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747화- [????? ??? ?(大行星要塞 グランド・クイーン)]
호시미야라이린 2016-04-21 0
퓨마가 지구이자 행성요새를 자폭시켜서 새로운 형태의 행성요새로 탈바꿈을 하여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데 식별명에서는 ‘대행성요새 그랜드 퀸’ 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어마어마한 크기란 것을 알 수가 있는데 마치 ‘태양의 절반 사이즈’ 라도 된다는 느낌 그대로다. 태양의 절반 크기는 되는 것으로 추정이 되는 식별명 대행성요새 그랜드 퀸. 너무나도 거대한 크기인 덕에 우주전함 얼터너티브의 수가 훨씬 더 많이 늘어남은 물론이거니와 안드로이드 및 휴머노이드들의 수도 더 늘어난다. 태양의 절반을 뒤덮을 수가 있을 만큼으로 많다고 봐도 무방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펠리아는 조금의 표정변화도 없다는 걸 느낄 수가 있다. 하긴 이런 것들에 표정변화를 보인다면 그것은 그녀다운 행동이 아닌 법. 그녀는 이런 거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전혀 흔들리지 않는 그녀. 그렇다면 퓨마는 이제 어떻게 대응해야만 할까? 당연한 것이지만 아까보다 더 많은 수의 휴머노이드들과 안드로이드들을 동원해 오펠리아를 향해 공격하고, 본인을 호위하고 있는 얼터너티브들까지 동원해 그녀를 향해 정조준하고 포격 및 미사일 발사를 가하는데 그런다고 해도 그런 흔해빠진 방식의 공격으로는 그녀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도 힘들다면 힘든 일. 순항미사일들은 물론이고 탄도미사일까지 발사해대는데 겨우 오펠리아 하나 쓰러트리겠다고 지구에 있던 ICBM 미사일들과 SLBM 미사일들까지 다 우주로 쏘아 올리는 식으로 오펠리아를 향해 공격하는 모습에서 그녀를 향한 퓨마의 집착이 보통내기의 수준이 아니라는 걸 짐작할 수가 있다. 하지만 탄도미사일도 올라타는 식으로 피해 다니며 피해 다니면 그걸로 된다.
그러나 그것도 무한정 지속할 수는 없는 일. 이제는 핵탄두가 장착된 탄도미사일까지 발사해 그녀를 맞추고자 하나 이제는 회피하는 게 아니라 한손으로 그 탄두를 잡는 오펠리아. 미사일을 한손으로, 그것도 맨손으로 잡으면서도 폭발시키지 않는 위엄을 보이자 퓨마는 정말 당황한다. 핵미사일을 잡아서 불발시켰으면 이제는 그것을 다시 되돌려줄 차례! 오펠리아가 핵탄두가 장착된 ICBM 미사일을 대행성요새 그랜드 퀸을 향하여 돌을 던지듯 투척하고, 그건 정확히 그랜드 퀸을 향하여 날아간다. 핵미사일을 맨손으로 잡는 식으로 자체요격을 선보이는 오펠리아에 대항하기 위해 그랜드 퀸은 물론이고 호위하는 모든 얼터너티브들까지 나서서 요격용 대공미사일을 무자비하게 발사하여 결국은 요격에 성공하지만 핵폭발이 크게 일어나는 바람에 피해가 막심하다.
“......!!”
“겨우 나 하나를 상대하려고 핵미사일까지 사용하나.”
“뭐... 뭐라고.”
“겨우 나 하나 이기겠다고 핵미사일을 사용하는 네 녀석은 쓰레기란 거다.”
“이... 이게.”
“자기가 쏜 핵미사일을 자기들이 요격하다가 자기들이 당하는 이 장관은 네 녀석에게 있어서 민망하지 않나.”
“......!!”
“인간들이 패권주의를 내세우면서 무분별하게 만들고 보유해댄 핵탄두들 덕분에 인류의 멸망과 네 녀석의 자멸도 함께 이루어질 수가 있다.”
인간들의 과도한 패권주의와 무력지상주의 등으로 인해 생화학무기, EMP 전자폭탄, 그리고 핵무기에 이르는 3대 대량살상무기를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가 있었고 이는 곧 인류의 멸망과 지구의 멸망이라는 시나리오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것은 곧 퓨마가 모두 다 가로채가는데 성공하여 사실상의 ‘어부지리(漁父之利)’ 라는 결과를 만든 것. 인간들의 과도한 패권주의가 인류의 멸망과 지구의 멸망, 그리고 퓨마의 세상을 만들어준 것. 오펠리아는 이미 멸망한 인류에 책임을 물을 수는 없으나 이제는 이 우주를 파괴시키고자 하는 퓨마를 쓰러트림으로 이 이상의 무력지상주의를 끝내겠단다. 그러고 보니 참 재밌는 게 퓨마가 이렇게까지 많은 규모의 병력을 동원하고 있는데도 고작 오펠리아 하나를 쓰러트리고 있지 못하다는 것. 이게 어떻게 된 걸까?
“......”
“아직도 모르겠나. 지금의 내 상태가 어떠한지를 말이다.”
“......!!”
“이제야 알겠나.”
“이... 이럴 수가. 리미터가 전혀 느... 느껴지지 않잖아.”
“그렇다. 나에게 채워진 리미터가 모두 해제되어 진정한 내가 된 것이다.”
“제... 제법이구나.”
“대행성요새 그랜드 퀸. 태양의 절반 사이즈의 크기라 하지만 그것도 너무 작다.”
------------------------------------------------------------------
오펠리아가 보기에는 태양의 절반에 해당하는 크기의 그랜드 퀸도 너무나 작게 느껴질 수도 있다. 오펠리아가 원하는 행성요새의 크기는 그런 정도가 아니라는 걸까? 오펠리아의 기준점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혼자서 기하급수적? 천문학적? 아무튼 그런 수준으로 수가 많은 적들을 상대로 이렇게까지 선전을 하니 퓨마의 입장에서도 심히 당황스러울 것이다. 뭘 어떻게 해도 그녀를 쓰러트리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는 건데 이러면 퓨마가 우주의 제왕이 되겠다는 그 야망에도 엄청난 차질이 생긴다. 뭐 어쨌든 휴머노이드들과 안드로이드들은 물론이고 얼터너티브들까지도 돌파하여 그랜드 퀸에 타격을 입히자 퓨마는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널 쓰러트릴 수만 있다면 그 무엇이라도 하겠다고 말하더니 초거대 블랙홀이 형성되어 그것들을 전부 다 흡수하고 이내 나온다.
“......”
“크... 크크큭. 이걸로 오펠리아 너도 끝이다.”
“......”
“......?”
“......그래야지. 처음부터 진작에 그렇게 나왔어야 평등하지 않나.”
“......!?”
“처음부터 그렇게 나왔으면 나도 실력발휘를 좀 할 수가 있었을 거다.”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78373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