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4화 죽은자의 문서
토모맛 2016-01-01 5
으어........
" 이게.. 화아트 팽? "
골짜기에서 뛰어내려 한참을 헤맨 끝에 화이트 팽으로 보이는 전함을 발견했다.
"사진에서 보여준 거 하고 같은 깃발이네. "
나는 주변에 인기척이 있나 확인을 한 후에야 전함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 여기저기에 벽에 균열이 나있으며 천장에서 튀어나온 전선들이 약한 스파크를 일으키면서 빛나고 있다. 방 문으로 보이는 문들은 몇 군데 문이 끼거나 열리지 못할 정도로 망가져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
오랫동안 방치되었는지 식물들이 벽이나 바닥에 달라붙어 자라고 있었다. 한동안 걷다가 문이 열린 곳을 발견했다.
"문이 열려있네... 일단 들어가 보자. "
안으로 들어가자 갑자기 불이 켜졌다.
"전력이 남아있었나?... "
나는 약간 의심이 생겼지만 지금 할 일이 우선인지라 의심을 나중에 하고 일단 무언가 있는지 책상을 살펴봤다.
책상에는 노트북과 문서가 담겨있는 상자, 노트북에 붙어있는 사진 그리고 큰 단말기었다.
한 손에 들어오는 단말기는 무슨 기계를 움직이는 장치로 보였다.
"일단 가지고 가볼까... "
단말기를 한 손에 들고 노트북에 붙어있는 사진을 유심히 봤다.
약간 파란색 머리에 이마를 보이고 있으며 앞머리가 하얀색의 젊을 청년이었다. 칼 두 자루를 등에 달고 있으며 옆의 연인처럼 보이는 여성과 같이 있다.
"이 방의 주인인가 보네.. "
이 사진을 보면서 문득 떠올랐다. 이 사람... 어디서 봤다..
"... 뭔가 꺼림칙해... 빨리 찾고 나가야겠다. "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져 나는 급하게 그 방을 나왔다.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일까...
나는 상자 안의 문서를 꺼내 읽었다.
문서의 첫 장 앞면에 쓰여있는 문구를 읽었다.
".... 뭐야... 이게... "
쓰여있는 문구가 지금 상황과 비슷하다...
그리고 신경 쓰이는 문구...
재앙.....
전에도 펜리르라는 녀석이 앞으로 닥칠 재앙...이라고 했어...
나는 다음장을 봤다.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쯤 차원 전쟁이 종결 되어
이 전함은 차원종의 세상 즉 외부 차원에 있겠지.
그리고... 아마 나는 죽어 있겠지.
그렇다면.............
그렇다면 지금 이걸 읽고 있는 자에게
죽은 자 로서 긴히 부탁한다.
...... 부디.......
재앙을 막아다오.......
부디 재앙을 막고 세상에 평화를 되찾아 주시오.
".... 뭐야... 이게... "
쓰여있는 문구가 지금 상황과 비슷하다...
그리고 신경 쓰이는 문구...
재앙.....
전에도 펜리르라는 녀석이 앞으로 닥칠 재앙...이라고 했어...
나는 다음장을 봤다.
이 문서를 보는 사람에게 부탁한다. 이 문서는 절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어서는 안된다.
또한 밖에서도 일절... 언급해서도 안된다.
이 문서는 이 글을 읽고 있는 자가 확신이 설 경우에... 재앙을 일으킬 자 앞에서 밝혀라..
차원 전쟁이 시작되고 몇 달 후 세계는 위상력이 생긴지 얼마 안된 나 같은 사람들을 필요로 하게 됐다.
그래서 나는 차원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다.
하지만, 위상력이 생긴지 얼마 안된 위상 능력자들은 차원 전쟁에서 실력을 발휘 할 수가 없었지. 그렇게 우리들은 방어에 전념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몇 달 후.. 어떤 지역에서 차원종과의 싸움에서 승리 했다고 하여 우리들은 사기를 받았다.
그 싸움을 승리로 이끈 사람은 훗날 역전의 용사라 불렸다.
동경스러웠다. 나도 그 사람과 같은 사람이 되고싶다.
그렇게 나는 그런 사람에게 가까워 지기 위해 전쟁에서 수많은 죽을 고비를 넘기며 싸웠다.
그 사람도 지금쯤 나처럼 싸우고 있겠지....
원활한 싸움을 위해 정부는 몇몇 위상능력자들을 팀으로 나눠 이를 관리하는 관리 요원을 배치했다.
그때 만난 관리 요원은....
.........
처음 만났을때는 반가웠다.... 하지만...
그와의 만남이 미래가 위험해 질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왜 이 문서에 제이 아저씨가 들어가 있는 거지....
그리고 재앙이랑 연관있는 이 문구는 뭐고....
머리가 복잡하다.
나는 복잡한 상태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다음 장... 다음 장... 또 다음 장....
그렇게 계속 넘기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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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째서... 세하를... 잡아간 거죠?! "
"세하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는데요?!!! "
나는 어이가 없어 제이 아저씨에게 소리를 질렀다..
"... 옛날 차원 전쟁 때 유니온은 위상 능력자들을 한데 모아 훈련과 양성, 그리고 인재들을 모아왔지... 그런데 유니온은 여기서 한 가지... 어이없는 말을 꺼냈지. "
제이 아저씨는 고민을 하시다가 입을 열었다.
"강한 위상 능력자들의 위상력을 추출해 일반인에게 위상력을 주입시켜주자... 였지.. "
".. 네?!!! "
말도 안된다.
위상 능력자의 위상력을 추출하면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건 인간이 해선 안될 짓이다.
"그때 첫 실험 대상이 나였지. 그때는 다행히 누님이 구하러 와주셔서 위상력을 다 뺏기기 전에 구출될 수 있었지. 그리고 얼마 후. 유니온은 이런 생각을 접었지. "
"그럼 왜 유니온은 지금 와서 세하의 위상력을 추출하려 하는 건데요?! "
이유가 궁금했다.
왜 이제 와서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세하인 것인가...
".. 이유가 있다면.... 동생의 위상력이 강력하다거나.... 아니면.... "
"... 아니면..? "
".... 훗날... 나중에 귀찮아 질까봐 미리 제거하는 거겠지... "
".... 제거... 라니... "
"유정 씨. 이 일은 지부장 형에게는 말하지 말아줘. 말하면 형은 유니온 본부로 가서 항의할게 뻔하니깐. 그렇게 되면 형은 그 자리에서 죽거나 잡히는 수가 있어. "
"아저씨! 그럼 어떻게 해요!? 세하는 어떻게 되는 거냐고요! "
옆에 있던 유리가 소리쳤다.
당연하다. 친구가 죽을지도 모르는데 가만히 있는 친구는 없다.
나도 유리와 같다. 지금 당장 유니온으로 가서 항의하고 싶을 정도다. 아니... 가서 난리치고 싶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우리 팀은 징계 처분을 받거나 강제 해산될 수도 있다.
"일단 이 일은 나랑 누님이 해결하도록 하지. 너희들을 여기서 대기해. "
"아.. 아저씨! 그럼 아저씨도 위험해지잖아요! "
아무리 아저씨가 어머님하고 같이 가도 상대는 유니온 총 본부다.
그곳에는 정예 클로저 요원들이나 A급, S 급 클로저들이 많을 것이다.
무턱대고 덤벼도 전멸일텐데...
"걱정 마. 유리야. 나 혼자 간다면 위험하겠지만..... 누님이랑 같이 간다면... "
이후 이어진 아저씨의 말을 믿기 힘들었다.....
믿고 싶어도 믿기 힘들었다.
"누님은 마음만 먹으면 S 급 8명 쯤 빠르게 제압 할 수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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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도 안 돼... 말도 안 된다고! "
나는 그 방에서 상자에 있던 문서를 모두 읽었다...
그리고 생각이 더욱 복잡해졌다.
어이가 없었다.
"어째서 ..... 설마 그럴 리가... "
나는 이리저리 헤매며 굳게 닫힌 문을 단말기로 열었다.
이 단말기가 전함 내에 모든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는 것을 문서를 읽으면서 알아냈다.
"믿을 수 없어... 믿을 수 없어... 하지만.... "
만약 이 문서에 적힌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만약 이 문서가 사실이라면.... "
문서에 적힌 내용들은 하나같이 내가 격은 일과 일치했다.
강남에서 일어난 사건들, 플레인 게이트 이것들 또한 모두 그 사람이 일으킨 일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한다.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방법이 없다.
빨리 블랙박스를 가지고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문서에는 이 글로는 잡기 어렵다고 했어...
"증거라니... 도대체 어떻게... "
이런 일을 벌일 사람이 증거를 남길까...
"어딨는 거냐... 조종실이... "
나는 조종실을 찾아 헤맸다.
그런데...
크우우아아...
"뭐야.. 저 녀석은.. "
한 통로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녀석이 서 있었다.
녀석은 몸이 좀 빛나있었다.
하지만 머리가 없다.
크어어으어어으어어어!!!!!!!
녀석은 갑자기 소리를 크게 질렀다.
소리가 이 공간을 울리는 거 같았다.
서 있는 바닥이 흔들렸다.
나의 직감이 말하고 있다...
녀석은 위험하다.
하지만 피할 수 없다.
여기서 피해도 녀석에게 뒤를 보이는 꼴이다.
그리고 도망쳐도 따돌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방법은 한가지
"**... "
녀석을 해치우는 수밖에
크아아아아어아으아아아!!!
녀석은 다시금 소리를 치더니 나에게 달려들었다.
"읏... 빨라! "
녀석은 몇 초 안되는 순간에 나와의 거리가 10미터 차이 날 정도로 다가와 있었다.
거리가 가까워져 자세히 보니 몸에 호스처럼 보이는 것들이 붙어 있었다.
녀석은 오른손을 뒤로 빼낸 후 그 손을 앞으로 강하게 찔렀다.
"큿... "
나는 몸을 옆으로 회전시켜 녀석의 손을 피했다.
옆을 돌아보자 녀석이 손을 뻗었던 방향으로 날카롭게 땅과 천장이 배어있었다.
'푸..... 풍압만으로?! '
이 녀석은 아스타로트 보다 다르다...
이 녀석은.....
우상신보다 이하... 아니.. 어쩌면 동급일 수도 있다.
오래 시간 끌면 위험하다.
건 블레이드를 밑에서부터 위로 빠르게 크게 올려 배었다.
다행히 녀석에게 공격이 먹혔다.
' 힘은 우상신과 동급일 수도 있지만... 녀석은 머리가 없다.'
그렇다면 녀석은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다.
이 녀석은 소리가 피부에 닿으면서 내가 있는 곳을 알아채는 거 같다.
그래도 위험하다.
피부로 알아낼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소리에 민감하다는 것
빨리 처치해야 한다.
"하아아아앗!!!! "
다시 건 블레이드를 옆에서 크게 배고 다시 옆으로 배었다.
나는 계속 공격을 연계했다.
밑에서 위로 크게 배고 아래에서 위로 크게 배고 마지막으로 위에서 아래로 건 블레이드에 화염을 둘러 강하게 내려쳤다.
하지만 녀석은...
크르르아아아아!!!
나의 마지막 공격을 두 팔로 엑스자를 만들어 막아냈다.
'말도 안 돼....'
크어어어어어!!!!
녀석은 건 블레이드에 둘렀던 화염에 의해 조금 고통스러워했다.
검이 녀석의 팔에 부딪힐 때 공격은 들어갔다.
아마 팔은 부러졌을거다.
"기회다. "
지금이라면 바로 끝낼 수 있다.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크르르르아아아아!!!!!
녀석은 부러진 팔들을 자력으로 잘라냈다.
그러자 녀석은 발을 뒤로 크게 뻗어 그대로 찼다.
"으왓!! "
녀석이 발을 강하게 차자 엄청난 풍압이 이 통로를 뒤덮었다. 그러자 내 옆으로 통로만 한 높이의 칼날 같은 것이 날아왔다.
칼날이 날아간 방향으로는 파괴되는 소리가 들이지 않았다... 다만...
"... 미... 친... "
아주 가늘게 섬세할 정도로 배어져있었다.
"발이... 주무기 라는 거냐.... "
발로만으로 바람을 칼날로 만들어 버리다니...
이곳은 외부 차원이다. 차원종들이 사는 세계다.
하지만 녀석은.. 왠지 차원종 같지가 않다... 무엇보다... 위상력이 차원종의 것이면서 차원종 같지가 않다. 클로저의 위상력이면서 클로저의 위상력 같지가 않다...
"그러면! "
나는 발에 최대로 힘을 주어 녀석을 향해 빠르게 돌진했다.
그런 다음 건 블레이드를 앞으로 치켜세우며 몸과 건 블레이드에 위상력을 휘감아 녀석을 향해 그대로 날아갔다.
"받아라!!!!!!!! "
공격이 녀석에게 부딪히면서 공격이 먹히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역시...
녀석은 왼쪽 발로 공격을 막았다.
녀석은 나머지 오른쪽 발로 나를 향해 강하게 차려 했다.
"아직 안 끝났어! "
건 블레이드를 밑에서 위로 강하게 올려 처 녀석을 공중에 띄었다.
"이걸로 끝이다!!!! "
몸을 반쯤 웅크려 위상력을 최대로 개방해 몸과 건 블레이드를 휘감았다.
그런 다음 건 블레이드에 위상력을 집속 시켜 건 블레이드를 강화시켰다.
녀석은 내 공격이 오기 전에 공격하려고 하는지 공중에서 오른발을 크게 뒤로 뺀 후 차려 했다.
아마 녀석은 모든 힘을 쏟아부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더 빨라!!!!!! "
발에 위상력을 최대로 모은 후 그대로 도약했다.
그리고 녀석을 향해 밑에서 위로 돌진했다.
크아아아아아악!!!!!
녀석은 고통스러운지 비명을 크게 질렀다.
녀석과 가까워서 그런지 녀석의 소리에 귀가 터질거 같았다.
"시끄러워!!!!!! "
나는 꾹 참고 위로 계속 돌진했다.
얼마 지나 속력이 줄어들고 장소는 아까 녀석과 싸우던 곳보다 더 위층처럼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헉... 헉... 헉....... "
겨우 쓰러트렸다.
만약 그때 한발 더 늦었더라면 나는 녀석의 공격에 그대로 당했을거다.
크르으아아.....
"아직도.... 안 죽었냐.... "
녀석은 누어있는 상태에서 계속 움직이려고 힘을 썼다. 하지만 녀석은 만신창이다. 하지만 녀석은 강하다. 집념으로 일어설 수도 있다.
나는 남은 힘으로 건 블레이드를 녀석의 복부에 강하게 내려찍었다.
크으으....
"그만... 잠들어라.... "
더 이상 녀석이 움직이지 않는다.
진짜로 끝났다.
이런 녀석이 차원종 이었으면 아마 애쉬나 더스트처럼 이름 없는 군단의 군단잔 이었을 거다....
생각해보니 애쉬와 더스트가 보이지 않았다....
우상신과 싸우기 위해 인간과 차원종은 한번 동맹을 했다. 하지만 우상신과의 싸움이 끝나고 녀석들은 바로 사라졌다.
애쉬와 더스트...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그나저나 여기는 어디야... "
"결국 여기까지 왔군... "
".....!!!!!! "
옆에서 소리가 들렸다...
옆에서는 이 녀석과 동등... 아니... 우상신과 동급의 위상력들이 느껴졌다.
고개를 돌려 위상력이 느껴지는 곳을 보자 커다란 산을 이루고 있는 기기들과 그 기기들 위에 올라서 있는 6명.... 그리고 그중에는 일전에 만난 녀석이다.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
"페.... 펜리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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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침입자다!!! "
"차원종이냐?! "
"아니요. 사람입니다! "
"수는?! "
"2명 입니다! "
"2명이라니?! 도대체 어떤 녀석들이야! "
쾅!!!!!!!
터지는 소리와 함게 벽에 구멍 너머로 총 본부를 처들어온 두 사람의 모습이 나타났다.
우리 아들 내놔!!!!!!!!!!!!!!!!!!!!!!!!!!!!!!!!!!!!
새벽글이 좋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