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원 -1화-

JUSTaASSASIN 2016-02-24 0

신강중학교.
근처에 중학교가 없고,그 해에 신강고 예산이 많이 넘쳐서 지은 학교다.
신강고 예산으로 지었기에,신강고의 바로 뒤에 있고 연결되어 있다.
신강고와 마찬가지로,신강중도 클로저 육성 학교로 지정됬고,(정식 클로저 3명 이상)
늘어난 대기중 위상력 수치는 차원종 기습을 더 많게 해 주었다.
오늘도 그런 기습이 있는 날이다.

하지만 이번엔 차원종이 아니다.
'인간'이였다.물론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지만,
인권이 있고,감정이 있다.그러므로 해치기 어렵다.
그 덕에,그들은 쉽게 들어올 수 있었다.
하지만,그들도 잊은 게 있다.아니,정확히는 몰랐던 게 있다.
이 중학교에는,X급 요원이 있다.

쓰악!
갑작스런 습격에 모두가 당황해 뭔가 보이면 바로 총을 겨눴다.
뒤다!뒤라고!
아니,8시야!
극도의 긴장.

아,학생 주제에 아주 잘 죽이ㄴ...아악!
그 요원에게 순식간에 둘이 죽었다.
어디서 텔레포트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강하다.
계단 밑이다!올라오고 있어!
총알나 먹어라,이 빌어먹을 놈!
그들은 위상 능력자고,모두 위상력 화기를 소지하고 있다.
이런 LMG를 수십 발 맞으면 분명 배리어(위상력 보호막)와 함께 가루가 될 거다.
타타타타타타타타 아악!!
죽었다.누군가 죽은 건 확실했다.
사살?...잠깐,이건 아니잖ㅇ...!
쓰악!
절규하는 자를 칼로 베고,마지막 하나는 근처의 총을 주워 끝낸다.
후...후퇴만...
타앙!
후퇴만...하게 해달라 했잖ㅇ...(털썩)

휴,끝났네.(딸깍)
청소는..아줌마보고 하라 그래.
DNA 제거는 내가 해야 하지만.
그가 들고 있는 건 소이 수류탄.
DNA 제거에 탁월한 물질을 연료에 같이 넣어 만들었기에,DNA 하나는 확실히 잡는다.


하교 후,유니온 사무실.(김유정의 자리)

..그러니까,인력 부족 때문에 당분간 유니온에서 일해라,이거지?
아까 그 소년은,상당히 귀찮아 보인다.
아마,제대로 사람을 죽이기 위해 검도 안 잡아 본 팀에서 일하는 것이기 때문일까.
맞아.SS급은 처음 보는데,잘 부탁해.
검은양이라...팀이 아주 풋내기들 집합소 같은데.
그래도 다들 정식 요원이야.
그래서,임무는 뭐지?
차원종 관련인데,해본 적 있어?
훈련생부터 대인전만 배웠다만.
그럼,이번에 배워 둬.
따분해서 죽는 것도 국가유공자 처리 되지?
그럼 오기 전에 했던 임무의 강도가 어느 정도야?
벌처스 기준 6.5+부터 10.
인간 간의 유혈사태가 있는 레벨이다.
..그럼 가 봐.역시 SS급.아참,지금 다들 본부에 있으니,휴게실 132호로 가 봐.

132호.
문 앞에 메모가 있고,잠겨 있다.
메모의 내용은 이러하다.
근처 지점에 차원종 기습.좌표 x:65 y:72
휴대폰을 꺼내 좌표를 확인한다.
본부에 있기는 개뿔.
망설임 없이 텔레포트한다.

근처 고층 건물의 옥상.
우선 관측을 했다.
평범한 크리자리드들이다.
대장으로 추정되는 개체는...저것들인가?
킹 크리자리드,크기와 근력이 증가한 타입이다.
크리자리드 차머.
위상력 수치가 높고,위상력으로 다양한 공격을 한다.
좋아,근처 전투원은 생략하고...좋아,가자.
목표를 향해 뛰어내린다.
가라!저항군을 없애라!돌격하ㄹ...
쓰악!
목을 벴다.그대로 잘려 나갔다.
좋아,대장 개체 하나 사살.
암살자다!
위상력 감지,저쪽이다 마법사들이여!
크리자리드 차머의 말 한마디에 수많은 화염이 준비된다.
?! 그러면!
은폐 후 바로 더미 신호를 만들었다.
위상력 신호가 4개가 되었다!4방향에 전부 발사를...
늦었어!
쓰악 푸슉!
재빨리 텔레포트해 처치했다.
대기 중의 위상력이 급감한다.아마 차머의 주술이 풀리며 차원종들이 약화된 것일 거다.
자,이제 문제는 인해 전술인데..이게 좋겠다.
K96 외골격을 순간이동 시키고 장착했다.
그리고 이어서 .50cal 미니건을 꺼낸다.
위-잉
미니건의 공전 소리에 주위 특경대원들이 뭐하냐고,아군 오사 피해 생각 안 하냐고 물었다.
현실에서 ignore 명령어가 먹힌다면 좋을 텐데.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
분당 2400발이다.
인해 전술이 오늘날 사장된 이유가 이런 것 때문일 것이다.
화약 냄새가 오늘따라 더 좋다.
아,재밌는데!!
흥분된다,위상력을 더 싣고 발사했다.그러나,
틱 티틱..
아,빌어먹을 탄띠!확장탄띠 붙여달라고 몇 번을 말했는데!!
대부분의 것들은 재미를 보기 시작할 때 끝난다,이런 빌어먹을.

우와,아까 그건 진짜 누가 한 거야?
사선 밖에서도 고막이...하...
아까의 난사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는 검은양 팀원들.
미니건 같던데,쏜 사람 얼굴도 기억나고.
제이의 말에 다들 잠시 침묵한 뒤,누구냐고,어딨는 지 알려달라고 난리가 났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육체의 한계 상,일단 저녁부터 먹기로 했다.

근처 분식집.
김밥 3줄이랑 2줄,라면,김치찌개 그리고 돈가스 하나요.
복귀 시간을 체크하고 폰으로 게임을 하며 기다리려는데,
잠깐,너 아까 미니건 쏜 사람 맞지?
제이가 옆 자리의 사람에게 물었다.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그의 대답에 그는 어느 기기를 꺼낸다.
경찰용 화약 측정기.
경찰이십니까?
일단 측정부터,한 10이 넘으니...어디 보자...분당 1500발 이상인 화기를 썼다는 거면,사람 제대로 봤는데?
스윽..
화가 난 슬비가 나이프를 준비하자,
그는 바로 무언가를 꺼냈다.
타-앙!
권총이였다.
총알은 정확히 슬비의 머리 옆을 지나갔다.
이번 건 위협이고,다음 탄 부터는 미간.
..다들 그러지 말고,저녁부터 먹죠..좀 평화롭게 지내요..
미스틸테인이 진정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미스틸테인이였나?아,기록이 아주 재밌었지.
위키만큼 말야.
..에?제 이름을 아세요?
경로가 다 있어.그럼 식사도 다 했으니 이만.

어?유정 언니 아니야?
아,식사하러 오셨어요?
어,복귀 시간도 얼마 없으니,빠르게 라면이나 먹어야지 뭐.
그나저나,아까 나간 중2 학생에 대해 아는 거 있어요?
아,걔 오늘부터 너희 팀에 도우미로 온대.
일손이 부족하다나 봐.
5명 전원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
..장난이죠?
아니,진짜인데?
하,꼬였다.
그런 싸이코가?!
대체 무슨 일이길래 그래?
무슨 일인지 모르는 유정에게,슬비는 이렇게 대답했다.
장난으로 나이프를 꺼내면 진심으로 권총을 꺼내는 놈인데요.
휴,이미 결정된 사안이니까.어떻게든 해 봐.


퇴근길,그가 걷고 있을 때.
어째 오늘은 할 일이 없다.
그래서 다들 칼퇴근을 했다.
카톡.
아,누구지?
서유리...아까 그 거유인가?
이름을 묻고 있으니 대답은 해야겠지.
전강민,이게 내 본명이고,사적 만남이 아니면 코드네임을 써야 하니 X라고 불러.
그런데,근처의 공원에서 익숙한 2명이 같이 앉아있는 게 보였다.
? 저기 둘은 뭘 하는 거지?
이세하,그리고 이슬비..여긴 공원이고...
휴대 전화를 꺼내 바로 찍었다.그리고 뿌릴까 생각했다.
할까 말까 생각하던 도중,근처의 누군가를 느꼈다.
너 말야,슬비 옆에 있는 쟤 알아?
알긴 아는데,군단장급이 여긴 왜 오셨을까?
애쉬였다.
아,개인적인 보복이야.딱히 알 필요는 없어.
그 말을 듣고,바로 검을 꺼냈다.
풋내기 주제에 해보겠단 건가?
쓰악 파직!
검을 휘둘러 배리어를 한 번에 날렸다.
..?! 역시 풋내기는 아닌 건가!
녀석도 반격을 시작했다.
발포.
A급 요원에게 치명상을 입힐 정도의 사격.
스쳐도 치명타다.
파앙!
이런 빌어먹을,배리어 38%네.역시 군단장인가?
이어서 또 빔이 날아왔다.
한 대상은 확실히 죽일 정도다.
텔레포트.
회피를 한 뒤,공세로 전환한다.
급가속했다.너무 대놓고 한 게 문제였지만.
지근탄 데스빔이다.이제 누우라고.
내 특성은 시공간과 에너지.
저 정도의 위상력은 어떻게든 튕겨낼 수 있다.
콰-앙!
튕겨낼 준비를 하니 바로 데스빔이 발사되었다.
치킨 게임이군!
일단은 막고 있다.하지만 역방향으로 날리는 건 힘들다.
저놈은 위상력을 여기 집중시키고 있어.그럼 뒤가 비겠군...더...월드!
시간을 멈췄다.망설일 시간이 부족하기에,원래 위치에 더미 신호를 남기고 녀석의 뒤를 친다.
콰앙!
휴,그러게 왜 까부는 거...
푸숙!퍼억 푸숙!
오늘의 유행어는 뒤가 텅 비었군이다.
이런...빌어먹을...
근데,네놈 아주 재밌어.죽일 생각이 아예 들지 않는데?
으...뭘 먹이는 거야?
부활 캡슐이다,감사히 생각하라고?
제일 싫어하는 게 약 먹는 건데,감사하겠냐?

X의 집.
집으로 돌아와 씻고 정리를 한 뒤,컴퓨터를 켠다.
꼭짓점 10번씩 클릭하는 거 귀찮으니까,좀 바꿔달라고 몇 번을 말하는지...
클릭을 마친 뒤,그의 컴퓨터 화면은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필터는...유혈,오늘따라 유혈이 좋아 보이는데.
임무 열 개 이상이 남아 있었다.
마약 갱 사살....이게 좋겠다.
오늘도 그는,음지에서 일하며 양지를 지향한다.

2024-10-24 22:59:1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