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485화- [오펠리아. 그녀의 늑대개 체험기! -신강 고등학교-]

호시미야라이린 2015-12-11 1

구로역에서도 계속되는 홍시영 감시관의 악행. 그렇다면 구로역에서의 일이 다 끝났으니 다음 새로운 장소로 가야만 한다. 다음 새로운 장소라면 바로 신강 고등학교! 오펠리아의 입장에서는 본인이 다니는 학교이기도 한데 늑대개 팀의 활동으로 인해 본인이 다니는 반을 심심풀이로 한번 들려볼 수도 없을 것이다. 여기서 깊은 지하까지 내려가기엔 너무나도 늦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렇듯 선우 란의 도움으로 신강 고등학교로 빠르게 도착했는데 교무실로 들어가 창문을 바라보니 저녁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언제나 그렇듯 검은양 팀의 관점에서 본다면 거의 끝나가기 직전의 시간대라고 보면 될까? 김유정이 있던 자리에는 언제나 그렇듯 홍시영 감시관이 있고, 송은이 경정이 있던 자리엔 트레이너의 통신용 뻐꾸기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유니온의 박심현 요원이 있던 자리엔 채민우 경정이 있고, 나머지들도 각자의 자리를 지킬 뿐이다. 물론 캐롤리엘은 없는데 아무래도 신강 고등학교에서 철수한 모양이다. 신강 고등학교에 도착하자마자 홍시영의 잔소리가 또 시작된다. 어서 빨리 일을 하라나 뭐라나? 특히 오펠리아에게 더 가혹하게 말하는 것만 같은데 아무리 사장님의 특별추천으로 들어온 존재라고 하더라도 결코 봐주는 것은 없다고 말하며 어서 빨리 일을 하라는 식으로 압박을 가한다. 벌처스의 현역 정보요원인 그녀가 감시관을 상대로 반항할 권한이 있을까? 절대로 없기에 홍시영의 명령을 절대복종으로 일관한다. 홍시영과 트레이너를 번갈아가며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듣고 작전을 이행하고자 하는 오펠리아 란드루펜. 늑대개 팀의 신강 고등학교 첫 작전지역은 대공원이다.

 

 

일반적인 대공원이 아니라 결투의 대공원이라는 곳으로 가면 된다.

늑대개 팀의 관점에서 볼 때에 신강 고등학교의 첫 작전지역이 결투의 대공원이라 부르는 곳인데 아무래도 학교 근처에 대공원이 있는 모양이다. 어린이 대공원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대공원이라고 하니 신서울 내의 어딘가에 있는 대공원을 모티브로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어쨌든! 결투의 대공원으로 진입하자마자 소수의 차원종들과 만나게 되는데 어차피 이런 녀석들은 그냥 처리하면 그만인데, 사이킥 무브를 발동하여 날아가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위상 게이트를 개방하더니 그걸 통해 들어가는 식으로 바로 이동한다. 오펠리아가 사이킥 무브 비슷한 게이트 개방을 통해 이동하자, 거기에서 검은양 팀의 한 멤버로 보이는 여고생이 카타나를 들고서 모습을 드러낸다.

 

 

그 여고생의 이름은 바로 서유리(Seo Yuri)’ 라고 한다. 검은양 팀의 멤버들 중의 한 사람이자 클래스가 레인저(Ranger)’ 라고 하고, 오른손에는 카타나를 든 것과 함께 왼손에도 자동권총으로 보이는 것을 들고 있다. 옷차림으로 봐도 정식요원복이 아닌 요원복을 입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서유리가 오펠리아를 보더니만 심히 당혹해하는 표정을 짓는데 이미 과거에 만났던 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그냥 알아서 생각을 하도록 하자. 너무 길면 복잡하니까. 어쨌든! 그 자를 지금에 와서 이렇게 다시 만난 것이다. 오펠리아도 서유리를 그 때에 붙었었기에 아주 잘 알고 있다. 서유리는 오펠리아에게 뭐라고 말을 걸어본다.

 

 

“......오랜만이다. 서유리. 그 때의 검도대회 이후로 처음이구나.”

 

“......”

 

아니지.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어린 시절부터 함께했던 소꿉친구라 해야 맞겠구나.”

 

“......”

 

네가 고의로든 실수로든 우연이든 일어났던 사고로 인했다는 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

 

그 때 이후로 처음인데도 여전히 외모가 변함이 없구나.”

 

... 잠깐만! 이봐! 너 벌처스 처리부대지? 너 어째서 처리부대가 된 거야!?”

 

“......”

 

대답을 좀 해보라니까?”

 

“......비켜라. 저 너머에 엠프레스 코쿤(Empress Cocoon)’ 이 있다고 들었다.”

 

! 유하나를 정말로 죽일 생각인 거야?!”

 

“......당연한 말을. 그 분께서 유하나 그 녀석을 없애버리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건 안 돼! 내가 그걸 막을 거야!?”

 

“......서유리.”

 

“......!?”

 

그 때의 검도대회에서 제대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번에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

 

바라던 바야!”

 

 

유리가 카타나를 들고서 뛰어오고, 오펠리아도 본인의 무기인 도끼로 보이는 것을 들고서 싸운다. 그녀가 뛰어오는 동안에 아주 강력한 맹독이 주위로 흩뿌려지고 아주 강력한 냄새가 진동하자 서유리가 당혹해하며 서둘러서 뒤로 물러선다. 그러고 보니, 오펠리아 란드루펜은 뭔가가 좀 특별한 것만 같다. 보통의 위상능력자(位相能力者)’ 들은 두 눈이 하늘색과 같은 색을 하고 있는데, 정작 오펠리아는 유일하게 두 눈이 붉은색을 하고 있다. 그것은 본인이 가진 위상력이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 너무 지나치도록 강해 본인이 제어하지 못할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본인이 지나치게 강력한 위상력을 완전히 제어하지 못하는 탓인지 무의식적으로 상당한 양의 맹독을 사방으로 흩뿌린다. 이걸 게임으로 비유해도 액티브 스킬이 아니라 패시브 스킬이라는 걸 감안하자!

 

 

이럴 수가! 맹독?!”

 

“......그래. 잘 맞췄다. 서유리.”

 

어째서 맹독이야!?”

 

이것이 나의 능력이니까. 세상은 나를 고독의 마녀(孤毒魔女)’ 라 부른다.”

 

고독의 마녀? 설마 네가 클로저 적합성 X 랭크라는 그 존재?!”

 

유니온에서 다 말한 모양이군. 그렇다. 내가 사상 유례가 없던 X 랭크의 존재다.”

 

“......”

 

정식으로 소개하겠다. 내 이름은 오펠리아 란드루펜(Orphelia Landlufen)’ 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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