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절벽위에서 쓰러지려고 하는 알을 붙잡고 버티는 나타.

자기도 왜 그 알을 붙잡고있는지는 전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 이대로, 죽는건가...?'

알은 조금씩 금이 가면서 깨지기 시작했고 결국엔 중심을 잃고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나타.

그러자... 알이 완전히 빛과 함께 여자아이의 모습으로 날개를 펼친 여자애가 나타를 감싸고 목숨을 구해줬다.

"......!! 나타...!!"

"......여기는"

"램스키퍼의 내부다, 넌 그때 절벽에서 떨어지다가 어느 빛이 너를 구했다."

"...빛이 아니야."

"무슨 소리냐, 나타?"

나타는 의식을 잃기전이었지만 확실히 기억한다고 했다.

알에서 깨고 나온건 사람의 모습이었다고 그리고 그 여자애가 자기 목숨을 구해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여자분은 저와 같은 차원종인걸까요...?"

"나도 몰라, 하지만..."

나타는 그 말을 끝으로 생각에 잠겼다.

그 여자애의 정채는 무엇인지, 그리고 왜 자기를 구해준건지.

그는 그 이유를 매우 궁금해했다.

"만약, 나타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그 알에서 태어난지 얼마 안됐을테니 멀리 가지는 못했을거에요."

"하지만, 그 여자애는 날개를 가지고 있어요. 날아서 돌아다닐 수가 있다면..."

"일단은 빛으로 둘러싸여 모습을 제대로 알 수는 없었지만 그 여자애를 먼저 찾는 것이 좋겠어요."

이렇게해서, 늑대개 팀과 검은양 팀은 날개를 가지고있던 여자애를 찾기 시작하면서 임무를 수행했다.

서유리와 레비아가 둘러보면서 차원종을 처리하던 중에 나타를 구한 소녀로 추정되는 한 여자애를 발견했고 그 여자애를 대리고 돌아왔다.

"나타, 이 여자애가 맞아?"

"...확실해, 체형이나 그런걸보면 틀림없어."

"그런데... 목에 있는 이 초커와 비슷한 목걸이는 대체 뭘까요...?"

"위상력을 확인해봤는데 인간도 차원종도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는 위상력을 가지고있어요."

"네?! 그럼... 인간도 차원종도, 어느 쪽도 아니라는건가요?"

정도연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 말을 하는 관리요원인 부국장 김유정.

하피는 목걸이의 장식이 꽤나 비싸보여서 훔칠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소녀가 눈을 떳다.

"어머, 일어났네요? 잠깐 목걸이를 좀 확인해볼게요♡"

"크르르르..."

콰직! 하고 하피의 손을 잡아먹을 듯이 깨물어버리는 소녀.

나타가 씨끄러운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화를 내는 말투로 그만두라고 했더니 뽁! 하고 순식간에 빠졌다.

"......(가볍게 착지)"

"어라, 나타의 말을 알아듣는건가...?"

"글쌔요... 저도 잘..."

소녀는 갸우뚱거리며 나타를 빤히 쳐다보기만 했다.

나타는 성질을 울그락불그락 하며 이름이 뭐냐고 말했지만 세하가 정곡을 찔렀다.

"나타, 저 여자애는 세상밖에 나온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자기 이름을 알리나 있겠어?"

"(정곡 크리) 크윽!!"

"흐음... 일단은 따로 인식명을 붙어줘야겠군."

트레이너가 고민을 하는 듯이 소녀를 보며 말했다.

이렇게해서, 소녀는 당분간 늑대개 팀에서 관리하고 결정했다.

쇼그가 보여주는 노래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관찰하는 소녀.

그리고나서 그 것에 자극을 받았는지 노래를 부르는데 사람들이 모두 황홀해보이는 표정을 지었다.

"노래 하나에 이 정도의 힘이 나올줄이야..."

"흐음... 야."

세하가 뭔가 고민하다가 소녀를 부르고 소녀는 세하를 향해 총총거리며 걸어서 다가갔다.

그리고는 머리를 가만히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생각해봤는데... 네 이름, 리나가 어때?"

"(갸우뚱) 리나?"

우선 세하가 자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이름을 말하고 다음은 소녀를 향해 말했다.

소녀는 <리나>라는 이름이 마음에 드는지 방실거리며 웃었다.

"세하! 리나!"

"그래, 마음에 들었나보구나. 다행이다."

* 부계정이 갑작스럽게 해킹을 당해서 그 계정은 탈퇴하고 당분간 생각정리도 할겸해서 본계정으로 소설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