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온은 치요를 기억한다] 35. 김가면
설현은바이올렛 2017-02-06 0
"같은 장미라고 해서 다 똑같은 꽃이 아니듯이. 예전의 티나의 모습을 말해준다고 해도 흉내내도록 시킬 뿐이에요. 됐어요, 저는.. 이 아이를 티나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아요. 죄송해요, 좀 쉴게요.." 미스틸은 방을 나가버렸다.
트레이너는 미스틸의 마음을 모르는 게 아니었다.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기분.. 그건 나타와 라비가 이세하에게 죽었을 때 너무나도 뼈저리게 느낀 바 있다. 트레이너는 복구된 티나를 슬프게 바라보았다. 티나는 인간들의 대화에 감히 끼어들지 못하고 조용히 명령을 기다릴 뿐이었다. 사람이 아니라 기계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