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위한 이야기 25화
하가네 2016-08-12 5
슬비가 부스스 눈을뜨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현제 자신이 있는곳은 렘스키퍼 내부의 의무실이였다. 신형의료기기들이 자신의 몸을 스켄하며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수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읏!....."
살며시 몸을 움직이려고하지만 전신이 저려오며 통증이 전해저왔다. 특히 오른팔에서 전해저 오는 통증이 특히 심했다. 현제는 움직일수 있지만 가급적 무리하지않는 편이 좋다고 스스로 판단하는 슬비였다.
자신의 몸을 채크하며 상태를 살핀 슬비는 잠시 생각에 빠저들었다. 현제 어떻게 자신이 이곳 램스키퍼로 돌아왔는지와 리모컨탈취의 성공여부였다. 자신의 기억으로는 칼바크 턱스에게서 부터 리모컨을 탈취했고 칼바크가 물러난직후 자신이 기절했다는 정도다. 그렇다면 지금 여기에 자신이 있을수 있는 이유는 팀원중 누군가가 자신을 여기로 대리고 왔다는 소리가 될것이다. 그렇다면 리모컨 역시 회수해 오지않았을까? 하는 기대감도 적지않게 남아있었다.
"아! 슬비야~ 일어났구나?"
"아... 은이 언니"
"음음~ 다행이 무사한 모양이구나? 잘됬다 잘됬어~"
슬비가 쓰러졌다는 말에 특히 놀란 송은이였기에 현제 슬비가 께어난것으 크게 안도하고 있었다. 물론 실질적으로 들어내거나 하진 않았지만 말이다. 사실상 송은이 역시 대장직을 맏고 있기에 슬비의 마음을 적지않게 알고 있었다. 자신의 동료가 강제로 적에게 납치된후 세뇌되어 적이되었다. 그리고 자신은 그 동료의 리더 책임감이 묵직하게 다가왔을태니 많이 무리하고 있다는것 역시 잘알고 있었다.
"은이 언니.. 저기.... 제가 어떻게 여기에.... 혹시 제이씨가 절 여기로 대리고왔나요?"
"응? 아니? 그.... 그게.... 왠 잘생긴 남자애가 널 안고 찾아와선 우리한태 넘기던대? 그리고는 눈깜짝할사이에 사라저버렸구 그런대 느낌이 묘한게 어디서 많이 본얼굴 생김세더라 한쪽 얼굴이 머리카락에 가려저서 인상이 잘 들어나지않아 조금 해깔리지만"
"..........."
슬비는 멍하니 송은이를 바라보았다. 정채불명의 소년이 자신을 램스키퍼가 있는쪽으로 대리고 왔다는 말에 적지않게 당황한것이다. 물론 자신을 도와준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없지않아 있다. 그야 당연한것이긴 하지만 도대채 누가? 왜? 자신을 구해주었는지가 의문이였다.
"혹시 그 남자애의 인상착의는 어떗나요? 혹시.... 은발머리에 검은 갑옷같은 느낌의 차림새인가요?"
슬비는 혹시나해서 송은이에게 질문하였다.
"응? 그걸 어떻게 알았어?"
송은이의 말에 슬비는 속으로 '역시'라는 말을 내뱉았다. 근래에 그런 인상착의의 소년을 만난적이 있다. 바로 세하였다. 어린 모습이기 이전의 세하는 무뚝뚝하면서도 먼가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거침없이 적을 베어버린 무자비함을 보여주었다. 그모습이 강하게 슬비의 기억에 세겨저있었고 여전히 두려웠다.
"....아! 저..저기 언니... 혹시 그애가 리모컨 같은건.... 안건내 줬나요?"
"........리모컨?....... 음.. 아니 그런건 안건내 줬는대?"
".....그..그런가요?......"
슬비는 조금 실망한듯 고개를 숙였다. 동시에 걱정이 되기도 했다. 설마하니 세하가 그 리모컨으로 늑대개팀을 제어해 무슨일을 꾸밀것같다는 생각은 일단 하지않았다. 솔직히 혼자서도 무슨일을 저지를수 있기에 일단 슬비의 마음 한구석으로 보류해두었다.
잠시후 슬비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몸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아니 금방 호전되어 스스로도 놀랐지만 계속해서 쉬고 있을수만은 없었기에 적당히 몸이풀리는대로 일어난것이다. 물론 송은이나 김유정은 만류하였긴했지만 슬비의 고집을 꺽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에휴.. 네 고집을 누가꺽겠니?..... 대신... 무리하면 안됀다?"
"네 유정이 언니.... 그보다.. 죄송해요.. 언니.... 리모컨 탈취는....."
"아.. 그거라면.. 일단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하구나"
"네?..."
김유정은 당황한 슬비에게 한쪽 방향을 가리킨다. 슬비는 그런 김유정의 행동을 잠깐동안 바라보다가 손끝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살며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거기에는.......
".........."
꼼지락 꼼지락 꼼지락
열심히 칼바크의 리모컨을 만지고 있는 세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세....세하야!!??;;;;;;"
"웅?......"
슬비의 목소리를 들은 세하가 살며시 고개를 들어올리며 슬비를 바라보았다. 똘망똘망한 두눈동자가 슬비를 직시하고 있다. 슬비는 저도 모르게 얼굴을 붉히며 살며시 시선을 딴대로 세게한후 다시 세하를 바라보았다.
세하는 조금 식은땀을 흘리며 멍하니 슬비를 바라본체 굳어있었다. 그래도 슬비가 다가가지 조금씩 도망치듯 물러나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이 잘못을 저지른 어린아이같은 느낌이 들었다.
슬비는 천천히 뒤로 도망가는 세하에게 마찬가지로 천천히 다가갔다. 최대한 인내심을 가지며 조심스럽게 다가갔고 세하가 겁먹고 도망가지않도록 최선을 다해 미소지었다. 문제는 그게 조금 과했기에 세하의 시점에서 본다면 무진장 화가 단단히난것 같은 무시무시한 미소였다.
"우익....."
세하의 표정이 어두워저간다. 슬비도 그런 세하의 표정을 확인하고는 움직임을 멈춘체 조용히 세하를 바라보았다. 별것도 아닌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어갔고 서로를 바라보며 대치하고 있는 모습은 마치 일반 가정에서 이닦기를 거부하는 아들을 잡으려는 엄마같은 모습이였다.
"세하야? 그거 돌려주지 않을래?"
".....시...싫어여;;;;"
"우리 세하 착하지?"
슬비가 밝게 웃어보이며 세하를 유혹하였다. 그런대 좀 무섭게 보였는지 세하는 확고하게 싫다는 의사를 표현하듯 손까지 내저었다. 그리고 슬비가 한발 다가가자 살짝 울먹은 표정으로 고개를 좌우로 빠르게 돌리며 거부권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더 다가갔다간 완전히 삐저 도망갈것 같은 자세를 취하자 슬비는 그 자리에 멈춰선체 어떻게 해야할지 골똘이 생각하는중 슬비와 세하에게 누군가 다가왔다.
"아! 슬비누나~!!"
"응?"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게 고개를 돌린다.
"아! 미스틸 그리고 제이씨!"
미스틸 테인과 제이가 슬비가 께어났다는 소리를 듣고 작전을 끝마치고 램스키퍼로 복귀하고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먼저나와 있는 슬비를 보고 반가워하는 미스틸과 제이였다.
"슬비누나 이제 몸은 괜찮은건가요?"
"응 이제는 괜찮아 걱정끼처서 미안해"
미스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소짓는 슬비였다. 그리고 왠지 등뒤에서 따가운 시선이 조금 느껴지긴 했지만 일단 무시하는 슬비였다.
"밝은 얼굴을 보니 한시름 놓겠어 대장, 그리고 괜찮다고는 하지만 무리는 하지말아줘"
"네 그럴께요 제이씨"
슬비가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세하는 조용히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자 했다. 왠지 얼굴은 조금 삐진것같긴 하지만
"응?"
때마침 슬비가 고개를 돌렸고 도망가려는 세하와 눈이 마주치자 조금 살벌하게 변해간다. 슬비의 입장에서는 "어딜 도망가려고?" 라는 표정이였고 세하는 그저 난감하다는 표정과 함께 삐질삐질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슬비누나 무슨일 있어요? 왜 세하형이랑....."
미스틸의 질문에 슬비는 침착하게 대답해주었다.
"지금 세하손에 들려있는거 보이지? 저게 늑대개팀의 목에 있는 초커를 제어하는 리모컨이야 칼바크에게서 탈취한건대......."
"웅?..."
미스틸과 제이가 슬비가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다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먼가 바라보는것 같기에 슬비도 따라 뒤로 돌아보니 슬비가 안보는 사이 세하가 열심히 도망가고 있는것이 눈에 들어왔다.
"야!!!"
깜짝 후다다다닥
슬비의 외침에 순간 멈칫했지만 제차 도망가버리는 세하였고 슬비는 다급히 그뒤를 쫏아 달렸다. 미스틸과 제이는 잠깐동안 그 둘을 바라보다 슬비가 읍박지르며 도와달라고 하자 곳바로 합류해 세하 포획작전을 계시하였다. 이미 작전을 마치고 돌아와 피곤한 감이 적지않아 있었지만 세하가 들고 있는 리모컨은 확실히 중요하다는 것은 두사람도 잘알기에....
잠시후
"허억!!.... 허억!!.... 허억!!!"
"후아........후!!"
"하아...... 하아..... 하아....."
세사람은 지칫듯 바닦에 주저앉자 있었다. 그리고 세하는 저만치 떨어저 지처있는 세사람을 바라보며 얌전히 움크리고 앉자있었다.
"후우!!! 이거 정말 빡세군 무슨 애 채력이 이렇게 좋아? 역시 젊음인가?"
"저도 젊거든요?!!"
제이와 함께 지처있던 슬비가 기분이 상한 표정으로 제이를 바라보았다. 동시에 자신의 가슴쪽으로 왠지 손이 올라가있었다.
"비.... 비유법이니 너무 크게 받아 들이지 말라구 대장;;;;;"
"그보다... 어떻게 해요 누나?"
"..........일단.... 제대로 둘까?....."
"괜찮겠어요?"
미스틸의 말에 슬비는 고뇌에 빠젔다. 곰곰히 생각을 하며 이 상황을 타게할 방법을 찾고자 골똘이 생각하고 있는것인대 딱히 뽀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는다는게 함정이다.
"....음!?... 그렇다면..... 윽!!!"
슬비가 잠깐 생각에 빠진듯하다가 갑자기 오른팔을 붙들며 괴로어하더니 이네 쓰러졌다. 그모습을 본 제이와 미스틸은 당황하며 슬비의 상태를 살폈다.
"스..슬비누나!!!;;"
"대..대장?! 괜찮은거야?!"
"으윽.... 파...팔이.....윽!!........ 지금이닷!!!!!"
오른팔을 집으며 괴로워하던 슬비가 갑자기 편안한 표정을 짓더니 한순간에 일어나 앞쪽으로 몸을 날려버렸다.
와락!!
"뀨악;;;;!?"
"응?"
"어?"
슬비가 몸을 날려 세하를 덥첬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세하역시 반응을 하지못한듯 그대로 슬비의 품에 잡혀 꿈틀거리는 모습을 보니 제대로 한방먹어 당황한듯 하였다.
슬비가 아파하자 자기도 모르는 사이 슬비의 근처까지 다가온것이 화근이겠지만 이러한 행동을 한것은 세하가 슬비를 걱정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했고 슬비에게 관심이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솔직히 이부분에서는 슬비는 세하에게 감사하고 있었고 또 미안하기도 했다.
"후후후 속인건 미안해 하지만 너무 그렇게 우릴 못믿는것도 솔직히 화가나"
"꾸에?....."
슬비는 조용히 세하를 품에 안은체 잠깐동안 그상태를 유지했다. 세하의 손에 들려있던 리모컨도 일단 강제로 뺏거나 하진않았고 세하가 자신에게 줄때까진 이대로 두고 자했다. 하지만 방금전의 행동이 세하에겐 마음에 들지않았는지 조금 뾰루퉁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버렸다.
스윽 꼬옥
"미안해~!"
그런 세하를 타이르듯 슬비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세하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안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건 기분 나쁘진 않은지 얌전히 슬비의 품에 있는걸보면 어린아이 같다는건 맞는것같다.
"우우우!! 이래서 언제 전 크기로 돌아가는거얏!! 이대로는 안돼겠어!!! 흐으으.... 먼가 좋은 생각이 없을까나? 으으...."
피어가 팔짱을 낀체 골똘이 고민하였다. 세하에게 몸이 날아가버린 덕분에 생체 에너지를 거의 다 써버렸기때문에 현제 힐링은 물론이요 충전이 필요했다. 일단 민간인을 흡수해봐야 위상력을 보충하는대에는 시간이 걸리고 위상능력자를 흡수하자니 현제 너무 약해져있었다. 머 그래도 A급 클로저 한명 쓰러트리는대에는 문제는 없었지만 현제 신서울은 긴급사태로 클로저들이 뭉처다니고 있었다.
"흐으.... 이건 무리!!! 음..... 그렇다면..... 국제공항에는 빠야가 있으니까 무리고..... 그리고 보니 어딘가에 비밀 수용소가 있던대....... 거기로 가볼까? 히히히~ 그게 좋겠어 틀림없이 고속도로 휴계소 밑이였지? 음... 위치가...... 아 저쪽이다~ 히히~ 그럼일단 가볼까나~"
피어는 조용히 골목안으로 모습을 숨기며 목적지로 이동하였다. 그러는 한편 신서울에서는 또다른 사건이 하나 발생하였다. 정확히는 피어가 파놓은 함정이다.
".....이건....."
한 클로저가 어느 영상을 보며 당황해한다.
"살아남은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입니다... 이건 아무리봐도...."
".......일단 상부에 보고하도록.... 나머지는.... 위에서 지시한대로..... 이행한다....."
"네!..."
영상넘어에는 비릿한 미소를 띄운체 클로저와 특경대를 살해하는 한소녀의 모습이 찍혀있었다.
25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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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 : 쪼금해젔어!!!!
작가 : ............
피어 : 내 몸뚱아리 돌려줘!!!!!!
작가 : 세하한태 물어봐랏
세하 : 싫어
피어 : 후애애애애애앵~~!!!!!
작가, 세하 : 자업자득이야
피어 : 짱나!!!!!!
유리 : 난 언제......
작가 : 아 조만간 나오니 걱정마시길 나올때 됐어 암!!
으앙~!!!!! 렙올릴게 왤케 많냐? ㅠㅠ (유리, 슬비, 레비아, 티나) + 세하
아..... 대다....... 이 글을 적는대 점점 지처가는 군요...... 힘든 마음에 전투씬은 안넣긴 했지만... 머그래봐아 또 싸울 탠대... 쩝......
어쨌건 열심히 적을 깨욤!!!! 힘내서.......... (머릿속에는 또 다른게 떠올라서 짜증이 나고 있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