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45화- [참수의 시간 2교시(斬首の時間 2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6-06-10 0

... 알파퀸을 참수시켜야만 한다고?”

 

“......”

 

무시무시한 집념이구나. 오펠리아.”

 

“......”

 

몇 십 년이 걸린다고 해도 반드시 복수한다. 그게 너의 신념이야?”

 

“......그렇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복수를 이룬다. 그것이 오펠리아의 집념이다. 만약 알파퀸이 임종 직전의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본인의 복수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반드시 이룬다. 오펠리아의 최고의 주특기라면 바로 참수작전! 어떤 식으로든 침략자들의 위협에는 철저히 참수작전으로 응수할 뿐만 아니라 복수의 대상에게도 정말로 끔찍한 최후를 맞게 해준다. 그것이 바로 오펠리아다. 유니온에선 다른 늑대개 팀은 몰라도 오펠리아를 제압할 수가 있는 존재는 꼭 필요하다. 늑대개 팀에 대한 수배령을 완전히 해제시키고, 그 추적규모의 요원들을 오펠리아 제압으로 변경하는 것이 훨씬 이로울 정도! 오펠리아는 지금 이 순간에도 무시무시한 집념을 지킨다.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복수를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라도 기어이 할 수 있다.


 

“......트레이너 님.”

 

“......;;;;;;”

 

“......허가를 요청합니다.”

 

... 허가?”

 

“......”

 

설마 참수작전 허가를 말이냐?”

 

“......”

 

설마 지금 하려고?”

 

“......”


 

오펠리아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데 허가해달라는 걸로 봐도 될까? 만약 그게 맞다고 해도 당장 지금 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무언으로 일관하는 걸 보면 따로 기간을 못을 박지 않겠다는 걸로 봐도 될 것으로 추정을 할 수 있다. 설령 먼 미래로 연기하더라도 오펠리아의 참수작전은 반드시 실행된다. 설령 50년 후나 100년 후라도 반드시 실행한다. 목표물 참수는 반드시 한다. 크림조랜더는 한번 약속한 건 설령 그런 수준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지키는 종족이라는 걸 잊어선 안 된다. 오펠리아의 행동이 너무나 잔혹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의 눈에는 저런 잔혹함으로 인해 힘있는 자들이 힘없는 나약한 자들을 괴롭히지 못하기에 오히려 영웅이자 여신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오펠리아는 그 누구보다도 강한 여자니까.


 

지금 오펠리아는 갖가지 칭호로 불리는데 클로저스의 절대무적 최강캐가 가장 대표적인 칭호이고, ‘고독의 마녀라고도 불리고, 나아가 수호의 크림조랜더라고도 부른다. 수호의 크림조랜더 스킬까지 익힌 그녀는 이전보다 훨씬 더 무적의 존재가 되어버린 지가 오래! 누가 본다면 자칫 완전무결(完全無缺)’ 이라 불러도 상관이 없다고 하면 될까? 물론 이 세상에서 완전무결 수준의 무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오펠리아를 보면 정말인지가 심히 의문이 아닐 수가 없는데 오펠리아의 무기인 쌍날검을 보면 보통의 소재로 만든 쌍날검은 아니다. 고층 빌딩도 베어버리고, 항공모함과 같이 거대한 배들도 다 베어버릴 수가 있는데 하물며 사람을 베지 못할까? 설령 검으로 베지 못한다고 해도 베놈 윈드커터 등의 검기를 날려 부술 수가 있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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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검은양 팀의 이세하는 집에서 꿈을 꾸고 있었다. 집에 돌아와 보니 집이 온통 피로 얼룩져 있고, 엄마가 도저히 봐서는 안 될 수준으로 끔찍한 모습으로 죽어 있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유니온 정부 요원들도 함께 죽어 있는 건 물론이거니와 집 주변에 배치되어 있던 특경대 장갑차들도 죄다 파괴된 상태인데 이는 곧 특경대 대원들도 전원 참수를 당한 상태로서 시체들이 즐비하다. 이세하가 엄마! 엄마! 하면서 소리치지만 그래봐야 아무런 말도 없는 법. 저기 앞에 누군가가 서있다. 은발의 긴 머리를 휘날리고 있으며 이마에는 검은 뿔 2개로 보이는 크라운인지 뭔지도 모를 걸 쓰고 있으며, 신강 고등학교 특수F반 전용의 교복을 입었고, 오른손에는 피로 얼룩진 쌍날검을 차고 있는 존재. 바로 오펠리아다. 이세하는 오펠리아에게 네가 한 건지 묻는다.


 

오펠리아! 네가... 네가... 네가 우리 엄마를 죽인 거야?!”

 

이세하. 네 말은 사실이다.’

 

이봐, 오펠리아! 여길 보고 말을 좀 하라고!?”

 

지금의 널 상대로 말할 필요는 없다.’

 

이봐!”

 

내가 왜 너에게 일일이 말을 해야만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오펠리아 이 자식이!!”

 

덤벼도 좋다. 하지만 그 순간이 너의 참수의 시간이다.’

 

“......;;;;;;”

 

왜 그러나. 엄마의 복수를 해야 하는데 어째서 손을 부들부들 떠나.’

 

“......;;;;;;”

 

죽이고 싶으면 죽여도 좋다. 난 내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복수를 위해 참수시킨 거고, 너도 엄마의 복수를 위해 날 죽이고자 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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