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71화- 넥슨아레나의 시간 22대회(ネクソン・アリーナの時間 22大会)
호시미야라이린 2016-06-23 0
“로벨리카. 네 녀석의 비속어 말투는 여전하구나.”
“이거나 막고 얘기하시지? 쓸모없는 ㅁㅊㄴ 따위야?”
“로벨리카. 나도 너에게 비속어를 쓰고 싶지만 그냥 참겠다.”
“아니~ 왜?! 너도 나한테 실컷 비속어를 쓰라고!!”
“할 가치가 없다.”
“뭔 소리?”
“널 상대로 비속어로 맞대응하면 반드시 진흙탕 싸움이 되기 때문이다.”
“알긴 하네?”
“로벨리카 넌 다른 누구보다도 극단적이고 과격하기 때문이다.”
말이 끝나자마자 로벨리카가 오펠리아를 향해 다크 루인샤레프의 최대출력 공격을 가한다. 뭐 피하는 거야 쉽기는 하지만 폭발력이 무슨 원자폭탄이 폭발한 것만 같은 느낌이다. 거대한 버섯구름이 오펠리아의 바로 뒤에 펼쳐지는데 다크 루인샤레프가 얼마나 강력한 무기인지를 짐작하고도 남게 만드는 대목. 오펠리아는 로벨리카에게 다크 루인샤레프를 그간에 계속 업그레이드를 해온 것인지를 묻고 로벨리카는 당연하다는데 다크 루인샤레프는 일반적인 업그레이드와 차원이 다르다고 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비유할 때에 이른바 ‘자동 업데이트’ 라는 게 있는데, 다크 루인샤레프도 자동 업데이트와 같은 기능이 있다는 것. 그렇기에 수시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 성능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계속 업그레이드가 되면~ 수소폭탄 수준으로까지 강해질까?”
“......”
“왜 그러냐? 인류멸망을 빠르게 재촉할 수가 있고 좋잖아?”
“로벨리카. 네가 인류멸망을 원하는 건, 모든 인류를 지옥으로 보내기 위한 거다.”
“이야아~ 잘 아네?”
“지금 네가 하는 말은 온 인류를 향해 대놓고 ‘영적살인’ 이라는 걸 하는 거다.”
“크하하하하! 야~ ㅂㅋㅈ 하냐? 넌?”
“......”
“자아~ 그럼 다크 루인샤레프. 최대출력.”
“......자동냉각 시스템까지 장착된 모양이구나. 냉각속도가 엄청나구나.”
“당연하지! 한가하게 냉각 시간을 기다리는 무능력한 인간들의 무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로벨리카는 다크 루인샤레프를 최대출력으로 맞추고서 오펠리아를 향해 또 공격을 가한다. 잠깐 동안의 대화만 나눴을 뿐인데도 바로 또 최대출력을 완료하는 걸 보면 다크 루인샤레프는 자동으로 냉각이 이루어지는 속도가 일반적인 무기와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오펠리아의 쌍날검과 마찬가지로 로벨리카의 총도 우주무기 그 자체라고 부르면 될까? 벌처스 회사에서 아무리 그 무기를 개발했다고 하더라도 오펠리아와 로벨리카의 사실상의 우주무기나 다름이 없는 무기들에 비한다면 이건 뭐 무기라고 말할 축에도 끼지 못하는 수준이다. 미확인 정보에 불과한 내용이지만 로벨리카의 다크 루인샤레프를 최대출력으로 맞추고서 발포할 경우, 도시 하나를 완전히 파괴시킬 수가 있다고 한다. 다크 루인샤레프는 강한 무기다.
------------------------------------------------------------------
총이라 쓰고 대포라고 읽는 다크 루인샤레프. 천하의 오펠리아도 포탄으로 보이는 걸 굳이 상쇄시키지 않고 회피하는 모습을 취할 수밖에 없는데 사실상의 원자폭탄 수준으로 강력한 폭발력으로 인함이다. 강금 특별행정구라 부르는 그 특별행정구이자 어느 학교의 최고 일진으로 통한다는 로벨리카는 사실상 혼자서도 강대국의 군대를 상대할 수가 있다. 본인 자체가 원자폭탄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인데 그 여자가 있는 한 강금 특별행정구로는 그 어느 누구도 건드릴 수가 없고, 그곳은 이른바 ‘대(對) 중국용 방파제’ 로서의 역할을 철저히 수행할 수가 있다. 로벨리카는 강금 특별행정구의 차기 행정수반 겸 학생회장이 될 자격이 충분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데타를 일으키지 않는 건, 이미 지명된 둘을 일단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모양이다.
로벨리카는 오펠리아에게 ‘다도해 특별행정구’ 측에서 데려가고자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곳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냐는 말을 한다. 오펠리아는 아마도 현 학생회장이자 행정수반이 될 걔가 같이 가자고 해서 제의를 한 것이지만 자기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했단다. 로벨리카는 네가 그곳의 학생회 부회장이 되고 신강 고등학교의 생활을 완전히 끝낼 수가 있다며 그냥 가는 게 나을 거란다. 어차피 너와 같은 반 친구인 벌처스의 수석연구원이란 녀석도 ‘함경북도 특별행정구’ 측에서 최고의 천재이기에 데려가고자 하는 분위기이니 모두들 제각기 갈 길을 가고 신강 고등학교의 특수F반도 자동적으로 해체가 되는 거라고 하는데 뭐 그래봐야 오펠리아는 말도 없다. 이에 로벨리카가 오펠리아에게 조건을 더 추가하는 식으로 일을 제의한다.
“넌 좋겠어? 걔가 ‘다도해 특별행정구’ 학교로 널 데려가 부회장으로 앉히려고 해서?”
“......”
“그리고 벌처스의 수석연구원이라 했나? 네 친구도 ‘함경북도 특별행정구’ 학교에서 데려가려는 분위기고?”
“......”
“일단 우리말이야. 마저 더 싸울까? 너 자꾸 실력발휘 안 할래?”
“......할 수가 없다.”
“아니, 왜?!”
“나에게는 아직도 리미터가 너무나 많이 채워져 있다.”
“리미터가? 아직도 너의 힘을 억제하는 것들이 잔뜩 남았다는 거야?!”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83545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