세하가 세리가 되버렸습니다! 1화

zpvP 2016-06-21 3

내 이름은 이세하. 모든 사람이 게임 폐인이라고 하는 클로저 고등학생.

오늘도 변함없이 게임을 할려고 게임의 전원을 키려고 하기 직전에 갑자기 토 나올 것 같은 어지러움과 머리가 쪼개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웩... 하필이면 엄마가 없을 때 이러냐...” 난 겨우겨우 휴대폰을 잡아서 시간을 확인 했다.

새벽 3시라...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애매한 시간이다.

그렇다고 도움을 요청 안 하자니 내가 어지러워서 죽을 것 같고.

난 하는 수 없이 덜덜 떨리는 손으로 버튼을 눌렀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역시 이슬비.

아마 그 사랑과 차원 머시기 때문에 지금 일어나 있을 가능성이 제일 높다.

제발... 받아라... ......” 뚜르르르 뚜르르르 뚝. “여보세요? 이세하?”

오 신이 내 소원을 들어줬나 보다. 난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쥐어 짜내며 말했다.

...슬비야... 나 좀... 살려......” 아파서 그런가 내 목소리는 여자애 같이 높아져 있었다.

슬비 역시 내 그런 목소리가 이상했는지 나에게 물었다. “누구신가요?”

난 다시 말하려고 했지만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서 쓰러져 버렸다.

이슬비도 애초에 뭔가 이상함을 느꼈던 지라 잘못 전화했나보다 여기며 전화를 끊어 버린 것 같다.

 

-다음 날 아침.-

아우으으...” 난 머리를 부여잡으며 일어났다. 아직도 상태가 거지같았다.

오히려 열까지 나서 악화된 느낌마저 들었다.

난 더듬더듬 휴대폰을 찾아서 시계를 봤다. “8?!” 난 젖먹던 힘까지 모아서 교복을 입기 시작했다.

씻거나 밥을 먹는 등의 행동을 하면 무조건 지각이다!

아니 이미 지각이긴 하지만 위상력을 쓰면 어찌어찌 출석 부르기 전까지는 도착할 수 있을지도!

난 서둘러 교복을 입고(그래봤자 아파서 매우 느렸지만.) 가방을 멘 뒤 창문에 발을 올렸다.

위상력을 쓰려 하자 다시 한 번 속이 뒤집혀 졌지만 난 이를 악물고 위상력을 썼다.

사이킥 무브 출석을 안 하면 엄마한테 죽는단 말이다!!!”

 

-유리의 시점-

뭐야... 아직 세하가 안 왔네? 게임하다가 늦잠이라도 자고 있나?”

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세하 빼고 모두가 앉아서

아침 종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곧 종이 울리고 선생님이 들어와서는 출석을 부르기 시작하려는 그때.

교실문이 거칠게 열렸다. 드르륵! !

문이 열리자 아줌마(알파퀸)의 머리색인 파란색? 과 세하가 렌즈를 안 꼈을 때의 모습인 파란 눈이 보였다.

그리고 나와 몸매가 비슷했다. 그 여자아이의 옷차림새는 남자 교복을 입고 있었는데

몸에 맞지 않아서 소매와 바지를 여러 번 걷어 올려져 있었고 셔츠는 허벅지까지 와 있었다.

여자아이는 문을 잡고는 거칠게 숨을 쉬며 힘겹게 말했다.

...선생...... ...세하... 등교... 했어.....” 그 여자아이의 입에서는 내 절친의 이름이 나왔다.

교복을 자세히 보니 명찰에는 이세하라고 써져 있었다.

여자아이는 힘겹게 말을 꺼내고는 긴장이 풀린건지 아니면 히미 다 한건지 스르르 허물어졌다.

낯선 여자아이의 입에서 세하의 이름이 나오자 모두가 굳어버렸다. 나 빼고.

난 궁금증인지 뭔지에 의해서 여자아이의 앞에 와 있었다.

세하...?” 여자아이 아니 세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바들바들 떨며 말했다.

아우으... 유리...... 캐롤...누나 좀... 불러......” 그렇게 말하고는 뒤로 쓰러져 버렸다.

난 그런 세하를 보며 놀라서 세하의 몸을 잡고는 몇 번 흔들었다.

세하야! 세하야! (흔들흔들)...잠들어 버렸네...”

난 우선 세하를 세하의 자리에 눕히기로 했다. 물론 공간이 부족해서 내가 다리를 베게로 내줘야 했다.

그렇게 하자 세하의 몸은 정말 뜨거웠다. 앗 뜨거! 할 정도로.

난 그렇게 세하를 멍 하니 보고 있다가 퍼뜩 정신을 차렸다.

... 세하 귀엽다... ...! 이럴 때가 아니지! 선생님 전화좀 빌릴게요."

난 선생님의 허락을 받기도 전에 전화를 잡아서 케롤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전화기에서 마치 세하가 몇날 며칠을 게임을 하면서 밤을 샌 것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oh...유리양?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아니... 그전에 캐롤 언니한테 무슨일이 있는 것 같아요...

아무튼 난 케롤 언니에게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오늘 만큼은 국어를 열심히 안 배운게 후회된다...

미안해요. 세종 대왕님!

... 그러니까... 세하가 지금 여자가 됐어요! 이 이상 설명하는 건 한계예요!”

그러자 전화기 에서는 여전히 피곤에 푹 담근 것 같은 목소리가 들렸다.

“oh...전 분명 카페인 중독으로 죽을 거예요... 아무튼 신강 고등학교죠? 금방 가 볼게요... 유정 언니?

일이 생겨서 어디를 좀... 가야 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케롤 언니가 깜빡하고 종료 버튼을 안 누른 모양이다.

뭐라고?! 케롤 너 벌써 사흘째야! 1분도 안 잔지가!”

더 이상 들으면 죄책감에 오지 말라고 할 것 같아서 그냥 내가 종료 버튼을 눌렀다.

마침 1교시 시작종이 울렸다. 난 세하를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고 다른 애들도 세하를 흘끔 흘끔 쳐다보기 바빴다.

선생님마저도 그런지라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케롤 언니가 힘없이 다가왔다. “이세하군은... 어디 있나요..?”

난 내 아래에 누워있는 세하를 가리켰다. “여기 있어요. 케롤 언니.”

러자 케롤 언니의 피곤한 얼굴에 놀라움이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확실히 여자가 되어 있군요? 아무래도 밤을 또 새야겠네요. 우선 이세하군?을 유니온 지부로 옮기죠.

유리양 이세하군을 데리고 움직일 수 있겠나요?” 난 자신있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물론이죠 언니!” 그렇게 케롤 언니와 난 특경대에게 도움을 요처했다.

케롤언니는 30분 정도 걸린다는 말에 세하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으으... 그렇게 퀭한 얼굴이면 조금이라도 자라구욧!

난 결국 참지 못하고 외쳤지만 케롤 언니는 웃으며(더 미안해 지라는 건가?) 말했다.

후훗. 난 괜찮아요. 이게 내 일인걸요?”

그렇게 말하며 꿋꿋하게 세하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유니온 지부에 도착해서도 케롤 언니는 바로 세하를 정밀 검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밀검사를 하고 나온 케롤 언니의 얼굴은 정말이지... 모든 사람의 피곤을 더하면 저런 얼굴이 나올까 싶을 정도였다.

나중에 설명을 들었는데 정밀검사는 무척 세밀하게 진행되서 멀쩡한 사람들도 하고 나오면 쓰러지기 일쑤란다.

그런 걸 사흘이나 안 잔 상태에서 했으니... 저런 얼굴이 될 수밖에.

아무튼 케롤 언니는 겨우겨우 버티는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말했다.
"
이세하군은... 멀쩡해요... 열도... 내리고 있고요...

열이 있어서... 혈액 검사를 우선적으로 해 봤는데... 다행히 염려했던 차원 질병도 아니었고...

아무런 이상도 없었어요... 그리고...해서....해봤는데....했고....했어요.”

정말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쓰시는 구나... 언니 혹시 외계인이예요?

난 계속 들어봤자 아무런 이해도 못 할 것 같아서 언니에게 말했다.

그러니까... 세하는 무사 하다는 거군요?” 케롤 언니는 웃으며 말했다.

“Yes... 이세하 군은... 무사해요... oh... 그런데... 이젠 제가... 한계네요...

미안하지만... 조금만 자고... 다시 검사 할...게요...”

그렇게 케롤 언니는 잠에 취해서 쓰러졌다.

일어나 있지도 못 할 정도였다니... 공무원이 되려면 이렇게 힘든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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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가 성 전환이 되서 이세리가 되는 소설이 너무 없어서 쓰게 됬습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판다더니... 제가 딱 그 경우인 것 같네요... 아무튼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고 덧글이나 추천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욕 안해 주시는 거 만으로도 충분히 감지덕지 할 것 같네요...ㅎㅎ 오타지적 감사히 받겠습니다!

2024-10-24 23:02:2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