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닿지않는 너 부서진 나 [상]
하가네 2016-04-17 13
"....하아....."
한 소녀가 깊은 한숨을 내쉬며 거울앞에 서서는 한참을 자신을 얼굴과 몸을 바라보았다. 딱히 특별하거나 이상한 점은 없지만 소녀는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않는다는 표정을 한체 묵묵히 거울을 바라본다.
"이.....이게 정말... 나라고?...... 휴우...."
소녀의 한숨은 끈임없이 내벹어지고 있었다. 거울속에 보이는 소녀는 한겹의 셔츠만을 걸치고 있었는대 셔츠의 크기는 소녀의 몸에 맞지않게 헐렁하고 몇사이즈 정도 더큰 치수였다. 머리는 긴 생머리에 흑갈색으로 반짝였고 두눈은 크고 조금 푸르슴한 하늘빛으로 반짝이고 있었으며 가슴도 크고 허리도 잘록한게 전형적인 미소녀를 보고 있었다..
현제 소녀가 있는곳은 강남인근의 한 병원이다. 병원에 오게된 이유는 간단하면서도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 섞여있었다. 그리고 병원에서 건감검진이 끝나는대로 유니온 소속의 연구소로 향해야했다.
"이꼴로.... 지네야...하는건가?.... 흐으......"
스르륵!! 탕!!
"꺄잉!!!"
갑작스럽게 열린 문에 크게 놀란 소녀는 자신도 모르게 깜찍한 비명을 지르며 눈이 커진체 열린 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그문 넘어에서는 한여성이 차분한 표정을 지으며 소녀가 있는 병실로 조심스럽게 들어선다.
"아.. 케..케롤씨...."
"후후 미안해요 많이 놀란모양이네요? 이세하요원 저도 조금 진정이 안돼서 힘이 많이 들어가 버렸네요"
거울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이세하였던 모양이였다. 단 전과 다른점이 있다면 남자여야할 이세하가 여자의 몸을 하고 있다는 점이였다. 일단 캐롤리엘이 함께 있는것을 봐선 그녀와 연관이 있는듯 하였다.
병실로 들어온 사람이 케롤리엘이라는걸 안 세하는 한숨을 내쉬며 놀란 가슴을 쓰러내렸다.
"몸은 좀 어떤가요 이세하요원?"
"아.... 별다르게 아프거나한건 없는것 같아요 다만.... 조금 괴리감이 느껴진다고 할까... 불안하다고 할까..... 자신의 몸이 자신의 것이 아닌것같은 느낌이드내요.... 먼가 허전하기도 하고...."
"흐음... 아무래도 감정적이나 감상적이나 남자쪽에서 여자쪽으로 변하다보니 아직 적응기간이 필요한 모양이네요.... 그전에 원래모습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는것이 좋겠어요"
"ㅈ...재발 꼭 그렇게 해주세요;;;; 이런 모습으로 슬비나 다른 팀원들 앞에서면........"
세하의 안색이 세하얗게 변하며 질려버린다. 잠깐 자신이 말한것을 떠올렸더니 온몸에 소름이 돋는 모양이였다. 덤으로 몸도 잘게 떨고 있는것이 눈에 들어왔고 반응도 빠른듯 했다.
"흐음... 확실히 여성의 몸인 모양이군요.... 그렇게 반응이 민감한걸 보면 말이죠...."
"하..하긴... 원래 모습때에는.... 이런 느낌은 전혀 느껴본적도 없으니까요..... 그보다... 이옷좀 어떻게 안됄까요? 가슴쪽이 엄청 끼이던데...."
"오우..... 미안해요 지금 세하양의 몸에 맞는 옷이 전부 세탁중이라 여벌이 없다고 하네요"
".........왜 그걸 몽땅 모아 세탁하는거죠?... 미리미리 해놓으면... 여벌도 있고 편리한데....."
"세탁을 담당하시던분이 감기에 걸리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조금 늣어져서 어쩔수없이 한꺼번에 빨아버린 모양이에요"
"......아......."
세하는 할말을 잃은듯 침묵한체 고개를 돌린다. 그리곤 자신의 뒤에 있는 침대 살며시 걸처앉고는 풀어해쳐진 옷을 조심스럽게 정리하며 최대한 몸에 맞게 단추를 잠근다. 그러다보니 어째 팀원 중한명이 서유리와 패션이 비슷해진 느낌이였다. 윗쪽 단추 몇개가 잠기지않아 풀어해쳐놓았더니 가슴골자기가 살며시 눈에 들어온다.
"............"
세하는 그런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바라보고는 순간 달아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이 생각해도 자신이 보고도 믿기지가않게 부끄러웠고 참아 고개를 들수가 없었다.
"오우... 괜찮나요?"
"우으.... 고..괜찮아요;;;;;"
세하는 얼굴이 빨게진체 부들부들 떨며 창피함을 감추려 애를 쓰며 괜찮다고 말하지만 캐롤리엘의 눈에는 전혀 괜찮아 보이지가 않았다. 그리고 여자인 자신이 보아도 지금 세하의 모습은 요염하고 귀엽고 예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쉽게 말해 여자인 자신도 반해버릴것같은 분위기였고 여동생같다는 느낌이 팍하고 들기시작했다.
"귀....귀엽내요~"
"후윽;;;"
세하의 큰동자의 양끝에 살며시 옥구슬같은 눈물이 고이고 그걸 본 캐롤리엘은 당황해하며 황급히 다가가 세하를 달리며 진정시켰다.
구슬픈 표정을 지어보이는 세하의 얼굴은 너무나도 애뜻하게 보였기에 남자일때와는 엄청나게 비교가 되었다. 세하가 여자가된 모습을 처음 보았을때도 부끄러워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에 순간 코피가 흐를 뻔하기도 했고 키도 검은양팀의 이슬비와 비슷한 크기로 줄어 작고 귀엽고 사랑스럽기까지한 엄청난 매력덩어리로 탈바꿈되었다.
"미안해요 이세하요원... 저를 도와주려다가 이렇게 되어버리다니...."
"괘..괜찮아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제가 실수한것도 있으니까요...."
케롤리엘이 세하에게 미안해하는 이유는 세하가 여자의 몸이 되게된 계기가 캐롤리엘의 요청으로 유니온 신서울지부의 연구실로 같을 때의 일이였다. 일단 캐롤의 부탁을 들어주며 잠깐 서포트를 해주는것이 다였는대 순조롭게 일이 잘풀리다가 살며시 튀어나온 약물통에 발이 걸리고는 다수의 약물을 그대로 뒤집어 쓰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많은 약물 반응을 일으키며 괴로워하던 세하는 결국!! 결과적으로 결정적으로 여자의 몸이 되어버렸다. 이유는 아직 알수없지만 일단 몸에 해로운 약물은 없었긴 했지만 다수의 약이 섞이며 무슨 약효를 나타낼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인근 병원으로 급히 날아와 정밀 검진을 하고 있는 중이였다.
거기다 약물중에는 차원종과 관련된 약물도 섞여 있는듯 하여 검사는 신중하고 조금 길게 그리고 오래 계속될 예정이였다.
"후우.... 이렇게 된거..... 일단 당분간 클로저일은 쉬어야겠네요...."
"그렇게 하는게 좋을거에요 싸우는 도중에 몸에 무슨 증상이 일어나면 큰일이니까요"
케롤리엘은 정말 걱정스럽다는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얼굴에 띄워진 홍조는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않았고 일단 자신이 여자가된 충격에 쇼크를 받은 세하는 그런 케롤리엘의 모습이 잘 눈에 들어오지않는지 고개만 숙이고 멍때리기 시작했다.
세하가 가장 걱정스러워하는건 여자가 되었기 때문만은 아니였다. 2일만 있으면 4월 30일 바로 슬비의 생일이다. 케롤리엘을 도와 주러가기 전날에 슬비와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던 세하는 이일이 조금 마음에 남아 사과를 할 기회를 보고 있었고 때마침 슬비의 생일이 요앞까지 다가왔기에 괜찮은 선물을 하나 사줄 생각이였다. 그런대
"휴우......"
이런 여자의 모습이 되서 슬비와 다른 팀원들앞에 선다고 생각하니 부끄러움은 당연하고 어색하다. 거기다 생일날이 자신에게 무슨일이 있었다는걸 리더인 슬비가 알게되는 날엔 생일이고 머고 걱정할게 분명했다. 꼴은 이렇고 게임 페인 수준인 자신이라도 남을 걱정하게 만드는 취미따윈 없으니 빨리 이일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에 쐐기 마냥 박혀있었다.
어쩌지... 이런 상태로 슬비를 만났다간... 아니 슬비뿐만이 아니야 제이 아저씨나 서유리를 만나도 할말이 없어;;;;; 으...
세하의 진단이 모두 끝나고 시간은 어느덧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이였다. 케롤리엘은 지처하는 세하의 모습을 보고는 안스러웠는지 일단 몸은 괜찮으니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 쉬고 내일 자신과 함께 연구실로 가자고 제안을 하였다. 물론 그래준다면 일단 세하에게는 좋은 기회였다.
세하는 일절 불만없이 케롤리엘의 의견을 수락하고는 곳장 집쪽으로 향해 걸어갔다. 동시에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어 내용물들을 확인하고는 빙그래 웃어보인다.
모습은 이렇게됬지만 선물을 사놓는게 좋겠지? 히히~
집으로 가는길에 잠깐 옆으로 세며 백화점으로 향하였다. 사실상 지금 당장 자신이 입을 옷도 필요했고 슬비 선물도 사야하니 일단 잘된일이라며 자신을 타이르며 백화점안으로 들어선다. 문제가 있다면 자신의 몸치수를 전혀 모르다보니 대충 맞는걸찾이 갈아입어보고 하는대 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우으으......"
세하의 얼굴이 붉그스럼해지며 조금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우으.... 왜이렇게 몸이 민감한거야?;;;.....아......"
세하가 웃옷을 입고 벗고를 반복하다보니 중요한것 한가지를 잊고 있었다. 여자에게 중요한 것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입는것이기도한 속옷류 바로 브라였다. 브라를 본적은 있지만 사용해본적이 없었던 세하는 점원에게 부탁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존제를 까맞게 잊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옷을 반복해서 입고 벗고를 하다가 가슴끝에 많은 자극을 받아 몸이 민감해짐과 동시에 살짝 흥분한것이였다.
"으..... 이거... 사용해야했지?......"
세하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브라를 자신의 가슴에 걸치고 몸에 맞는지 확인하였다.
"흐윽;;;;;;;;; 쪼..쪼여;;;;"
아쉽게도 세하가 가지고 있는 브라는 세하의 몸에 맞지않았다. 일단 점원에게 부탁해서 받은거라 자신의 몸치수를 모르고 대충 눈으로 잰치수로 가저다준거라서 그런지 맞지않는 것이였다.
"크읏;;;; 이런 불편한걸 어떻게 하는건지;;;;; 유리가 커서 불편하다고 하던데..... 이해가 가네... 이런게 달렸으니...... 으...."
세하 스스로가 말한것이긴 하지만 왠지 어디서 따운 시선이 느껴지는듯 했다. 가슴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대 자신의 주변인물중 한명은 가슴에 적지않게 콤플랙스가 있는 인물이 있었다. 아니 생각해보면 두명인것도 같은데 일단 한명은 자신의 팀을 관리하는 김유정 부국장이고 나머지 한명은 다름아닌 이슬비였다.
순간 적으로 느낀 서늘한 기분이 세하의 마음을 순간 쫄깃하게 만들었고 다시는 이런말을 함부로 하진 말아야지란 생각을 세기는 세하는 적당히 옷을 맞추어 입고는 거울 앞에 멈추어선다.
".........음.. 나쁘진 않은것 같은데........"
거울속의 세하는 가는 팔이 시원하게 보이는 하얀 반팔 티셔츠에 마찬가지라 가는 다리가 시원하게 보이는 검고 짧은 핫팬츠를 입은 모습이였다. 하지만 아직 4월에 해도 저물어가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조금 쌀쌀한 감이 없지않아 있어 검은양팀 자켓을 걸처입고 다시금 거울앞에 멈춰선다.
"......좀.... 야,한대?......"
남자였을때 키가 174 cm 인 세하는 여자가 되며 키가 줄어 155 cm 까지 줄었다. 약 19 cm 나 줄었다보니 자켓이 몸에 맞지않고 너무 컸다. 덕분에 자켓 밑단이 허벅지 근처까지 내려오다보니 마치 밑에 아무것도 입지않고 있는듯한 모습으로 보이며 야리한 생각이 들것 만같았다.
".......괘....괜찮겠지......"
세하는 일단 거울에서 멀어지며 매장을 나선다. 그리고 백화점 내부를 돌아다니며 슬비에게 선물할게 없는지 두리번 거리며 백화점을 활보하였다. 그러는 중에 왠지 묘한 시선이 자신에게로 쏠리는듯했다. 세하도 그런 시선을 느끼고 슬금 슬금 눈치를 보다보니 주변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것을 눈치첸다.
왜..왜 다들 날보는거지?.....
세하는 발걸음을 빠르게 옴기며 그자리를 벗어나 화장실쪽으로 들어선다. 그리고 순간 당황하며 망설이는 것이 남자화장실로 들어갈뻔 하며 다급히 여자화장실안으로 들어선다. 그리곤 곳장 세면대의 거울을 보며 자신의 몸에 이상한것이라도 묻었는지를 확인하며 빙빙 돌아보도 보고 이리저리 살펴보 봤지만 이상한대라곤 전혀 없었다.
"우으.... 왜 다들 날 처다본거지? 먼가 문제라도 있는건가?;;;;"
자신의 몸을 살피기 바쁜와중에 누군가 화장실쪽으로 다가오는것이 들렸고 세하는 다급히 화장실의 맨 끝칸으로 들어가 숨어버렸다. 자신도 모르게 숨기는 했지만 당황한것은 틀림없었다. 그리고 두근거리는 심장을 달래기위해 천천히 숨을 고르다 의왜의 이야기를 듣게되었다.
"아까전에 그애 귀엽지않았어?"
"응! 엄청 귀엽다라? 옷이 커서그런지 자그마해 보이고 얼굴도 예쁘고 우으,,,,, 그리고 가슴도 크더라 옷때문에 몰랐는대 자세히보니... 후우...."
"기죽지마 그러면 나도 할말이없다고"
"우씨!! 넌 나보다 크잖아!!"
"히히히~ 사진은 찍었어? 그 귀여운애 난 찍었는데~"
"애?!! 정말 나좀 보여줘!! 보여줘 보여줘~~!"
"알았어~ 자 여기"
스윽
세하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빼꼼 고개를 내밀어 두 여자진들이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러다 한여성이 꺼낸 휴대폰안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고는 크게 당황한다.
저건 나잖아!!!
"우와~ 나한태도 보내주면 안돼?!"
"음~ 파르페 하나 사주면 줄께~"
"파르...... 우.... 조..좋아!! 사줄께!! 사줄태니 보내줘!!!"
"히히~ 알았어~!! 아싸 공짜 파르페다~"
두여성이 화장실을 나가고 세하도 조용히 걸어나왔다. 얼굴은 거의 세파랗게 질린듯한 표정이였고 조금 절망한듯한 표정으로 새면대 앞에서선 거울을 바라보았다.
"귀..귀엽다니;;;;;;"
세하는 어쩔줄몰라하다가 세면대에 물을 틀고는 사정없이 얼굴을 물에 박으며 부끄러움을 호소하였다. 남자일때와는 다르게 감정표현이 확실해지고 둔감하던 감각들이 빠릿빠릿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마치 자신이 아닌것같은 느낌으로 부끄러움이 북받처오르고 자기도 모르게 자폭할것 같은 느낌이였다.
그렇게 약 30분동안 화장실 안에서 사투를 버린 세하는 겨우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슬비의 선물을 사기위해 악세사리 매점을 찾아간다.
하..하하 가..감정이 잘 조절이 안돼네;;;;; 슬비가 말하던게 이런걸까나?;;; 하..하하"
슬비도 드라마를 보면서 운적이 있다고 한다. 여자들은 남자들과 다르게 감수성이 풍부해 감정이 자기도 모르게 북받처 오를때가 있다고 하였다. 쉽게 말하면 그때 그때 기분이 감정이되어 쉽게 표출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의 행동에 따라 츤데레가 될수도 있다고 한다.
"후우~!!"
세하는 깊게 한숨을 내쉬고는 악세서리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그러는 와중에도 주변의 시선은 끈임없이 세하를 찌르듯 쏠리고 있었고 세하는 애써 태연한척을 하며 적당한 악세서리를 골라 들어보인다.
이거면... 되러나?
세하가 들어보인건 귀여운 팽귄모양의 팬던트였다. 슬비가 펭귄을 좋아한다는걸 전에 정도연 박사에게 들은적이 있기에 선물을 고르기에 어드벤티지가 되어주었다.
세하는 슬비의 선물을 사고는 기쁜표정으로 웃어보이자 주변사람들의 얼굴도 따라서 붉그스럼해지며 웃어보였다. 다들 귀엽다라는 말과 이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지 소곤소곤 들려왔지만 지금 세하에게는 딱히 들리지는 않는지 그저 웃으며 집으로 향했다.
밖은 어느세 어둠이 깔렸고 건물 상가의 조명과 간판들이 길가를 밝게 비추어주고 있었다.
"벌써 이렇게 어두워저 버렸네;;;;; 어서 돌아가야겠다~!"
서둘러 발걸음을 옴기던 세하는 번화가를 지나 조용한 길목으로 접어들었다.
"흐으으....."
"응?"
그러는중 골목앞에서 한아이가 들어가기를 망서리며 우물쭈물거리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갈까 생각했는대 먼가 무서워하면서 바들바들 떠는 모습이 안스러워 보였기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아이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조용히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
"무슨일 있니?"
"그..그게... 누나... 저 고양이가 입에 문거요......"
"응?"
골목 중간쯤에 고양이 한마리가 먼가 반짝이는걸 물고 있는것이 보였다. 대충 보니 열쇠같이 보였다.
"저거.. 설마 집열쇠니?"
"네!! 후으...."
"그..그렇구나;;;; 음... 그..그럼 내가 가서 가지고 올께 여기서 기다려"
"네? 하..하지만 저 고양이 엄청 사납던대요?..."
"그....그래?;;;"
세하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조심스럽게 골목안으로 접어들었다. 그러자 고양이는 경계태세를 하듯 등을 놈이며 으르렁거리면서 세하를 위헙했다. 덕분에 세하도 긴장하면서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일단 양손을 위상력으로 감싸 보호하며 고양이가 크게 놀라지않게 살며시 살며시 천천히 다가간다.
조..좋았어 조금만 더;;;;
스윽 툭
"응?"
어느덧 고양이 근처까지 다가가 손을 뻣어 고양이의 이마를 살며시 건드린 세하는 먼가 다른느낌을 받으며 당황한다. 그리곤 조용히 고양이를 들어보며 상태를 살핀결과 이 고양이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고양이라는걸 알게되었다.
"이..이건.... 가짜잖아? 저기 이게정ㅁ....."
부웅!!! 카앙!!!!!
"!!!!!!!!!"
덜썩!!
누군가가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로 세하의 머리를 강하게 강타하고 기절한 세하를 큰 낚시 가방안에 집어넣어 챙긴체 자리에서 일어나고는 골목길 앞에 있던 아이에게 5천원짜리 지패를 넘겨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고맙구나 얘야 자이걸로 맛있는거 사먹으렴~"
"저..저기 그 누나.. 어떻게 하려는..."
스윽 핑~!!!!
".................."
세하를 챙긴 남자는 호주머니에서 작은 막대하나를 꺼내고 선글라스를 끼더니 아이의 앞에서 그 막대의 단추를 살며시 눌렸다. 그러더니 밝은 빛이 번뜩이더니 아이는 밈묵한체 멍한 표정으로 서있었다.
"자~ 그럼 가볼까?"
아이가 멍때리고 있는동안 남자는 세하가 든 배낭을 고처매고는 옆에 대기하듯 서있던 스타랙스에 몸을 실고 어디론가로 가버린다. 그리고 이날 이후로 세하의 모습을 본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세하 스스로가 모습을 들어내기 전까지는...... 하지만..... 그 모습은....... 더이상 그때의 세하가..... 아니였다.
1년후
".......후우...."
슬비가 검은양팀 사무실안에서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녀의 양옆에는 다수의 자료들이 넉넉하다 못해 넘처흐를 정도로 널려있었다. 김유정 관리요원이 관리 부국장으로 승진하면서 해야할일들이 넘처나 감당이 안되 슬비에게 부탁을 한것이였다.
슬비가 한참 자료 정리에 열을 올리는동안 누군가가 사무실안으로 들어선다.
끼익~
"야호~ 슬비야 나왔어~!!"
"아 유리야 일은 끝난거야? 잘 마무리됬어?"
사무실안으로 들어온것은 해맑게 웃고 있는 서유리였다. 유리는 슬비의 질문을 모두 캔슬시키며 빠르게 다가가 슬비의 가녀린 몸을 와락 껴안아버린다. 물론 슬비는 당황해하면서 빠저나오기위해 안간힘을 쓰며 발버둥치지만 신채적으로 슬비보다 큰 유리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한듯 했다.
"야!! 서유리 너!!"
핑!! 파앗!
"우왓!!!"
슬비의 몸이 섬광과 함께 사라지더니 유리의 뒷쪽으로 섬광과 함께 다시 나타났다. 슬비의 기술중 하나인 엄홀 생성이였다. 힘을 조절하며 웜홀을 열면서도 큰피해를 남기지않을 수 있을 정도로 위상력을 다루는대 이재 나무랄때도 없을정도로 정확한 컨트롤을 보이는 슬비였다.
"후우~ 좀더 안고 싶은데"
"내가 하지말랬지!! 그것보다 일은 잘끝난거야?"
"웅 특별히 큰일은 없었어 구로쪽에 있던 차원종들이 대다수 줄었다는거만 빼면"
"응? 그게 무슨 뜻이야?"
슬비는 유리의 말에 조금 흥미가 생긴듯 조용히 다가왔다.
"음.. 그게 말이지 내가 구로로가 있는 동안 이상한 일이있었어"
유리는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다가오는 슬비에게 그간 있었던일들을 설명하였다. 일단 자신이 구로로 가기전날밤 구로지역의 한건물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고 건물 한체가 와르르 무너저 버렸다고한다. 사실 이번이 2번째로 복구중인 건물이 아니기에 딱히 신경쓰지 않았지만 애초에 왜 폭발을 했는지는 알수 없다고 했기에 의심스러워 기억해두고 있었던 부분이였다.
"그리고 내가 구로를 순찰할때 느낀건대 누군가 나를 처다보는 느낌을 받았어"
"처다본다고?"
"음..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한는게 맞겠지?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선은 받았어~ 그런 감이 들더라구~"
".........."
서유리는 바보에 엉뚱한 면이 있지만 감이 좋기에 누군가 처다본다던가 다가오는것에 조금 민감한 편이였다. 때때로 그런 감덕분에 위기를 모면한적도 몇번있었기에 무시하기 힘든 부분이였다.
"아차차 또 까먹을뻔했네~"
"응? 먼가 또 있어?"
"그게 구로에 있던 난민들에게 들은건데~ 밤마다 무슨 짐승 울부짓는 소리가 들린데"
"그야 차워종이 울부짓는 소리겠지"
"아니 그런게아니라.. 그 머라고 하더라.... 아파서 비명을 지르는듯한 소리랬나? 겁먹은 것같은 소리랬나? 그러던대?"
"겁을 먹어?...... 그게 무슨..."
삐리리리~~~!!! 삐리리리!!!!~~
이야기를 끈어버리는 밸소리가 사무실안을 가득매우고는 곳이어 슬비와 유리는 다급히 어디론가로 향하였다. 전화가 온곳은 다름아닌 강남 시내였고 그것도 사람들이 붐비는 시가지 근처에서 한사람이 건물에서 떨어저 죽었다는 보고였다. 어떻게 본다면 자살로 보일수도 있지만 몸에 난상처는 칼에 베인 상처들로 가득했다고 한다. 일단 자세한 것은 직접가봐야 알기에 슬비와 유리는 지체없이 현장으로 향하였다.
현장에는 이미 미스틸과 제이가 도착해있었다. 그리고 세하가 실종되고 난후 새롭게 검은양팀에 들어온 클로저가 있었다. 이름은 한제하고 나이는 슬비와 유리랑 동갑이다. 무기로는 중검을 사용하는대 상당히 묵직하면서도 빠른 공격스타일을 가진 클로저였다.
"다들 먼저와있었구나!!"
"어서와 대장"
"슬비누나 기다리고 있었어요!! 유리누나두요!!"
"사무실에서 여기까지 오는대 시간이 걸릴탠대 엄청 급하게 온모양이네 일단 여기 물이라도 한잔 마셔 들을이야기가 썩 좋지않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응 고마워"
제하가 슬비와 유리에게 물한잔씩을 나누어 주고 현장에서 받은 자료를 읽어주었다.
"일단 지금 받은 자료에의하면 저기 떨어저 죽은 사람은 예전 벌처스의 연구원이였다고 해"
"또 벌처스......"
죽은 연구원이 전 벌처스 소속이라는 말에 슬비와 유리의 표정이 어두워젔다. 벌처스는 과거 강남사태를 일으킨 차원종인 용 아스타로트가 외부차원에서 내부차원으로 넘어오는것을 도운 인물중하나였다. 그런 벌처스는 현제는 김가면이라는 검은양팀이 알고 있는 그 사람이 벌처스의 사장을 맞고 있기에 어느정도 거리감은 줄어들은 상태였다.
"현제는 백수로 살고 있었던 모양이야 너희들이 지난 강남사태때 전전 신서울 지부장과 벌처스의 사장의 비리를 밝히면서 잘렸다나봐"
"그런대 왜 저렇게 된거지? 들어보니 누군가에게 살해당한것 같던데"
"응... 정확히는 스스로 목숨을 끈긴했어 스스로 뛰어내렸지"
"머?"
타살이 아닌 자살이란 소리에 슬비는 당황하였다. 온몬에 칼에 베인듯한 상처 투성인대 자살이라는게 말이되는가 전혀 말이 되지않았다.
"누군가에게 위협을 받아 도망치다가 스스로 떨어저 목숨을 끈은것 같아"
"도대체 누가....."
"아마.... 이녀석인 모양인데?"
"응?"
제하가 한 사진을 슬비와 유리에게 보여주었다. 이곳 저곳 찟어진 검은 자켓을 입고 머리를 뒤로 묶은 한소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였다. 인상적인건 두눈이 푸른 빛으로 반짞이는것 처럼 보인다. 그제서야 왜 자신들이 불려 나왔는지를 알수 있었다.
"눈 빛이 푸른색...... 설마... 위상능력자인거야?"
흑갈색의 머리색은 그렇다 치고 눈색이 자기나 유리처럼 푸른색인것을 보아 위상력을 지녔을 가능성이 커보였다. 그리고 얼핏봐도 정말 귀여워보이는 소녀였다. 거기다 가슴도큰것에 슬비의 얼굴이 조금 어두어지는듯 했다.
"글쌔 그건 모르지"
"머?"
"이건 물에는 위상력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 그런대 경보는 전혀 울리지않았지 이유는 두가지 한가지는 센서가 고장나있었다. 다른하나는 이녀석이 저 남자를 위상력조차 쓰지않고 간단히 밀어붙였다 둘중 하나겠지"
"이렇게 작은애가.... 저런 남자를..."
"너도 작은편이야"
꽈직!!!
제하의 직설적인 말에 슬비의 얼굴에 제대로 그림자가 지어지며 한홀한홀 위상력이 뿜어져나옴과 동시에 두눈은 강렬한 살의를 띄며 제하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자신의 말실수를 눈치 첸 제하는 슬금슬금 뒤로 빠지기 시작했고 슬비는 그걸음에 맞추듯 한걸음 한걸음 다가왔다.
"미...미안!!!!"
"거기서!!!! 한제하!!!!"
잠깐동안 제하와 슬비의 추격전이 벌어지고 팀원들은 잠깐 긴장감을 풀수 있었다.
".............."
"응?"
유리가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고 뒤돌아 바라보았다. 하지만 자신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무수희 많았다. 일단 사건이 일어난것때문에 차량 통제도 이루워저있었기에 시선들이 쏠리고 있는것이였다. 그렇지만 유리는 저 시선들중에 다른 느낌의 시선을 받은 모양인지 조금 식은 땀을 흘리며 계속 두리번거렸다.
"왜그래요 유리누나?"
"....으..응? 아.. 아무것도 아니야~!! 기분탓인 모양이야~ 히히~"
"우웅?"
잠시후 특경대 대장인 최민우가 검은양팀과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이번 사건은 몇일 전에 있었던 일과 연관이 있다는 소리를 했지만 아직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전까지는 무슨 상황이고 무슨일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였다. 거기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유리는 상당히 피곤함을 느끼는지 어느센가 골아떨어져 있었고 제이도 갑작스럽게 찾아온 요통에 한쪽에 업드려 실신한듯 시체마냥 있었기에 실질적으로 듣는건 슬비와 제하 그리고 미스틸이였다.
"일단 바쁘신와중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원님"
"아니에요 어서 이야기를 시작하죠 대체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건가요?"
"네 일단 여기.... 조금 혐호 스럽겠지만 일단 모자이크 처리를 했으니 봐주싶시오"
"......이...이건....."
"심하군...."
"너무해요...."
최민우가 보여준것은 누군가에의해 처참하게 살해당한 사람의 흔적이였다. 이리저리 피가 튀어져있었고 스프레이로 표시해둔 부분에 시신의 조각들이 널려져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었기에 얼마나 참혹한 현장이였는지를 알수 있었다.
"이사진속에 죽은 인물역시 벌처스의 한 연구원이였습니다"
"네? 그게.. 정말인가요?"
"그렇습니다.... 사실 이 연구원이 죽기전날 한연구원이 더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그 시신은 상반신일부와 하반신 일부만이 발견되었습니다"
"....중간부분은... 뜯겨저 나간건가요?"
"아니요 완전히 타버린듯 합니다"
"타...타버렸다구요?"
슬비와 미스틸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제하는 그런 두사람과 다르게 과묵했지만 적지않게 분노한듯 이를 악물고 주먹은 꽉쥐고 있는 모습이 였다. 사람을 그런식으로 죽인다는게 치가 떨리고 화가나는 모양이였다.
"네 일격에 죽은듯 시신의 표정역시 무덤덤한 표정이였습니다"
".....분명... 위상능력자의 짓이군요"
"저희측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용의자로 지목된건 다름아닌....."
최민우가 제하가 들고 있던 사진과 같은 사진을 꺼내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사진 뿐만아니라 몇개의 같은 소녀가 찍힌 사진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슬비는 적지않게 당황하였고 사진속의 소녀를 유심히 바라보며 머리에 세긴다.
"이 애가... 용의자인가요?"
"아마 그럴겁니다. 이사진들 전부 죽은 연구원들이 사망하기 직전에 찍힌 것들입니다. 전부 죽은 연구원이 사망하기 전에 찍힌 사진들이 였습니다"
".........그럼 정해졌군요.... 이애를... 잡아야겠어요"
"특경대도 여러분들을 지원하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최민우 경정님"
"네 다시 함께 싸울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특경대와 검은양팀이 사진속의 소녀를 체포하기위해 움직일 준비를 하는 그시각 강남외각 근처에서 다시금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허억!! 허억! 허억!!! 허억!!! 히익!!!!"
터억
"억!!!"
철푸덕!!!
한연구원이 겁에 잔득 질린체 다급히 뛰어가다 바닥에 떨어저있는 술병에 걸려 넘어져버린다. 하지만 곳장 다시일어나서는 멈추지않고 앞으로 뛰고 뛰고 또 뛰어 누군가로 부터 도망치려고 애를 쓴다.
수없이 달리고 또 달린 이 남성은 더 이상 뛰지못한체 멈춰선다. 채력이 다한것도 있지만 자신의 앞길은 이미 막혀있었다. 골목에서 빠저나오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막다른길에 들어서버린 것이였다.
"이제 도망은 못치는 모양이네......"
"히익!!!"
남자의 뒤로 한소녀가 한걸음 한걸음 다가왔다.
"후후후~ 등잔밑이 어둡다고 해서 강남이 꼭꼭숨어있으면 못찾을 줄알아? 당신들의 냄새는 질리도록 맏았다구?"
"자..잠깐!! 사....사과할께!!! 사과할태니 제발 목숨만은!!!"
"쿠쿠쿠 살려달라고? 내가 왜? 아저씨랑 같이있던 다른 아저씨들도 그렇게 말했지만 다 죽였다구? 이제 아저씨랑 딱 1명 남았어~"
"미...미,친년!! 우..우리도 너의 목숨까지 뺏지는 않았다고!!!!"
남자는 자신을 비웃으며 히롱하는 소녀에게 읍박지르며 화를 내지만 소녀는 그런 남자를 실없다는 표정으로 웃으며 바라보았다. 정말 쓰래기를 바라보는듯한 눈빛으로 웃는것이 기분나쁘기 그저없었지만 남자에게는 반항할 수단이 없었다.
"정말 이상하네~ 내몸을 마음대로 쓰고 내가 그렇게 사정하고 부탁할때에는 들은 척도 안하던데~ 그런 당신들의 말을 내가 들어줘야할 이유는 없다고 보는대?"
"크윽... 넌 인간도 아니야!!"
"당신들은 언제 날 인간 취급했나? 가축취급했잖아? 내몸을 멋대로 만지고 마음대로 사용하고 범하고 떄리고 짓누르고 조이고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잖아?!! 그런 주제 할말이 그렇게도 많아? 정말 대단하군 내가 인간이라는게 정말 치가 떨리정도야!!"
"크..크크크 그럼 인간을 포기하던가 미,친년아"
"그럴거야"
"머?...."
"그러니 꺼저 쓰래기씨~"
딱 퐈아아아아아!!!!!!!!
"잠..............!!!!!!!!!!!!!!!"
남자는 비명조차 지르지못한체 거샌 푸른 불기둥게 휩싸이며 재가되어 사라저버렸다. 그리고 그런 남자의 모습을 바라보는 소녀의 얼굴은 기쁨으로 웃으며 섬득한 미소를 띄운체 고개를 천천히 돌린다. 그리고 소녀의 눈에 들어온것은 자신과 남자를 찍고 있던 한 어린 아이였다.
"아....아아...."
경악을 금치못하는 어린 소년의 얼굴은 창백하게 일그러저있었고 그런 소년을 바라보는 소녀의 얼굴은 차갑게 미소짓고 있었다.
"후후 봐선 안됄걸..... 봐버렸구나? 꼬마야~"
"히익!!"
후다닥
어린 소년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소녀를 보고는 뒤도 안돌아보고 다급히 뛰어 도망첬다. 소녀는 도망치는 아이를 바라보며 웃었고 천천히 그 뒤를 따라갔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어린 소년은 골목길을 잘아는지 거침없이 움직였고 이윽고 출구쪽으로 빠저나와 밖으로 들어선다.
"후후~ 어디 도망가니?"
스윽 덥썩
"아앗!!!"
부웅! 와락~!!
소년이 큰길로 나서기 2걸음 직전 소녀의 손이 뻣어오더니 그대로 낚아체며 골목길안으로 끌고 들어가버린다. 마치 다급히 가방을 낚아체버리듯 냅다 낚아체 끌어 당겨버렸다. 그리곤 도망치지못하게 꼬옥 껴안고 붙들어서는 조용히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히익~!!"
"소리치면 가만안둘거다?"
"으으으...."
소녀의 낮게 깔리는 목소리에 겁을 먹은 소년은 입을 다문체 훌쩍거렸다. 그리고 소녀는 그런 소년의 머리를 여전히 쓰다듬으며 진정시키고 달랬다. 어린 소년의 몸이 마음에 드는지 꼬옥 껴안고는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며 기분을 풀었다. 단 소년은 소녀의 손길에 닿을때 마다 움찔움찔 놀래며 떨었다.
"후후 그렇게 겁내지마~ 지금 널 해치려는게 아니니까"
"하...하지만.... 누..누나 방금.. 훌쩍... 그.. 그 아...아저씨..."
소년은 확실히 소녀가 어느 남성을 죽인것을 목격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못보고 지나갔다면 그걸로 됬을 터인데 자신이 한일을 본 이 소년을 소녀는 그저 무덤덤히 웃으며 쓰다듬었다. 보통 살인을 한다면 목격자를 죽
"그 아저씨는 나쁜 아저씨거든 용서해줄수가 없을정도로 말이야~"
"하..하지만 사람을... .훌쩍.... 죽이는건 훌쩍.... 나쁘다고....."
"나쁘지~ 응~ 나쁘고 말고 ~"
소녀는 소년의 말에 장단을 맞추어주는듯 대답해주었다. 하지만 그 말속에는 소녀의 감정은 전혀 들어있지않은 그저 텅빈 말이였다. 그리고 그런 말을 아직 어린 소년이 이해할리가 없었다. 소녀의 목소리에 섞여있는 살의와 분노를 말이다.
"그..그럼 누나도... 나..나쁜 사람이야?"
"어떻게 생각하니?"
"........."
소녀의 뒤묻는 질문에 소년을 침묵하였다. 살며시 고개를 들어올려 바라본 소녀의 얼굴은 아니 눈빛은 마치 짐승의 눈빛 먹이감을 찾은 굶주린 짐승의 눈빛으로 푸르게 그리고 날카롭게 반찍이며 소년을 직시하고 있었다. 두 눈빛을 본 소년의 오감은 살벌하게 떨려왔다. 본것 만으로 공포심이 극도록 자극되었다. 그리고 결국 실금까지하며 바들바들 떨었다.
"후후 내가 그렇게도 무섭니? 오줌까지 지리다니~ 하마터면 나도 졌을 뻔했내? 히히~"
소년이 오줌을 지리기직전 들어올리고는 웃는 소녀의 모습은 마치 장난기가 한것 서려있는 여우같는 느낌이였다. 웃고있는 입고 눈이 소년의 눈속에 세겨진다. 다시 바라보니 예쁘고 귀여운 얼굴의 누나였다.
"예..예뻐...."
"응?"
"누나.... 예뻐....."
"......후후 고마워~ 예쁘다고 말해줬으니 상을 줘야겠지?"
스윽 툭
"아....."
소년을 살며시 지면에 내려주고 소녀는 가볍게 뒤돌아선다.
"살려줄께~ 가봐~ 근처에 찾을 사람도 있고~ 아~ 그리고 날 만났다는 이야기를 아무한태도 하면 안돼~ 알았지? 안그러면~"
스윽 텁
"!!!!!!!!!!!"
골목안으로 걸어가던 소녀의 모습이 사라지고 어느틈엔가 어린 소년의 등뒤로 다가와 살며시 어깨동무를 하며 귓가에 입을 가저다 댄다. 부드러운 소녀의 뺨이 소년의 귓가를 살며시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동시에 소녀의 낮고 차가운 말이 소년의 귓속으로 파고 들었다.
"죽여버릴거다?"
섬득한 낮은 목소리가 어린소년의 신경을 자극하며 두려움과 공포를 자아냈다. 어린 나이에 격은 이 느낌은 트라우마가 되어 소년의 뇌리에 박히게 될것이다.
".....으....응....."
소년의 대답을 들은 소녀는 살며시 미소지으며 바들바들 떠는 소년을 뒤로한체 길가로 나와 인파속에 섞여 유유히 사라져갔다. 그리고 소녀가 사리자고 소년은 그자리에 주저앉자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며 흐느낀다.
"어머? 무슨일 있으신가요?"
"아!!!....."
소년의 등뒤로 누군가 다가왔다. 소년은 당황하며 황급히 뒤돌아보았고 당황한 소년의 뒤로 다가오는것은 아이보리색과 검은 머리의 투톤 헤어의 여성이였다. 그녀는 바로 늑대개팀의 대원인 하피였다.
"어머? 귀여운 소년이 왜 여기서 울고 있나요?"
"후으.....으으....흐으아아아앙~!!!"
"어머.... 제가 먼가 실수라하도한 모양이군요.... 미안해요 무서웠다면 사과하죠 그럼 이만......"
텁
"응?"
훌쩍이는 소년이 돌아서는 여성의 팔을 잡고는 자신이 들고 있던 카메라를 건네주었다.
강남역 인근
"다..당신들!! 무..무슨짓입니까!!?"
검은양팀과 특경대대원들이 황급히 열차에 몸을 실으려는 남자를 붙잡고 있었다. 이 남자역시 전 벌처스의 연구원중 한명으로 다음 표적으로 예상되는 인물이였다.
"당신의 목숨이 위험할수 있기에 보호하려는거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시끄럽고!! 날 풀어주시죠!! 간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대!!"
남성은 짜증을내며 특경대 대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바라보던 검은양팀은 한숨을 내쉬며 어쩔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정말 저사람이 다음 표적일까?"
"그럴꺼야"
"응? 어떻게 그렇게 단호히 말하는거지 동생?"
제이가 단호히 말하는 제하를 바라보며 의야해한다. 확실하다고 느낀점이 있는지 의문스럽기도 했고 이유를 알고 싶은 모양이였다. 그리고 제하는 그런 제이와 팀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려는듯 입을 열었다.
"저 남자 먼가 숨기고 있는것 같아"
"왜그렇게 생각해?"
"자신이 표적이 되었다는 말에 무덤덤하다는 느낌이지만 최대한 빨리 여기서 벗어나려고 하는 느낌이 더강해 그리고 자신이 표적이라고 하는대 말도 안됀다는등 부정을 하지않았어"
"듣고보니... 그렇네......"
"응? 머..머가? 머가머가?"
유리는 이해하지못했다는듯 슬비와 제하사이에 끼여 두사람의 얼굴을 번갈아가며 보면서 질문하였다. 그리고 짜증을 느낀 슬비는 나중에 설명해줄태니 기다리라는 말을하며 유리를 미스틸에게 넘겨버리고는 다시금 이야기를 이어가는 두사람이였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면 왠지 죽이 잘맞는다는 느낌이 드는 유리와 미스틸 그리고 제이였다.
"정말 죽이 잘맞는대? 둘이 힘을 합치니 2명 이상분의 힘을 내는것같아"
"그러게요 확실히 분위기는 좋은데~ 그치 미스틸~"
"네~ 유리누나~ 히히~"
슬비와 제하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시간은 흘렀고 어느덧 시간은 오후로 넘어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보호대상의 남성은 초조해지기 시작했고 식은땀을 흘리며 안절부절 못하며 다리를 떨었다. 딱봐도 불안해 죽겠다는 얼굴 표정이였고 그틈을 타 슬비가 남성에게 다가갔다.
"안색이 많이 않좋으시네요"
"하아;;;; 그...그런가요? 저...전 모르겠네요 제얼굴이 안보이니"
"머가 그렇게 불안하신거죠?"
"부..불안하지 않아요 그..그냥 더워서 그... 그러니까...그..."
뚜벅 뚜벅 뚜벅 뚜벅
조금 멀찍이에서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가 들러왔고 남성은 자신도 모르게 그 발걸음의 근원지로 시선을 옴겼다. 그리곤 안색이 급격히 나빠지며 기겁하기 시작했다.
"그....그러....그러니까 그....... 히익!!!"
남성은 누군가를 보고는 기겁하며 자신이 있던곳의 구석으로 도망쳤다. 그리고 슬비는 그남성이 바라본쪽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본다. 그리고 남성이 작은 비명을 지른덕에 특경대의 시선도 남성이 거겁하며 바라보는 쪽으로 시선이 욤겨젔다.
그리고 모두의 시선이 한 곳으로 향하고 그곳에는 짙은 흑갈색 머리를 뒤로 묶고 어디서 많이 본 찟어진 검은 자켓을 입은 소녀가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다가왔다. 푸른 눈동자가 시퍼런 살의를 담은체 반짝였고 점점 가까워질수로 마치 거대한 짐승과 만난듯한 묵직함이 전신을 짓누르는듯 했다.
"찾았다~ 오랜만 아저씨~ 빨리 끝네자구~ 아저씨가 마지막이니까~"
"그...그럼.... 내....내 동료들을... 다..다죽인거야!!!"
"나한테 죽을짓을 했으니 죽은거야~ 알잖아? 아,저,씨~ 이제 당신 차례야~"
"그만둬!!!!"
"응?"
소녀의 앞으로 검은양팀 5명이 가로막아선다. 그리고 그뒤로 특경대 대원들이 포진해 남성을 보호하며 소녀에게 총을 겨눈체 포위하며 대기하였다. 다수의 인원에게 노려지고 있는 소녀는 왠지 아무렇지않다는듯한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자신을 쏴도 상관없다는 표정으로 편안해 보였기에 오희려 겨누고있는 특경대 대원들이 더 불안해하는 것처럼 보였다.
"지금당장 전투행위를 중지하고 항복해!!!"
".........싫은대?"
"머라고?"
"비켜 방해야"
"위상능력자가 민간인을 공격하다니 이건 중죄야!! 지금 당장 전투행위를 중단하고 투항해!!"
".......... 네가 먼대 나한태 이래라 저래라야?"
"난 검은양팀의 리더 이슬비야 그리고 지금 네가 더이상 죄를 저지르지않도록 막기위해 온거야"
"내가 더이상 죄를 짓지않게 하기위해 왔다라...... 너... 내가 누군지는 알고 그런 말을 하는거야? 우리 초면이지? 안그래?"
"그래 처음이야 그래도 아직 기회는 있어 이 이상 죄를 늘리지말고 투항해!!"
"후후~ 거절~"
스윽 딱!!
핑~!
"아?..."
펑!!!!!!!!!!!!!
"!!!!!!!!!!!!!"
소녀가 손가락을 팅구는 순간 보호하고 있던 연구원의 지면으로 푸른 불꽃이 피어오르더니 이내 폭발한다. 큰 폭발은 아니기에 아직 연구원은 살아있는듯 했지만 폭발의 충격으로 멀쩡하던 두 다리가 날아가버렸다.
"아....."
"끄...아아...아아아아악!!!!!!!! 다리!!! 다리가아아악!!!!!!!!!!!"
남자의 비명소리가 강남역인근으로 퍼저나가고 폭발로인해 역근처는 거의 초토화대다싶이 날리가 났다. 시민들은 폭발에 놀라 도망치고 밖에 대기하고 있던 특경대 대원들도 혼비백산이 되었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시민들을 대피시키는대 열중하였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소녀와 대치하고 있는건 검은양팀 5인과 10명의 특경대 대원들이였다.
"후후 엄살은~ 겨우 다리 두개 날아간것 가지고 질질 **말라구~ 아저씨~
소녀는 웃으며 다시금 한걸음 한걸음 다가왔다. 남성은 다가오는 소녀를 보며 겁에 질린체 기어서라도 도망가겠다는 마양 아픔을 참으며 안간힘을 쓴체 기어가기 시작했다.
"너이게 무슨짓이야!!!"
"방해하지 말라고 했잖아? 그러다 저사람들까지 다친다니까?"
"사람의 생명을 멀로아는거야!!! 이런짓을 하다니!!!"
"적어도 저 인간에게는 살 가치는 없다고 보는대? 나에게 있어서는........"
소녀는 무심한 표정으로 기어가는 남자를 바라보며 손가락을 들어보인다. 그러자 슬비는 그런 소녀의 앞을 가로막으며 그렇게 두지않겠다는 표정으로 소녀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슬비가 가로막는 동안 소녀의 주변으로 검은양팀이 둘러싸고는 무기를 들고 전투 태세를 같추었다.
"네가 하는짓이 무슨짓인지는 알고 있는거야? 이건 살인이라고!!"
"아니 이건 나에게 있어서 복수일 뿐이야 복수를 위해 이딴 살인따윈 그저 수단일 뿐이야"
"복수... 라고?"
"너에게 말할 이유는 없어 그러니 비켜 저 인간만 죽으면 나 역시 더이상 누굴 죽일 생각은 없으니까 말이야"
"안돼"
소녀의 말을 딱잘라 거절하듯 말하는 슬비에 소녀는 가볍게 미소지으며 먼가 안심한듯한 웃는 표정으로 변했다.
"........그렇겠지~"
소녀가 손을 내리고는 천천히 숨을 고르며 양손을 프리하게 내린체 가만히 서있는다. 그리고 가볍게 눈을 감으며 집중하는듯 했다. 이때는 몰랐다. 슬비는 몰랐다. 그녀가 눈을 감고 있는 이 순간 도망을 첬어야했다는 것을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검은양팀은 지금 자신들의 앞에 있는 소녀가 한낮가녀린 소녀가 아닌 한마리의 무자비한 짐승이라는 사실을 아라게되는대까지 걸린 시간은 그 소녀가 다시 눈을 뜬 순간이였다.
"방해하면 머..... 어쩔수 없지 부수고 지나가겠어"
소녀가 천천히 눈을 뜬다. 살의로 번뜩이는 두눈동자가 차갑고 섬득하게 일렁거린다. 그리곤 차갑지만 부드러워 보이는 입술을 열며 가볍게 검은양팀을 도발한다.
"후우~ 그럼 빨리 빨리 덤벼~ 나~ 시간 없다구?~"
소녀가 한걸음을 내딛는다.
잠시후 늑대개팀의 하피와 레비아가 강남역에 도착했다. 먼가 다급한 표정을 하고있는 이둘은 머지않아 검은양팀을 발견하게 되었다. 놀라운 광경 아니 참혹한 광경이 맞을 것이다. 쓰러진 검은양팀과 특경대 대원들의 중심으로 보호하고 있던 남성의 검게 타버린 시신이 무언가를 외치듯 하늘을 바라보며 절망한 표정을 남기고 있었다.
"이....이건... 크읏... "
하피는 다급히 쓰러져 있는 슬비에게로 달려고 상태를 살펴보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추지않았다. 다행이 상처는 없는것 같았고 충격으로 기절한것 인지 일단 숨은 재대로 붙어있는 모습이였다. 다른 검은양팀과 특경대 대원들을 둘러봐도 슬비와 비슷한 상태로 다들 기절한 정도로 그친 모양이였다. 단 보호대상자를 제외하고는 말이다.
"하피님 다들 기절만 하신것 같아요 숨은 붙어있어요"
"그렇것 같군요 레비아.... 대체... 누가 이런 짓을..."
"특경대 분들은 몰라도 검은양팀 분들을 이렇게 제압한걸 보면... 상당한 힘을 가진 분인 모양이에요...."
".........일단 지원을 요청하는게 좋겠군요 레비아 강남역 밖에있는 특경대 대원분께가서 지원을 부탁 드려주세요 들것도 필요할테니까..."
"아..알겠어요 지금 다녀올게요!!"
레비아가 다급히 강남역 밖으로 달려가고 하피는 쓰러진 슬비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헝크러진 머리를 정리해주었다. 그러면서 아까전에 한 어린 소년에게 밭은 카메라를 들여다보며 분노를 입에 머금듯 이를 악물었고 동시에 슬비를 부드럽게 안아주었다.
"미안해요 이슬비양.... 제가 조금 더 빨리왔더라면... 작은 도움이라도 줄수 있었을 탠대....."
"과연 어떨까나~"
"!!!!!!!!"
갑자기 들려오는 소녀의 목소리에 당황한 하피는 일순간 몸을 틀려고 하지만 소녀의 손은 이미 하피의 어께위에 놓여진 상태였고 강한 중압감과 위압감을 느낀 하피는 그대로 멈춘체 가만히 있었다.
"호오? 용캐도 뿌리치지 않았네? 히히 정답~ 움직이면..... 큰일 났을탠데......"
마지막에 살며시 낮게 가라않는 목소리가 섬득하게 들려온다.
"........당신인가요? 이슬비양과 다른 검은양팀... 그리고 특경대를... 이 꼴로 만든게....."
"방해하지 않았다면..... 건드리지도 않았을탠대 말이야...."
소년 자신의 뺨을 긁적이며 안타깝다는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뒤돌아볼수없는 하피는 소녀가 무슨 행동을 취하고 있는저 전혀 알수가 없었다. 그저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와 그림자의 길이로 봐선 머리가 길고 슬비와 비슷한 체격이라는것 정도만을 알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소년에게서 받은 카메라안의 소녀의 사진이 있고 그 소녀와 채격과 스타일이 그림자에 비슷하게 비춰지고 있었기에 범인은 바로 이 소녀라는걸 알수 있었다. 그리고 슬비와 검은양팀을 이러허게 만든 범인이기도 하니 하피는 자신도 모르게 분노에 주먹을 쥐어보였다.
"사람을 죽이려고 하는대.... 사람을 지키는 클로저가 그렇게 두도록 둘것 같나요?.... 그리고 특히..."
"특히 이슬비는 차원종에게 부모를 잃었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공포를 아는 소녀~ 그 누구도 죽게 두지않으려는 마음이 있는 순수한 소녀라는것 도~ 내 알고 있어 그래서 만나지 않았으면 했고 마주치지 않았으면 했는데...... 그래서 저 쓰래기가 강남을 벗어나길 기다렸는데...... 어디서 들킨걸까?"
"..............알고.. 있다구요?"
하피는 슬비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듯 대답하는 이 소녀의 말에 적지않게 당황한듯 했다.
"당신이 어떻게 이슬비양을 알고 있다는거죠? 아카데미 동기라도 되는건가요?"
"아니 난 아카데미를 다니지 않았어 그저 게임페인에 어른을 싫어하는 어린 꼬맹이일뿐......"
".............."
소녀의 말에 하피는 침묵한채 아무런 대답도 하지못했다. 먼가 실없는 소리를 늘어놓는 느낌이기도 했고 이해가가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그리고 왠지 누군가와 익숙한 느낌이 들면서도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기에 더욱 애매했다.
스윽
소녀가 하피의 어께에서 손을때고 그녀의 옆을 지나간다. 그러면서 살며시 하피의 얼굴을 돌아보며 가벼운 눈웃음을 보이며 자신의 갈길을 가듯 나아갔다.
"응?..... 아차차 그리고보니 줄게 있었지?"
"??"
스윽 휙!
소녀가 자켓 주머니에 있던 작은 상자를 꺼내 하피에게 던져주었다. 먼가 작은 악세서리가 들어있을법한 크기의 작은 상자였고 하피는 의야해하는 표정으로 소녀를 바라보았다.
"그거 슬비한태 주었으면해~ 살려주는 대가니까 꼭주라구? 만일 훔처가거나하면~..... 머 궁금하면 훔처가던지~"
"......어째서 이걸 이슬비양에게 주려는거죠?"
"3일뒤가.... 슬비 생일이니까....."
"!?"
소녀의 말에 하피는 적지않게 당황한다. 처음 보는 소녀가 슬비의 생일을 알고 있다. 거기다 선물까지 던저주었다. 왜 이런 짓을 하는 것인지 알수가 없었고 목적이 무엇인지 알수없었다. 그저 벌처스의 전연구원들을 살해하고 있다는것 말고는 그리고 지금 저기 재가 되어가고 있는 남성이 그 마지막 연구원이라는 것만을 알수 있었다.
"음.. 일단 그건 1년전에 못준거니까... 또.... 생일날 만난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좀 전해줘~ 자 그럼 이만 실례~"
스르르 퐈아아~!!!! 화륵!!!
푸른 화염이 전신을 뒤덥더니 소녀의 모습은 그대로 불타사리지듯 모습을 감추어버린다. 하피역시 소녀가 가버린것을 확인하고는 긴 한숨을 내쉬며 잔득 몸에 들어갔던 긴장을 천천히 풀어냈다. 그리고 그타이밍에 레비아가 다른 특경대 대원들과 함께 달려왔다.
"하..하피님!! 괜찮으세요?!"
"아.. 레비아.. 왔군요"
뜻밖의 상대를 대면한 하피는 상당히 피곤함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정도의 스릴감을 느낀적은 거의 없다고 말할수 있을 정도로 지처왔고 온몸이 아직도 민간함게 신경이 곤두서있는듯 했다.
"죄송해요 하피님... 좀더 빨리올려고 했는데..... 역앞에 큰 불이 나서.... 늣어저버렸어요..."
"......그렇군요.... 전괜찮으니 다른분들을 빨리 후송하도록 하죠"
"네!!"
역앞에 불을 낸것은 틀림없이 그소녀일거라고 판단하는 하피였다. 확실히 그렇게 한다면 레비아와 다른 특경대 대원들이 역안으로 들어오기전까지 시간을 벌수있었고 잠깐동안 자신과 이야기를 나누며 무엇을 하고 자신이 자리를 피할때까지의 시간을 벌수 있었을 태니까
어찌됬건 보호대상자는 사망 검은양팀과 특경대 대원 10명은 다행이 경상으로 특별히 다친곳도 없었다. 그리고 회복이 끝난 검은양팀은 다시 복귀함과 동시에 그 소녀의 추적을 진행하였다. 오늘은 4월 30일 원래라면 슬비의 생일파티를 할예정이였지만 그럴수있는 시간도 여유도 없었다. 하지만 단한명은 여유도 시간도 없는 슬비를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며 밝게 웃고 있었다.
"후후~ 실없는 인생에 공허의 불꽃을~ 이런 새상~ 다 타버리면 좋겠는데~ 그치? 히히히~ 나란 존제가 사라진 이세상에 무슨 미련이 있겠어? 후후~ 그치? 유리야~"
"쿨록!!! 아....아윽....."
소녀의 뒤로 양팔을 구속당한체 거의 실신직전까지 당한 유리가 힘겹게 정신줄을 붙잡고 있었다.
"후후~ 미안 조금 심했어 걱정마 지금~ 네 친구들 불러 줄태니까~"
삑삑삑 뚜르르를~ 뚜르르르~ 딸깍~
"어보세요~ 안녕~ 슬비야~ 오랜만이다~ 응? 누구냐고? 후후후~ 나야 나~ 이,세,하!"
일그러진 소녀의 목소리가 굳은 의지를 파고든다.
"일단~ 생일 축하해~ 히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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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어디 나는 누구?
아........ 실없이 긴이야기입니다...... 상이고요........ 중 하로 끝낼건대........... (본편이나 쓰쇼 인간아)
일이 바쁜나머지 게임할시간이 1시간 밖에 없는 관계로 대부분 게임으로 시간을 돌려 소설을 쓸시간이 없더군요 ㅠㅠ 탬도 못맏추고 있는 ㅠㅠ
어째건......... 에휴... 쓸수 있으떄 계속 쓰도록 하겠습니다
쓸대없이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닷!!! (일단 망한것 같지만...... 감잃지않게 쓴건대 에휴.... 망했다...)
PS : 전투씬은 중에서부터 나옵니닷 (언재 쓸건대?) (........시...시간 날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