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X갓오브하이스쿨 1부] (6화) RE 태권도(리뉴얼 태권도)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7-13 4

전 거의 친구들이랑 오버워치를 하기 때문에

아마 같이는 못할것 같습니다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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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 골목길 입구


혼자 고립된 이슬비에게 가려고 하는 서유리와 제이였으나, 다수의 C급 차원종들이 나타나 이 둘을 가로막고 있었다. 보통이었다면 금방 처리했을 테지만, 위상력 억제기의 오작동에 의한 영향으로 위상력이 많이 감소되어 쉽게 처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저씨, 이러다 늦겠어요!"


"나도 알아! 하지만 지금 위상력이 많이 떨어졌어. 게다가 차원종놈들의 수도 꽤 되고... 이거 시간이 좀 걸리겠군."


한시라도 서둘러서 이슬비에게 가기 위해 두사람은 있는힘을 다해 차원종들을 처리해갔다. 바로 그때였다.


삐빗-


"?"


두사람의 팔찌에서 짧게 신호음이 난것이었다. 무엇인가 하고 들여다보자, 두사람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세하?!"


"동생?"


팔찌의 GPS기능으로 이슬비가 있는곳에 이세하가 와있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놀라운것은 그것이 아니었다.



Name : 이세하


Level : 13



바로 '6'이었던 이세하의 육체 레벨이 어느샌가 '13'으로 2배 이상 올라가있었던 것이었다. 정도연이 기본적인 설명을 끝마치고 추가로 해준 설명에 의하면, 육체 레벨이 '8~10'이라면 갓 승급한 수준의 정식요원 클로저 혹은 그 이상, B급 차원종쯤은 거뜬히 혼자 상대하고도 남을 정도의 수준이다. 지금 이세하의 육체 레벨은 그 수치를 뛰어넘는 '13', 이정도의 레벨이면 B급 혹은 A급 정식요원과도 견줄 수 있을정도의 수치인 것이다.


"'13'? 동생이 어떻게 이런 수치를...!"


"그럼 그렇지~, 역시 세하는 대단하다니까? 제가 말했었죠? 세하의 레벨이 고작 6밖에 안되는게 이상하다구요."


"정말 놀랍군..."
'설마... 누님이 동생에게 그걸 가르치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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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 레벨... '13'...?!"
'말도 안돼... 어떻게...!'


...삐빗-


"?"


이슬비가 이세하의 육체 레벨이 '13'이 된 것을 보고 크게 놀라고 있을때, 다시 팔찌에서 짧은 신호음이 나왔다.



Level : 13


Level : 6



'6'에서 '13'으로 올라갔던 이세하의 육체 레벨이 다시 '6'으로 되돌아간 것이었다. 그렇다고 잘못 본것이 아니었다. 분명히 '13'이 되었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다시 육체 레벨이 원래대로 되돌아왔다.


'왜 다시... 그러고보니 방금 이세하가 공격을 한 직후에 육체 레벨이 상승했어. 설마... 공격하는 순간만 육체 레벨이 변화하는건가?'


"응?"


"크으... 우으..."


그때, 이세하가 발차기에 맞고 날려져 벽에 처박혔던 트룹 대장이 작은 신음소리를 입밖으로 내면서 조금씩 자신의 큰 몸집을 일으켜 세우고 있었다. 이세하는 여유 반, 감탄 반으로 말하였다.


"어라? 분명 세게 찼는데. 아, 맞다. 위상력 억제기의 오작동으로 이 주변의 위상능력자들의 위상력은 감소된다고 했었지? 나도 그 대상인걸 깜빡했었네. 것보다 저녀석 맷집 한번 끝내주는걸? 힘이 약해졌다지만 내 발차기를 맞고 일어서다니 말이야."


"...이세하, 방금 뭘 한거야?"


이슬비는 트룹 대장이 일어서는것을 신경조차 쓰지않고 이세하에게 뜬금없는 질문을 하였다.


"뭐냐니? 그냥 발차기로 저녀석을 걷어차버린것 뿐인데?"


"위상력이 크게 감소한 상태에서 고작 단순한 발차기로 B급 차원종을 날려버릴 수 있다는 건 말이 안돼! 방금 한순간이었지만 너의 육체 레벨이 변화한것도 이상하고...! 대체 뭘 한거야?!"


"거 참... '태권도' 발차기 처음봐? 아, 유니온의 양**관에서 쭉 자랐다고 했으니 모를수도 있으려나?"


"...'태권도'?"


그 짧은 단어를 듣고 이슬비를 잠시 멍해있다가 어이없어 하였다. 그거야 당연하다. '태권도'는 물론이고 다른 무술들도 어디까지나 일반인들에게만 효과가 있는 것. 위상능력자는 다르다. 그런 일반인들의 무술을 배워봤자 위상능력자들이 자신들의 위상력으로 싸우는 전투법에 비하면 그 효율성은 턱없이 부족하였고 효과 또한 별볼일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세하가 '태권도'라고 말한것은 정말 농담처럼 들렸다.


"농담하지마. 위상능력자가 태권도같은 일반인들의 무술을 사용한다는건 듣도보도 못했고, 설령 사용한다고 해도 그 효과는 보잘것 없어. 그런데..."


"아아, 확실히 '일반적인' 태권도랑은 좀 다르지."


"뭐?"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하고, 우선 저녀석부터 처리해야지."


이세하는 얘기를 끝마치고 다시 시선을 트룹 대장에게로 돌렸다. 트룹 대장은 어느샌가 몸을 완전히 일으키고 다시 이세하를 향해 돌진해오고 있었다.


"발차기 한방으로는 안됬으니, 그럼 더 많이 때려박아주는 수밖에."


"쿠으오오오!!"


돌진해오는 트룹 대장의 이마에 돋아난 굵은 뿔이 이세하의 바로 앞까지 도달하려 하고있었다. 그런데,


터억!


"!!"


돌진해오는것에 부딪히기만 하면 콘크리트 벽까지도 부술것만 같은 트룹 대장의 굵은 뿔을, 이세하는 몸을 반바퀴 돌리며 '돌려차기'로 가볍게 맞받아낸것이었다.


'막아냈어...'


"흣!"


그러고는 다시 한번더 몸을 돌리며 트룹 대장의 머리를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 트룹 대장은 당황한듯 급히 양팔로 가드를 올려 막으려 하였다.


'막혔ㅇ...'


"막지말고..."


[호미걸이]


스륵...


"피했어야지."


트룹 대장의 가드에 이세하의 발차기가 막혔다고 생각한 순간, 이세하의 발은 타격이 아니라 마치 물건을 걸어두는것처럼 트룹 대장의 팔에 발을 걸었고, 그대로 유연한 움직임으로 트룹 대장의 양팔의 가드를 손쉽게 내려버렸다. 이로써 트룹 대장은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되버린 것이다.


"끝이다."


[3단 회축]


핏, 퓻, 피잇


이세하는 그대로 트룹 대장의 머리를 향해 오른쪽발 돌려차기, 이어서 몸을 반바퀴 돌려 왼발 돌려차기, 그리고 다시 한번 몸을 반바퀴 돌려 오른발 걷어차기, 물 흐르듯 유연하고 빠른 동작으로 단숨에 트룹 대장의 머리에 3번의 발차기를 먹였다.


"잘 가라."


...퍼어억!


"!!!"


파악!!


"......"


빠아악!!!


이세하가 세번의 발차기를 하고 지나친 뒤, 곧바로 그 발차기의 타격이 차례대로 트룹 대장에게 강력한 타격음을 내며 박혀들어갔다. 세번의 타격에 맞은 트룹 대장은 조금씩 몸을 비틀거리더니, 곧 힘없이 옆으로 쓰러졌고 미동조차 없었다.


"흠, 이걸로 됬겠지."


"아... 아..."


"응? 왜 그래?"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이슬비는 얼이 빠진 표정으로 힘없이 땅바닥에 쓰러진 트룹 대장을 보았다. 쓰러트린게 확실하였다. 그것도 자신이 항상 게을러 노력조차 안하고, 잠만 자거나 게임만 해서 약하다고 생각했던 이세하가 말이다. 이슬비는 이 상황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눈앞의 상황은 사실이었다. 부정할 수가 없었다. 이세하가 쓰러트린것이 분명하였다.


'강해... 이정도였을 줄은...'


"그보다 일어날 수는 있겠어?"


"...그래. 나노 머신으로 회복도 됬고, 이젠 괜찮아."


"다행이네. 그럼 빨리 돌아가자. 유정 누나가 무지 걱정하시더라."


"어... 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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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비야!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김유정은 이슬비가 무사히 돌아온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서유리와 제이도 도중에 합류하여 이슬비가 큰 부상없이 무사했다는것에 안심하였었다.


"슬비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세하, 네가 슬비를 구해준거지?"


"글쎄?"


이세하는 모른척 시치미를 떼며 대답을 회피하였다. 그러나 GPS에서도 이세하가 이슬비가 있는곳에 왔었다는것과 육체 레벨이 '13'이 되었던것을 봤으니 그렇게 말한다고 해봤자 숨길수도 없었다. 그래도 서유리는 이세하의 모른척에 맞춰주며 가볍게 미소만 지어주었다.


"나노 머신이 회복을 시켜준다고는 해도, 혹시 모르니 간단하게 검사라도 받자. 괜찮지?"


"네, 괜찮아요."


김유정은 다른 이상이 없는지 간단한 검사를 받게 하려고 잠시 이슬비를 데려갔다. 김유정이 이슬비를 데리고 간것을 확인하고, 제이가 이세하에게 물었다.


"동생, 혹시 누님... 어머니께 '그걸' 배웠나?"


"그거? ...! 아저씨, 혹시..."


제이의 질문에 이세하는 약간 놀란 표정으로 제이를 바라보았다. 


"내가 말 안했었나? 차원전쟁 시절때, 나는 동생의 어머니... 알파퀸과 같은 팀에서 활동한 멤버였어. 그래서 당연히 알고있지. 그러니 괜히 숨기지 않아도 돼. 다른 사람한테는 비밀로 해줄테니. 누님도 분명 그걸 바랄테니까."


"하아... 맞아요. 어릴적부터 엄마께서 가르쳐주셨거든요.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되도록 쓰지 말라고 하셨지만..."


"방금 말했듯이 비밀은 지켜줄거야. 누님과 그 아들인 동생이 곤란해하는건 바라지 않으니까."


"고마워요, 아저씨. 그럼, 저는 잠깐 쉬러갈게요. 무슨일 생기시면 부르고요."


고맙다는 말을 짧게 하고, 이세하도 그 자리를 비웠다. 그리고 몇분 뒤, 검사를 다 받은 이슬비는 김유정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당연하겠지만 이슬비에게는 별 이상이 없었다.


"어라? 세하는?"


"쉬러 간다고 했어요. 무슨일이 생기면 그때 부르라고도 했구요."


"뭐? 어휴... 뭐라 말하고는 싶지만 이번에는 수고를 해줬으니 넘어가주지 뭐. 그보다, 나는 상층부에 보고를 하러 잠시 자리를 비워야하니까 그때까지 다들 휴식을 취하고 있으렴."


위에 보고를 해**다며 김유정은 다시 자리를 비우고 그곳에는 이슬비, 서유리, 제이, 이 세사람밖에 남지 않았다. 김유정이 자리를 비운것을 확인하고, 갑자기 이슬비가 제이에게 질문을 던졌다.


"제이씨, 그게 뭐죠?"


"음? 뭐가?"


"다 들었어요. 제가 검사를 받으러 갔을때 제이씨가 이세하에게 '어머니께 그걸 배웠나?'라고 하시는 것을요. 그것이 대체 뭐죠? 이세하가 '태권도'라고 말한것과 관련이 있는거죠?!"


"...들었다면 별 수 없나. 뭐, 어차피 앞으로 같이 임무를 해나갈테니 끝까지 숨기는것도 무리겠지. 그럼 그 전에 한가지만 약속해줘. 이건 우리 세사람끼리만 알고 있겠다고. 다른 사람에게는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이야."


이슬비는 말없이 고개를 몇번씩 끄덕였다. 제이는 짧게 한숨을 쉬고 말을 시작하였다.


"우선 차원전쟁 초기때부터 얘기해야겠군. 당시에 누님, 알파퀸은 나와 같은 '울프팩'팀의 리더로써 활동하고 있었어. 그때의 누님은 특이한 위상능력자라고 알려져있었지."


"특이한 위상능력자?"


"그래. 일반인들이라면 몰라도 위상능력자에게는 효과도 별로 없고, 효율성도 위상력을 이용한 전투법보다 훨씬 떨어지는 '태권도'로 차원종들과 싸웠기 때문이었어."



[야, 그 울프팩팀의 리더인 여자 알아?]


[알고말고. 태권도로 차원종들이랑 싸우는 그 여자 맞지?]


[참 이상한 사람이라니까? 그냥 무기랑 위상력만으로 싸우면 될것을 굳이 태권도 따위로 싸우다니 말이야.]



"당시 같이 싸우던 위상능력자들이 누님을 보는 시선은 이러하였지. 하지만, 그럼에도 누님은 상당한 실력을 가진 위상능력자로써 자리메김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녀석들은 뭐라 할 수 없었고, 나는 물론 같은 팀원들은 그런 누님이 대단하게만 보였지. 그러던 어느날이었어."


"?"


"차원전쟁이 이어지고 있을때, 차원종들을 신이라 섬기는 광신교 집단이 있었다는건 아카데미에서 들어봤겠지? 그렇게 차원종들을 숭배하는 인간들도 몇몇 있었어. 그런데 그게 특히 심했던 것이 바로 '북한'이었지. 북한의 정부는 차원종을 경이로운 존재라 보면서 인류측을 배반하고 차원종편에 서기까지 했었어."


"! 그럴수가..."


"그런데 그것이 바로 누님이 영웅이라 불리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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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국

유니온 한국본부


인류를 배반하고 차원종의 편으로 돌아선 북한, 그 북한이 남한측에 38명의 무장간첩을 침투시킨 일이 있었다. 그 중 37명이 사살되었고, 단 1명만이 생포되었었다. 그러나 그 이전에 고작 38명의 인원으로 수백에 가까운 노련한 위상능력자들이 죽임당하거나 혹은 큰 부상을 입기까지 하였다. 그것 때문에 유니온은 무장간첩들의 경이로운 전투력에 경악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흥미를 느꼈다.


"어떻게 이런 힘을 가질수 있는거지?"


"...태권도."


생포된 무장간첩의 그 한마디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단순히 일반인들의 무술에 불과한 태권도로 그런 경이로운 힘을 낼 수 있다는건 믿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순순히 대답하기 싫어서 대충 둘러댔다고 생각한 유니온이었지만, 무장간첩이 유니온측의 위상능력자들과 싸울때의 상황을 모니터링한것을 몇번씩 확인해봤을때 무장간첩의 전투방식이 태권도와 유사한것을 보고 점차 그 말이 사실이라고 인식되었다.


"확실히 태권도인것 같더군. 하지만 일반적인 태권도와는 달라. 어떻게 된거지?"


일찍이 태권도는 한개의 '파'로 이루어져있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개의 '파'로 나뉘어졌다. 하나는 스포츠화된 남한의 주류 태권도(WTF 태권도), 다른 하나는 발차기는 물론이고 주먹까지 사용이 가능한 북한의 주류 태권도(ITF 태권도)이다. 그런데, 차원전쟁이 시작될 무렵에 북한은 ITF 태권도를 위상능력자들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하기 이른다.


"......"


뛰어난 실력을 가진 위상능력자들의 전투법을 다양하게 비교 분석, 그 밖의 타격기와 서브미션 등, 다양한 격투술의 장단점을 보완,추출, 북한은 이 데이터를 ITF 태권도와 병합하는데 성공한다. 1인의 위상능력자가 1소대의 노련한 위상능력자들과 맞먹는, 혹은 그 이상의 전투력을 가진 특수 전사를 양성하기 위한 살인술, 대 위상 살상용 ITF 태권도, 이것을 줄여서 '북파(北派) ITF 태권도'라고 한다.


"'북파 ITF 태권도'라... 이봐!"


"예."


"그 울프팩팀의 리더, 서지수 요원을 호출해."


"알겠습니다."


유니온은 기본적인 태권도로 차원종들과 싸우는 울프팩팀의 리더, 이세하의 어머니인 서지수를 본부로 불러들여 그 생포된 무장간첩과 대결을 시켰다. 과연 그 '북파 ITF 태권도'가 기본적인 태권도와 어떤 차이가 있는건지, 그리고 과연 '북파 ITF 태권도'를 쓰는 그 무장간첩 한명이 현재 한국의 위상능력자들 중에서 정상급인 서지수와 비교하면 어느정도인지 확인해보려는 것이었다. 그 대결을 지켜보는 모두가 서지수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 윽..."


"후우..."


"이럴수가...!"


그 결과가 대결을 지켜보던 사람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어버린 것이었다. 놀랍게도 그 무장간첩이 서지수를 별 힘 들이지 않고 이겨낸 것이었다. 서지수의 패배는 당시로서는 큰 충격이었다. 한국에 있는 위상능력자들 중에서 최고로 통하는 서지수가, 고작 북한의 무장간첩 한명한테 패배하였기 때문이다.


"당장 해결책을 찾아내!!"


'북파 ITF 태권도'를 사용하는 무장간첩에게 서지수가 참패하고, 발등에 불이라도 떨어진듯 유니온은 당장 '북파 ITF 태권도'에 대항하기 위한 전투법 개발에 들어간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그럴듯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수 개월이 지난 뒤, 무장간첩에게 참패를 당했던 서지수가 다시와서 말하였다.


"그와 다시 싸우게 해주세요."


이미 한번 참패를 당했던 서지수가 그런 말을 꺼내자 큰 믿음이 가지 않았었지만, 일단 유니온은 다시 서지수를 그 무장간첩과 대결시켜보기로 하였다. 서지수는 처음 대결때와는 다른, 큰 기대를 받지 못하며 다시 그 무장간첩과의 대결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대결이 끝났을때, 지켜보던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이건 지난번 패배에 대한 보답이야."


"......"


파바박!!!


그 무장간첩에게 참패를 당했던 서지수가, 원래 사용하던 기본적인 'WTF 태권도'와 다른 태권도를 구사하며 자신을 참패시킨 무장간첩을 이겨 설욕한 것이었다..


"자네, 무슨..."


서지수는 그 무장간첩에게 참패를 당한 뒤, 무장간첩의 '북파 ITF 태권도'의 기억을 떠올려 철저하게 분석함과 동시에 '북파 ITF 태권도'의 약점을 보완하고 거기에 더해 적진에 잠입하기 위한 자신의 존재를 지우는 잠행술을 도입, 결과는 성공했다. 그렇게 서지수는 수개월만에 '북파 ITF 태권도'에 대항하기 위한 완벽한 격투술을 탄생시킨 것이었다. 창시자 서지수, 그녀는 이 격투술을 이렇게 명명하였다.




RE 태권도
(리뉴얼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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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할말이 없네요

그보다 신캐가 기대가 되긴 합니다

슬비보단 못하지만ㅋ



2024-10-24 23:02:5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