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82화- [그녀의 신무기가 벌써 나올 줄 알았어?]

사사미야레이지 2016-08-18 0

대한민국 세림 특별행정구. 이곳의 자체 국방군 해군이 외국의 불법조업 어선이자 해적선들을 효과적으로 토벌하기 위해 신형 잠수함의 건조를 국내 최대의 업체에 요청했고 오늘 그것이 인계된다. 물론 수상함형 잠수함의 외형을 거의 따라하고는 있지만 격납고로 보이는 것의 내부엔 무인공격기를 연상케 하는 것들이 들어 있어서 사실상의 잠수항모라 생각하자. 뭐 어쨌든 램스키퍼에서 티어매트 대책실로 이동하고서 무저갱이라는 곳으로 들어가는데 역시나 그곳엔 티어매트가 있다. 무저갱의 지배 난이도. 그것은 티어매트 대책실 던전들의 보스로 나왔었던 모든 악몽지기들이 함께 나오는데 티어매트 여왕도 오펠리아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고, 또한 그녀의 위상력 랭크도 X 랭크이자 이번에 새로 변경된 명칭이라 할 수 있는 EXR 랭크이기 때문이다.


 

악몽지기들을 상대로는 본인의 정식대원 결전기인 맹독지옥으로도 얼마든지 전멸시킬 수가 있는데 맹독지옥으로 이 블록 전체를 맹독이 타오르는 불못으로 만들어 모두를 극악의 고통을 느끼도록 만들다가 그들이 저절로 액체화가 되듯 녹아내리면 그만이다. 악몽지기들이 한순간에 죄다 녹아버리자 티어매트가 박수를 치며 역시 오펠리아는 오펠리아라 말하며 널 상대로는 그 어떤 애들을 준비해도 안 되는 거라 말하며 다른 누구보다도 마음에 든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오펠리아가 일단은 아무런 말도 하지를 않고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는데 티어매트는 오늘도 오펠리아에게 의뢰를 하기에 여념이 없다. 비록 자신이 가진 게 없어서 줄 수가 있는 보상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탁한다고 하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사실상 암묵적 동의를 한다.


 

저기~ 가영아!”

 

“......?”

 

오랜만이네? 요즘은 어떻게 지내?”

 

학교를 떠나고 함경북도에서 살고 있으니 여전히 이런 삶이죠.”

 

그렇구나? ~ 맞다! 혹시 세영이는 거기에 있어?”

 

설마요! 공무원 종합직이 되어서 생활하고 있는데 올 리가 있겠습니까.”

 

널 포함해서 특수F반 출신들은 다 그런 거야?”

 

아무리 그래도 오펠리아보다 심하겠습니까. 오펠리아에 비하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죠.”

 

오펠리아가 그 정도로 대단한 거야?”


 

이미 오세린도 오펠리아가 클로저 적합성 EXR 랭크란 것을 알고 있을 것인데 재차 묻는 이유가 뭘까? 그건 오세린의 개인의 판단에 맡기도록 하자. 오세린과 민가영의 대화는 그 이후로도 계속되지만 자세한 내용은 그냥 생략하도록 하겠다. 오세린은 가영이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는 싶겠지만 정작 그녀는 여전히 유니온이 싫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므로 괜한 걸 바라지는 말자. 게다가 가영이가 우호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는 건 그녀의 친구들과 플레인 게이트의 최보나. 이들 뿐이다. 이들 이외의 나머지들에겐 다 적이나 마찬가진데 물론 예외적으로 오세린은 의자매 관계라서 좋게 대하는 것이 허락되겠지만 어째선지 이번에 나오는 태도가 좀 이상하다. 혹시 가영이가 있는 곳이 내부 문제가 좀 걸려있다는 걸까? 그건 가영이가 말해줘야만 한다.


 

민가영. 오랜만이다.”

 

와아아아! 오펠리아~ 오랜만이다? 그간에 잘 지냈어?”

 

오세린 선배와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지 모르지만 나도 하나 물어봐도 되나.”

 

?”

 

너에게 부탁했던 나의 신무기. 아직 멀었나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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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함을 상시적으로 움직이기에는 여러 면에서 자원소모가 심각한 것이 사실이고 또한 현실인데 공중전함을 대신하여 쉽게 활용할 수가 있는 항공 중화기가 필요하다. 공중전함에 준하는 크기이고 또한 중화기와 같은 수준의 화력을 가진 그런 무기가 필요한데 신 아프리카연합이 지금 그걸 시도하고 있다. 물론 유니온 합중국은 AC-130 이라는 것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상황인데, 신 아프리카연합은 아예 그것과 같은 용도의 대규모 편대를 만들고자 한다. 공중전함전단을 대신할 수가 있을 만큼의 위력이 필요한 터인데 이미 다 초토화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무리하게 그걸 시도해도 될까 모르겠다. 지금은 파괴된 것들을 복구하는 것이 더 중요한데 말이다. 신 아프리카연합이 여러 어려운 여건을 무릅쓰고 마다가스카르를 큰 피해를 입고 결국 점령한다.


 

램스키퍼의 내부는 언제나 그렇듯이 변함없는 나날이 계속된다. 이슬비, 그리고 레비아가 모두 특수요원과 특수대원으로 승급한 이후로 작전수행이 매우 원활하고도 쉽게 진행되어 많은 어려움이 해소되고 있고, 나아가 두 팀의 발전 속도도 나날이 빨라지고 있다. 오펠리아는 여전히 두 팀을 바라보며 점점 더 강해져만 가는 그들에 기대가 아닌 기대를 하고자 하는 건 아닐까? 지금의 저들이라면, 그리고 앞으로의 저들이라면 뭔가를 해낼 수가 있을 것만 같다고 하면 될까? 그러나 기대를 하면 반드시 배신을 당하는 법! 기대를 하면 반드시 배신을 당한다는 트레이너의 명언을 결코 잊지 말도록 하자. 오펠리아는 여전히 미니 서유리 펫을 데리고 있는데 아직까지 미니 서유리 펫을 타 클로저들에 내놓지 않는 걸 보면 아직은 지켜볼 것이 더 많단 걸까?


 

어때요? ‘미니 서유리펫이 마음에 들어요?”

 

괜찮습니다.”

 

그래요? 당신을 상대로 테스트를 하는 보람이 있네요.”

 

미니 서유리 펫이라 했습니까. 이 녀석 완전히 서유리와 판박이입니다.”

 

이미 말했잖아요. 서유리 양을 완전히 닮았다고.”

 

각성 스킬이 그거라니 놀랍습니다.”

 

그래요?”

 

서유리가 원래 이렇게 말이 많은 여자였습니까. 미니 서유리도 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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