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 (1부) Time Warp - 10화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3-02 3
조금 늦게 적네요;
그리고 오늘이 개학이었는데다가 야자까지 하고와서 몸이 쑤시네요
쨋든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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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본부 상황실
서지수가 그 차원종과 대면하고 싸움이 시작되려던 찰나, 갑자기 등장한 이세하를 보고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유니온 본부 상황실에 있는 요원들은 하나둘씩 웅성거렸다.
"저건 누구지?!"
'저 소년은...?'
요원들은 본부의 데이터베이스를 살펴보았고, 그가 어린 클로저 요원들로만 구성된 검은양팀의 멤버인 이세하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동시에 서지수의 아들이라는 것도 말이다.
"확인결과, 검은양팀의 이세하 요원으로 반별되었습니다."
"검은양팀? 어린 아이들로만 구성된 그 팀 말인가? 그런데 그 팀의 멤버 중 한명이 갑자기 왜 저기에 나타난거야?!"
상황실의 지휘자는 놀람과 동시에 어이가 없었다. 그 상황에 갑자기 등장하여 난입을 하였으니... 강남사건때 큰 공을 세운 팀이기는 하였으나, 아직 정식요원도 된지 얼마안된 미숙한 요원들이다. 그런 팀의 멤버중 한 명이 그 상황에 난입한 것은 결코 두고 볼 수 없었다.
"그녀에게 무전기를 하나 내줬었겠지? 빨리 통신연결해! 자기 아들은 집에서 조용히 지켜보고나 있으라고!"
그는 혹시라도 이세하의 난입에 일이 잘못 꼬이는게 아닐까하고 급히 가까이있는 요원 한명에게 말하여 서지수의 무전기로 빨리 이세하를 돌려보내라고 전하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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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양팀의 사무실
앞서 말했듯이,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건 유니온 본부만이 아니다. 현장에 난입한 이세하를 제외하고 이슬비, 서유리, 제이, 김유정은 그 상황을 한데 모여 지켜보고 있었다. 네사람은 갑자기 현장에 이세하가 난입한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이세하?!"
"엥? 세하라구?!"
"동생이 저긴 왜...!"
"아침에 전화를 받지않아서 무슨 일이라도 있나 했는데, 이게 무슨..."
네사람은 혹시라도 자신들이 잘못 본것이 아닐까 하고 다시 자세히 보았으나, 확실히 이세하라는 사실을 확인하는것이 되버렸다.
"설마... 누님과 함께 싸우려는 셈인가?!"
"무모해요! 본부가 알파퀸님께 도움을 청했을 정도로 위험한데...! 게다가 저쪽에는 동료가 한 명 더 있어요. 기껏 저쪽에서 1대1로 싸우자고 했는데, 만약 잘못해서 그게 깨지기라도 한다면... 무엇보다 이세하는...!"
이슬비는 크게 당황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적에게 그런 정정당당한 행위를 기대한건 아니었었지만, 혹시 이세하의 난입이 자신들의 요구를 어긴것으로 인식되어 적을 도발하는 꼴이 되어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이세하를 그런 위험한곳에 내버려둘 수는 없었기에 이슬비는 자리에서 갑자기 벌떡 일어나 사무실을 나가려고 하였다. 그런 이슬비를 제이가 멈춰세우며 말하였다.
"대장! 지금 어딜 가려는거야? 혹시...!"
"걱정마세요. 이세하만 금방 데리고 돌아올테니까요...!"
"그럼 나도 갈께, 슬비야!"
서유리도 가만히 있을수는 없다는듯, 자리에서 일어나 이슬비와 함께 가겠다며 나섰다. 그러나 제이가 이슬비와 서유리가 그곳에 가는것을 보고 있을수는 없다는듯, 두사람이 그곳에 가는것을 말렸다.
"대장, 유리, 두사람 다 진정해. 갑자기 동생이 저곳에 나타나서 놀랐을테지. 나와 유정씨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누님이 동생을 그대로 놔둘리가 없잖아. 두사람이 가서 데려올 필요도 없이 누님이 금방 동생을 돌려보낼거야. 그 누구도 아닌 누님이, 자신의 아들을 그런 위험에 내몰게 할 수는 없을테니까."
"하지만..."
"그리고 만약, 오히려 저곳에 갔다가 두사람이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더 큰일이야. 그러니 괜히 가지말고 잠자코 지켜보는 수 밖에 없어...!"
"그래... 도..."
이슬비는 뭐라고 제이의 말에 반박하고 싶었지만, 그럴수가 없었다. 제이의 말들은 틀린것 하나 없었으니까. 게다가 만약, 자신과 서유리가 갔다가 아까전에 자신이 한 생각처럼 적을 더 도발해버리는게 되어버린다면 일이 꼬여도 크게 꼬일것이다. 그래서 이슬비는 결국 제이의 말에 따르기로 하였다.
"알겠어요..."
"뭐? 하지만 슬비야...!"
서유리는 왜 그러냐는듯 물었다. 하지만 이슬비는 되려 서유리를 설득시켰다.
"제이씨의 말대로야. 괜히 갔다가 우리때문에 방해만 되면 곤란해져."
"그, 그래도...... 알았어..."
마음같아서는 곧장 달려가서 이세하를 데려오고 싶었지만, 서유리도 이번만큼은 어쩔 수 없이 그 결정에 따르기로 하였다.
'이세하... 무사히 돌아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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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 네가 여긴 어떻게..."
갑작스러운 나의 등장에 엄마도, 그리고 적 두녀석도 꽤나 놀란 표정들이었다. 하긴 그럴만하다. 어제 저쪽에서 요구해온대로 1대1의 대결을 시작하려는 때에 내가 갑자기 난입하여 다짜고짜 진짜 상대는 나라며 소리쳤으니 말이다.
"네놈이 나의 상대라고 말한거냐, 지금?"
"그래."
"!! 잠깐, 세하야!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니!?"
역시나 내가 이런 말을 꺼낼줄은 모르셨을테지. 엄마는 많이 당황하신 기색이 역력한 표정을 지으시며 나에게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소리치셨다. 나는 그렇게 말씀하시는 엄마와는 달리, 나조차도 놀라울 정도로 차분하게 대답해드렸다.
"말 그대로에요. 제가 엄마 대신 싸울게요."
"뭐?! 그건 절대로 안돼! 너는..."
삐빅-!
엄마가 말씀하시는 도중에 통신음 같은것이 들렸다. 엄마의 왼쪽귀를 보니 통신기가 하나 달려있었다. 아마 유니온의 요원들이 엄마께 드린거겠지. 엄마는 말씀도중에 자신에게 온 통신을 받았다. 통신의 소리는 나에게 들릴정도로 또렷하게 들려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 귀가 이전에 비해 턱없이 밝아진 것이었다.
- 알파퀸씨, 지금 당장 아드님을 돌려보내십시오. -
"저도 그러려던 참이에요. 그러니..."
화악!
"?!"
나는 엄마의 왼쪽귀에 달린 통신기를 재빨리 뺏어들었다. 엄마는 놀라시며 나에게 통신기를 돌려달라고 말씀하셨지만, 나는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손짓을 하고 통신기에 대고 말하였다.
"이세하입니다. 말씀하세요."
- 알파퀸의 아들인가? 그보다 갑자기 무슨 짓인가? 장난치지말고 얼른 돌아가게. -
"미안하지만 싸우는건 엄마가 아니라 접니다."
- ... 지금 말장난 하는건가? 비록 자네가 알파퀸의 아들이라고는 하나, 정식요원이 된지도 얼마 안된 미숙한 클로저에 불과해. 그럼에도 지금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있는지 알고는 있는건ㄱ... -
"잘 알고있습니다, 그럼."
콰직!
나는 통신을 하는 그 요원의 말을 끊고 통신을 끄는 스위치를 누르는 대신에 악력으로 통신기를 완전히 부숴버렸다. 내가 통신기를 부숴서 그런지, 엄마께서는 당황하시며 나에게 다가와 말씀하셨다.
"세하야! 대체 뭐하는거니! 여긴 위험해, 얼른 돌아가렴!"
"... 엄마는 이미 옛날에 충분히 싸우셨잖아요. 그런데 왜, 이제와서 또 유니온의 어른들이 원하는대로 싸우셔야 하는거죠?"
"어...? 갑자기 왜 그런 소리를..."
"이제 엄마는 무리하셔서 나서실 필요가 없어요. 지금 계속 싸우는 일을 맡아온건... 바로 저와 저희팀이니까요...!"
쿠과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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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하는 서지수에게 하는 말을 마침과 동시에, 자신의 힘을 발휘하였다. 큰 충격파와 진동이 전방으로 퍼져나가며 땅을 울려댔다.
"?!!"
그 힘은 서지수, 자신을 훨씬 상회하는 엄청난 크기의 힘이었다. 어제까지만해도 미숙한 클로저의 수준에 있는 자신의 아들 이세하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이런 힘을 내자 서지수는 놀라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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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본부 상황실
"이... 이럴수가...!"
[측정불가]
유니온 본부의 상황실에 차원종이 나타나고 그 출현한 차원종의 위상력 등급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기계는 어제 그 두 차원종이 나타났을때와 같은 문구를 띄워보였다. '측정불가', 그것은 바로 이세하를 대상으로 나타내는 것이었다.
"이게 무슨...!"
'이 기운은... 설마 저 소년은...'
"... 한번 저 소년에게 맡겨보도록 하지."
"예?! 하, 하지만..."
"이건 내 결정이네."
"아...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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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하가 자신의 힘을 발휘한 것은, 멀리 떨어져있는 검은양팀의 사무실의 이슬비, 서유리, 제이에게까지 느껴졌다.
"!! 이 느낌은..."
"에...? 서, 설마..."
"... 동생?!"
"? 세사람 다, 갑자기 왜들 그러는... 게다가 아까의 충격파랑 진동은 뭐고..."
비능력자인 김유정을 제외하고 세사람은, 이때까지 이세하에게서는 느껴본적 없는 강력한 힘을 느끼고 전부 자신들의 감각을 의심하였다. 정말로 자신들이 지금 느끼고있는 힘의 기운이 정말로 이세하인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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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야... 이건 대체...!"
"설명은 나중에 할께요. 자! 나랑 엄마, 둘중에 누구와 싸울거지?"
이세하는 손가락으로 대결하는 한쪽을 가리켜 소리치며 물었다.
"......"
그는 잠깐동안 멍한 표정으로 이세하를 바라보다가, 갑자기 기분나쁜 미소를 지으며 호쾌한듯이 웃어대며 대답하였다.
"... 하하하! 그야 당연한거 아닌가? 나의 상대는 바로 너다!"
"그렇게 나와야지."
당연한것처럼 이세하를 지목하며, 아까전에 아무런 자세도 취하지않던 그는 이세하를 상대로 지목하고 나서야 자세를 잡기 시작하였다.
"엄마, 엄마는 돌아가계세요. 여긴 저한테 맡기시고."
"뭐...? 하지만 나는..."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 저도 조금은 성장했다구요."
이세하는 자세를 잡으면서 서지수에게 돌아가있어라고 하였다. 서지수가 우물쭈물하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하다가 이세하가 말하였다.
"절 믿으세요."
"...!"
[날 믿어봐, 지수씨.]
"... 그래, 세하야. 믿고 기다릴께..."
그제서야 서지수는 사이킥 무브로 그 자리를 떠났다. 이세하는 서지수가 확실히 간것을 확인하고 다시 눈앞의 상대에 집중하였다.
"꽤나 친절하네, 엄마가 가시는걸 기다려주다니 말이야."
"저런 약한여자따위는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
"... 지금 엄마를 욕하는거냐?"
"흥, 마음대로 생각해라. 그보다... 네놈 혼자서 온건 아니군. 멀리 떨어진곳에 한놈의 기운이 더 느껴진다."
이세하에게서 멀리 떨어진 뒤쪽을 바라보며 그가 말하였다.
"음, 들켰네. 뭐, 일부러 알아채도록 힘을 살짝 낸거지만."
그가 말한대로, 300m정도 떨어진 거리에는 이세희가 조용히 그 상황을 바라보고 있었다.
"걱정마. 그냥 따라온것일 뿐, 싸움도중에 난입은 하지 않을테니까. 무엇보다, 너도 그쪽에 동료 한명을 데리고 있잖아?"
"... 하긴, 듣고보니 그렇군."
한번 가볍게 웃으며 그가 자세를 다 잡고 싸움을 시작하려는 순간에, 옆에 있던 그의 동료가 속삭이듯이 말을 걸어왔다.
"잠시만요, 저 소년의 모습..."
"알고있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이 시대에서 뭘 하든간에 현재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다고 하셨다."
'그런데 왜 그분께서 굳이 이런 일을 시키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뭘 그렇게 숙덕거려? 안 싸울거냐?"
이세하는 그 두명이 서로 말을 주고 받는것을 보고 왜 안싸우냐고 재촉을 하였다.
"재촉하지마라. 잡담은 끝났으니까."
대화를 마치고, 그의 동료는 옆에서 멀리 떨어져 뒤로 물러났다. 잠시 후, 이세하와 그는 서로를 노려보며 대치상황에 들어갔다. 잠깐동안 정적이 흐르다가 이세하가 그에게 말을 걸었다.
"싸우기전에 너, 이름부터 알려주시지. 그냥 차원종, 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그렇잖아?"
"이름이라... 편하게 '슬러그'라고 불러라."
"'슬러그'... 좋아, 시작해보자고."
대화를 마친 이세하와 슬러그는 천천히 서로를 향해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처럼, 주변에 있는 큰 돌이 하나 쓰러질때의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두사람은 격돌하였다.
쿠과아아아앙!!!
"흐읏!"
"큿!"
주먹과 주먹이 서로 맞부딪혔고, 그로 인한 충격파에 그 두사람이 있는 땅은 지진이 난것처럼 갈라졌다. 접전은 계속되었다.
슛!
이세하는 맞대고 있는 주먹과 이어진 팔을 굽히면서 팔꿈치로 슬러그의 안면을 향해 공격하려 하였다. 하지만 슬러그는 다른 한손으로 이세하의 팔꿈치를 잡아내었다.
"하앗!"
파아악!!!
그러나 공격을 멈추지않는 이세하는 오른쪽 무릎으로 슬러그의 복부를 차서 날려버렸다.
"크읏...!"
작은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슬러그는 일직선으로 날아갔다. 슬러그를 날린 이세하는 곧바로 날려지는 슬러그를 추적하여 빠르게 날아들어갔다. 그리고 슬러그의 바로 위에서 이세하는 위상무장과 함께 불을 두른 주먹을 슬러그에게 내리찍으려 하였다.
휘릭!
"으억?!"
이세하가 주먹을 내리찍으려는 바로 그때, 슬러그는 자신의 꼬리를 뱀이 움직이듯이 현란하게 움직여 이세하의 목을 휘감았다. 꼬리를 움직여 반격을 해올줄은 예상못했던 이세하는 슬러그의 꼬리에 목이 휘감긴 채로 버둥거렸다.
"후후... 이쪽에서도 날려주마."
"...!"
슬러그는 꼬리로 이세하의 목을 휘감은채 몸을 빙글빙글 돌려댔다. 바람개비처럼 이세하는 슬러그의 꼬리에 목이 휘감긴채 여러바퀴 돌려지다가 슬러그가 한번에 목을 휘감은 꼬리를 풀면서 멀리 날아가 땅에 힘껏 처박혔다.
"크억...!"
"각오해라!"
슬러그는 땅에 처박혀 눕혀진 이세하의 위로 날아들어 채찍질을 하려는듯이 꼬리를 이세하를 향해 힘껏 휘둘렀다.
텁!
"?!"
그런데 이세하는 빠르게 손으로 슬러그의 꼬리를 붙잡았다. 그리고 작게 웃으면서 슬러그에게 말하였다.
"이봐, 게임에서 상대방이 다운이 되어있을때는 말이야..."
벌떡!
이세하는 곧바로 몸을 일으킴과 동시에 슬러그를 꼬리를 잡은채로 힘껏 위를 향해 내던지며 소리쳤다.
"공격을 못하는게 대부분이라고!"
"으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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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정도만 적겠습니다
그럼 다음편에서 만나영
p.s 하지만 중력장이라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