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양 새로운 멤버?!! - 1화
루비RUBY 2016-03-05 1
이걸 처음 올릴 때는 과연 얼마나 읽어주실까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론이 길어지기 전에 1화 읽어주세요~ 참고로 레이즈는 슬비, 세하, 유리와 나이가 똑같습니다.
레이즈가 검은양에 들어온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 일주일동안 레이즈의 임무는 대부분 차원종섬멸이었다. 물론 일주일이 지난 뒤에도 섬멸작전은 계속되고 있었다.
“이건 정말 너무하네.”
거대한 쇼핑몰 중앙에서 검을 뽑을 자세를 취한 레이즈가 말했다.
“치직, 치지직, 어쩔 수 없어 네 위상력이 너무 강해서 그런 거니까.”
“레이즈의 귀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렇지만 저에게 대부분 차원종섬멸을 맡기는 건 너무하다고요. 김유정누나.”
“레이즈 요원, 그건 네 힘이 이런 상황에 적절해서 그런 거야 그러니까 잔말 말고 어서 처리하도록 해~”
그 말을 기점으로 더 이상 목소리는 들려오지 않았다.
“정말이지 너무하단 말이지. 뭐 하는 수 없나.”
레이즈는 한숨을 쉬고는 눈을 감았다. 주위에는 수많은 차원종이 몰려오고 있었다. 레이즈는 순간적으로 검을 뽑았다.
“발도술 제2장! 만월 베기!!”
검에서는 검기가 검기는 레이즈의 주위를 둥글게 그리며 사방으로 넓게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검기가 전부 퍼졌을 즈음 레이즈는 검을 다시 검 집에 넣었다. 그 순간에 맞춰 모든 차원종이 반으로 잘려나가며 소멸해가기 시작했다.
“정말이지 스캐빈저는 아무리 없애도 계속 나온단 말이지. 흐음 그럼 돌아갈까.”
그 순간이었을까. 누군가의 검이 그대로 직격하며 바닥에 화염이 분출되어 올랐다.
“큭!”
레이즈는 그 순간 뒤로 몸을 날렸다. 레이즈의 눈앞에 서 있는 것은 검은 그림자에 건 블레이드를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하, 이게 임무 중에 주의하라는 도플갱어 인거야?”
레이즈는 반격을 위해 검을 찾았으나 뒤로 회피하는 도중 검이 날아가 버리고 만 것이다. 레이즈는 날아가 버린 검을 보았다.
“…….이걸 어쩌지;;”
이세하의 도플갱어는 다가오고 있었다. 건 블레이드의 끝에는 불꽃이 붙어있었다.
“하. 하. 하. 조금 뜨겁겠네.”
이세하의 도플갱어는 건 블레이드를 그대로 레이즈를 노렸다. 건 블레이드의 끝에서는 불꽃이 분출되었다…….라고 생각했으나 도플갱어는 레이즈의 눈앞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뭐, 뭐지?”
멀리서 푸른 불꽃이 하늘을 향하고 있었다. 바로 이세하가 영거리 포격으로 도플갱어를 낚아채 간 것이었다. 도플갱어는 영거리 포격으로 불꽃에 휩싸이며 소멸했다.
“후아~, 죽는 줄 알았네.”
“괜찮냐?”
“고마워, 너 덕분에 살았어.”
“이걸로 저번의 게임에서의 빚은 갚은 거다?”
“게임얘기를 여기까지 들고 오다니…….”
레이즈는 웃었다.
“그나저나 넌 여기 있으면 안 되는 거 아냐?”
레이즈가 세하에게 물었을 때 세하의 이어폰너머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세하! 너 지금 작전구역 혼자 이탈하고 어디야!”
“으악!”
세하는 그대로 몸이 굳었다. 레이즈는 세하대신 이어폰을 가지고는 대신 상황을 설명했다.
“리더, 세하한테 너무 뭐라 하지마. 세하가 없었으면 난 큰 부상을 입었을지도 모른다고?”
이어폰너머는 잠잠했다. 이걸로 리더도 이해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뒤에 들려온 목소리는 그게 아니었다.
“너희 둘, 몰래 만나서 게임하고 있던 거 아냐?!”
“설마~ 나는 임무로 인해서 게임 못한다고? 게다가 세하는 내가 위험한 상황일 때 와서 구해줬다니까.”
슬비는 그대로 듣고 있더니 목소리가 다시 차분해졌다. 슬비는 작은 목소리로 질문을 했다. 그리고 레이즈는 대답했다.
“아~ 그거라면 괜찮아. 좋은 물건이 나올 것 같더라고. 그럼 이만 끊을게.”
세하는 그 광경을 보고 있었다.
“뭐야?”
세하의 표정이 약간 일그러진 상태였다.
“뭐, 뭐가?”
“너 언제부터 슬비랑 그렇게 친했던 거야?”
“설마? 세하 너 지금 질투하는 거야?”
세하의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그, 그럴 리가 없잖아! 누가 그런 잔소리 대마왕을 좋아한다고.”
“하하 장난이야 어서 돌아가자고.”
우리들은 임무를 마치고 다시 본부로 돌아왔다.
“저희 돌아왔어요.~”
레이즈는 세하랑 같이 돌아오며 말했다. 우리가 돌아왔을 즈음 다른 멤버들은 먼저 돌아와 있었다. 레이즈가 오자마자 슬비가 먼저 다가왔다. 그리고 슬비는 레이즈에게 귓속말을 했다.
“아. 그거라면 나중에 보내줄게. 리더도 참을성을 기르는 게?”
“그것만큼은 못 기다리겠단 말이야.”
슬비는 그렇게 말하더니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레이즈는 따가운 시선을 느끼고 있었다.
“왜, 왜 그래…….”
“아냐 아무것도 오랜만에 게임 승부하지 않을래?”
세하는 의심하는 듯 한 표정을 이내 풀더니 게임기를 꺼내며 말했다.
“미안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설마 슬비랑 약속은 아니지?”
“아냐, 오늘은 내 담당자 만날 약속이 있어서 말이야.”
“그래? 그러면 어쩔 수 없지. 다음에 승부를 내보자고.”
세하는 그렇게 말하고는 먼저 떠났다. 주위를 둘러보니 나머지 멤버들은 김유정관리요원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럼 나도 이만 가볼까.”
레이즈는 그렇게 말하고는 자리를 떠나 꽤 먼 곳까지 왔다. 레이즈는 주머니에서 이어폰을 꺼냈다.
“오늘의 보고입니다만. 제이씨는 아직 아무것도 얘기해주지 않으며 슬비와 세하는 서로 티를 안내지만 관심이 많더군요. 유리의 경우 나중에라도 손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스틸은 딱히 아는 것이 없는 모양입니다만 독일이 하고 있던 연구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그럼 김유정은 어떻던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신뢰를 어느 정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가? 오늘은 여기까지만 보고를 받도록 하지. 그리고 좀 더 주위를 주의하도록. 지금도 그 2명이 근처에 있군.”
그렇게 말하고는 통신은 끊어졌다.
“생각보다 자주 나타나는데 그래?”
“뭐야 벌써 들킨 거야? 재미없게.”
여자아이의 형상이 말했다.
“우리를 눈치 채다니 기술력이 대단한걸?”
남자아이의 형상도 말했다.
“그 형상으로 나타나는 건 그만두시지. 애쉬와 더스트.”
레이즈는 그 형상을 보고 말했다.
“너무 그러지 말라고. 우리가 본 모습을 드러내서는 너도 좋을 게 없잖아?”
애쉬가 말했다.
“그래, 그래 우리가 너희들의 연구를 도와주고 있는 거라고?”
더스트가 한마디 더 붙였다.
“……그래 그랬지.”
레이즈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 오늘은 무슨 볼일이지?”
“아무것도 아냐. 누나가 네가 쓰는 보고서의 내용을 궁금해 해서 말이야.”
“그런 거라면 얼마든지 줄 테니 나에게서 관심을 끄는 게 어때?”
“정말 너무한 거 아냐? 우리는 너희 연구를 도와주고 있다니까?”
더스트가 황당한 표정으로 물었다.
“……도와주던지 말던지 알아서해.”
레이즈는 자료를 넘겨주고는 그대로 그 자리에서 나왔다. 그러고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이런 것 따위.”
그 날 이후 레이즈는 전과 다를 바 없이 차원종 섬멸을 하고 있었다. 단지 냉정하게 그 어떠한 반응도 없이. 그저 검만 뽑을 뿐이었다. 심지어 기술이름조차 왜치지 않았다. 차원종이 대부분 소멸했을 무렵 전과 같은 아니 조금은 다른 공격이었다. 검은양멤버의 도플갱어들이 한꺼번에 덮쳐왔다. 레이즈는 그대로 검으로 막았다. 위력은 레이즈를 따라 흘러 땅으로 직결했다. 땅에는 금이 가며 그대로 내려앉기 시작했다. 레이즈의 얼굴은 일그러졌다.
“망할 녀석들 그런 걸로 협박해오더니 이제는 이런 걸로 장난이나 치고!”
레이즈는 그대로 위를 향해 난무를 펼쳤다. 도플갱어들은 난무를 막아내고 있었으나 역부족이었다. 점점 공격을 받아가며 결국은 아무것도 남지 않고 소멸했다.
“……정말 짜증나네.”
“뭐가?”
“응?”
레이즈가 다시 정신을 차릴 즈음 유리가 앞에 와있었다.
“으. 으악!”
레이즈는 그대로 뒤로 넘어졌다.
“괜찮아?”
“으. 응, 그보다 언제 온 거야?”
레이즈는 다시 일어섰다.
“아, 그게 유정언니가 네가 하도 불러도 반응이 없다고 해서 내가 와 본건데. 무슨 일 있어?”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건데?”
“그야 네 표정 누가 봐도 심각해 보이거든.”
“…….”
“설마?”
순간 레이즈는 뜨끔했다. 애쉬와 더스트에게 그런 식으로 대한 이상 들킬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다. 레이즈는 진땀을 흘리며 말했다.
“뭐, 뭐가?”
서유리는 웃으며 입을 열었다.
“배고픈 거지!”
“……하아~”
레이즈는 안심하며 한 숨을 쉬었다.
“그런 거라면 말하지 그랬어. 그랬으면 내가 카레를 나눠줬을 텐데.”
레이즈는 그 말을 듣고는 피식하며 웃었다.
“뭐야, 뭔가 해줄 것 같이 얘기하더니 카레야?”
“뭐, 뭐가 어때서 동생들은 내가 만든 카레가 제일 맛있다고 하는걸.”
“아하하, 알았어. 알았어. 그럼 다음에 한 번 먹으러 가볼까.”
“얼마든지 어……그럼 다른 사람들도 불러야 하나. 그럼 카레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가…….”
서유리는 혼자서 다들 초대했을 때 카레에 필요한 재료의 가격을 계산하고 있었다. 레이즈는 그 모습을 보고는 ‘풋’하고 웃었다.
“정말이지. 고마워 네 덕분에 기운이 났어. 그리고 걱정하지 않아도 그런 건 다 같이 준비해갈거야.”
“저. 정말?”
서유리는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레이즈는 그 기세에 밀려 한 발짝 뒤로 물러서며 말했다.
“으, 응.”
“좋았어. 이번 달 마지막 즈음 작전도 끝난다고 했으니 그 때 다들 카레파티하자! 이건 너랑 나랑 비밀이야!”
서유리는 손을 내밀었다. 레이즈는 그 손을 잡았다.
“물론 난 입 하나는 정말 무겁다고.”
서유리와 레이즈는 동시에 작전구역으로 돌아왔다.
“뭐야 너희들 언제부터 그렇게 친해진 거야?”
김유정관리요원이 물었다.
“별일 아니에요. 그보다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레이즈는 김유정관리요원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다.
“아냐, 뭐 임무는 똑바로 처리했으니까 말이야. 그래도 다음번에도 똑같은 일을 낸다면 반성문을 써야 할 거야.”
김유정관리요원은 그렇게 말하고는 레이즈의 상태를 보더니 괜찮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고 김유정관리요원이 자리를 뜨더니 다른 멤버들이 다가왔다.
“뭐야 너희 둘 언제부터 그런 사이가 된 거야?”
슬비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뭐, 뭐가?”
서유리는 당황해 하기 시작했다.
“이런 건 레이즈는 티가 안날 것 같으니 유리한테 물어야겠어.”
슬비는 레이즈를 슬쩍 보다가 바로 유리로 향했다.
“그럼 난 먼저 간다.~”
레이즈는 그렇게 말하고는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레이즈가 자리를 떠나자 슬비는 유리에게서 떨어졌다.
“이제 레이즈 간 거지?”
제이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래도 간 것 같군.”
“유리야 네가 보기엔 레이즈가 어떤 것 같아?”
“어, 어떻다니 그, 그냥…….괘, 괜찮다 할까 하, 하, 하…….”
“만약 진짜 마음이 있다면 도와줄 생각이 있는데.”
슬비가 말했다.
“에, 에이, 그, 그런 거 아니라니까.”
유리는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아무래도 진짜 마음 있는 것 같은데?”
슬비는 웃으며 말했다. 유리는 어색하게 웃음을 지으며 부정할 뿐이었다. 유리가 그러는 사이 옆에서 게임하던 세하가 거들었다.
“레이즈랑 너랑 검 쓰는 것도 똑같으니까.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에이 진짜 그런 거 아니라니까? 아하, 하, 하…….”
다들 유리를 놀리고 있었다.
“유리야 만약 진심으로 생각이 있다면 언제든 말해줘 우리가 최대한 도와줄게.”
슬비가 말했다.
“그, 그만 놀려.”
유리가 얼굴을 붉히며 말하고 있었다. 검은양의 멤버들은 시끌벅적하게 떠들고 있었다.
어느 건물 빌딩 위
“정말이지…….이런 작전은 싫단 말이죠.”
“뭐가 말이냐?”
레이즈의 이어폰으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작전 정말로 계속 해야 하나요?”
“넌 내 말에 무조건적으로 복종해야 할 텐데? 설마 저 팀에 정이라도 생긴 것이냐? 너에게는 더 중요한 것이 있을 텐데.”
“…….”
레이즈는 아무 말 없이 듣고만 있다 입을 열었다.
“그렇죠.…….저에게는 저 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으니까요.”
“그럼 계속해서 임무 속행하기 바란다.”
이어폰에서의 음성은 그 말 후로 들려오지 않았다.
“앞으로 1명인가…….”
레이즈는 건물 밑으로 뛰어내렸다. 그리고 모습을 감추었다.
“오늘은 섬멸작전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보조 작업을 하기로 했으니 각자 돌아다니며, 주위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도록 해.”
김유정은 그렇게 말하고는 다른 일처리를 하기 위해 회의실로 돌아갔다.
“그럼 난 석봉이에게 가볼까.”
세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석봉이에게 가려고 했다.
“이세하, 너 석봉이랑 만나서 게임하려는 거지?”
“서, 설마 난 석봉이의 문제를 도우려 가는 것뿐이야. 하, 하, 하…….”
“그럼 나도 같이 가.”
슬비가 세하에게 말했다.
“어째서?”
“그야 네가 게임하는지 감시하기 위해서지. 게임 안한다고 했으니까 상관없겠지? 이, 세, 하?”
“으, 응”
그렇게 슬비와 세하는 석봉이쪽으로 갔다.
“그럼 나는 오랜만에 정미정미 보러가야지.~”
유리도 아무런 망설임 없이 우정미를 향해 달려갔다. 결국 미스틸과 제이, 그리고 레이즈만 남았다. 아니 미스틸은 어느 샌가 다른 사람을 도와주러 갔다.
“동생. 결국 둘만 남았는데 잠시 얘기하지 않겠나?”
제이가 먼저 레이즈에게 말을 걸어왔다.
“저희 임무는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거잖아요?”
“동생에게 전해줄 말이 있어서 말이야.”
그렇게 말하고는 제이는 레이즈를 한적한 공원으로 데려갔다.
“여기서 라면 들을 사람은 없겠지.”
“저기 뭘 말하시려고…….”
레이즈는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만 본색을 드러내는 게 어때? 동생.”
“네, 네? 갑자기 그게 무슨.”
레이즈는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렇게 연기하는 거 지치지 않아?”
제이는 물러서지 않았다.
“……언제부터 인가요?”
레이즈는 표정을 바꾸며 물었다.
“유니온이 우리에게 a급 요원을 붙여 준다는 게 이상해서 말이야. 그래서 자료를 좀 찾아봤지.”
“그래서 뭐 좀 알아내셨나요?”
“뭔가 있으면 덜 이상할 텐데. 오히려 아무것도 없는 게 맘에 걸리더라고.”
“……제이씨의 등급으로는 못 알아내는 거 일수도 있잖아요?”
“나야 그렇겠지. 허나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도 있거든.”
제이는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레이즈에게 접근했다.
“……너무 깊숙이 파고드시는데요?”
“동생, 하나 충고하지 우리 애들을 위험하게 할 생각이라면 나중에 네 목숨을 대가로 치러야 할 거야.”
“……그것도 위협인가요?”
“그래, 아니 위협이 아니라 협박이다.”
제이의 목소리에는 점점 살기가 실려 오더니 공기마저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레이즈의 몸은 떨리고 있었다. 허나 레이즈 또한 지지 않았다. 오히려 표정으로는 안심했다.
“그런 거라면 다행이네요. 제이씨의 걱정은 일어나지 않을 거니까요.”
제이의 표정은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레이즈에게서 떨어졌다.
“그럼 내 말을 알아들은 걸로 하지. 동생. 허나 나 몰래 무언 갈 하려고 안하는 게 좋을 거야. 내 직감은 꽤 좋거든.”
제이는 그렇게 말하고는 돌아갔다. 레이즈는 그 자리에서 굳어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레이즈 또한 그렇게 말하고는 다른 사람들의 곁으로 돌아갔다.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다른 사람을 돕고 있었다. 레이즈도 거기에 파고들어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나갔다. 석봉이의 아르바이트 편의점 사장님을 돕기, 우정미의 부탁, 특경대에 물품지원, 한기남 아저씨의 사업 도와드리기, 이빛나씨의 실험 도와드리기, 정도연 박사님에 물품지원 등을 해결해갔다. 생각보다 임무는 빠르게 끝났다. 모두 녹초가 되어갈 무렵 슬비는 레이즈에게 다가갔다.
“전에 부탁한건 어떻게 됐어?”
레이즈는 주머니에서 무언 갈 주섬주섬 꺼내며 슬비에게 건넸다.
“이거 말이지?”
“응.”
슬비는 그걸 받아들고 주위를 둘러보더니 바로 주머니에 넣었다.
“이제 그냥 말해도 되지 않아?”
레이즈는 슬비의 행동을 보며 말했다.
“안돼! 절대 안돼!”
슬비는 레이즈에게 소리쳤다.
“아, 알았어.”
“그러니까. 아직은 부탁할게.”
슬비는 고개를 푸욱 숙이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알았어. 그러니까 고개 숙이는 건 그만둬 줄래? 다른 사람들이 오해하잖아…….”
슬비는 고개를 들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의 사람들이 두 사람을 보고는 소곤대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더니 슬비는 더욱 얼굴이 붉어졌다. 레이즈는 그걸 보고는 세하를 불렀다.
“야, 저기 슬비가 아파 보이는데 좀 가보는 게 어때?”
레이즈는 슬비를 가리켰다.
“이, 이것만 하고.”
세하는 게임기를 하며 말했다.
“정말이지, 게임은 나중에 해도 되잖아. 리더가 아파 보인다니까?”
세하는 레이즈를 바라보았다.
“하아~ 알았어.”
세하는 그렇게 말하고는 슬비에게 다가가서는 상태를 보았다. 슬비는 세하를 보더니 깜짝 놀라며 뒤로 넘어지더니, 바로 일어서서는 도망갔다. 세하는 그 자리에서 잠시 황당해하더니 다시 앉아서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서로 감정표현이 저렇게 서툴러서야 언제쯤 알아차리려나. 유리랑 정미는 저렇게 감정표현이 다 드러나는데.'
레이즈는 유리와 정미를 보며 생각했다. 제이는 여전히 레이즈를 의심하고 있었지만 겉으로 티는 내지 않고 있었다. 다만……
“동생, 이거 마셔볼래?”
제이는 레이즈에게 녹즙을 건넸다. 레이즈는 그 녹즙을 가만히 드려다 보았다.
“이게 뭐죠…….”
“이번에 새로 만든 녹즙이야. 한번 시음해보라고.”
“아뇨 아직 녹즙을 마실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레이즈는 그렇게 말하고는 녹즙을 다시 제이에게 돌려줬다.
“아쉽군.”
제이는 녹즙을 받아들고는 그대로 마셨다.
“생각보다 먹을 만한데 말이지.”
“그럼 전 이만 먼저 들어가 볼게요.~”
레이즈는 이번에도 가장 먼저 돌아갔다.
“제이씨, 레이즈는 저희 팀에 익숙하지 않은 걸까요?”
어느새 슬비가 돌아와서 제이에게 물었다.
“리더, 괜찮을 거야. 저 녀석 아직은 거리를 두고 있지만 언젠가 팀에 녹아들 수 있을 거야.”
제이는 리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제이씨, 머리 쓰다듬는 건 그만둬 주세요.”
제이는 손을 얼른 떼며 말했다.
“미안하군, 리더.”
“아니에요. 제이씨의 말을 듣고 기운이 났어요.”
레이즈는 이번에는 해변에 와있었다. 레이즈의 이어폰에서 다시 그 목소리가 들려왔다.
“움직일 수 있으니 자유롭게 돌아다니는군.”
“……죄송합니다. 1명은 끌어드리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의심을 하고 있더군요.”
“괜찮아. 1명 정도는 예상범위야. 게다가 우리 실험을 방해한다면 네가 나서서 막을 수 있잖아. 그런 퇴물요원은.”
“네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보는 건 전해지고 있겠죠?”
“그런 건 걱정하지마. 날 못 믿는 건가?”
“제가 괜한 소릴 했습니다.”
“그래야지. 그럼 임무 열심히 하라고.”
이어폰에서 더 이상 소리는 들려오지 않았다.
“……더욱더 열심히 해서 빨리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야해.”
레이즈는 그 말을 하며 주머니에서 사진을 꺼내 바라볼 뿐이었다.
그 날 이후 차원종처리에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을 무렵이었다.
“요즘 들어 레이즈 점점 말 수 도 없고 이상하지 않아?”
세하가 게임기를 하다 말고 입을 열었다.
“그래도 우리가 말하면 반응해주지 않아?”
유리가 의아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아무래도 우리 팀에 익숙하지 않은 게 아닐까?”
슬비는 여전히 같은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왠지 창들이 그 형주위에 가면 떨고 있어요.”
미스틸은 자신의 느낌을 말했다. 그 와중에 제이는 아무 말 없이 차원종만을 잡고 있었다.
“아무래도 레이즈를 도와줘야겠어.”
슬비가 마지막 차원종을 처치하며 말했다.
“어떻게?”
세하는 여전히 게임기에 집중하며 말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로 레이즈의 어색함을 풀어주는 거야. 그러니까 일단 다들 돌아가서 레이즈를 도와주자.”
그렇게 말하더니 슬비는 모두를 데리고 재해복구센터로 돌아왔다.
“유정언니, 레이즈는요?”
슬비가 김유정에게 가서 물었다.
“레이즈라면 방금 나에게 임무완료를 확인 받고 돌아갔어. 왜?”
“어디로 갔나요?”
“아마 저 쪽으로 갔을 거야.”
“감사합니다. 어서가자.”
슬비는 모두를 데리고 레이즈가 있는 방향으로 갔다.
한편 레이즈는 이번에는 망원경이 있는 타워로 올라갔다, 그리고 건물들의 야경을 보고 있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야……같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레이즈는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러고 레이즈가 몸을 돌려 돌아갈 무렵 검은양멤버들이 나타났다.
“어, 어떻게 여길?”
레이즈는 놀라며 말했다.
“헉, 헉, 엄청 뛰어다녔다고.”
세하가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왜? 날 찾은 거야?”
“리더께서 네가 걱정된다 하니까 그런 거지.”
“...??”
레이즈는 궁금한 표정을 지었다. 다른 사람들은 힘들어서 여전히 숨을 쉬고 있었다.
“내가 힘이 없어 보였던 건 단지 고민이 떠올랐을 뿐인데?”
레이즈는 간결하게 말했다. 검은양멤버들은 그걸 듣고는 다들 주저앉아 버렸다.
“아니, 아니 걱정해주는 건 고마운데 그냥 고민거리가 있어서 그런 것뿐인데……너무 걱정시킨 건가?”
“그런 거라면 미리 말이라도 하라고…….난 게임에서 뭐 강화라도 실패한 줄 알았네.”
세하는 앉아 말했다.
“그럼 팀에 익숙해지지 않은 게 아닌 거야?”
슬비는 물었다.
“애초에 이렇게 잘해주는데 안 익숙할 리가.”
검은양멤버들은 그대로 쓰러졌다. 그리고 다들 웃기 시작했다.
“뭐, 뭐야 다들 왜 그래?”
레이즈는 걱정되는 표정으로 물었다.
“아무것도 아냐, 너무 황당해서 그래.”
세하는 웃으며 말했다.
“그러게 정말이지 황당하다니까.”
슬비가 말했다.
“걱정한 우리가 바보 같아.”
유리도 한마디 했다.
“……너희들 때문에 정말 재미있단 말이야.”
레이즈는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허나 그것도 잠시 주위에서 차원종경보가 울리기 시작했다.
“뭐, 뭐야?”
세하가 일어서며 말했다.
“이, 이건 차원종경보야 모두 전투태세!”
슬비는 상황을 빠르게 분석하고 지휘를 하기 시작했다. 허나 차원종은 보이지 않았다. 다들 경계가 조금씩 흐트러질 무렵 갑자기 건물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유리가 물었다.
“나, 나도 모르겠어.”
슬비가 당황해하기 시작했다. 그 때 김유정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다들 괜찮아?”
“네, 저흰 아직 괜찮아요.”
“큰일이야, 너희가 있는 곳에 거대 차원종이 출몰했어. 게다가 어떤 차원종인지만 알았고,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
“무슨 차원종인가요?”
세하가 건물의 기둥을 잡고 물었다.
“바로 트룹돌격대장이야! 현재 너희들의 건물에 돌진으로 들이받고 있어! 어서 건물 내에서 탈출해야해!”
김유정은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건물이 무너지는 도중이라 탈출이 어려워요.”
슬비가 말했다.
“어떻게든 안 되겠니?”
주위를 둘러보던 세하가 입을 열었다.
“레이즈가 안보여!”
“뭐?”
갑자기 통신으로 누군가 끼어들었다.
“난 괜찮으니까. 걱정 마.”
바로 레이즈의 목소리였다.
“레이즈 지금 어디야?!”
“나 잠시 밖에 나와 있어. 거대한 차원종이 보이더라고.”
“어느새?”
“걱정 마, 팀이잖아? 한번은 도와야겠지.”
레이즈는 검을 잡았다.
“트룹. 넌 나에게서 중요한 걸 건드렸어. 그 대가는 목숨으로 받아도 괜찮겠지?”
레이즈가 말하는 것과 동시에 트룹은 괴성을 지르며 달려오기 시작했다.
“역시 차원종은 말을 안 들어.”
레이즈는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 위상력을 한 점에 모으기 시작했다. 위상력이 모여 한순간에 방출할 때
“발도술 제1장! 일섬!”
레이즈는 단 한번 검으로 베었을 뿐이었다. 다만…….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검은양이 건물에서 탈출해 그 장면을 보았을 때 어째서 레이즈가 a급 요원이 될 수 있는지, 아니 s급 요원이 아닌지 의문을 품을 정도였다. 레이즈의 일격으로 주변의 일대의 공간이 베인 것 같이 두 동강 나있었다. 돌진했던 트룹 또한 저 뒤로 나아가 두 동강 난체 소멸하고 있었다. 레이즈가 검을 다시 검집에 넣을 무렵 모든 것은 끝나있었다.
“……이상하네.”
레이즈는 중얼거렸다. 그 사이 검은양멤버들이 다가왔다.
“뭐가 이상하다는 거야?”
슬비가 물었다.
“아니 저런 거대 차원종이 어떻게 이런 곳에 있을 수 있지?”
레이즈는 의문을 품은 채 얘기했다. 그 때 통신이 왔다.
“다들 괜찮아?”
김유정의 목소리였다.
“네 저흰 괜찮아요. 레이즈가 일격으로 끝내버렸거든요. 그나저나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요? 김유정언니.”
“나도 아직 정확한 상황을 모르겠어. 레이즈를 찾는다기에 위상력을 탐지하던 도중 너희들이 있는 위치 뒤쪽에서 갑자기 거대한 위상력반응이 나타난 거야. 위상력의 등급으로만 따지면 아마 너희가 만난 차원종중 아스타로트 바로 밑 정도로 강한 차원종이야.”
“그런 차원종이 어떻게 아무런 전조도 없이 우리 차원으로 넘어와요?”
세하가 따지듯이 물었다.
“잠시만 시간을 줘 나도 지금 상황을 모르겠어.”
김유정은 머리가 아프다는 듯이 말했다. 검은양의 멤버들은 일단 재해복구본부로 돌아왔다.
“유정언니.”
슬비가 제일 먼저 달려갔다.
“마침 잘됐어. 방금 그 이유를 밝혀낸 참이야. 너희들이 어서 도와야해.”
김유정이 다급하다는 듯이 말하고 있었다.
“일단 이유라도 말해주세요.”
세하가 말했다.
“너희들 강남사태를 기억하지?”
“네.”
“그 때 헤카톤이 있던 지하에서 특이한 형태의 구조물이 발견되었어. 게다가 그 구조물은 차원종이 있는 차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차원문이라는거야.”
“그럼 거기서부터 나온 건가요?”
“그런 거지. 게다가 지금 가장 큰 문제는 그 차원문으로부터 차원종부대가 나오기 직전이라는 거야. 그러니 어서 출동을.”
김유정은 점점 다급해지고 있었다.
“괜찮아요.”
레이즈는 조용히 말했다.
“괜찮을 리 없잖아. 지금 차원종부대가 나오고 있다고.”
세하가 레이즈를 보며 말했다.
“저 혼자서 처리할게요.”
“아무리 너라도 혼자서는 무리야.”
“……더이상 누군가 다치는걸 보고 싶지 않으니까요.”
레이즈는 그렇게 말하며 차원문이 있는곳으로 향했다.
“정말이지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거야?”
레이즈는 달려가며 주먹을 쥐었다. 레이즈가 차원문 앞에 도착했을 무렵 차원종부대는 거의 코앞으로 다가와 있었다.
“…….이 구조물로 돌아오다니 나도 어리석단 말이야.”
레이즈는 그렇게 말하고 다시 한 번 자세를 잡았다.
“발도술 제 6장…….변환 이도류.”
레이즈가 말하자 하나의 검을 뽑고 나머지 한손으로 검 집에서 위상력으로 이루어진 검을 뽑았다.
“이도류 제 5장. 파도.”
레이즈는 사라진 것과 동시에 달려오던 차원종들은 움직임을 멈췄다. 단 한순간이었다. 차원종들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 체 파도에 쓸려나가듯이 차례로 베이며 휩쓸려 날아가기 시작했다. 차원종의 부대는 전멸했다. 검은양멤버들이 도착했을 무렵 차원종의 시체 위로 피를 뒤집어쓴 레이즈가 보였다. 그리고 레이즈는 쓰러졌다.
“으윽…….여, 여기는?”
레이즈는 몸을 일으켜 세웠다.
“괜찮아?”
유리가 옆에 와서 물었다.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레이즈가 머리를 잡고는 물었다.
“우리가 왔을 때 너 혼자 차원종부대를 박살내고는 쓰러졌어.”
“아아 그런 거였나.”
“우리가 도착한 후에도 차원종이 계속 나와서 너를 구조하는 것과 동시에 섬멸작전을 동시에 시도하고 상황을 정리시켰어. 그러니까 이제 괜찮아.”
유리가 웃으며 엄지를 들었다.
“하하 역시 아직은 이 기술은 무리인건가…….”
“뭐가?”
“으응 아무것도 아냐.”
레이즈는 고개를 저었다.
‘그나저나 여길 돌아오게 되다니. 트룹을 봤을 때 예상은 했지만.’
레이즈는 일어나서는 몸을 움직여 보았다.
‘음…….생각보다 움직이는 건 괜찮네.’
“이제 일어났냐?”
이번엔 세하가 와서 물었다.
“음…….이제 괜찮은 것 같아. 그런데 나 얼마나 쓰러져 있었어?”
레이즈가 되물었다.
“아마…….5시간?”
“그래? 생각보다 별로 오래 안 쓰러져 있었네.”
“그래도 네가 누워있는 사이 많은 일이 일어났다고. 우리가 남은 차원종을 처리하고, 유니온에 연락해서 이 사태의 주도권을 양도받고, 앞으로의 사태해결 및 대책회의 등을 했어.”
세하는 게임기를 하면서도 할 말은 다했다.
“그래? 그럼 이제 뭐 해야 해?”
“슬비가 나중에 알려주겠지. 그것보다 너 쓰러지기 직전에 검을 2자루 들고 있던 것 같던데.”
세하는 레이즈를 보며 말했다.
“으, 응? 착각이겠지. 지금도 검은 1자루뿐이잖아.”
레이즈는 웃으며 말했다.
“음……뭐 굳이 파고들 필요는 없겠지.”
세하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게임기에 집중했다. 그 사이 슬비가 저 멀리서 오고 있었다.
“얘들아~ 앞으로 우리 임무가 결정됐어.”
“뭔데?”
“저 차원문내부를 탐사하는 거야.”
“……차원종이 득실대는 저 내부?”
“응. 아무래도 우리 말고는 이 작전에 들어오려고 한 사람이 없는 것 같아.”
“그야 당연하지. 이런 위험한 임무를 누가 하려고 하겠냐.”
세하는 잠시 말을 듣는가 싶더니 포기하고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너무 그러지 말자고 우리가 안하면 강남이 위험해지니까.”
“하아~ 그래, 그래 우리가 해야지.”
세하는 귀찮다는 듯이 말했지만 건 블레이드를 집어 들었다.
“아마 이 이후는 지금까지 보다 훨씬 더 힘들 거라고 생각해.”
레이즈는 차원문을 보며 말했다.
“에이 뭘 그런 걸 가지고. 우리는 이것보다 더한 걸 쓰러뜨렸잖아.”
유리가 다가와서 말했다.
“그래 우리들이 힘을 합치면 어떠한 문제라도 넘을 수 있을 거야.”
슬비도 말했다.
“그래, 너희들이라면 문제없겠지. 그럼 이 차원문너머를 탐색하러 가볼까.”
레이즈는 앞장서서 말하며 차원문으로 들어갔고, 그 뒤를 따라 검은양의 멤버들이 따라왔다. 앞으로의 일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체 죽음으로 향한 것 이란 걸…….
쓰다 보니 느끼는 건데요…….재해복구 스토리 정말 쓸 것 없네요. 아예 다른 스토리로 흐르게 하자니…….재해복구에서 한 게 없…….그래서 재해복구를 넘어가기 위해 스토리가 붕 떠버렸네요. 하하하<---퍽
죄송합니다. 아마 플게에서 이제 좀 본격적인 스토리로 흘러갈 것 같아요. 왠지 이게 프롤로그 수준인데…….그리고 아마 읽는 분들 중 검은양멤버들이 직접적으로 나서는 경우가 없다고 따질 분이 있을 것 같은데 걱정 마세요. 이제 플게가면 검은양멤버들이 팀으로 움직일 테니까요.
(아마 캐릭터 비중을 맞춘다고 이야기를 쓰면 분량은 늘어날 겁니다. 스압은 책임 못 져요.)
그럼 1화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다음 화를 기대해주시죠. 살짝 알려드리자면 레이즈가 임무를 따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나옵니다. ㅎㅂ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