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위상능력자- 프롤로그 및 소개.

사장님의두근두근월급봉투 2016-08-12 1

프롤로그

Chapter 0.-걷는 자는 언젠가 도달하리라.


어둠은 공포를 불러온다.
공포는 괴물을 만들어낸다.
괴물은 죽음을 겪게한다.
죽음은 영원한 어둠을 불러온다.

어둠이 자욱히 깔린 거리, 두 소녀는 어둠을 해치며 달려나가고 있었다.
"엘, 지금 저희 바른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 건가요?"
그러자 은발의 소녀가 대답했다.
"물론이지! 라크리는 몸에 이상 같은 거 없지? 이 장소는 라크리랑은 속성이 맞지 않으니까."
흑발의 소녀는 말했다.
"네, 엘이 준 월력석(月力石)덕분에 아직은 멀쩡해요."
"다행이네, 이제 얼마 안 남았어. 이제 조금만 더 가면 ㄷ..."
엘과 라크리가 대화를 하던 중, 갑자기 후방에서 그림자의 덩어리가 덮쳐왔다.
"엘!"
"알아!"
엘은 대답을 하며 밝게 빛나고 있는 보석을 꺼냈다. 그리고 그 보석은 스스로 공중에 부유하기 시작했다.
"라이트 오브, 정화를! 문 더스트(Moon dust)!!!"
그러자 황금빛의 파편들이 나타나더니 그대로 그림자를 감싸안았다. 그리고 엘은 이어서 외쳤다.
"버스트!!!"
황금빛의 파편이 밝은 금빛을 흩뿌리며 폭발했다, 그리고 그 곳에 그림자는 남아있지 않았다.
"이제 30초정도만 더 달리면 돼! 그러면 게이트가 열려!"
라크리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엘은 빛의 보석을 다시 품 안으로 집어넣었다.
"이 장소에서 보내줄 수는 없다!!!!!"
어둠 속에서 웅장한 목소리가 들려오며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라크리!! 넘어지지 마! 여태까지 달려왔던 게 전부 물거품이 되버려!!!"
"네!!!"
라크리는 금방이라도 넘어질 것만 같이 휘청거리면서도 계속 달렸다.
그리고,라크리의 품 안에서 사파이어빛의 광휘가 방출되기 시작했다.
"라크리!! 게이트를 열어!!!"
"네!"
라크리는 품 안에서 작은 단도를 꺼냈다. 그리고 단도를 발동시키기 위한 시동어구를 외쳤다.
"차원의 숲에서 모든 것을 감시하....?"
"왜 그래??"
갑자기 라크리는 달리면서 난감하다는 듯이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왜 그래 라크리!"
"아니... 시동어구를 까먹어버려서..."
그러자 엘은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거 줘봐."
그리고 단검에 대고 외쳤다.
"쓸대없는 멋 부리지 말고 열어!!!!!!!!!! 타이네스!!!!"
무언가 특별한 '힘'이 담긴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러자 보라색의 무형물의 구체가 생기더니 그 안에서 사람이 걸어나왔다. 기묘하게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특징적인 키 큰 사내였다.
"하여간, 엘은 멋을 몰라. 원래 신기급 마도구는 이 정도의 멋은 부려줘야 하는 거라고. 근데 그걸 언령으로 강제발동 시키다니."
그러자 엘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
"시끄러워, 지금 같은 상황에서 이런 게 중요하ㄴ...."
검은 그림자가 거대한 주먹을 만들더니 휘두르기 시작했다. 엘은 말을 이어 하지 못하고 회피했다.
"빨리 어디든 보내줘!!!! 아무리 나라도 이러면 죽는다?!"
"알았어, 라크리랑 너만 보내면 되는 거지?"
"그래!!!"
사내-타이네스는 손을 휘둘렀다. 그러자 엘과 라크리의 모습이 사라졌다.
"진짜 재멋대로라니까... 시공간의 대정령을 멋대로 부리다니..."
그러자 엘과 라크리가 있었던 거리의 어둠들은 한 장소로 뭉치기 시작했다.
"우오오오오오오오!!!!!!!!!!!!!!!!!!!"
그리고 거대한 형체를 이루었다. 인간과 같은 형태였지만,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붉게 빛나는 단안을 가지고,  산 정도야 가볍게 뽑아버릴 정도의 크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검은빛의 그림자로 이루어져, 뒤가 투명히 비쳐보였지만. 끝도 없는 질량과 절망이 느껴졌다.
"셰도우 타이탄(Shadow titan)인가... 몇백년 전 후로 처음인 것 같은데... 누가 종말의 그림자를 해방시켜서..."
타이네스는 귀찮다는 듯이 고개를 까딱거리더니 말했다.
"덤벼, 떡대."
그에 화답하듯이 거인은 타이네스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그래야 뒤가 찜찜하지 않지."
타이네스 또한 손을 휘둘렀다.
둘의 주먹이 맞부딪히고, 어둠이 걷혀 형체가 드러난 왕도(王道)는 다시 한번 그 형체를 잃기 시작했다.







프롤로그 입니다.
프롤로그는 클로저스와 전혀 상관이 없는 내용입니다.
사실 주인공도 클로저스와 전혀 상관이 없는 아이들입니다.
다만 세계관과 쩌리(라기엔 비중이 많은)들이 클로저스 세계관의 아이들을 따올 겁니다.
삘받아서 갑자기 손 가는대로 쓴거라 구멍투성이입니다.
상상력으로 메꾸세요! 저는 클로저스 유저의 망상력을 믿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내용은 두명-라크리, 엘이 타이네스의 좌표설정(?)미스로 날아가버린 세계에서 펼쳐질 겁니다.
강남 CGV가 되겠지요.
스토리의 전개는 재가 새로 키우는 두 아이와 함깨 전개됩니다.
검은양- 이슬비
늑대개- 낙타
이 아이들의 스토리가 얼마나 진행되냐에 따라서 소설의 스토리도 진행됩니다.
프롤로그는 여러가지로 조잡했어요. 플롯도 생각하지 않고 적어놨거든요.
1화 부터 제대로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1화부터 필력이 나아진다는 소리가 아님....
오리지널 클로저스 스토리를 따라가며 저 나름대로의 오리지널 비트(스토리 조각)를 끼워넣을 생각입니다.
엘과 라크리는 서로 다른 팀에 소속될 거고요.
엘은 그녀 자신의 분위기와 어울리게 검은양에 소속될 겁니다.
라크리는 본인의 과거 스토리에 어울리게 늑대개에 소속될 겁니다.
은발의 소녀와 흑발의 소녀, 이 두명이 만들 스토리입니다.
성비같은 거 신경 안썼습니다.
일단 출현할 예정인 캐릭터는 엘과 라크리 두명이지만 사정에 따라 늘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야기는 클로저스 세계관과 저 자신의 오리지널 세계관을 오가며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아닐수도 있고요!)
뭐, 필력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어마무시하게 자유연제라 어마무시하게 불규칙적으로 올라가요.
2024-10-24 23:10:4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