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훈련 사립 클로저학교'에 어서오세요! [1화]
Eldia 2016-08-11 1
[본 이야기는 픽션이며 본 클로저스 세계관과는 전혀 무관계한 내용입니다. 그와 동시에 클로저스 세계관과는 다른 점이 있을 수도 있으니 보시기 전, 주의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XXX년, 어느 누군가에게 의해 일어난 '대재앙' 이후, 세계를 구하는 것에 공헌한 클로저들과 어둠 속에서 묵묵히 활약했어야 했던 클로저들에 의해서 '대재앙'은 겨우겨우 끝을 보게 되었으며 드디어 클로저들은 잠깐의 휴식을 취할 수가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지금 클로저들에게 '어떠한 사건'이 일어나려 했으나, 클로저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채로 그저 묵묵히 '잠깐의 휴식'을 취할 뿐이였다...
[2XXX년, 서울의 어느 지역]
"...그래서, 오늘부로 너희,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은 '학교'에 가주어야만 하겠네."
극과 극이라고 알려진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이 한곳에 모인 어느 장소, 갑자기 데이비드 리가 그들에게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데이비드 형! 내 나이가 지금 몇인지... 아차."
그리고 그런 데이비드의 말에 반박하는 제이, 하지만 제이는 말을 끝내기 전 갑자기 느껴진 불안한 기운에 말을 끊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그런 그의 주위에는 당연하게도 초롱초롱한 눈동자(일부 제외)를 띈 채로 제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검은양(일부 제외)'팀과 '늑대개(일부 제외)'팀들이 있었다.
"...쳇, 방금 전에 지금까지 그 누구도 몰랐던 제이 아저씨의 나이를 알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니, 유리야. 이 이야기 시작하자 마자 바로 끝나는 모습 보고 싶은 거니?!"
"이야기라뇨, 그게 무슨 소리죠?"
".,,아무것도 아니란다, 슬비야."
유리가 혀를 차고 슬비가 제이의 말에 의문을 품었을 때 즈음 제이는 그제서야 상황이 심각해 졌다는 것을 알고서 입을 다물게 되었다.
만약 입을 다무는 것이 2문단 정도 늦었더라면 제이는 '이 세계'에서 영영 사라질 판이였으니 말이다.
"너무하잖아?!"
응, 삭제.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앗! 갑자기 제이 아저씨의 몸이 불타고 있어요!"
"오오오! 이것이 바로 제이 아저씨가 말한 결전기, '다시 찾아온 전**'인가?!"
"간섭할 수 없는 강대한 힘이 느껴집니다... 도대체 제이씨의 정체는 뭐였던 거죠?"
"오오오! 재미있어 보이잖아, 어이!"
그렇게 갑자기 몸이 불타기 시작한 제이의 모습을 보고서 수많은 의견을 내고 있는 '검은양'팀과 '늑대개'팀, 하지만 그런 와중에 '늑대개'팀의 누군가는 그저 그 상황을 묵묵히 판단하고 결론을 내린 찰나였다.
"...내가 보기엔 그냥 세계에서 소멸하는 광경인 것 같다고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뜨겁다. 다가오지 말도록, 잘못했다가는 과열되어 버린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 ...꽭."
티나가 그렇게 결론을 내리면서 제이에게 떨어지려고 하자마자, 갑자기 제이의 몸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던 불이 꺼지더니 제이는 그대로 정신을 잃은채로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그냥 침묵을 유지한 채로 계속 바라보고 있었던 데이비드 리는 헛기침을 두어번 하더니 다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보았던 것처럼... 지금, 우리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은 '세계의 강제력'에 의한 것이다. 방금 제이가 보여주었던 것처럼 우리도 지금 이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가는 그냥 이 자리에서 '소멸'해버릴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질문있나?"
데이비드는 말을 마치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높게 손을 하늘로 뻗은 채로 매우 올곧게 들고 있는 서유리의 모습을 보고서 그런 서유리에게 물었다.
"음... 말해보도록."
"옙! 그럼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추가 일당 나오나요?"
"""......."""
...역시나 유리는 어디를 가도 유리였던 것이었다.
"...나오니까 걱정말도록, 그리고... 또 다른 질문은?"
데이비드가 그렇게 그들에게 묻자, 이번에는 껄렁껄렁한 태도를 한 나타가 손을 들었다.
"...음, 나타군. 그럼 말해보도록."
"난 솔직히 하기 싫어. 내가 왜 해야하는데? 애초에, 이런 젖비린내 나는 양들이랑, 같이 있는 것 자체가 싫단 말이야!"
"...음, 그럼 지옥 속에서 잠깐 후회하고 나오도록."
"엥? 그게 무슨 소리... 으헑?! 뭐야, 다가오지마! 으아아아아! 근육들이! 근육들이! 근육들이! 꺄아아아아아아아앙! 난 정상적인 가치관을 가졌단 말이다! 동성애가 아니라고! 다가오지마아아아아아아!!!"
나타의 질문(?!)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할 대답을 마친 데이비드는 그대로 나타에게 선고했고, 그리고 그러자마자 그대로 나타는 갑자기 광란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도대체 무슨 환각을 보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나타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이번 프로젝트에 의해서 나는 '이 세계'의 '의지'에게서 '어떠한 권능'을 받았으니 이의있는 사람은 언제든지 말하도록, 그래서, 또 질문 있나?"
또다시 데이비드가 그렇게 그들에게 물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느 순간 게임기를 껐던 세하가 손을 들며 물었다.
"...학교에서 게임해도 되나요?"
"...슬비양에게 게임기가 부숴지고 싶다면 하도록."
"네~ 하지 말라는 말이군요. 알겠습니다~"
세하는 그렇게 질문을 마치고 나서 다시 게임기를 킨 채로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모습은 마치 이제부터 만나지 못할 애인과 뜨거운 밤(?!)을 지내고 있는 남자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본 '검은양'팀과 '늑대개'팀... 그리고 데이비드는...
"음, 세하군 자네에게도 '벌'이 필요할 것 같군."
"네? 그게 무슨 소리... 으아아아! 지금 뭐하는 짓이야! 내 게임기가! 내 PC가! 내 게임CD들이이이이이이!!!"
데이비드가 그렇게 말하면서 세하에게 손을 향하자 이번에는 세하가 광란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세하의 모습을 보던 '검은양'팀들과 '늑대개'팀은...
"모든 게임기들이나 CD들이 빼앗기는 환각이라도 보고 있나 보내요."
"""그러게(요)..."""
그저 무덤덤하게 그러한 세하의 모습을 바라볼 뿐이였다.
"그래, 그럼 이제 사이좋게 광란을 일으키고 있는 나타군과 세하군, 그리고 어째서인지 아직까지 기절해 있는 제이...를 빼고, 질문 있나?"
데이비드가 다시 한 번 물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티나가 일어나서 데이비드에게 물었다.
"내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것은 교관 뿐이다. 그러니 너의 말 따위는 듣지 않겠다. 그럼 난 이만 가보도록 하겠다."
티나는 그렇게 말하더니 그대로 출구를 향해서 걸어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트레이너가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교관."
"트레이너... 님?"
"어머, 어머... 트레이너 씨?"
갑자기 방문을 박차고서 패기 넘치게 들어온 트레이너는 그대로 데이비드에게 다가가서 그의 앞에 서더니 그대로 말하기 시작했다.
"데이비드, 프로젝트 준비는 끝났소. 이제 설명은 다 끝난 건가?"
"아, 트레이너, 왔나? 그래. 지금 티나 양이 당신을 찾아가려고 나서려던 참이였다네. 그래서 티나 양과 약간의 대화를 나눠주기를 바라겠네."
"...음? 뭐, 못 따를 것은 없지. 그럼 티나, 나를 따라오도록."
"알겠다. 교관."
데이비드의 말에 약간 의문을 품은 트레이너는 그대로 표정을 다시 진지함으로 넘쳐나는 표정으로 바꾼채로 그대로 티나를 데리고 방을 나섰다.
그리고 잠시 후, 티나와 트레이너가 다시 방 안으로 들어오더니 방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티나가 말했다.
"교관의 명령을 받았다. 나는 이제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의가 없음을 표한다."
"음, 고맙네. 티나양. 그리고 트레이너, 당신도."
"뭘. 나는 어디까지나 우리 '늑대개'팀의 '자유'를 위해서 일할 뿐이다."
"하하, 당신은 어디까지나 한결같군. 그래... 그럼 이제 더 질문 있나?"
데이비드가 그렇게 다시 물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슬비가 손을 들더니 그대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가 가게 될 학교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그런 슬비의 질문에, 데이비드는 약간 웃음을 지으면서 명쾌하게 대답했다.
"그건 바로... '특수 훈련 사립 클로저학교'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