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X갓오브하이스쿨 1부] (31화) 협상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8-20 3
쓰는 도중에 글을 한번 날려먹고 다시 쓰네요
시X....
그래서인지 분량이 조금 적습니다;
-----------------------------------------------------------------------------------------------------------------------------------------
늑대개팀에게서 건네받은 앰플을 가지고 검은양팀은 캐롤리엘을 찾아가 그안에 들어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봐달라고 부탁하였다. 곧, 캐롤리엘이 앰플안에 들어있는 것의 분석을 끝마치자 그 결과에 상당히 놀라워하며 검은양팀을 불러 앰플안에 있던 것이 무엇인지설명해주었다.
"이것은 인간에게서 획득한 혈청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 혈청은 차원종에 의한 오염 정도가 기준치를 몇 백배는 초과했어요. 혹시나 해서 현재 수용소에 있는 칼바크 턱스에게서 뽑아낸 혈액과 비교해보니, 성분이 완전히 일치했어요. 즉, 이 혈청은 칼바크 턱스의 혈액에서 나온 혈청이라는 거죠."
"칼바크 턱스에게서 나온 혈쳥이라구요?"
"Yes, 반은 인간이고 반은 차원종인 칼바크 턱스이기에 혈액의 성분도 일반인과는 다르게 변한 거겠죠. 그러나 중요한건 그게 아니에요. 중요한건 이 혈청안에는 차원종화를 막는 항체가 들어있다는 거에요! 왜 이런 항체가 칼바크 턱스의 혈액에 들어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여기서부터 저의 추측이지만... 칼바크 턱스, 그는 차원종화를 겪었고 마침내 차원종으로 다시 태어났었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 이상 차원종화가 진행될 필요가 없어진 것이고, 그 이상의 차원종화는 몸이 버티질 못 했을테니 그가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몸에 이 항체가 생겨난 것 같아요. 아무튼, 이 항체를 복제해서 하나 양에게 주사하면 그녀의 차원종화를 막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얼른 주사를 해야죠!"
"일단은 혈청에서 항체 부분만을 분리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몇 시간 정도는 소요될 거에요. 김유정 언니에게는 제가 메일로 이 일을 전할테니, 당신들은 그때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대기해주세요."
캐롤리엘이 칼바크의 혈청에서 차원종화를 막는 항체만을 분리해내는 작업을 하는 동안, 검은양팀은 교실안의 의자에 앉아서 짧게 대화들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그녀석들이 우리한테 칼바크의 혈청을 건네준 걸까?"
"글쎄, 나야 모르지."
"이유야 어찌됬든 잘 된거 아닌가? 이제 유하나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았으니까."
"하긴, 그건 그렇죠."
'그래도 왠지 찜찜하단 말이지...'
"쓸데없는 생각은 이쯤 해두고, 언제 시작할 지 모를 임무에 대비해서 푹 쉬어두자고. 나는 잠시 약이나 먹고 있어야겠군."
왜 늑대개팀이 자신들을 도와주는 것인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않고, 검은양팀은 계속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러던 그때, 김유정이 교실문을 덜컥 열며 다급한 모습으로 모두에게 말하였다.
"큰일이야, 얘들아!"
"?"
"지금 국장님께서 연락이 왔다가 끊겼는데, 아무래도 지부장의 직속 클로저 요원들한테 체포되신 모양이야!!"
"푸우우웁!!"
그 말을 듣자마자 제이는 물과 함께 삼키려던 약을 입 밖으로 뿜어내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재차확인하듯이 김유정에게 물었다.
"그 인간이 잡혔다고? 그게 정말이야, 유정씨?!"
"네... 그런 모양이에요."
"말도 안돼, 고작해야 일반 클로저들한테 그 인간이 잡혔다고? 아니, 그보다 대체 무슨 이유로 잡힌거야? 무슨 비리라도 저질렀나?"
국장이 대체 무슨 이유로 지부장의 직속 클로저 요원들에게 체포를 당한건지 김유정에게 물었다.
"그런건 아니고... 국장님께서 알려주셨어요. 국장님도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해보시다가 지부장이 크리자리드 블래스터 측의 차원종들과 내통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거에요. 신강고등학교 인근의 위상력 억제기의 작동이 멈춰서 위상변곡률이 증가해 차원종들이 출현한 것도, 전부 지부장이 그렇게 하도록 손을 썼다고 했고요. 이미 확실한 증거도 확보해서 지부장을 실각시키기 위해 본부로 증거를 제출하러 가셨는데..."
"되려 붙잡혔다... 그 말인가?"
"그런 셈이죠..."
"그럼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잖아요? 무슨 수를 써서 국장님을 구출해야..."
붙잡힌 국장을 어서 구출해야 하는게 아니냐고 할 때, 제이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걱정할 것 없다는 말투로 말하였다.
"아니, 그럴 필요 없어. 그 인간이 무슨 속셈으로 '일부러' 붙잡힌 건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알아서 빠져나오겠지."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제이씨의 말대로, 국장님이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자꾸나.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때가 되면 알아서 빠져나오시겠지."
김유정도 제이와 마찬가지로 국장을 굳이 구출할 필요가 없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였다.
"유정 누나도 무슨 말씀을... 국장님이 걱정되지 않으세요?"
"국장님이기 때문에 걱정이 되지 않는거란다. 너희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걱정마렴."
"......"
"정말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니까? 우리는 그저 여기서 가만히 캐롤이 혈청에서 항체를 분리해낼 때까지 기다리고 있기만 하면 돼."
'정말 괜찮은건가...?'
.
.
.
.
.
.
.
유니온 본부(신서울 지부)
"이거야 원, 아무리 그래도 굳이 이런 철창이 빼곡히 박힌 감옥안에 가둘 필요가 있나? 이래뵈도 난 국장인데 말이야, 조금은 부드럽게 대해줬으면 하는데."
"지부장님이 오실때까지 이 안에 잠자코 있는게 좋을 겁니다."
'그냥 지금 당장 밖으로 나가버릴까...'
"...응?"
슈아아아악!!
"ㅁ, 뭐야!"
퍼억! 파악!
"끄아악!!"
"이 검은 '발뭉'... 그렇군, 나를 구하기 위해 이곳까지 와준 건가?"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역시 일부러 붙잡혔던 모양이군, 데이비드. 그런데 마치 내가 이곳으로 올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듯한 얼굴인데."
"뭐, 대충은 그렇지. 하지만 일부러 붙잡혔던 이유는 바로 자네를 만나기 위해서야. 한 가지 충고하려고 말이지."
"충고?"
"그래, 충고. 자네가 있는 벌처스는 지금 악질적인 일을 꾸미고 있어. 만약 벌처스에 계속 있는다면 결국 언젠가는 자네도 무사하지는 못할거야. 그러니 잘 생각해보라고. 벌처스에 계속 있을지, 아니면 벗어날지 말이야. 나는 앞으로의 계획에 자네가 힐요하니, 이쪽으로 붙었으면 하는데 말이지."
"고작 그런 충고를 하려고 너 같이 높으신 분께서 일부러 잡혔다는 말인가? 고마워서 몸둘 바를 모르겠군. 어쩃든, 네가 무사하다는것을 확인했으니 나는 이만 가보겠다."
"'열쇠'를 찾았어."
"!... 뭐라고?!"
"이 정도만 말해두지. 아무튼 잘 생각해봐. 자네는 어느쪽에 설지 말이야. 그럼, 나는 이만 본부에 증거물을 제출해서 지부장을 실각시키러 가도록 하지. 짧은 재회였지만 반가웠네."
"......"
'열쇠를 찾았다니...'
.
.
.
.
.
.
.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김유정의 휴대폰으로 다시 한번 전화가 걸려왔다. 연락처를 확인해보니 국장에게서 온 전화였다.
"국장님! 지금 뭐 하고 계신거죠?"
"뭐 하고 있냐니, 그야 물론 본부에 증거물들을 제출해서 지부장을 실각시키려 하고 있지."
"역시... 일부러 체포당하셨던 모양이군요? 왜 그런 쓸데없는 짓을 한 거에요!?"
김유정은 나무라듯이 소리쳐댔고, 국장은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가볍게 웃어넘겼다.
"하하, 나름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말이야. 그보다 유정씨, 차원종 고치는 어떻게 됬나?"
"캐롤이 벌처스의 처리부대가 건네준 칼바크의 혈청에서 차원종화를 막는 항체를 분리해내고 있는 중이에요. 그 작업이 끝나고 난 뒤에는 차원종 고치에게 그 항체를 주사할 생각이에요."
"호오... 차원종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줄이야. 그렇다면 다행이군. 늦었으니 전화는 이쯤해둘까. 그럼 힘내주게."
국장은 전화를 끊었고, 전화를 끊은 것을 보고 제이가 김유정에게 물었다.
"유정씨, 그 인간한테서 온 전화인가?"
"네, 역시 일부러 체포당하셨던 모양이더군요. 대체 무슨 생각을 하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럼 그렇지. 그 인간이 쉽게 잡혀줄 리가 없으니까. 아무튼, 지부장의 실각건은 어떻게 되었지?"
"이미 본부에 증거물들을 제출한 상태라고 하시더군요.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지부장은 실각당할 거에요. 자, 이제 이에 관한 일은 국장님한테 맡겨두고 우리들은 하나 양을 원래대로 되돌릴 일에만 집중하죠. 방금전에 캐롤에게서 메일이 왔는데 항체 분리 작업이 거의 다 완료된 상태라더군요. 그러니 지금 이 길로 캐롤에게 가서 항체주사를 받아오세요."
검은양팀은 캐롤을 찾아가서 항체만을 분리해 넣은 주사를 받았다. 이제 그 주사로 유하나가 든 차원종 고치에 소사하기만 하면 된다.
"좋아, 이것만 있으면 하나를..."
"얘들아!"
"유정 누나? 또 무슨 일인데요?"
김유정이 또 다급하게 달려오자 검은양팀은 이젠 질렸다는듯한 표정들로 또 무슨 일이 생겼느냐고 물었다.
"지금 막 대공원 방변에 있는 특경대한테서 긴급연락이 들어왔어! 현장에 애쉬와 더스트가 출현했다는구나!"
"그 녀석들이 또요?!"
"그래, 아무래도 순순히 물러날 생각은 없는 모양이구나. 만약 방해를 한다면 항체주사의 소사는 매우 힘들어질거야. 그러니 놈들을 무력화시키지 않으면 곤란해."
"놈들을... 저희들이 막을 수 있을까요?"
자신이 없었다. 이미 구로에서 애쉬와 더스트의 압도적인 힘을 경험한 바 있는데, 그런 두 명을 상대로 버틸 수 있을지나 의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그게 무리라는 건 나도 잘 알고 있어. 그러니 너희들은 항체주사를 특경대에게 맡기고 그놈들의 주의만 끌어줘. 그 틈에 특경대가 차원종 고치를 향해 항체주사를 소사할테니까. 너무 무리해서 싸우지 마렴."
"일단 해보기는 해볼께요. 지금은 그럴 수 밖에 없으니까."
"미안하구나, 이런 위험한 일들만을 시키게 돼서... 부디 무사히만 돌아와주렴."
.
.
.
.
.
.
.
대공원 방면(새벽)
검은양팀은 대공원 방면으로 출동하여 먼저 특경대에게 항체주사를 건네주고 애쉬와 더스트가 있는 곳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마치 애쉬와 더스트는 검은양팀이 올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는지,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검은양팀을 보자 모습을 드러내었다.
"너희들..."
"그쯤 해둬, 검은양팀. 이 이상 날뛰면 피차 곤란해지거든. 너희들, 지금 유하나를 인간으로 되돌릴 셈이지? 칼바크의 혈청에서 얻은 항체를 가지고 말이야."
"그래! 우리가 왜 그 인간에게 세례를 내렸는지도 모르면서 말이야!"
"하나를 차원종으로 만들어서 신서울을 파괴할 생각 아냐?"
이유라면 이미 알고 있다는듯이 이세하가 말하였다. 애쉬와 더스트는 조금씩 웃어대며 말하였다.
"후후, 그런 무능한 인간 한 명으로? 정말 그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
"맞아! 칼바크 턱스도 마찬가지지! 그런 약해빠진 녀석을 뭐에 써먹겠어?"
"뭐? 그럼 왜 하나를 차원종으로 만들려고 하는 거야?"
그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왜 유하나를 차원종으로 만들려고 하는건지 이해가 가질 않아 그 이유를 물었다. 애쉬와 더스트는 그 물음에 대답해주었다.
"우리는 오히려 인간들을 도와주려고 한 거야. 우리쪽의 군단장 한 명이 군단을 배신하고 너희들과 전면전을 벌이려고 하고 있거든."
"그래! 너희의 지도자들을 몰살하는 걸 방아쇠로 말이야!"
"뭐?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정상회담... 이라고 하면 알아들으려나?"
"정상회담이라고?! 설마...!"
제이는 그게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듯 깜짝 놀라였다.
"정상회담... 그래... 듣고보니 얼마 안있으면 곧 신서울의 유니온 본부에서 각 국의 수뇌들이 모이는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소식이 있었지."
"그나마 그 아저씨는 어느정도 말이 통할 것 같군. 그래, 바로 정상회담이지. 너희쪽의 그 지부장이라는 인간이 배신한 군단장과 내통하여 정상회담에 모인 인간들을 전부 몰살하려고 했던 거야. 그렇게 된다면 다시 양측간에 전면전이 일어날 건 불 보듯 뻔한 일이겠지. 우리 입장에서는 지금 전면전이 일어나면 곤란해."
"그래서~ 지금 유하나는 물론, 칼바크 턱스를 이용해서 여기저기에 소동을 일으킨 거라구~."
"그런 거였군. 만약 유하나가 차원종이 되어 소동을 벌인다면, 그것을 방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심할 경우에는 정상회담이 취소될 거야. 그러면 아까전에 너희들이 말한 전면전의 위협도 사라질 거고. 너희들은 그걸 바라고 있는 모양이지? 내 말이 틀렸나?"
제이의 말을 듣고 애쉬가 박수를 한두 번 가볍게 치며 감탄하듯이 말하였다.
"정확히 맞혔군. 그 말대로야. 역시 눈치 하나는 빠른 아저씨군. 그래, 그 말대로 우리들은 그 녀석들이 정상회담에 모이는 인간들을 몰살시키지 못하도록 막으려고 했던 거야. 그걸 너희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방해하려 했고, 지금도 그러고 있지. 하지만 이제 곧 유하나가 고치를 깨고 각성할 거야."
"인간이 차원종이 되었다는 소식이 여기저기 퍼진다면 엄청난 소동이 벌어질거고, 너희 인간들이 아무리 멍청하다고 해도 일이 그렇게 커진다면 정상회담을 중지할 거야! 전쟁을 막을 수 있게 되는 거라구~!"
"알아들었으면 우리를 더 이상 방해하지 마. 만약 이 이상 방해를 하겠다면 우리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테니까."
.
.
.
.
.
.
.
"정상회담을 취소하게 만들어 우리 인간들과의 전면전을 피하는게 목적... 이라는 군요, 국장님."
- 과연, 그렇게 된거였군. 유정씨, 잠깐 검은양팀에과 연결해주지 않겠나? -
"?"
- 애쉬와 더스트, 저 둘과 협상을 하고 싶어서 말이네. -
.
.
.
.
.
.
.
"너희들이 뭘 원하는지는 잘 알겠어. 하지만... 이대로 하나가 차원종이 되는 걸 구경만 할 수는 없어!"
"아직도 못 알아듣겠어? 그렇게 나온다면 우리도 무력을 동원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것 만큼은 잘 알아두라고."
"윽..."
- 내 말 들리나? 애쉬와 더스트. -
"?"
그때, 어디선가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런데 제이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는 듯 놀라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이 목소리는...!"
"호오, 이 목소리도 오랜만에 듣는군."
애쉬와 더스트도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 것 같은 표정이었다.
- 검은양팀 제군들, 나는 신서울 지부의 국장인 데이비드라네. 자세한 얘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애쉬와 더스트, 한 가지 협상을 하고 싶은데 말이야. -
"협상? 무슨 협상을 말이지?"
- 결론만 얘기하지. 내가 정상회담을 취소하도록 하게 만들테니, 검은양팀이 그 유하나라는 학생을 원래 인간으로 되돌리려는 걸 막지 말아줬으면 해. -
"뭐라고?"
애쉬와 더스트는 조금 놀란듯한 반응들을 보였다. 데이비드의 말은 계속되었다.
- 왜, 나쁜 조건은 아니지 않나? 아니, 오히려 좋은 조건이라고 보는데? 듣자하니 너희들의 목적은 유하나를 차원종으로 만들어 소동을 벌이고, 그로 인하여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게 만들어서 그 배신한 군단장이라는 자가 각 국의 수뇌들을 몰살시키지 못하도록 우리 인간들과의 전면전을 막는게 목적이라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내가 정상회담을 취소하게 만든다면, 굳이 유하나를 차원종으로 만들어 소동을 일으킬 필요도 사라지지 않겠나? -
"......"
- 그렇게 된다면 너희들은 우리 인간들과의 전면전을 막을 수 있어서 좋고, 우리들은 각 국의 수뇌들을 지킬 수 있어서 좋고, 양쪽이 다 좋은거 아니겠나? 어때? -
"확실히... 맞는 말이라는건 틀림이 없군. 그래, 좋아. 만약 그쪽에서 정상회담을 취소하게 만든다면, 우리들도 검은양팀이 유하나를 원래 인간으로 되돌리려는걸 막지는 않겠어."
애쉬와 더스트는 잠깐동안 생각을 하다가 데이비드가 꺼낸 제안을 받아들였다.
- 좋아, 협상 타결이군. 그렇다면 내가 지금 당장 본부한테 연락해서 나의 '특권'으로 정상회담을 취소해달라고 강력하게 밀고 나가지. 그리고 정상회담이 취소되면, 그때 너희들은 조용히 물러가주면 되는거고. 이의 없겠지? -
"썩 내키지는 않지만, 그러도록 하지. 그리고, 만약 우리들이 이 제안을 거절한다면, 너를 포함한 그 '여섯명'이 왠지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거든. 우리 입장으로써도 그건 곤란해서 말이야."
- 후후, 들켰나? 뭐, 그래봤자 지금 그 여섯명중에서 세명은 움직일 수 없으니 너무 걱정은 하지 말라고. 그럼, 나는 이만 가보겠네. -
그리고 데이비드의 목소리가 끊어졌고, 애쉬와 더스트가 검은양팀에게 말하였다.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잠시 서로 돌아가있자고. 그가 정상회담을 취소하게 만든 걸 확인하면, 그때부터는 너희 마음대로 하게 놔둘테니까."
"...그래, 알았어."
'일이 잘 돌아가고 있는게 맞는거겠지?'
'일이 잘 돌아가고 있는게 맞는거겠지?'
--------------------------------------------------------------------------------------------------------------------------------
오늘 오버워치나 하러갈까...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