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부작]클로저의 의무 -4-

Cd티나bC 2016-08-10 0

[부산, 인근 병원]


"이슬비씨는 현재 외부충격으로 인해 어느정도 기억이 상실 된 것 같이 보입니다. 한 1년 정도의 기억은 상실 되었다 봐야겠군요."


"그렇군요... 그 외 다른 것은 없나요?"


"있다면... 검사를 더 해봐야 알겠지만... 총알이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 이외에도 다른 곳을 뚫었을 수 도 있습니다."


그러고는 의사는 이슬비에게 간단한 문제 몇 가지를 내기 시작했다.


"이슬비양. 미국의 수도는 어디죠?"


"워싱턴 D.C..."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구죠?"


"검은양팀 멤버... 이세하."


"1+1은 몇이죠?"


"2..."


"다행히 그렇게 큰 피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일반 병실로 이동해야 하는데... 보호자분 있으십니까?"


"보호자..."


세하는 슬비의 보호자로 적합한 사람을 생각하고 있었다.


"유... 유정언니..."


"슬비야, 유정언니는... 그... 그러니까, 근처에 친구가 있어서, 술마시러 나갔어."


"그... 그래? 그러면..."


세하는 문득 슬비의 보호자로 적합한 사람으로서 J를 떠올렸다.


'그래, J아저씨라면..."


세하는 휴대전화를 꺼내, J에게 전화를 주었다.


'제발... 받아라.'


"여보세요? 세하, 무슨일이니?"


"J아저씨, 지금 슬비가 깨어났어요. 빨리 와주세요. 지금 보호자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


"J아저씨..."


"미안하지만, 나는 보호자로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다른 사람을 찾아 보는게 좋을 것 같다. 미안하다. 도움이 되지 못해서..."


"J아저씨..."


[공항, J시점]


J는 출국 준비를 마치고 출국을 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라탔다.


'이제, 한국을 이렇게 떠나구나... 검은양 아이들아... 어?'


J는 창문을 바라보다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이 램스키퍼로 향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는 세하가 없었다.


'세하는 지금 도대체... 혹시.'


J는 급하게 휴대전화를 꺼내 세하에게 전화를 걸었다.


"J아저씨, 왜 전화 하셨어요?"


"그게 아니라. 지금 검은양팀과 늑대개팀 대원들이 램스키퍼로 들어가는 것 같아."


"그럼 J아저씨는요?"


"괜찮아. 유리도 테인이도 있어. 그래서 전화를 하면 아마 트레이너씨를 바꿔주지 않을까?"


"트레이너... 일단 전화 해볼께요."


J는 전화를 끊었다.


'검은양 애들아... 건강 잘 챙겨라... 건강이 최고다.'


그러고는 J는 또다시 약을 먹기 시작했다. 결국 J가 탄 비행기는 서유럽으로 향하게 되었다.


[공항, 유리 시점]


따르릉-


"어, 세하 전화가 왔는데... 여보세요."


"어 유리야. 트레이너씨좀 바꿔줄수 있나?"


"어 그래. 트레이너씨, 여기 세하 전화입니다."


"그래, 이세하. 무슨일로 나를 찾았지?"


"지금 슬비가 일어났어요. 그래서 보호자가 필요한데..."


"이슬비는 보호자가 없다. 알겠다. 그럼 내가 가겠다."


트레이너는 다시 유리에게 휴대전화를 주고, 병원으로 가려고 준비하였다.


"잠시만요."


"뭐지?"


"저희 검은양팀도 따라가게 해주세요."


"그럼 알겠다. 늑대개팀은 지금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특히 티나, 넌 슬비와의 접촉을 피해**다."


"알겠다..."


"뭐지? 그 시무룩한 표정과 말투는."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알겠다. 이만 갔다오겠다."


[부산, 인근 병원]


"아. 와주셨군요. 당신이 이슬비 환자의 보호자분 되십니까?"


"그렇습니다."


"그럼 일단 여기에 서명해 주세요."


트레이너는 서명을 한 뒤, 슬비가 있는 병실로 갔다. 그곳에는 슬비와 세하가 있었다.


"슬비야..."


"슬비누나..."


"어, 유리와 테인이잖아."


"슬비야...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유리는 슬비를 보고는 눈물을 흘리며 슬비를 껴안았다. 마치 다정한 친구 같이.


"됐어, 됐어... 난 괜찮아. 그럼 유정언니와 J아저씨 빼고 다왔네... 그런데 유정언니는 어디 가신거야? 그리고 저 아저씨는 혹시..."


슬비는 기억을 떠올리려고 노력은 하였지만, 기억은 나지 않았다.


"슬비야, 정말 기억이 안나?"


"아니... 기억나, 차원전쟁 참전자 중 한 분이신 거 같은데..."


슬비의 모습을 보자 트레이너는 세하에게 다가갔다. 그러고는 귓속말로 했다.


"이슬비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겼나?"


"네, 사실 의사가 말하길 기억상실증 같은게 생겨서 한 1년동안의 기억이 없어졌다고 하던데요."


'그렇다면, 슬비는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군...'


"만나서 반갑다. 이슬비요원. 나는 트레이너라고 한다."


"트... 트레이너씨?"


"뭐, 기억나는거라도 있나?"


"그... 그냥 어디서 들어본 것 같아서요... 그럼 저도 반갑습니다."


"걸을 수 있겠나?"


"네... 걸을수는 있는데... 왜죠?"


"그럼 따라오너라. 너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


트레이너는 이슬비를 데리고 어딘가로 갔다, 이슬비에게는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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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막장으로 치닫고 있네요...(나중에는 늑대개 가족보다 더욱 막장으로 만들듯 레알 사랑과 차원전쟁 만들듯.)

다음화는 트레이너를 쓰레기로 만들어볼 생각인데, 의견 있으면 덧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4-10-24 23:10:3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