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부작]클로저의 의무 -2-
Cd티나bC 2016-08-09 0
[부산, 검은양&늑대개 숙소]
"자, 다들 한 번 둘러보고 왔나요?"
김유정 관리요원이 위상력 탐지기를 회수하며 말하였다.
'다들, 완전히 놀다온 분위기잖아... 쳇...'
나타는 다른 팀을 둘러보고 생각하였다.
"응? 나타, 왜 너의 것만 켜지지 않는 거니..."
"그... 그게 말이죠..."
나타는 김유정의 질문에 좌초지종 설명을 하였다.
"뭐! 그래서 이 위상력 탐지기를 떨어뜨렸다고!"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소?"
트레이너는 김유정과 나타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뭐 말입니까?"
"분명 나타는 홍시영 감시관을 보고 난 이후 위상력 탐지기가 고장났다고 했소. 또한 나타의 위상력 탐지기 어느 부분에서도 떨어뜨려 망가진 흔적은 보이지 않소."
"그럼 어느정도 그 홍시영이란 사람이랑 관계가 있단 말입니까? 트레이너씨?"
"확실하다는건 아니요. 어디까지 추측일 뿐이니. 그 여자는 분명 1년 전 G타워에서 확실하게 사망을 했으니..."
"일단, 지금 홍시영이란 사람은 찾기는 힘들 것 같군요. 밤이 늦었으니, 들어가서 쉬세요. 오늘 하루 고생 많이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음냐음냐... 어머 슬비야. 일찍 일어났구나."
김유정 관리요원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유... 유정 언니"
"왜 그렇게 목소리를 떨고 그래?"
"만약 언니의 제사상에는 뭐가 제일 많이 올려 져있으면 행복할 것 같아요?"
"얘, 새삼스럽게 아침부터 그런 불긴한 말이니?"
"저... 오늘 악몽을 꾸었어요..."
"응? 무슨 악몽?"
"우리가 지금 찾고있는 그 차원종에게 우리가 당해서, 유정언니가 죽는 꿈을..."
"난 또... 걱정하지마. 내 몸은 내가 지킬테니, 너는 네 몸이나 지켜."
"알았어요..."
"아~ 오늘은 또 어디가서 탐사를 할까나..."
김유정 관리요원은 씻으러 샤워실에 들어갔다. 그리고 다시 정오 쯤, 다시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 집합하였다.
"자 오늘은, 어제와 달리 한 구역을 정하여 탐색을 해보도록 합시다."
"어제 나타가 갔다 온 부산역 인근이 좋겠소."
"그럽시다. 그쪽을 주로 수색을 한 번 해봅시다."
[부산역]
"자 그럼 탐사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와는 달리 각각 따로 탐사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랑 김유정 관리요원은 여기에 남아있을테니, 나머지는 탐사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각자가 분리가 되고 나서 김유정 관리요원과 트레이너는 부산역 인근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또각-또각-
트레이너는 어디서 들어본 익숙한 구두소리에 놀랐다.
"어머, 이게 무슨일인가요 트레이너씨? 또 만났군요."
"김유정 관리요원 위상력 측정기는?"
"먹통이에요... 역시... 그럼... 지금 당장 검은양팀을 호출하겠어요. 검은양팀, 홍시영을 발견하였다. 즉시 부산역으로 오도록."
"늑대개들, 홍시영 감시관이 발견 되었다. 즉시 이 곳 부산역으로 오도록."
"트레이너씨, 잘 되었군요... 오랜만에 늑대개 아이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니... 가슴이 떨리는군요."
"입 다물어라 홍시영. 넌 이제 독 안에 든 쥐 신세이다."
"독 안에든 쥐 신세? 아하하하. 저는 이 상황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후후훗"
'뭐지? 이전 홍시영 감시관과는 느낌이 다르다..."
"왔어요? 저 사람이 홍시영 감시관?"
"어이 꼰대, 복귀했어. 그 깡통로봇은 감이 안좋다고 해서 근처 빌딩 옥상에 올라갔는데... 저 망할 여자..."
"아하핫 모두 모여줬군요... 전 사실 홍시영 감시관이 아니에요."
"그럴 줄 알고 있었어... 어찌 홍시영 감시관이랑 딴 사람같은 느낌이었으니..."
"트레이너씨, 아니 트레이너 역시 감이 좋군요..."
홍시영 감시관 주위에 붉은색 오라가 나오며 홍시영 감시관을 덮쳤다. 그 후 오라가 없어지면서 붉은 빛이 일어나더니...
쾅-
강력한 폭발로 인해, 부산역과 그 일대 건물이 사라졌다.
"윽..."
트레이너가 일어났다. 트레이너가 일어났을 때 슬비는 김유정 관리요원을 흔들고 있었다.
"언니, 언니! 정신차려. 트... 트레이너씨... 유정언니가..."
곧이어 J, 세하, 유리, 테인이까지 김유정 관리요원을 깨우려 달려들었다.
"유정아..."
"제이씨... 슬비야... 세하야... 유리야... 테인아..."
"유정아, 정신차려. 여기서 끝낼 순 없잖아?"
"괜찮아 제이씨... 내가 만약 여기서 끝나면, 그 때는 제이씨도..."
김유정 관리요원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쓰러졌다.
"유... 유정아..."
"유정언니..."
"유정이 누나..."
"트레이너, 들리나?"
"잘 들린다 티나. 그쪽상황은?"
"아직 양호하다. 현재 나머지 탄은 다 사용했다. 그러나 저 괴물은 지금 불안정하다. 저 괴물에 탄 한 발만 명중시키면 저 저주받은 괴물은 끝장이다."
"그런가, 알겠다. 발사 준비를 하고, 발사..."
"유... 유정언니의 원수, 내가 꼭 갚겠어. 이얍."
이슬비는 에어리얼을 한 뒤 스킬을 넣기 위해 점프를 하였다. 그러나...
탕-
티나가 쏜 총알은 슬비를 관통하였다.
"해치웠... 어... 안 돼."
"빠... 빨리, 구급차 불러!"
"후후훗, 알아서 이렇게 해주다니... 나는 다시 돌아오리라... 그때는 여기를 진짜 지옥으로 만들어주지... 쿠하하하."
결국 그 차원종은 차원 저 편으로 도망을 갔다. 무너진 부산역,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결국 상황은 종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