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836화- [언해피♪의 시간 5교시(あんハピ♪の時間 5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6-06-06 0
벌써 기말고사 기간이 찾아왔다. 7반은 ‘행복반’ 으로서 평소와 다름이 없는데 오펠리아, 서유리, 레비아가 셋이서 함께 시험공부를 하며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 그리고서 며칠이 지나 기말고사가 찾아오고 모두들 지금까지 시험공부를 해온 그대로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간신히 모두 끝낸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험이 모두 끝나면 아무 재미도 없다. 김유정 담임선생님이 7반이자 행복반은 별도의 행복 실기시험이 기다리고 있다며 그 시험장으로 모두들 가자고 한다. 이에 무슨 소리인가 싶을 수가 있는데 당연한 것이지만 전용 시험장으로 가야만 하고 지하로 내려간다. 지난 행복실기 시험에선 ‘지하 400m 깊이’ 로 내려갔지만 이번엔 엄연히 다른데 바로 ‘지하 1,000m 깊이’ 까지 고속 엘리베이터로 내려가는 것! 정말 대단한 학교다.
한 학급의 학생들을 통째로 태울 수가 있을 만큼으로 큰 고속 엘리베이터이자 리프트인데 지하 1,000m 깊이까지 내려가는 무시무시한 학교.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서유리는 이전보다 더 깊은 지하제국! 이라고 외치며 놀라는 표정을 짓는다. 그렇게 도착하고 보니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이내 불이 켜지는데 뭐랄까? 마치 ‘카지노(Casino)’ 라는 곳을 연상케 한다. 학교에 카지노가 있으니 이거 심히 부적절하지 않냐는 말에 김유정 담임선생님도 미소를 지으며 이곳은 단순히 전용 시험장이 아니라 ‘환락가(歡樂街)’ 와도 같이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머리에 착용하는 걸 7반 전체에 나누어주는데 가상현실 게임기기를 연상케 한다. 김유정 선생님이 오펠리아에게 시범을 보이라는데 역시나 오펠리아는 불운을 타고나서 제대로 뭘 하지 못한다.
“모두들 잘 봤죠? 기본 점수는 100점이지만 틀릴 때마다 10점씩 감점입니다.”
“우에에에에?!”
“......;;;;;;”
“선생님! 그럼 0점이 되면 어떻게 되는 거죠?”
“서유리 학생? 만약 그렇게 되면, 보충수업 판정을 받고~ 방학도 없습니다?”
“......;;;;;;”
“그러니까 꼭 알아서들 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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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카지노를 방불케 하는 각종 놀이기기들을 만지는데 역시나 오펠리아는 최악의 운이자 최악의 불운을 타고난 존재다. 덕분에 30점까지 깎인 상황! 정말 최악의 상황이 아닐 수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만 할까? 잃어버린 점수를 회복할 수가 있는 절호의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콜로세움’ 이라는 곳을 연상케 하는 곳에서 싸우는 것이다. 이기면 30점을 회복할 수가 있는데 비장의 게임이란다. ‘대전용 게임 듀얼 구역’ 이라는데 캐릭터 생성을 먼저 하는데 속성과 직업을 선택하고자 원하는 클로버를 하나 클릭해 선택한단다. 물론 클로버에는 무슨 내용인지 나와 있지를 않기에 결국 선택되는 직업은 랜덤이다. 서유리는 ‘기사(Knight)’ 가 걸렸는데, 하피는 ‘마법사(Magician)’ 란다. 기사는 방어스킬이 뛰어나고 마법사는 마법공격 위주!
그러나 마법사가 기사보다 훨씬 우월한 성능이자 상성! 메테오 스트라이크 1방으로 서유리는 다운 처리가 됨으로 하피가 간단하게 승리. 그렇다면 다음은 뭘까? 레비아와 이슬비다. 레비아는 ‘성직자(Prist)’ 라고 하고 상대인 이슬비는 ‘궁수(Archer)’ 란다. 레비아가 얼마나 둔한지 스스로 넘어지고, 본인이 언데드 속성이라 힐링을 사용해도 자기 체력을 깎아먹는 그런 최악의 상황까지 전개된다. 이것은 이슬비에게 있어서 최고의 기회! 곧바로 활시위를 당기지만 없고 무슨 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보니 바로 기절한다. 정확히 말하면 수면 상태라고 봐야 맞다. 마법사가 기사에게 강하고, 성직자가 궁수보다 훨씬 우위의 상성이다. 그렇다면 다음은 뭘까? 바로 오펠리아다. 그렇다면 오펠리아는 뭘까? ‘댄서(Dancer)’ 로 결정되지만 정작 상대방은 없다.
“아무도 없네? 그렇다면 이 선생님이 직접 상대해주겠어요?”
“......선생님?”
“잘 보세요. ‘흑기사(Dark Knight)’ 로 선택되었네요? 자~ 흑기사랑 댄서. 누가 더 강할까요?”
“갑니다!!”
“......어리석긴. 댄서는 전투능력도 없다. 흑기사를 상대로 이길 수 있을까? 30점만 남았으면서 이번에 지면 넌 0점이 되고, 매일 등교하는 거다!”
하지만 그 위기를 모면해준 것은 바로 레비아! 만약 오펠리아가 탈락하게 되면 방학기간에 같이 놀 수가 없다고, 이미 스케줄까지 다 준비했다고 하며 함께할 수가 없다면 차라리 본인도 같이 하겠단다. 이에 김유정 선생님이 반격기를 날리지만 서유리가 가세해서 방어해주고, 이슬비와 하피도 재밌을 것만 같다며 오펠리아를 돕고자 참전한다. 5명이서 김유정 선생님을 상대로 싸우는데 역시나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된다. 흑기사란 클래스 자체가 거의 넘사벽 수준이기 때문인데 게다가 이건 김유정 선생님을 극히 폭주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될까? 이 듀얼 구역 자체가 지옥과 같은 지형으로 변환되고 폭주 및 폭발에 모두 나가떨어진다.
최악의 상황! 하지만 이럴 때에 5명이 모두들 클래스 체인지를 하게 되고, 모두들 정신을 차려보니 ‘발키리(Valkyrie)’ 로서 각성한다. 특수 직업인 발키리인데 5명이 모두 특수 직업인 발키리로 각성한 것을 보니 마치 뭐랄까? 옆동네 애니메이션의 ‘????(Precure)’ 라는 걸 연상케 한다. 5명이 모두 발키리로 각성했으니 합체기술을 사용해야만 하니 이름을 각자 아무렇게 말하란다. 그러자 모두들 난감해하더니만 각자 생각해낸 이름을 말하는데 행운을 의미하는 럭키, 행복을 의미하는 해피, 기적의 미라클, 사랑을 의미하는 러브, 그리고 공격을 의미하는 어택. 그렇다면 결국 결론은 이거다. ‘럭키, 해피, 미라클, 러브 어택!’ 이라는 게 된다. 그러자 강렬한 무지개빛이 뿜어져 나오고 흑기사 클래스의 김유정 담임선생님을 향하여 돌진하고, 선생님도 막는다.
“럭키!”
“해피.”
“미라클.”
“러브!”
“어택!!”
“럭키, 해피, 미라클, 러브 어택!!”
그래서 결과는 뭘까? 5명 전원 점수몰수 처리를 당한다. 하지만 김유정 선생님이 오펠리아의 최초로 소모했던 10점을 반환하고 모두에게 각각 2점씩 나누어줌으로 보충은 없게 된다. 운이란 혼자의 힘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다. 주위 환경과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요소로 정해지기에 그들의 선택이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 참 재밌는 테스트다. 모두들 방학기간 보충수업을 받는 고생이 없어져서 모두들 즐겁게 놀 수가 있게 되었다. 그래서 모두들 기뻐하고 좋아하는데 역시 김유정 선생님이 한 말을 다시 상기하게 한다. ‘운이란 결코 혼자의 힘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다. 주위 환경과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요소로 정해지기에 그대들의 선택이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 지금은 이 말의 의미를 몰라도 괜찮다. 왜냐하면 차후에 저절로 알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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