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43화- [서유리와 오펠리아. 3성 레어와 4성 초 레어 코스튬]
호시미야라이린 2016-06-09 0
“......!!”
“이것이 바로 초 암흑의 광휘 코스튬이다.”
“......”
“......”
“야! 데몬 나이트들! 뭐하고 있어, 빨리 오펠리아를 치란 말이야!?”
“......”
광휘의 서유리가 아무리 소리를 질러봐야 데몬 나이트들은 그녀를 향해 공격을 가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누차 언급이 되었듯 데몬 나이트들이 설령 SS 랭크나 SSS 랭크라 하더라도 오펠리아의 관점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들에 불과한 것이라 뭐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서유리는 그야말로 멘탈 붕괴 직전의 상태라 봐도 무방! 오펠리아는 서유리에게 이런 녀석들을 동원해서 날 쓰러트리겠다는 생각을 하다니 지나가던 강아지가 심히 비웃을 일이라고 말한다. 이에 유리가 청천벽력을 가하지만 그런다고 오펠리아에게 통할까? 이미 오펠리아는 수호의 크림조랜더 스킬을 발동해있는 상태라서 지금 그녀를 상대로 공격하는 건 사실상의 위험천만한 행위나 다름이 없다.
“......!!”
“......다 끝났나.”
“크윽!”
“......”
“오펠리아! 도대체 어떻게 해야 널 쓰러트릴 수가 있는 거냐!?”
“......인간들을 모두 없애기 바란다.”
“뭐?!”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류를 다 없애기 바란다.”
“인간이란 인간을 다 죽이라고?!”
“......그렇다.”
오펠리아에게 제대로 도전하고 싶다면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류를 싹 다 없애버려야만 한다. 혹시 모든 인류를 지구 바깥으로 대피시키면 된다? 그러면 안 된다. 왜냐하면 궁극적으로는 ‘우주에서의 인류 생명반응 제로’ 의 경우로 보기 때문이다. 온 우주를 통틀어 인류 생명반응이 완전히 0 의 수준으로까지 내려가야 오펠리아를 상대로 제대로 싸워볼 수가 있다고 한다. 지금 현재로서 오펠리아는 수호의 크림조랜더 스킬이 패시브 스킬로서 분류가 되어 있어서 지금 상태에서 그녀에게 싸움을 건다는 것은 날 제발 없애달라고 대놓고 광고방송을 하는 것과 같다. 데몬 나이트들이 포위상태를 유지하다가 이내 뒤로 물러나고 오펠리아는 광휘의 서유리를 노려보는데 오펠리아의 붉은 눈이 심히 강렬하게 붉게 빛나고 있는 걸 느낄 수가 있다.
------------------------------------------------------------------
오펠리아의 사실상의 으름장을 놓는 행동으로 광휘의 서유리가 두려움에 벌벌 떨다가 본인의 카타나를 떨어트린 걸 보고는 놀라며 서둘러서 주워들고 도망친다. 광휘의 서유리보다 초 광휘의 오펠리아가 훨씬 더 위의 존재다. 3성 레어 코스튬보다 4성 초 레어 코스튬이 훨씬 더 위라는 의미. 무저갱 지배 난이도의 옥좌를 되찾은 티어매트가 오펠리아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며 본인이 선물을 준비했다고 한다. 그것은 무저갱 던전에서 구할 수가 있는 하이브리드 캐릭터에게 필요한 웨폰코어! 채찍과 낫을 모두 증정하는데 밀봉까지 되어 있다. 이것은 곧 기존의 제작기를 통해 만드는 웨폰코어들과 달리 ‘귀속됨’ 이라는 표기가 존재하고, 나아가 밀봉도 가능해 블랙마켓에 판매시킬 수도 있다는 것. 오펠리아의 입장에서 볼 때에 이 기회를 결코 날려버려선 안 된다. 거기에 티어매트가 일반, 고급 위상 섬유까지도 어마어마한 양을 지급해준다.
“고마워~ 초 광휘의 오펠리아?”
“......”
“역시 3성 레어 코스튬보다~ 4성 초 레어 코스튬이 훨씬 더 멋있고 좋네?”
“......”
“더럽고 비열한 인간들보다 차라리 크림조랜더가 더 온순하고 착하네~!”
“......”
“인간들도 제발 크림조랜더 종족을 닮아야 세상이 참 좋아질 것인데 말이야. 그렇지?”
“......”
티어매트의 말에 오펠리아는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다. 티어매트는 차라리 인간이란 존재가 다 사라지고 크림조랜더가 지구를 지배하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데 오펠리아는 그럴 일은 결코 일어날 수가 없단다. 왜냐하면 크림조랜더와 온 우주의 관점에서 볼 때에 지구는 그저 ‘점 하나 찍기도 사치일 정도로 작은 크기의 행성 하나’ 에 불과한데다 ‘지구 특별행정구’ 라서 뭐 어떻게 통제할 수가 없단다. 설령 지구 특별행정구에서 사건사고가 제대로 크게 벌어져서 손을 써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해도 군대가 아닌 경찰이 들어갈 수밖에 없단다. 경찰이라 불러도 되고 군대와 경찰의 중간이자 절충인 ‘준군사조직’ 이 들어올 수도 있다. 특별행정구에서의 사건사고는 군대가 아닌 경찰의 몫이기에 경찰이 해결해야만 한다는 것. 저들은 군대이자 정규군으로 맞서고, 이들의 입장에선 반란세력들의 횡포이기에 반군진압을 위해 준군사조직이 간다는 거다.
“헤에~? 오펠리아!”
“......”
“크림조랜더가 만약 ‘준군사조직’ 과 같은 존재라면~ 무저갱 경비를 부탁하고 싶은데?”
“......”
“아니, 왜? 이런 썩은 세상에 쓸모없는 인간들보다 크림조랜더가 훨씬 인간적이잖아?”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82489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