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69화- [10여 공중전함전단 VS 공중전함 히페리오나]
사사미야레이지 2016-08-11 0
이오나가 말하는 불가항력의 무력제재. 그것은 바로 무자비한 자연재해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힘없는 사회적 약자들을 개돼지이자 인간 말종으로 취급하며 괴롭히는 무수히 많은 강자들을 전부 다 때려눕혀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안겨준다는 것이 이오나의 방식인데 히페리오나 공중전함만 하더라도 그 화력이 상상을 초월하는데 이오나 본인의 특징까지 모두 결합되었으니 얼마나 무적이 되었을까? 이러한 와중에 초토화가 된 유럽연합에서 어째선지 뭔가가 감지되었다는 말을 하고 곧바로 확인해보니 ‘유럽연합군 공중전함전단’ 이라 부르는 군사조직이 레이더에 잡힌 것! 제2세계정부인 유럽연합의 공중전함전단이 있었다? 아무래도 그 차원종들에 의해 다 파괴될 당시에도 이들은 별도의 위치에 숨겨놓은 덕에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그렇게 보인다.
유럽연합, 러시아, 중화민국, 신 아프리카연합이 모두 차원종들에 의해 초토화가 되어버린 지금이 바로 유럽연합군이 나서서 러시아와 신 아프리카연합을 동시에 침공해 합병해버릴 아주 절호의 기회다. 이 기회를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 이오나는 유럽연합군 공중전함전단을 자신이 한번 상대해보겠다고 하는데 말이 좋아서 공중전함전단이라 부르지 정식명칭이 따로 있다면 ‘샤를마뉴 함대(Charlemagne Fleet)’ 라는 표현이 맞다. 샤를마뉴라 했는데 유럽의 어디를 가더라도 그 기마상이 있다고 그렇게 알려져 있다. 그 기마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한번 알아서 생각해보기 바란다. 뭐 어쨌든 오펠리아가 이오나에게 상대는 제2세계정부의 함대인데 혼자서 상대할 자신이 있는지를 물어보고 이오나는 아무리 너라도 날 너무 과소평가를 하는 건 곤란하다고 그렇게 말한다.
“오펠리아. 날 너무 과소평가하는 표현은 삼가주기 바란다.”
“......”
“어차피 나 혼자서 함대를 막을 수는 없다. 다만 시간을 벌겠다는 거다.”
“......”
“아무런 힘도 없는 약자들이 강자들에 짓밟혀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보긴 싫다.”
“이오나. 나도 동감이다.”
“힘없는 약자들을 괴롭히는 강자들을 가만히 놔둘 바에는 정의의 심판을 내린다.”
그리고는 공중전함 히페리오나의 엔진에서 파워부스터가 발동되고 엄청난 속도로 이동한다. 램스키퍼에게 파워부스터와 같은 애프터버너의 일종이 있었던가? 거의 발동했던 적이 없어서 자세한 사양을 알 수는 없는 일. 히페리오나가 사라진 이후, 트레이너가 오펠리아에게 이오나와 무슨 비밀얘기까지 주고 받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 것만 같다고 하자 따로 부인하진 않겠다는 말을 하는 오펠리아. 트레이너는 오펠리아가 임시멤버라 개인행동에 있어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지만 혹시라도 도를 넘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 두려울 수밖에 없는데 오펠리아는 다른 누구보다도 유니온을 원망하고 저주하기까지 하고 있으니 트레이너도 정말 신중할 수밖에 없지만 송은이 경정도 함부로 못한다. 오펠리아는 그 누구도 이길 수가 없는 최강의 전설이기 때문이다.
“교관. 무슨 생각을 그리도 하나?”
“오펠리아 때문이다.”
“......오펠리아 선배. 그 선배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
“티나. 넌 오펠리아와 같은 최강전설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
“있다. 선배는 그 누구도 능가하는 정도를 넘어 초월하는 초월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크림조랜더...... 정말 꿈의 종족이군.”
“검색을 해봐도 ‘크림조랜더(Crimzo Lander)’ 에 관한 내용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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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군 공중전함전단. 정식명칭 샤를마뉴 함대. 샤를마뉴 함대의 제1함대가 히페리오나가 있는 방향으로 오고 있다. 이오나는 이미 다 알고 있기에 그 함대가 일부러 자신을 향해 다가오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 ‘차원종 탐지반응’ 이라는 걸 흘려보내 저들을 유인하는 건데 저들의 행동이 어떻게 나오더라도 그녀가 원하는 시나리오로 흘러가는 건 이미 당연한 일이라면 당연한 일. 유럽연합군 샤를마뉴 함대의 제1함대가 목표지점에 도착하긴 했는데 분명히 레이더엔 차원종 탐지반응인데 정작 주변을 둘러보면 아무것도 없다. 어떻게 된 걸까? 이러한 때에 그들의 앞으로 ‘생체전함’ 으로 추정이 되는 거대 차원종이 한 마리 등장하는데 샤를마뉴 함대 제1함대가 차원종이란 이유로 비상사태에 들어감과 동시에 무차별 발포를 시작하나 1대도 안 맞는다.
오히려 그 생체전함이자 거대 차원종이 홀로그램 영상이었다는 게 충격 그 자체다. 모두들 홀로그램 영상이었다는 거에 잠시 충격을 먹으나 이대 다시 진정이 되려는 바로 그 순간! 샤를마뉴 함대 제1함대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바로 공중전함들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더니만 이내 추락하고 만다. 제1함대 사령관이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하자, 자신들의 기함의 바로 뒤에 바로 히페리오나 공중전함이다. 유니온 합중국의 국기가 표시되어 있는데, 유니온 합중국군 소속 히페리오나의 무차별 미사일 샤워에 싹 다 격추되는 건데 무슨 짓이냐고 통신을 보내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아무런 응답도 없다. 이오나는 그 어떤 교신에도 응하지 않고서 무차별 미사일 샤워를 계속해 샤를마뉴 함대 제1함대를 완전히 격추시켜버리고, 만약을 대비해 추가공격까지 가해 사실상의 확인사살까지 가한다. 단 1명의 생존자라도 허용하면 정말 곤란해지니까.
“임무...... 완료입니다.”
“수고했다.”
“유럽연합군 샤를마뉴 함대 제1함대는 이걸로 궤멸입니다.”
“10여 개의 공중전함전단을 히페리오나 단 1척이 다 격파했다는 게 알려지면 곤란하다.”
“동감입니다.”
“그래서 단 1명의 생존자도 남기지 않았겠지?”
“확인사살을 위해 네이팜탄 대규모 투하를 포함해, 백린탄까지 대량 사용했습니다.”
“이오나. 훌륭하다.”
“힘없는 약자들을 괴롭히는 강자들을 내버려둬선 안 됩니다. 정의의 심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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