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원 -3화-

JUSTaASSASIN 2016-02-24 0

며칠 후,대회장
안녕하십니까,선수 여러분.
오늘은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남을 관찰하며 자신을 발전시키는 위상능력자 대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선수분들이 누워있는 기계는,가상현실 기기입니다.
실제 전장과 똑같은 가상현실 공간을 제공하죠.
이 공간 내에서,대인전이나 대 차원종전으로 점수를 얻는 게 목표입니다.
죽으면 점수가 1000점 깎이고 게임에서 제외됩니다.그럼 시작합니다!


게임 내부.
클로킹 후 건물 옥상에서 관측 중이다.
지나가는 것들이 없어 심심하던 참에,
여기쯤이 좋겠네,저격에는.
옆에서 들린 말소리에 옆을 보았더니,저격수 하나가 포지션을 잡고 저격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녀석의 옆구리에 있는 부무장 글록을 빼갔다.
저격에 집중하느라 눈치채지 못했다.
그 상태로 머리를 겨눈다.
탕!타탕!
First blood-전강민->박시문
안내문과 함께 1000점이 들어왔다.

게임 밖,해설실
퍼스트 블러드를 게임 시작 5분만에 가져간다는 건 그냥 싹 다 죽이고 점수 가져가겠다는 뜻인데요,
지금까지 이런 방식은 별로 없었습니다.
저 학생은 지금 이 게임의 50명 중에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아 또 죽이나요?!

게임 안.
누군가 보이길래 공중 암살을 시도했다.
차원종이 어디 없나...아?!
덮쳤다,그 후 난타했다.
퍽!퍼억!아악 퍽!
제압 후 타겟을 보니,미스틸테인이였다.
최후의 발악으로 창을 집으려 하는 것을 뺏어 다리에 꽂았다.
아-악!으...하...
이렇게 냅둬도 과다출혈로 사망 처리지만,
그동안의 고통이 심할 것이므로 미간에 총을 댔다.그리고 발포.
타-앙!

게임 밖,해설실
모탈컴뱃 저리가라네요,이건..
지금 2연킬로 1500점이에요,남들이 차원종 사냥으로 850점 찍을 시간에 1500이라고요!

게임 안,차원종 출몰지.
은폐 중이다.
딱히 오는 사람은 없고 차원종 울음소리만 들린다.
그러던 중,상당히 강한 놈들이 보였다.
크리자리드 어쌔신.
암살종 중에서 상위권에 드는 놈들이다.
보통 3~4명이 조를 짜 움직이는데,조원끼리는 신뢰하고 되도록 의심하지 않으려 한다.
난 그 점을 역이용할 것이다.
아..씁,본부?들리나?
? (차원종어)
(차원종어)
(차원종어),(차원종어)
됐다,한 놈이 여길 조사하러 온다.
오자 마자 넘어뜨렸다.
칼로 찍은 뒤 녀석의 모습과 위상력을 흡수한다.
놈들이 차원종어로 괜찮냐고 물어본다.
난 돌에 걸려 넘어졌다고,벽돌 부수고 다니는 게 좋겠다고 했다.
그런데,생각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났다.
앞에 누군가 오고 있었다.
고가치 표적 발견,교전 시작.
이슬비,마침 잘 왔다.
내가 시선을 끌 테니 너희가 저 놈을 죽이라고 말했다.
다들 작전에 동의했다.
무모하게 돌진했다.
투사체들을 피하며 옆으로 돌았다.
그런데 어째 나머지 전투원들이 보이질 않는다.
크리자리드 쪽을 보니 이미 버스에 깔려 반 죽음이였다.
크리자리드도 없으니 변장을 푼다.
?! 뭐야 갑자기!
당황한 듯 하다,녀석의 투사체 방향이 자꾸 이상해진다.
그 때를 놓치지 않고 베었다.
푸숙 아윽!사악! 으하아....카하...
검을 눈 위에 대고,잠시 분위기를 냈다.
죽음,그 자체가 무섭다고 생각하나?
으으...이거 치워...
죽음은 두렵지 않아,다만.
?! 뭘...설마...!!
내 계획은 이러하다.
눈 위에 검을 두고 머리를 잡아당겨 검을 꽂는다.
죽는 과정이,무서울 뿐이지.
꺄아아아아아아아!!!
어느정도 저항했지만,결국은 머리를 잡아당겼다.
그 후,크리자리드들을 확인 사살했다.
그 놈들은 고위험 차원종으로 분류되어 점수가 더 많이 들어왔다.
현재 총점은 2300점.
2위가 1840점인 것을 감안하면,독보적인 점수다.

전강민->이슬비
잠깐,슬비가?!
이슬비의 탈락 소식에 슬퍼하는 세하.
내가 그 때 회식에서 10만원인가,그 정도를 걸었으니 이렇게라도 해야지 뭐.
?! 잘 왔다,간다!
검을 뽑고 돌진했다.강민 쪽도 검을 뽑았다.
느려!
세하의 공격을 간단히 피하고 옆을 벤다.
크아!이런 망할!콰아앙!!
세하의 발포에 강민의 시야가 가려졌다.
세하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었다.
싸악 파지직!
배리어 파손이다,이젠 육체에 손상이 간다.
역시 그 분 아들이군!
그런가!칭찬은 받아두지!
카악!티잉 콰앙!카가각 챙!!
역시,재밌다고 생각하던 도중.
쓰악 푸슉 푸슉 아악!
세하의 뒤를 누군가 찔렀다.
하하,진짜 죽이고 싶었거든,미안해 1위씨?
재밌는건 꼭 재미를 보기 시작할 때 끝나지,2위..가 아니라 나타 군?
말 필요없고,길거리 싸움 시작이야.
길거리는 내가 또 전문이지.
쌍권총에 착검을 하고 꺼낸다.
나타도 바로 달려든다,그런데 손 모양이 이상하다.
모래인가?
촤아악!
모래가 눈에 들어가는 것은 피했다.즉각 반격했다.
타앙!타탕 챙!챙 챙 탕!
문제가 서서히 복잡해지고 있다.
시간을 멈춘 뒤 미간에 총알을 꽂으려 하는데,놈이 쉴틈 없이 달려오기 때문에 위상력을 모을 수가 없다.
단 몇초,몇 초만 허락해 준다면....
타악 콰직!
벽돌을 집어서 던졌다.
벽돌은 나타의 얼굴을 강타했고,녀석이 몇 초간은 어지럽고 아파서 공격하지 못했다.
그 몇 초 동안,충분한 위상력이 쌓였다.
하......재밌어 네녀ㅅ!...
녀석이 다시 돌진해온다,하지만.
더 월드!
시간이 멈추고,녀석의 이마에 총을 댄다.45구경이니 위력 부족은 없겠지,잘 가라.
타앙!타탕!

약 15분 후.
좋-아,일단 검은양 팀은 제이,그리고 서유리 뿐인가,빨리 조지고 파밍이나 해야지.
먼저 서유리를 찾아 발걸음을 재촉했다.그러던 중,
팀의 명예를 걸고 왔다.
그래서요,아저씨?
아직 안 늙었어!
3초 후 시작합니다.청심환 드실거면 입에 넣으세요.
그러면 싸우다 질식한다,임마!
후욱 퍼억!
첫 타 까지는 피했지만,두 번째 공격은 맞았다.
이런 격투전에선 제다이 세팅이 좋단 말이지!
광선검을 꺼낸다,그런데 예측하지 못한 일이 생겼다.
철컥 타탕!
저 아저씨,어디서 주웠는지는 몰라도 총을 들고 왔다.
하지만 나는 지금 제다이다.
혹시 스타워즈의 총알 막기를 봤는가?
타앙 티잉 타앙 티잉 타앙 티잉 탈칵 탈칵!
?! 이건 심하잖아!!
총알을 막아내고 돌진한다.
배리어도 적은데,그냥 목 좀 주시죠 아저씨!
첫 타는 배리어에 막혔다.
그것뿐이였다.
파앙!서걱!
배리어와 함께 팔을 베었다.
제이도 정신없이 나머지 한 팔을 휘두르며 반격하지만,이런 엉성한 공격이 맞을 리 없다.
15mm 자동소총을 꺼낸다.
자세를 잡고 쏘려는 그 때,
아저씨!타앙!
? 저건....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서유리 저 녀석,생각이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
무력화된 사람을 미끼로 확인 사살자를 공격하는 것이 올바른데,저 녀석은 무력화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정상적 목숨을 버렸다.
바보 덕분에 일이 훨 쉬워졌군 그래.
타타탕!!!

대회 후.
귀가하며 생각을 해 보았다.
다들 뭔가 나사가 빠졌어.,하지만,
이세하는 X급 상대로 잘 싸운 편이고.
이슬비는 철저한 사전 준비 혹은 일 처리가 돋보였지.나도 크리자리드 친구들 안 오니까 당황했어.
제이는 쓰레기급 위상력으로 나와 맞서는 투지와 의지.
미스틸테인...은 어려서 그런지 없네.
마지막으로 서유리....전우애랄까?
어쨌든 다들 열심히는 해.
휴대폰을 꺼낸다.
관리요원,이번에 검은양 팀과 븥어봤는데 말야.
각개격파라 내가 이겼지만,뭉쳤으면 절대 이기지 못 했을 것 같아.
분석해보니 그렇게 결과가 나오더라고.
고로 정예로 인정 해주지.
핸드폰을 끈 뒤,내일 계획을 생각하며 집에 간다.
2024-10-24 22:59:2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