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13화- [로벨리카를 위한 신 중국 계엄령의 시대]
호시미야라이린 2016-07-14 0
로벨리카가 이제 자신의 시대가 되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 여자가 말했던 스케일이 차원이 다른 거래라는 게 이걸 말하는 거였을까? 처음에는 자치주가 아닌 특별행정구로 모두를 배려하는 듯한 모습을 취하더니 언제부턴가 대륙 전역에 계엄령을 선언한다. 아아! 그러고 보니 기존의 대만 총통은 어떻게 되었을까? 현 대만 총통이 범록연맹 소속이란 걸 감안하여 ‘중화민국 타이완 특별행정구’ 의 행정수반으로 그대로 인정해준 것. 그리고 범록연맹의 비위를 맞춰주기 위해 별도로 지정되어 있던 ‘하이난 특별행정구’ 라는 곳을 타이완 특별행정구의 관할로 인정해준 것. 특구가 특구를 관할하는 기이한 현상인데, 여담이지만 푸젠 성 지방에서 분리되었던 섬들을 ‘렌장 현’ 이라 불렀는데 렌장 현의 섬들도 타이완 특별행정구 관할로 인정한다.
과거 양안분단 시절에 중화민국이 실효지배 했던 진먼 현, 렌장 현, 그리고 타이완 성을 타이완 특별행정구 관할로 주고 이렇게 본토수복을 이룬 이후 부활한 하이난 특별행정구도 타이완 특별행정구 관할로 넘긴 것. 대만 특별행정구라 불러도 되는데 타 특구들과 달리 군사권도 인정되고 있다는 게 차이! 뭐 로벨리카가 중화민국 전역에 계엄령이 선포되는데 이게 명분이 ‘공산당 잔당소탕’ 이라는 것. 공산당 잔당소탕이란 명분을 내세워 중화민국군 육군, 중화민국군 공군, 그리고 중화민국 해군육전대까지 모두 동원해 혹시라도 어딘가에 숨어있을 공산당원들을 전부 다 잡아들이고자 한다. 문제는 공산당 잔당소탕을 한다는 개념이 정말 무시무시한데 공산당원들을 잡아들인 이후엔 현장에서 전원사살을 해버리고, 마을 전체를 불태워버리기까지 한다.
공산당 잔당소탕을 명분으로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한 상황에서 티베트, 신장 위구르, 장시좡족, 내몽골, 연변 조선족 특별행정구들에 대해서도 예외가 없이 계엄령의 대상에 포함된다. 소수민족들의 특별행정구로 도피한 공산당원들도 닥치는 대로 현장에서 전원사살을 당하고, 심지어는 마카오 특별행정구로 도피한 당원들까지 싹 다 사살해버린다. 결국 공산당원들은 어떻게 해야만 할까? 한때 세계 최대의 정당을 자랑했던 공산당이 지금은 잔당소탕을 위한 계엄령으로 인해 전국 각지로 뿔뿔이 흩어지다가 이젠 라오스, 베트남, 러시아 등지로 망명하기에 이르고 다른 일부는 아프리카나 쿠바 등으로 망명을 간다. 밀항 등으로 망명을 떠나지 않으면 즉각 발각되어 체포되자마자 바로 사살당할 테니까. 생존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망명이 필수불가결이다.
“아하하하하하! 정말로 기분이 짜릿하고 좋은데?!”
“......”
“이게... 이게... 이게 바로 총통의 권력이란 거다!!”
“네가 원하던 결과가 이거였나. 로벨리카.”
“어? 또 네 녀석이냐? 이젠 총통 각하라고 불러야지? 네 머리는 장식이냐?”
“......”
“너 설마~ 날 방해할 생각은 아니겠지?”
“그럴 생각은 없다. 난 그저 너의 행동을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그래! 그래야지~! 걱정하지 마라고. 공산당 잔당소탕을 모두 끝내면 계엄령을 해제하지.”
“특별행정구들까지도 예외가 없이 계엄령의 대상을 적용하다니 놀랍구나.”
소수민족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기존의 자치주들이 특별행정구로 개편되어 고도의 자치권을 인정받았으나 로벨리카의 ‘공산당 잔당소탕’ 명분의 ‘계엄령통치’ 는 예외가 없이 그들에게도 적용된다. 소수민족들 내에서도 공산당원이 없다는 보장은 없기에 철저히 색출을 하겠다는 로벨리카. 수호의 크림조랜더는 이제 자신이 할 일은 끝났다며 로벨리카 너의 계엄령통치의 끝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며 위상 게이트를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로벨리카는 이 대륙의 총통이자 여왕이 되었다는 말에 정말로 좋아한다. 난징이 아닌 베이징을 수도로 정한 중화민국. 공산당 잔당소탕이 모두 완료되는 그 순간까지 계엄령은 어쩌면 해제되지 않을 것이다. 수교를 하지 않은 몽골과의 접경지역엔 육군을 대거 배치하고, 러시아 접경에도 육군을 대거 배치한다.
하지만 이내 러시아의 반발이 일어나자 러시아 접경은 수교를 조건으로 국경경비대로 축소하지만, 빼낸 병력들은 다시 계엄령에 투입해 잔당소탕을 이어간다. 지금 대륙은 로벨리카의 1인 독재가 아닌 독재가 계속되는데 로벨리카의 지시로 인해 모든 정당은 해산되거나 어느 한 정당에 강제로 흡수가 되는데 바로 국민당. 국민당으로 다 흡수되는데 근데 이상하게도 민진당은 그걸 반대한다. 이에 로벨리카가 민진당에도 공산당 잔당들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전원체포를 명령하는데 붙잡힌 사람들도 있고, 타이완 특별행정구로 떠나버리는데 다른 특구들과 달리 타이완은 군사권까지 풀어놓은 상태라 함부로 개입하기가 힘들다. 로벨리카는 극도로 분노를 표출하며 그냥 대놓고 군대를 투입해 진압하고자 하나 그랬다간 유니온 합중국이 막을 수 있다.
로벨리카의 계엄령통치가 극도에 달하자 타이완 특별행정구의 사람들이 강력반발 하더니 급기야는 ‘대만공화국’ 으로 따로 나와야만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결국 행정수반이 국민투표를 단행한다. 타이완 성, 진먼 현, 렌장 현, 하이난 성에서 국민투표가 이루어지고 분리가 압도를 차지해 결국 ‘대만공화국(Republic of Taiwan)’ 의 건국을 선포한다. 범록연맹이 내세우던 깃발이자 타이완 특별행정구기가 이제 대만공화국기로 되자 로벨리카는 곧바로 선전포고나 다름이 없는 발언을 하기에 이르고, 분리를 선언한 반란세력들은 싹 다 제압하고 전원사살을 해야 한다고 소리치기에 이른다. 곧바로 하이난 성, 진먼 현, 렌장 현으로 대규모 군대가 집결하나 유니온 합중국의 제7함대가 나서며 사실상 개입을 하려는 행동을 취하자 일단은 뒤로 물러난다.
“로벨리카 님. 이것이 로벨리카 님의 거래였습니까?”
“응? 젤로시아. 그게 뭔 소리냐?”
“로벨리카 님의 1인 독재라도 하겠다는 겁니까.”
“그게 뭐. 불법이야?”
“저처럼 어린 게 무슨 말을 할 자격이 되겠습니까.”
“네가 뭘 아네?”
“전 이제 그만 여기서 빠지겠습니다. 로벨리카 님이 알아서 하십시오.”
“뭐?!”
“뭘 어떻게 하든지 개입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무슨 일이 생겨도 책임을 잘 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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