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아[그 손을 놓지 않으리] 제 29 화
튤립나무 2016-01-04 6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4&n4articlesn=7258 제 28 화
병ㅅ...ㄴ 음...독자여러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15강! 3성코튬! 날개!!!를 먹는 그날까지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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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르륵!
서유리가 팔을 움직이며 손목을 자유자재로 움직일때마다 서유리의 손에 들려있는 카타나에선 거샌 화염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카타나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꽃은 보는 이로 하여금 당장이라도 자신을 태워버릴것만큼 웅장하면서도 서유리 본인의 미모만큼이나 실로 아름다웠다.
허리까지 기른 긴 흑발.
움직일때마다 휘날리는 서유리의 긴 흑발은 꼭 흑진주처럼 곱고도 매혹적이었고,
잡티하나없는 피부와 함께 매끈한 다리라인과 허벅지는 무릇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으며,
가슴의 기세만큼이나 현재 서유리의 기세는 마치 하늘을 꿰뚫을것만 같았다.
그리고 또 항상 보여주는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애교 포인트인 덧니를 지금도 저렇게 보여주며 눈 앞에 있는 아스타로트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아니 오히려 아스타로트를 압도해나가고 있는 지금의 서유리.
이렇게만 본다면 정말이지 강렬하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질것이다.
하지만
"꺄하하하하하하하하!!!!"
지금 현재의 서유리의 상태는 무언가 이상했다.
미모나 모습이나 별 차이가 없어보였지만
"죽어~!!!!!!!!!!"
서유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본인의 아름다운 미모와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평소의 서유리? 라고 느껴질만큼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도 모르게 의아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사파이어을 녹여서 만든것같은, 하지만 차가운 보석과는 달리 따뜻하면서도 본인의 성격처럼 해맑은 서유리의 눈동자는
"꺄하하하하하!!! 죽어!! 죽으라고!!!"
..언제 그랬냐는것처럼 차갑게 ..아주 거칠게 그리고 붉게 물들여진체 눈 앞에 있는 상대를 당장이라도 찍어 죽일것처럼 광기에 휩쌓인 눈으로 아스타로트를 향해 살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사파이어같이 맑고도 아름다우면서도 따뜻했던 그 푸른 눈동자는 온데간데 없어진체, 대신 그 자리에는 루비보다 더 붉은, 피빛보다 더 오싹한 붉은 눈동자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크윽..!!"
그런 서유리의 기세와 살기가 가득 담긴 카타나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아스타로트는 자신도 모르게 그 기고만장했던 얼굴을 어느세 구긴체 자신의 눈앞에서 폭풍처럼 휘몰아치고 있는 카타나를 힘겹게 막으며 입으로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까앙!!
아스타로트의 검과 서유리의 카타나가 서로 부딪힐때마다 홀 안에 널리 울려퍼지는 철과 철이 맞닿는 소리.
그리고 서유리의 카타나를 통해서 몸으로 전해지는 서유리의 살기.
'..대체 이게 무슨..!! 어떻게 인간주제에 ..저따위 나약한 종족한테서 이런 위상력이..!!!'
자신의 검을 타고 전해져오는 저 서유리에게서 느껴지는 힘에 아스타로트는 경악하고 있었다.
'크윽..! 이게 도대체 무슨..!!!'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는 일이었다.
지금 자신의 눈 앞에서 벌어지는 현실에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었다.
본인, 즉 아스타로트 자신은 용이었다.
그리고 현재 자신이 있는 곳은 바로 자신의 영지이자 용의 영지.
용의 영지의 능력으로 인해 이곳에 있는 한, 용의 영지에 선택받은 용은 절대로 이곳에서 상처하나 아니, 상처조차 날 수가없었다.
그리고 그 용의 영지에 선택받은 용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 아스타로트 였다.
그런데 .. 분명 그래야하는데 아스타로트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현실은
까아앙!!
"..크윽!!"
..그게 아니였다.
타앙!! 탕!!탕탕!!
저 인간계집이 휘두르는 저 칼에 의해 자신의 기품있고 고귀한 몸에 손상이 생기고 있었고, 저 인간계집이 쏜 총알을 피하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몸을 재빨리 움직인다.
본래같았다면 저 따위 나약하고도 품격없는 무기따윈 무시하면 그만이였지만 ... 자신의 얼굴에 생긴 상처가 자꾸만 욱씬거리며 몸이 멋대로 반응해 저 인간계집의 쏜 총알을 피하게 만들었다.
'...젠.장..!!!!'
지금껏 무시했던 무기를 피하며 나약한 종족이라고 멸시했던 인간이라는 종족에게 이런 경험을 받게 되자 아스타로트는 마음속으로부터 수치심과 함께 모욕감마저 느끼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떻게..!!'
눈앞에서 활활 타오르는 검을 휘두르며 자신에게 달려들고 있는 서유리를 상대해가면서도 아스타로트는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까도 말했지만 이곳은 용의 영지.
그리고 자신은 영지에게서 선택받은 용.
영지에서는 그 누구도 용인 자신에게는 상처하나 줄 수 없다.
자신을 따르는 뱀들조차 자신에게 상처하나 줄 수 없거늘 ..하물며 인간 따위가!! ..용인 자신에게 상처를 낸다는건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었다.
'..그렇다. 말이 안된다. 고작 인간따위가..! 하다못해 같은 용인 .........?!!!!!!'
거기까지 생각한 아스타로트는 갑자기 무언가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듯한 표정을 띄고 있었다.
'....설..마?!'
그렇게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눈길을 다른곳으로 돌리던 중
"어딜 보는 거야? 나를 봐"
서유리가 아스타로트를 향해 마치 꼭 귓가에 대고 말하는것같이 나지막하게 말하며 고혹적인 눈빛으로 아스타로트를 향해 당장이라도 들고 있는 카타나로 아스타로트의 심장을 찌를 자세를 취하고 있었고,
"....!!!!!!"
까아앙!!!!
아스타로트는 어느세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서유리의 모습에 깜짝 놀라 재빨리 서유리 공격을 막흔 후
"꺄아악!!!"
자신을 공격한 서유리를 향해 자신도 모르게 전력을 다한 공격을 날려버렸다.
그러자 아스타로트의 전력에 다한 공격에 서유리는 가까스로 방어에 성공했지만,
"꺄악!!"
충격까지는 다 막을 수는 없었는지 충격에 의해 몸이 날아가버렸고 아까전 이세하마냥 날아가 주변에 있던 기둥에 몸이 날아가 그대로 충돌해렸다.
"..으..으으..."
생각보다 충격이 강했는지 서유리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몸을 움직이지 못한체 그저 고통에 찬 신음소리만을 내뱉고 있었고, 그리고 어느세 피빛에 충혈됬던 두 눈이 ..다시 원래의 푸른 빛을 띄고 있었다.
"..............."
그리고 아스타로트는 자신의 공격에 날아간 서유리가 아닌 서유리를 공격한 자신의 손을 매서운 눈빛으로 뚫어져라 처다보며
'...치욕스럽도다'
살기를 뿜어대고 있었다.
항상 멸시해오며 하등한 종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본래 위상력도 없었으면서 우연찮게 자신들과 비슷한 능력을 얻은 미천한 종족.
그리고 고작 저따위, 자신의 발끝조차 미치지 못하는 힘을 가지고 뭐라도 된듯 설쳐되는 모습조차도 마음에 안들었었다.
늘 무시해오며 어차피 인간따위라며 존재 자체를 부정해왔었다.
그런데 ..그런게 늘 생각해오던 본인이.. 그 누구도 아닌 용이자 그 어느 누구보다도 위대한 존재라고 느껴왔던 자신이!!!!!
..그렇게도 무시해오던 인간이라는 종족에게 ..진심을 다해 공격을 날렸다.
그것도 ..일순간 오싹함이라는 감정과 함께.
그것은 늘 자기 자신을 높히 치켜세우며 그렇게 행동해왔던 자기 자신에게 대한 배신.
"...감히...인간 따위가.....고작 인간 주제에 ...고작 ..하등한 ..종족주제에 ..감히 용인 짐을!!!!!!!!!!!!!!!!"
자존심에 금이 간듯 아스타로트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매서운 살기를 뿜어되며 서유리를 향해 천천히 다가가고 있었고
아스타로트의 몸 주변에서 뿜어져나오는 살기에 아스타로트의 긴 머리카락이 하늘로 솟구쳐오를듯 휘날리고 있었다.
"용서하지 않겠노라. 이 자리에서 명한다. 내 기필코 인간이라는 종족의 씨를 말려버리겠노라!!"
그렇게 말을 하며 천천히 서유리를 향해 걷던 아스타로트는 마침내 서유리의 코 앞까지 다가간 후
"그 시작은 바로 너다. 인간계집"
검을 높히 쳐 올리며 서유리의 머리를 향해 검을 내려치고 있었다.
그리고 들려오는 소리는
무언가 베어저버리는 오싹한 소리가 아닌
"...인간주제에 용캐도 시간을 끌었구나. 대단하구나 인간여자여. 비록 적이지만 레비아님을 위해 보여준 그대의 모습. 이 맘바 감명 받았노라"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였고
"...네놈....!!!"
자신의 검을 막아선 그 존재를 향해 아스타로트는 살기를 가득 담아 노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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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야!!!!!!!!"
눈 앞에 있는 차원종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재빨리 유리를 품에 안고 그 자리를 이탈했다.
"..으..으으.."
"유리야!! 괜찮아?!!"
"..세..세하야...으,으응..나는 ..괜찮....으윽..!"
아직 충격이 체 가시질 않았는지 유리는 내 품에서 여전히 고통에 찬 신음소리를 뱉고 있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아까처럼 정신을 잃지 않은건 정말 다행이었다.
하지만 겨우 정신만을 잃지 않았을뿐이었지 유리의 몸상태는 좋아 보이질 않았다.
이미 온 몸에 땀을 흘리고 있었고 유리의 표정은 ..고통때문인지 몹시 힘들어보였다.
'..치잇..!'
힘들어하고 있는 유리의 모습을 보자 기분이 매우 않좋아지기 시작한다.
여전히 내 품에서 힘겨워하고 있는 유리를 어떻게든 조금이나마 고통에서 벗어나게하기 위해 재빨리 안전해보이는 장소로 이동한 후,
유리를 조심스럽게 눕히기 시작했다.
"유리님!!!"
그렇게 유리를 조심스럽게 눕히고 있는 찰나 우리들 곁으로 레비아가 달려와 유리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처다보길 시작했다.
"..유,유리님 괘..괜찮으세요!!!"
"..아..레..비아... ㅎ..후..훗..! 무..사해서..저..ㅇ..말..다..행이..야"
"..유..유리님..!! ..괘..괜히 ..흐..윽!..저..저때문에 ....!"
유리의 모습에 레비아의 고운 눈에서 서서히 눈물이 보이기 시작했고..
스윽.
"...아..."
"..헤헤..울지마. ..나는 조금만..쉬면 ..괜찮아..질테니까."
유리는 그런 레비아의 볼에 살며시 손을 얹히며 해맑게 웃어주고 있었다.
..분명 힘들텐데도 레비아를 위해 애써 참으며 웃어주는 유리.
"..유..유리님.."
그리고 그런 유리의 손을 레비아는 자신의 손으로 매만지고 있었고 ..한 순간 봇물터지듯 레비아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
그런 둘의 모습에 나 역시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지는걸 느끼며 괜시리 ..울컥해벌것만 같았다.
그때
"...크으윽..!!!"
나를 포함한 유리와 레비아가 있는 곳을 향해
"마,맘바님!!!!"
차원종 맘바가 날아왔고 자신의 발로 바닥을 끌며 속도를 줄인체 우리들의 눈 앞에 버티고 서 있었다.
"..네이놈. 나약한 뱀주제에 감히 짐에게 반기를 들다니... 네놈의 신분에 맞게 행동하거라!"
그렇게 말을하며 어느세 우리들쪽으로 다가와 살기 가득한 모습으로 서 있는 아스타로트.
"..크으..! 아스타로트여. 이 몸은 지금 네놈의 말대로 행동하고 있다"
"뭣..?!"
"이 몸은.. 미천한 뱀의 신분에 맞게 ..이 몸은 지금 용을 보필하고 있노라!"
"..감히 미천한 뱀따위가 짐을 능멸하는것이냐?!!!"
아스타로트는 한순간 살기를 뿜어되길 시작!
"..크윽!!!"
"꺄아악!!"
아스타로트에게서부터 뿜어져나오는 살기의 파동이 내 몸을 스쳐지나갔다.
그러자 밑바닥부터 느껴지는 오싹함과 함께 두려움이라는 공포가 내 몸을 휘어감싸는듯했다.
'..대체 어디서 저런 괴물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살기와 위상력에 ...도저히 저 괴물을 이길 수 있을것같지가 않았다.
..그리고 마음속 어딘가에는 늘 '엄마라면.. 그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 라고 믿고 있었는데 ..
저 괴물을 보자 ..이제는 그 믿음마저 ..사라져갈것만 같았다.
"..이몸은 지금껏 ..일족에게서 내려오는 방침에 따라 ..용인 그대를 따랐다"
"............"
"허나..! 이제는 다르다! 더 이상은 ..그대를 ..배신자인, 선대 용을 죽인 일족의 배신자인 그대를 따르지 않겠다!!!"
"..네이놈!!!!"
맘바의 말에 아스타로트는 화가 머리끝까지 난듯 맘바를 향해 검기를 날려보'지만
"..크으윽!!!"
맘바는 보호막을 생성하며 그 검기를 막아서고 있었다.
"..네놈도 잘 알다시피 용의 영지에서는 그 누구도 용에게 대적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지금 그대를 봐라!! 그게 과연 용의 영지에게 선택받은 자의 모습이란 말인가?!!! 네놈 또한 느꼈을것이다! 용의 영지는 네놈을 .."
"그 입 다물어라!!!!"
파아아앙!!!
"크으억!!!!!!!"
아스타로트가 팔을 뻗자 거대한 충격파가 생성되 한순간 맘바를 덥쳤고 맘바는 그대로 충격파에 휩쓸려 충격으로 인해 입에서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마,맘바님!!!"
"비켜라. 짐은 고작 너같은 뱀따위를 상대할 시간이 없다"
"...크으으.. 그렇게는 못한다. 절대로 네놈의 뜻대로 하게 놔둘수 없다. 절대로 ..네놈에게서 ..레비아님을 지켜드릴것이다. ..설령 그것이 이 몸이 부서져 가루가 될지언정..!!"
맘바는 그 말을 끝으로 ..
"..크..아아아아!!!!!!!"
포효 비슷한 소리를 내지르더니 갑자기 맘바의 몸에서 푸른 빛과 함께 강한 위상력이 느껴지길 시작했고!
맘바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던 푸른 빛은 아스타로트를 향해 나아가더니 일순간 사방으로 흩어진 후,
결계 비슷한 걸 만들기 시작. 그대로 아스타로트를 그 안에 가둬버렸다.
"..이 따위 웃기지도 않은 장난을!!"
아스타로트는 그렇게 말을 하며 들고 있던 검으로 결계를 처보'지만
"..무슨?!"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깨지지 않는 보호막에 당황한 기색을 띄고 있었다.
그렇게 아스타로트를 가둔 맘바는 서서히 우리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지친 기색을 띄며 입을 열기 시작했다.
"..이틈에 ..몸을 ..피하십시오..레비아..님..!"
"..마..맘바님은요!!?"
"..어서..가십시오. 레비아님. ..저는 ..이곳에 남겠습니다"
"안돼요!! 맘바님도 ..저..저희랑 함께..!!"
레비아가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듯 맘바에게 말을 해보'지만 맘바는 그저 고개만을 휘저으며..
"..죄송하지만 ..그 말씀만은 ..따를 수가 없을것같습니다. ..저는 이곳에 남아 ..레비아님께서 무사히 몸을 피하실떄까지 시간을 벌겠습니다"
맘바는 ..묵묵히 아까와 같은 말만을 할 뿐이었다.
그리고 그러는 순간에도 아스타로트는 연신 맘바가 친 결계를 검으로 쳐내고 있었고.. 아스타로트가 결계를 칠때마다 결계에 금이 가기 시작..! 맘바 역시 신음소리와 함께 힘들어하고 있었다.
"..이몸은 ..선대 용에게 충성을 맹새한 몸이었습니다만 ..선대 용께서 그리 가버리신 후 ..저 배신자 아스타로트를 섬겼나이다"
"...마..맘바님.."
"비록 본의는 아니었지만 ...일족의 방침었다지만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레비아님께서 살아계셨다는 소식은...!!"
"..맘..바..님.."
까앙!! 까앙!! 까앙!!!
"..크윽..!! 레비아님 ..이렇게 살아계셔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정말로 ..다시 뵐수 있어서 ..저 맘바 ..그 무엇보다 기쁘기 그지없었답니다"
까앙!! 까앙!! 까앙!!!
"..큭!! ..저 아스타로트가 레비아님의 몫숨을 노리는 이유는 단 하나 뿐입니다. ..용의 영지는 아직 저 아스타로트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말하는 순간에도 점점 맘바가 친 결계에 금이 더 생기기 시작했고, 얼마 뒤면 결계가 완전히 깨질것만 같아보였다.
"..크..그러니 ..옥체를 본존하신 후 아버님이신 선대 용처럼 ..위대한 용이 되어주소서. ..저 맘바는 ..그것 하나라면 제 몫숨따윈 아깝지 않습니다"
"..맘바님.."
"용의 영지는 ..아직 ..선대 용이신 헤카톤케일님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핏줄이신 레비아님이야 말로 이곳, 용의 영지의 진정한 주인이십니다. 그러니 ..어서 이곳을..!!"
까아아아앙!!!!!!!
요란한 소리와 함께 맘바가 친 결계가 한 순간에 깨져버렸고..!!
"빨리 가십시오!!!!!!!!"
맘바는 그 지친 몸으로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아스타로트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
"가자 레비아!!"
"..에?! 세..세하님!! 아,안돼요 아..아직!!"
"..이게..저 녀석이 원하는 거야!"
나는 재빨리 레비아의 손을 잡은체 가기 싫어하는 레비아를 억지로 끌고 가시 시작했다.
그리고 유리 역시 지쳐보이는 몸을 억지로 일으켜세우며 내 뒤를 따라오고 있었고 ..
"인간이여"
마치 나를 부르는것같은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인간 .. 이세하여.. 레비아님을 ..부탁한다"
맘바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그런 맘바의 말에 가슴속에 무언가 차오르는듯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고..
그저 아무런 말 없이 ..나를 믿어주는 맘바에게 작게 고개만을 끄덕인체 다시 레비아의 손을 잡고 터널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리들은 점점 맘바와 멀어지기 시작했고 ..
"맘바님!!!!!!!!!!!!!"
레비아의 절규에 가득찬 목소리가 어두운 터널에 널리 울려퍼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