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84화- [오펠리아. 그녀의 늑대개 체험기! -3차 승급 심사-]
사사미야레이지 2016-08-19 0
유령석을 6개 모아야만 하는 것으로 첫 번째 3차 승급 심사 시험이 시작된다. 특수요원 및 특수대원 승급시험을 위해선 최소한 67 레벨은 되어야만 하는데 솔직히 오펠리아 이 여자가 레벨이 67 이나 70 이 아니라 실질적으로는 그 이상이다. 검은양 팀이 75 레벨까지 성장할 수가 있다고 하면, 이 오펠리아는 레벨이 ?? 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그녀의 레벨을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 문제의 먼지 남매도 다른 녀석들은 몰라도 오펠리아에겐 높임말을 쓰며 대하는 걸 보더라도 오펠리아가 얼마나 강한 여자인지를 쉽게 알 수가 있는데 반유니온 테러조직들은 물론이거니와 차원종들에게까지 깊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오펠리아. 오펠리아 캐릭터로 파티 플레이로 하면 ‘정복(V.Hard)’ 난이도로 그대로 나오지만, 만약 조금 다른 방법을 쓰면 달라진다.
오펠리아 캐릭터로 솔로 플레이를 하거나, 혹은 파티 플레이를 할 시에 모든 파티원이 오펠리아인 경우 ‘지배(Ultimate)’ 난이도로 맞춰진다. 지배 난이도는 오펠리아 전용 난이도이기 때문인데 전용 난이도인 덕에 티어매트 대책실에 등장하는 적들의 수가 정말 남다른데 역시 지배 난이도의 대표적 특징이라면 출몰하는 적들의 인해전술이다. 그 덕에 클리어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게 당연하지만 그래도 아이템을 더 많이 확보할 수가 있어 짧은 시간에 확보에는 큰 도움이 될 수가 있다. 뭐 그러니까 티어매트 대책실 던전을 6번 클리어하면 되는데, 그러니까 ‘악몽지기’ 라고 불리는 녀석을 6번 해치우면 된다는 의미이다. 뭐 오펠리아라 해봐야 절대무적 최강이라 불리는데 악몽지기들과 그 주변의 적들을 해치우지 못한다면 그건 절대로 부끄러운 일이다.
뭐 아무튼 유령석 6개를 다 모으는데 성공하고서 다시 티어매트 대책실의 거점지역으로 돌아와 오세린 요원에게 그걸 보여주도록 하자. 이에 세린이 그걸 받더니만 본격적으로 승급 심사 시험을 시작하겠다고 하면서도 현재 프로그램이 오류가 심해 제대로 진행될 수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조심하고 또 조심하길 바란다고 하자 오펠리아는 당연한 것이라 말하더니만 그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한다. 오세린의 말로는 먼저 괴수를 처치하면 되는 거라고 하는데 고대 괴수 바이테스라고 하니 주의하길 바란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뭐 그렇다는데 그렇다면 안으로 들어가서 보도록 하자. 프로그램이 오류라고 하니까 말인데 정말 오류가 맞기는 하다. 왜냐하면 안에 ‘버추얼 바이테스’ 가 있기는 한데 1마리가 아니라 무려 3마리가 있는 불편한 진실.
“......바이테스가 1마리도 아니고 3마리가 있구나.”
“저기... 오펠리아? 내 말 들리니?”
“왜 그러십니까.”
“아아~ 들리구나? 이어폰을 건네주길 잘했네! 상황을 묻고 싶었거든.”
“......”
“바이테스가 3마리라고? 혼자서 괜찮겠어?”
“이것이 늑대개의 일상입니다. 늑대개는 이거보다 훨씬 더 위험한 일도 해왔습니다.”
원래 이런 궂은일들을 죄다 해왔던 것이 바로 ‘늑대개(Wolfdog)’ 팀인데 임시멤버라 해도 그런 거라면 직접 몸으로 다 경험해온 터라 그녀도 아주 잘 알고 있다. 3차 승급 시험을 경험했던 이슬비와 레비아도 바이테스를 1판당 1마리를 상대했는데 오펠리아는 1판에 3마리를 상대해야만 하는 심히 까다롭고 문제가 많은 그런 상황이 펼쳐진다. 이런 녀석들을 상대로는 역시나 베놈 스왐프에 이어 맹독지옥까지 함께 발동해 바이테스들이 어디로도 도망갈 수가 없도록 만들어야만 한다. 맹독지옥이 단순히 한 블록 전체를 범위로 하는 그런 결전기의 정도가 아니라 모든 적들을 맹독 상태이상에 걸리도록 만들어 엄청난 속도로 체력 게이지를 줄여 쓰러트리기에 이르는 공포의 스킬이다. 시간이 지나서 자동적으로 맹독 상태이상이 해제되는 게 아니라 약을 먹거나 상태이상 치료 스킬을 통해서 수동적인 방법으로만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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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리아의 맹독 상태이상은, 일반적인 상태이상들과 전혀 차원이 다르다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초월하는 수준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가 있는데 바이테스들이 맹독지옥에 의해 고통을 호소하다가 발부터 액체와 같이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맹독지옥은 블록 전체가 범위라서 그야말로 진짜 지옥의 고통이 무엇인지를 느끼도록 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펠리아의 말은 한결같다는 걸 느낄 수 있는데, 오펠리아는 지옥의 불못의 고통은 이거보다 훨씬 더 강하고 심하다고 한다. 지옥의 불못은 결코 구더기도 죽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불도 영원히 꺼지지 않기에 고통이 영원히 계속 된다고 한다. 유황불이 타오르는 불못의 고통은 영원하다는 게 오펠리아의 말. 바이테스들이 공중으로 높이 뛰어오른 상태에서도 계속 피해 입는다.
바이테스들이 퇴각하는 게 아니라 맹독지옥의 여파로 녹아내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버추얼 바이테스의 체면이 정말 말이 아니다. 이런 행동을 무려 3번이나 반복해야 하나? 그렇다면 오펠리아는 타 캐릭터들에 비해 버추얼 바이테스를 무려 총합으로 9마리를 상대해야만 하는 그런 아이러니가 연출되는데 솔직히 이거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바이테스들도 혼자서 다 쓰러트렸는데 하물며 이런 녀석들을 쓰러트리지 못한다면 그녀의 체면이 정말 말이 아니고 나아가 클로저 적합성 EXR 랭크란 자존심이 완전히 무너져버리게 된다. 바이테스란 이름의 괴수 처치를 3번 연속으로 끝내고 돌아오자 오세린이 충격과 공포를 금치 못하는데 들어가는 상대가 오펠리아인 덕에 프로그램 자체에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번 적용해본 것인데 누가 보더라도 충격과 공포다.
“......;;;;;;”
“이 정도면 충분합니까.”
“......여... 역시나... 이게 ‘클로저 적합성 EXR 랭크’ 라는 건가......”
“......”
“오펠리아!”
“......”
“너 어째서 EXR 랭크인 거야? X 랭크 자체가 원래는 비공식 랭크거든! 우리 모두가 동경하는 알파퀸이라 불렸던 그 분마저 초월하는 수준이야!”
“궁금하십니까. 그렇다면 제가 비결을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정말?!”
“오세린 선배도 똑같이 행동하시면 분명히 그렇게 될 겁니다.”
“어떻게?!”
“매일 매일을 독극물이란 독극물을 다 복용하고, 위험물이란 위험물을 죄다 복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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