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63화- [오펠리아. 그녀의 늑대개 체험기! -2차 불법 승급-]

사사미야레이지 2016-08-08 0

역시 오펠리아는 오펠리아란 말을 주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통제 불가능 폭주 큐브의 지배 난이도가 오펠리아 전용 난이도답게 정말로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등장하는 홀로그램 영상들의 수가 엄청나고 그 덕에 난이도도 심히 높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펠리아는 아무렇지 않게 다 상대하는 게 가능하다. 혼자서 이론상으로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는 수준으로 계속해서 등장하는 홀로그램 영상들을 다 상대하니 최신형 뻐꾸기를 이용해 전투상황을 실시간 중계를 보듯 지켜보는 늑대개 멤버들은 모두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한다. 겨우 임시멤버에 불과한 무표정 여자가 저렇게까지 강하기 때문이다. 그냥 강한 정도가 아니라 역시 모두가 말하듯 절대무적 최강캐란 이름이 결코 사칭하는 이름이 아니다. 애쉬와 더스트의 분신도 수가 실로 엄청나다.


 

애쉬와 더스트의 분신이라고 했는데, 일반적으로는 2마리만 있지만 통제 불가능 폭주 큐브는 2마리가 결코 아니다. 최소한 20여 마리는 된다. 사실상의 랜덤(Random)’ 이라 그 수가 최대한으로 발동될 경우 어느 정도의 규모로 나올지를 알 수가 없지만 만약 최대한으로 걸릴 경우엔 애쉬와 더스트의 분신이 200여 마리는 나오지 않을까? 그러니까 최소 20여 마리, 최대 200여 마리 정도의 그 분신들이 보스 몬스터로 나온다는 걸 의미한다. 그것들을 4인 파티도 아니고 오로지 오펠리아 혼자서 쓰러트려야만 한다. 물론 게임으로 비유하면 4인 파티로 해야 괜찮겠지만 통제 불가능 폭주 큐브, 지배 난이도자체가 4인 파티로 갈 시에 무조건 다 오펠리아여야 한다는 게 함정이다. 통제 불가능 폭주 큐브란 점과 지배 난이도 자체가 전용 난이도다.


 

오펠리아가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서 홀로그램 영상들을 다 상대하는 모습을 보며 늑대개 멤버들이 경악스러움을 금치 못하는데 저렇게 답이 없는 수준의 규모를 혼자서 다 상대하는 모습을 보이니 정말로 할 말이 없다. 나타는 무표정 여자가 저렇게 무섭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말하고, 레비아도 한가하게 밥이나 먹고 있지를 못하겠다는 말을 하고, 하피도 천하의 괴도였던 자신마저 이렇게 식은땀을 흘리고 두 손을 부들부들 떨게 만들다니 놀랍다고 하고, 티나도 역시 오펠리아 선배는 임시멤버의 정도가 아니라 왜 사장님이 특별추천서까지 써서 이 늑대개 팀으로 보낸 것인지 알겠다고 한다. 일반적인 클로저들이나 위상능력자들의 수준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오펠리아는 누가 뭐래도 절대무적 최강캐다. 역시 오펠리아는 오펠리아로서 힘을 과시한다.


 

“......”

 

돌아왔나? 오펠리아.”

 

“......”

 

사람들은 널 절대무적이라 부르지만, 난 조금 다르게 부르고 싶다.”

 

“......”

 

그건 바로 완전무결(完全無缺)’ 이라고 말이다.”

 

“......완전무결. ‘완전하여 결코 결점이 없다.’ 라는 뜻입니까.”

 

그렇다. 너의 통제 불가능 폭주 큐브의 지배 난이도를 지켜본 대원들이 감탄했다.”

 

농담이라도 감사합니다.”

 

하피는 아예 대놓고 널 완전무흠(完全無欠)’ 이라고 극찬하기에 이르렀다. 완전무결과 같은 의미이긴 하지만.”

 

“......”

 

오펠리아. 이로써 모든 심사는 종료다. 그리고 정식대원승급을 축하한다.”

 

감사합니다. 트레이너 님.”

 

앞으로도 네가 여기에 있는 동안은, 우리 늑대개 팀을 위해 적극 힘써주도록! 이상. 통신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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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현재로 돌아오도록 하자. 오펠리아가 공중전함 램스키퍼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아직 친구에게서 연락이 오지를 않고 있다. 이는 아직 친구가 오펠리아에게 지급할 신무기를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그 때문인지 많이 심심한 모양이다. 그런 그녀를 서유리가 다가오고는 안아주더니 혹시 무슨 고민이 있는지를 묻자, 친구에게 신무기 제작을 부탁했는데 아직 연락이 없다는 것. 이에 유리가 무슨 사정이 있어서 그럴 거라고 하고 그런 그녀를 위로해준다. 김유정이 유리에게 말도 걸기 힘든 오펠리아도 너에게는 편하게 얘기하는 것만 같다고 하는데, 이에 유리는 오랜 소꿉친구이자 검도부 동기였다고 하며 나아가 본인의 롤 모델이라고 말하고서 오펠리아가 예전처럼 잘 웃고 그랬던 시절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한다. 근데 오펠리아에게 바라는 건 사치다.


 

이번에 공중전함 램스키퍼가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트레이너 함장과 김유정 관리요원, 그리고 그 외의 여러 인물들과의 간단한 대화를 거치며 이동한 곳은 군수공장 상공이라는 곳이다. 군수공장 상공. 이번에 램스키퍼의 새로운 항로로 개척된 곳인데 어째 분위기가 상당히 수상하다. 기껏 도착하자마자 차원종들의 공격을 받아 그야말로 아수라장인데 곧바로 검은양 멤버들은 공중 방어전작전수행을 위해 램스키퍼의 갑판 위로 뛰어나가고 오펠리아는 어째선지 안에서 대기한다. 그녀는 늑대개 소속이긴 하지만, 임시멤버이기에 비교적 출입이 자유롭고 원한다면 군수공장 상공과 관련한 던전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물론 임시멤버라 그녀의 전용 난이도에 한해서 출입이 가능하고 에픽 퀘스트를 할 수가 사실상 없다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이다.


 

, 오펠리아!”

 

“......”

 

... 저기... 지난 국제공항에서의 일은 미안하게 되었다.”

 

“......유하나.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정말 기억이 안 나는 거야? 이 스위치로 너희 팀의 애들을 1명 죽이겠다고 했을 때.”

 

“......”

 

그걸 누르는 순간, 바로 목을 베어버려 참수시킬 거라고 했잖아......”

 

아주 잘 기억하고 있다.”

 

“......”

 

지금도 변치는 않으나 지금의 상황을 보고, 또한 너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도 사실이니 당분간은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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