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5화
TWILRHT 2016-04-28 1
" 야 , 너 진심이냐 ? "
보름달이 빛나고 있는 깊은 밤 . 옥상에서 왠 소년 소녀가 있었다 . 오렌지 색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 소녀는 난간 앞에 서 있었고 , 푸른 빛이 도는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 소년은 난간 위에 앉아 있었다 . 사실상 위험해 보이지만 어째서인지 전혀 위험해 보이지 않았다 .
" 이것이 최선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 "
한참을 생각하다 말을 꺼낸 소녀는 꽤나 아름다운 목소리로 말하였다 . 그녀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는지 푸른 빛이 도는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 소년 , 나타는 멍 해졌다가 이내 다시 정신을 차렸다 .
" 니가 나에게 말하는 거는 처음이네 , 맨날 꼰대랑만 이야기 했으면서 , "
피식 웃으면서 이야기 하고는 난간을 뛰어 내렸다 . 보통 사람이면 위험했을 터이지만 나타는 위상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위험하지 않았다 . 곧 이어 소녀도 난간을 뛰어 내려 나타를 뒤 따라 갔다 .
" 조금은 누그러 진것 같네요 "
*
" ... 뭐야 ? "
한편 , 슬비를 제외한 검은양 팀과 김유정을 만난 이세하는 기가 막혔다 . 이세하가 조우하고 있는 것은 멍한 표정의 김유정과 자잘한 생채기가 있는 서유리와 제이 였다 . 미스틸테인은 상처가 없었으나 엄청난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
" 그것 보다 동생 , 나타에게 애인이 생긴 것 같다고 ...? "
푸흡 -... 물 마시던 세하가 제이의 발언에 당황하여 그대로 세하 앞에 있는 미스틸테인에게 뿜어 버렸다 . 제이는 엄청나게 진지하였지만 , 현재 , 아무도 제이에게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다 . 그저 젖은 미스틸테인을 닦아 주는데만 관심을 두고 있었을 뿐이다 .
" 어떤 이유에서죠 ? "
그렇게 1시간이 지난 후 , 제이의 말이 떠 오른 세하가 다시금 제이에게 물었다 . 그러자 녹초가 되 있던 제이가 벌떡 일어나 더니 눈을 반짝였다 .
" 그니까 동생 ... "
제이의 말에 의하면 근처 수퍼 마켓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있었을 때 차원종 경보음이 울렸고 , 출동하려던 검은양 앞에 나타난 건 공격태세를 갖춘 나타였다 . 피할려고 하였지만 다짜고짜 제이와 서유리에게 공격을 하기 시작하였고 , 미스틸테인과 김유정이 공포에 떨고 있었을 때 나타의 뒤에서 한 소녀가 걸어 왔다는 것 . 그리고 그 소녀는 나타에게 몇 마디 하더니 나타와 함께 사라졌다는 것이다 .
" 설마 ...? 나 그 여자아이 알 것 같아요 "
" 설마 , 동생 삼각관ㄱ .... "
제이가 말할려고 하였지만 , 김유정에 의해 저지되었고 , 세하와 유리의 한심하다는 표정을 하루종일 받아야만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