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제이 <S2> 37화
검은코트의사내 2016-07-14 0
공항에서 테러리스트들과 대치한 지 4시간이 지났다. 그 후에 공중전함이 갑자기 낙하하여 송은이 경정이 내부를 수색하려고 했는데 검은양 팀이 그 안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란표정을 지었다. 잠시나마 이별했지만 설마 금방 만날거라고는 생각도 못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너희들, 이 전함에 타고 있었어?"
"아, 누나. 또 만났네요. 지금 상황이 어때요?"
세하가 먼지를 털어내면서 물었다. 데이비드 지부장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이 전함에 탑승해서 무슨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항상 그들과 같이 작전을 수행해왔으니 말이다. 데이비드는 중요한 일이 아니면 직접나서지 않으니 말이다.
"자세히 모르겠어. 반 Union 테러리스트들이 갑자기 공항을 점령했지 뭐야? 공항안에 있는 인질들을 붙잡고 있어. 상대가 그냥 테러단체면 모르겠는데 반 Union 테러단체니 쉽지 않는 상황이야. 그리고 인질 중에는 아마 너희 관리요원인 김유정 씨도 있는 거 같아."
"뭐라고요!?"
"그게 정말인가? 송은이 경정!?"
데이비드 지부장이 흥분하면서 나서자 그녀는 내심 놀란표정을 지으며 일단 진정하라고 말한 뒤에 심호흡을 했다.
"현재, 구출작전을 구상중이에요. 지부장님도 함께 의논하는 게 어때요?"
"그래. 지금으로서는 그 방법밖에 없겠군."
데이비드의 말에 검은양 팀은 공항 쪽을 보면서 김유정 요원을 생각했다. 그녀가 인질로 잡혀있을 거라니 큰일이 아닐 수도 없었다. 그들은 반 Union 단체니 김유정 요원이 Union 요원이라는 걸 알면 반드시 즉결처형할 게 뻔했다. 그렇게 되기 전에 빨리 구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저기, 검은양 팀이죠?"
한 여자아이가 세하의 옷깃을 잡아당기면서 묻자 그들은 그 여자아이에게 시선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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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아암. 잘 잤다. 어? 여긴 어디야?"
제이는 긴 잠에서 일어나 주변을 살펴보았다. 자신은 포박되어 있었고, 승객들은 모두 공포에 질려있었으며 테러리스드들이 그가 깨어난 것을 보고 소총을 겨누었다.
"이봐, 이제서야 일어났나? 이 동성 아줌마야."
"으응? 아줌마? 어이 이봐. 난 말이야..."
남자라고 말하려다가 자신의 상태를 뒤늦게 깨닫고 곧바로 겁먹은 표정을 지었다.
"엄마야... 무서워라. 살려주세요. 그거 좀 치우면 안돼요? 이상한 복장을 입은 아저씨? 지금 영화촬영중이죠?"
"뭐? 야, 너 이게 영화촬영으로 보이냐? 이게 장식인 줄 알아?"
"저기 죄송한데... 지금 하와이에 도착한 거 맞죠?"
"아니, 여기 한국이다. 이 멍청한 아줌마야. 하와이로 가는 이 비행기는 우리 베리타 여단이 접수했다. 따라서 아무도 하와이에 못간다. 그러니 살고 싶으면 얌전히 굴어. 알았어!?"
제이의 이마에 소총을 겨누면서 말했다. 제이는 무표정한 얼굴로 보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기껏 황금휴가를 보내려고 했는데 이들 때문에 엉망징창이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잘생긴 아저씨들... 하와이로 좀 보내주면 안될까요? 전 지금 무서운 여자들에게 쫓겨서 무서워요. 하와이만 데려다 줘요. 부탁해요."
여자 말투를 흉내내면서 말하자 그들은 어이없어하더니 소총을 더 가까이 들이대면서 말했다.
"이 여자가 미쳤나? 가만히 안있어!?"
"아 진짜... 하와이 보내는 게 그렇게 어렵냐!? 그냥 갔다가 돌아오면 되잖아!!"
"미안하지만 그건 안돼. 이 못생긴 아줌마야."
못생긴 아줌마라고 말한 테러리스트에게 제이는 주먹을 휘두르자 놈은 얼굴을 맞고 그대로 창문밖으로 나가떨어졌다. 다른 테러리스트들이 깜짝 놀라서 소총으로 사격하려고 했지만, 제이는 자신의 몸을 묶고 있던 커다란 고리를 끊고 그대로 던지자 두명이 그것에 맞고 뒤로 넘어가서 그대로 기절했다.
"사람이 좋게 부탁을 하면 들어야지. 짜증나게 말이야."
제이는 신경질을 부리면서 앞을 가로막는 테러리스트들을 전부 다 제압하고 문을 뜯어서 조종실 방향으로 걸어갔다. 승객들은 갑자기 일어난 사태에 입만 벌리고 있을 뿐이다. 지금 자신들이 3D 히어로 영화를 보고 있는 건지 꿈을 꾸고있는 건지 구별이 안 되었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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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뭐야? 으악!!"
나는 여장한 채로 가로막는 테러리스트들을 때려눕히면서 조종실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조종사 두명이 죽어있었기에 비행기를 움직일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나는 조종법을 모르니 한숨만 나올 수밖에 없었다.
"베리타 여단이라고 했지? 감히 내 여행길을 망쳐?"
왜이리 일이 꼬이는 지 모르겠다. 그 여자들에게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차원종도 Union도 아닌 테러리스트냐? 아니 세상이 내게 무슨 원수졌냐? 왜 가는 길 마다 날 방해하는 건데? 답답해 미칠 거 같다. 아무튼 간에 하와이로 못가게 한 베리타 여단, 오늘 가만 안두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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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님. 유정언니는 무사해요."
슬비가 데이비드에게 여자아이를 데려와서 말했다. 그 여자아이의 이름은 샤오린, 김유정 요원이 갔던 식당에서 일하는 아이였다. 그녀는 김유정 요원에게서 문자메세지를 받고 그것을 그대로 전달했다. 검은양 팀이 온 걸 알았으니 자신이 테러리스트들의 시선을 끌동안 특경대에게 인질을 구출하라는 메세지였다. 그리고 검은양 팀에게는 자신을 보호해달라고 했고 말이다.
"정말 무모한 여자군. 하지만 지금은 이게 최선인 거 같아. 그들이 또 뭔가 꾸미기 전에 지금 즉시 출동하게."
데이비드의 말에 검은양 팀은 즉시 출동했고, 송은이 경정도 특경대들을 불러모아 구출작전명령을 내렸다. 테러리스트들의 시선을 끄는 건 쉽지 않는 일이다. 하지만 전력이 빠지기 때문에 인질구출은 한단계 더 쉬워지겠지만 그래도 신중히 가해야 될 필요가 있다. 인질들을 지키는 테러리스트들은 항상 남아있으니 말이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