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 (1부) Time Warp - 6화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2-2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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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를 다 들어도 뭐가뭔지 모르는 상황에서, 갑자기 적들이 공격을 해왔다.


"꺅?!"


그 어두운 그림자들 중 하나가, 높게 뛰어오르며 나를 향해 달려들었었다. 나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라 반사적으로 몸을 웅크렸다.


화아아아악!!


"?"


그때, 나를 향해 달려들던 어두운 그림자를 향해 강렬한 불꽃이 날아갔었다. 그 불꽃은 단순히 적은 물러나게 하기위한 것이었는지, 별 타격은 입히지 못하고 어두운 그림자는 그 불꽃을 피해 뒤로 물러났다.


"세희야! 아빠뒤에 숨어있어!"


그 불꽃을 날렸던것은 바로 아빠였다. 아빠는 내 앞에 똑바로 서서 마치 나에게 그 누구도 접근치 않도록 하시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아빠의 이런 배려따위 필요없다.


"... 저는 아빠 뒤에 숨을정도로 겁쟁이가 아니에요!"


타앗!


나는 아빠가 하는 말따위, 가볍게 무시해주고 곧장 나를 공격하려고 했던 그림자에게 달려갔다. 이래뵈도 어릴적에는 꽤 훈련받은 몸이다. 왠만한 어른들보다 내가 훨씬 더 강하다는걸, 아빠는 그새 잊은 모양이지? 흥!


"세희야! 위험해! 돌아와!"


"시끄러워요! 구경이나 하세요!!"


화륵...!


나는 한손에는 불꽃을 만들어 쥐었고,


스스스...!


다른 한손에는 위상무장을 둘렀다. 나는 먼저 불꽃을 그 그림자를 향해 힘껏 날렸다.


"하아앗!"


콰과아아아앙!!


내가 날린 불꽃은 폭발을 일으키며 그 그림자를 집어삼켰다. 나는 멈추지않고 연이어서 위상무장을 둘렀던 반대쪽 손으로 그 안으로 뛰어들어가 주먹을 힘껏 내질렀다.


슈악!


"?!"


주먹을 내질렀을때, 이상하게 타격감이 전혀 없었다. 폭발이 점차 사라지자,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라졌어...?"


그 그림자는 분명히 내 폭발에 휩쓸렸을텐데, 어떻게 된 일인지 전혀 보이지 않았었다. 나는 당황하며 그 그림자를 찾기위해 이리저리 두리번거렸다. 그때였다.


샥!


나의 뒤로 또 하나의 그림자가 가세하여 그 그림자와 일체화 되어있는 검을 한개씩 쥐고 위에서 나를 검으로 내리치려고 한  것이었다.


'앗...!'


나는 급히 피해보려고 하였지만, 내 속도로는 이 거리에서 완전히 피하기 힘들었었다. 나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으며 양팔로 앞을 가렸다. 당할거라 생각되었을때 반사적으로 이럴때가 있다더니, 이런 거였나보다.


"세희야!!!"


푸샤아아아악!!!


아빠의 외침소리와 함께, 검이 피부를 베는 소리가 내 귓가에 울려퍼졌다. 그런데 통증은 없었다. 나는 천천히 눈을 떠보았다.


"... 어...?"


"크윽...!"


"아빠...?"


나의 바로 눈앞에는 아빠가, 나 대신에 그 두개의 그림자들의 검을 한쪽 팔로 막으신 것이었다. 하지만 너무나 짧았던 순간이라 위상무장을 두를 시간조차 없었는지, 아빠는 아무것도 두르지않은 맨 팔로 그 검들을 받아낸 것이었다. 아빠의 그 팔에서는 피가 뚝뚝 떨어져내리고 있었다.


- 그 순간에 우리 공격을 막아서다니. -


- 제법이구나. -


- 하지만, 이제 그 팔은 당분간 못쓰겠ㄱ... -


"이 자식들...!"


"!"


그림자들이 하는 말을 도중에 끊어버리시고, 아빠의 눈빛은 살기가 등등한 눈빛이 되셨다. 그 순간, 나조차도 아빠의 그 눈빛에 큰 공포감이 느껴졌었다.


"이세하, 괜찮냐?!"


나타라는 사람이 아빠를 보며 괜찮냐고 소리치신다. 지금 보니 나타라는 사람은 다른 그림자들과 맞서고 있는 중이었다. 어쩐지 통 나서지 않던것 같더니...


"아아... 그래... 그보다..."


쩌적... 쩍...!


"감히 내 딸을 건드리려고해?!"


[신기 - 아마겟돈]


그때, 땅에서 무언가가 치솟더니 아빠의 바로 앞에 거대한 푸른 대검이 하나 솟아올랐다. 그 대검은 보고 들은적이 있다. 그것은 아빠가 가진 강력한 신기, '아마겟돈'이라는 것이었다.


"비슷한 놈들끼리 한번 싸워봐라!"


[아마겟돈 - 멸화지옥]


아빠는 아마겟돈을 땅에 꽂아박으셨다. 그러자 우리 세사람을 제외한 모든 땅이 전부 용암지대로 변해버렸고, 그 용암속에서 마치 귀신의 형상을 띈 화염덩어리들이 일제히 모든 그림자들을 향해 덤벼들었다.


- 이건... -


- 우읏! -


그림자들도 당황한 모양이었는지, 급히 하늘위로 날아올라갔다. 하지만, 화염들은 그림자들을 놓치지않고 하늘위까지 추적해갔다. 점차 화염들은 그림자들을 한곳으로 모으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아빠가 나타라는 사람한테 소리쳤다.


"나타! 지금이야!"


"알고있다고!"


[신기 - 참요검]


나타라는 사람은, 다시 새로운 검을 만들어 쥐더니, 그 그림자들이 한곳으로 모인 곳을 향해 힘껏 휘둘렀다. 그러자 공중에 칼로 벤 자국이 생겨나더니, 그 틈으로 거대한 구멍이 만들어졌다. 한곳에 모여졌던 그 그림자들은, 한번에 그 거대한 구멍으로 빨려들어가서 사라졌다.


"괴... 굉장하다..."


두사람의 합동공격은 정말로 놀라웠다. 순식간에 그 그림자들을 전부 정리해버린 것이었다.


"후우... 세희야, 괜찮니?"


"......"


"? 세희야?"


"... 아! 어... 흥! 제 걱정은 안하셔도 되거든요?!"


"... 괜찮은 모양이구나, 다행이야."


아빠한테 도움을 받은건 사실이다. 고마운 기분이 들었었지만, 그렇다고 이때까지 한 잘못들을 용서해 줄 수는 없지. 나는 아빠의 괜찮냐는 물음에 일부러 퉁명스럽게 답했다. 그런데 아빠는 오히려 다행스러운 표정으로 미소를 지어보이셨다.


"뭐... 뭐가 웃긴거에요..."


"아니야, 아무것도. 어쨋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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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들을 전부 해치우고, 이세하는 홍시영의 몸을 쓰고있는 그 수수께끼의 인물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우리가 묻는 말에 대답해주실까?"


"대답이라... 좋다. 다만..."


그는 양팔의 좌우로 펼쳐보이며 두사람에게 말하였다.


"이 나를 이긴다면 말이다."


자신에게 이긴다면 어떠한 질문에도 답해준다며 두사람을 도발하였다.


"역시... 간단히는 안되나."


"하, 장난하냐? 그딴 여자의 몸으로 우릴 상대하겠다고?"


"너희들은 이 몸으로도 충분하다."


그는 두사람이 덤벼들기를 기다리기라도 하는것처럼 여유로운 자세로 가만히 서있었다.


"흥, 얕보고 있는건가. 그러다가 큰코 다친 놈들이 한둘이 아니었지."


"어쨋거나 이쪽은 전력으로 간다!"


이세하는 힘을 끌어올려 각성상태가 되었고, 나타는 자신의 육신기를 전부 꺼내들었다. 절대 봐주지 않고 전력을 다하겠다는 것이었다.


"간다!!"


"썰어주마!"


이세하와 나타는 동시에 덤벼들었다. 이세하는 비록 한쪽팔을 제대로 못쓰는 상태였지만, 뛰어난 기량으로 커버하였고, 나타는 순수한 힘으로는 이세하에게 다소 뒤떨어졌지만, 그것을 무려 여섯개나 되는 신기로 거의 대등할 정도의 힘을 발휘하였다. 두사람은 전력으로 그에게 맞섰다. 허나, 그는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싸움같은것에 전혀 특화되어있지않은 일반인이나 다름없는 홍시영의 몸으로, 전력을 다하는 두사람을 동시에, 그것도 전혀 밀리지않으면서 맞붙고 있었다.


"으읏..."
'무슨 싸움이... 다가가는것도 힘들어...'


이세희는 그 싸움에 끼어들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바라만보고 있었다.


'강하다...! 하지만 절대 물러서지 않아!'


'오랜만에 싸울맛 나는 놈이군!'


'원래 몸이었다면 1초도 안되어서 끝났을것을... 유감이군.'


세사람은 속으로 짧게 생각을 하면서도, 결코 빈틈을 만들지 않았다. 싸움은 어느덧 20초정도가 지나고 있었다.


"......"


이세희는 여전히 멀리 떨어져서 구경만 하고 있었다. 자신이 끼어들어봤자, 오히려 금방 당해서 나가떨어질거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스르륵...


그런데 그때, 갑자기 이세희의 뒤에서 아무런 기척도 없이 그림자 하나가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그 그림자가 뒤에서 다가오고 있다는것을 이세희는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 아니?!"


이세하는 싸우는 도중에, 우연히 이세희가 있는 방향을 보았고, 이세희의 뒤로 그림자 하나가 천천히 접근해오고 있는것과 그것을 이세희가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것을 보고 급히 이세희를 향해 소리쳤다.


"세희야! 숙여!!"


"!?"


슈아아악!!!


이세하는 이세희에게 머리를 숙이라고 소리침과 동시에 아마겟돈을 일직선으로 날렸다. 이세희는 깜짝 놀라 급히 머리를 숙였고, 아마겟돈은 이세희를 지나쳐 뒤에서 접근해오던 그림자를 정확하게 맞추어 불태워버렸다.


"아직 한녀석이...?"
'전혀 몰랐었어...'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날 뻔 했ㅇ..."


"이세하, 이 멍청아! 뒤를 봐!!"


"?!"


푸슈우우욱!!!


꿰뚫리는 소리와 함께, 붉은빛의 선혈이 사방으로 튀어나갔다.


"커... 어억...!"


이세하가 이세희의 뒤에서 접근해오던 그림자를 처리하는데 정신이 팔렸을때, 그가 그 틈을 노려 손을 송곳모양처럼 만들어 그대로 가슴부분을 꿰뚫은 것이었다.


"흠, 급소를 노렸었는데... 설마 그 순간에 반사적으로 몸을 틀어 급소가 당하는 걸 피하다니, 감이 좋구나."


"이 멍청이가...!"


"크으... 윽..."


그는 이세하의 가슴을 꿰뚫은 손을 다시 거두어내었다. 이세하의 꿰뚫린 가슴부분에서는 피가 댐이 무너져내린것처럼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방심... 했... 나..."


"아... 아빠...!!"
'나를... 구하려다가...'


"싸움도중에 한눈을 팔다니, 제정신이냐!"


나타는 이세하를 다그치며 한쪽팔로 이세하를 부축하며 급히 이세희의 옆으로 내려갔고, 이세희에게 소리치며 말하였다.


"이봐! 치유의 불이란거 쓸수 있겠지? 빨랑 치료해!"


"ㄴ, 네...?!"


"프레이먼이라는 것들은 다 치유의 불인지 뭔지 쓸수 있잖아! 빨랑 그걸로 이세하를 치료하라고!"


이세희에게 나타는 치유의 불로 부상당한 이세하를 치료하라면서 계속 재촉하며 소리쳤다. 하지만 이세희는 우물쭈물 거리기만 할 뿐, 치유의 불로 이세하를 치료하지 않고 있었다.


"이 바보가... 꼴보기 싫은 아비라고 그냥 내버려두는거냐?!"


"그... 그건..."


정확히 말하면, 치료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그만해, 나타..."


"뭐?"


"세희는... 치유의 불을... 어떻게 쓰는지 몰라..."


"무, 뭐라고?!"


이세희가 치유의 불을 쓸 수 없다는 말에, 나타는 당황하면서도 참으로 어이없어 하였다. 프레이먼이 기본적으로 쓸 수 있는것이 바로 치유의 불인데, 그것을 못쓴다고 하니 어이가 없었던거다. 게다가 이런 중요한 순간에, 치유의 불을 쓸 수 없다는 것은 그야말로 아무런 손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빌어먹을...! **!"


나타는 혀를 한번 차며 혼자서 그를 향해 덤벼들었다. 이세하와 협공을 해야 어느정도 싸울 수 있었는데, 혼자 맞선다는건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도 나타는 계속 싸웠다.


"... 아빠, 대체 왜..."


한편, 이세희는 이세하에게 물었다. 왜 그때 자신을 구하고 상처를 입었냐고. 만약에 자신을 구하려고 하지 않았다면, 이세하는 지금 이런 부상을 당하지도 않았을거다. 그런 물음에 돌아온 대답은 짧았지만, 이세희의 마음에 바로 와닿는 대답이었다.


"너는... 내 하나뿐인... 소중한 딸이니까... 당연하잖니...?"


"아..."


... 뚝...


그 말을 들은 이세희의 눈에서는 눈물이 한방울씩 흘러내렸다.


"아빠... 죄송해요... 저 때문에... 흑..."


"울지마렴... 이정도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니... 쿨럭!..."


"아, 아빠...!"


"... 하하... 몸이 이럴때는 나한테 맞춰주지 않는구나..."


이세하는 입에서 흘린 피를 손으로 닦아주며 천천히 몸을 세웠다. 이세희는 이세하가 또 싸울려는걸로 생각하고 급히 이세하를 붙들어매며 말렸다.


"아빠! 그런 몸으로는...!"


"그래... 확실히 무리겠지..."


"그러니까..."


"세희야... 잠시 손을 보여주겠니...?"


"?..."


뭐가뭔지 몰랐지만, 이세희는 이세하의 말대로 손을 펼쳐보였다. 이세하는 이세희의 손을 자신의 손으로 조심히 잡고 바라보며 작게 중얼거렸다.


"그 조그맣던 손이... 어느새 많이 자랐구나... 딸이 이렇게 성장했다고 생각하니... 정말로 기쁜걸..."


"아빠..."


슈우우욱...!


"?!"


그런데 갑자기, 이세하의 손에서 이세희의 손을 통해 마음이 안정되고 친밀한 기운이 흘러들어왔다. 그것은 이세하의 힘이었다.


"아빠? 지금 뭘..."


"우억!"


그때, 나타는 공격을 한번 맞고 이세하의 옆으로 떨어졌다. 큰 충격은 없었던 모양인지, 나타는 옆에 침을 한번 뱉으며 벌떡 일어났다.


"저 여자의 몸에 당한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더 더럽군...!"


"... 나타, 너도 알고있지?"


"응?"


이세하는 나타를 보며 말하였다. 나타는 뭐냐는듯이 이세하를 쳐다보았다.


"너 혼자서는... 저녀석을 못이겨..."


"... 칫, 그걸 굳이 입밖으로 말해야되냐?"


나타는 허탈한 웃음을 내고 이세하에게 말하였다.


"그렇다고, 지금의 네가 가세해봤자 방해만 될 뿐이다."


"그래... 그렇지..."


"그럼 얌전히 찌그러져서 조금이라도 회복해. 내가 막고 있을테니까."


"... 아니... 그럴 필요는 없어."


"뭐?"


이세하는 갑자기 천천히 앞으로 나섰고, 작은 목소리로 나타에게 말하였다.


"나타... 한가지 부탁해도 될까...?"


"부탁?"


"어... 나의 '마지막' 부탁이야..."









"세희를... 부탁한다..."


"아, 아빠...? 지금 뭐라고...!"


이세희는 자신이 잘못 들은게 아닌가 하고 이세하를 불렀다. 하지만 이세하는 아무말 없이, 정면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나타도 잠깐동안 조용히 있다가 입을 열었다.


"... 알았다."


"지, 지금 무슨...!"


덥석!


"꺅?!"


나타는 갑자기 이세희의 옷깃을 붙잡아끌며 뒤로 걸어갔다. 이세희는 발버둥쳤지만, 나타의 힘을 어떻게 할 수 없었고 그대로 계속 끌려가며 소리쳤다.


"이거 놔요! 뭐하는거에요!!"


"잔말 말고 따라와."


어느정도 뒤로 갔을때, 나타는 참요검으로 약하게 공간을 베었다. 사람이 두명정도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이 생겨났고, 나타는 이세희를 끌고 그 안으로 들어가려 하였다.


"어디가는거에요! 아빠는! 아빠는요!!"


"......"


"이거 놓으란 말이에ㅇ..."


"세희야..."


그때, 이세하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이세희를 보며 말하였다.


"조금 늦었지만..."


"...?"


"생일... 축하한다..."


"아... 아..."







"아빠아아아아아아아아!!!"


슈우욱...


그리고 이세희는 참요검에 의해 생긴 그 구멍속으로 들어가 나타와 함께 사라졌다. 이세하를 홀로 그곳에 남긴채...








"혼자서 날 상대하겠다는건가?'


"아니... 나는 그저 내 딸... 세희가 내일을 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 뿐이지..."


"그럼 자신은 끝을 보겠다는 건가?"


"그럴지도..."


"......"
'좋다, 결정했다.'


"그 말대로... 한번 끝을 보자고...!"



[아버지이이!!!]



'그때도 분명... 아버지도 지금의 나와 같은 마음이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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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회상은 다음편에서 끝날것 같네요(이번엔 정말이에요)

그럼 다음편에서 뵙죠~
2024-10-24 22:59:2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