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124화) 열쇠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12-19 2
나중에 저 친구랑 놀러갈지도 모르니
미리 한편 써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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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흐윽..."
베타는 임시 보호시설에서 혼자 서럽게 울고만 있었다.
[따라오지마. 너는 그녀석들이랑 같이 잘 지내기나 해. 녀석들 옆에서 꼬리나 살랑거리면서.]
그런말을 하고 자신을 혼자 내버려둔채 제로가 있는곳으로 가버린 알파때문에 슬퍼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슬피 울고있다한들 위로해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아니, 없을거라고 생각하였다.
위잉-
"누구야...?"
갑자기 보호시설의 문이 열리자 베타는 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문이 열린 곳에는 작고 귀여운 몸에 검은머리의 푸른눈의 한 여자아이가 있었다.
"베타..."
"... 세희...?"
그 여자아이는 바로 이세희였다. 이세희를 보자 베타는 서서히 울음을 그쳤다.
30분전
최고위원장실
"베타... 그렇군. 잠시 잊고있었지만 베타도 제로의 전사들 중 한명, 제로가 있는곳으로 통하는 문을 여는것이 가능할 것이네."
"네, 틀림없을거에요."
"하지만 문제가 있네."
"문제요?"
"사실 알파가 떠나가버린 뒤부터 계속 울고만있네. 가서 말을 걸어봐도 듣지조차 않았네. 아마 충격이 너무나 컸던 모양이었겠지... 그러니 문을 열수있을 가능성을 생각하는것은 고사하고 베타에게 협력을 구하는것조차 힘들것이네."
"... 아! 그렇지!"
"?"
"사부님께 들었는데, 베타가 제로의 전사였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고있을때 세희랑 아주 친했었다고 했어요. 그러니 세희한테 부탁해보면 되지않을까요?"
"음... 확실히 좋은 방법일수도 있겠군. 이런 상황에서 도와줄수 있는 사람은 가족, 또는 친구밖에 없을터이니."
"그럼 제가 당장가서 세희를 데리고올께요! 그 다음에는 세희한테 맡기자구요!"
"알았네, 시도해봐도 나쁠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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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현재
이렇게해서 이세희를 데려와 베타와 만나게 한 것이었다. 예상대로 효과가 보이고 있었다. 그 누가 말을 걸어도 쳐다보는것조차 하지않던 베타가 이세희를 보자 울음을 그치고 입을 연것이었다.
"아, 안녕...?"
"세희야..."
'천용오빠랑 데이비드 아저씨의 부탁을 받아서 베타를 만났지만... 뭐라고 말을 해야하지...?'
"저... 그... 어... 괘, 괜찮아?"
말이 끝나는순간 이세하는 '앗차'싶었다. 고민하다가 꺼낸말이 고작 괜찮냐는 말이라니, 이세희는 속으로 자신을 질책하였다.
"......"
"아니, 그... 내가 할말은 그게 아니라... 그..."
"무슨말을 하려는건지는 알아..."
"어...?"
당황하는 이세희에게, 알파는 힘없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나는... 누나를 만나고싶어... 그렇지만... 다시 만나도 누나는 날 받아주지 않을꺼야..."
"......"
"누나는... 나를 버렸으니ㄲ..."
"아니야!"
"...?"
그때 이세희가 소리치며 베타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주저앉아있는 베타를 강제로 일으키며 베타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하였다.
"너를 그렇게 소중하게 대해주던 언니가 그럴리가 없잖아!"
"세희야..."
"나는 오빠나 언니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건 확실해! 그 언니는 너를 버리거나 한게 아니야!"
"정말일까...?"
"맞아! 그래도 만약 그렇다 해도... 친구인 내가 옆에 있잖아!"
"!..."
"그러니 울지마! 그리고 같이 언니를 만나서 얘기하는거야! 그때도 계속 내가 옆에 있어줄께!"
"... 흑... 흐으... 아앙..."
베타는 다시 울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건 처음과 같은 슬퍼서 우는것이 아닌, 기뻐서 우는것이었다. 망설임조차없이 자신의 옆에 쭉 함께 있어주겠다는 이세희의 말은 그 무엇보다도 기쁜것이었다.
"고마워... 세희야..."
"뭐, 뭘... 당연한 말인데... 헤헤..."
자신도 모르게 얼떨결에 그런 소리를 하였지만, 베타의 기뻐하는 표정에 이세희는 잘됬다고 생각하였다.
스윽...
그때 열린 문틈 사이로 빼꼼히 그 상황을 보고있던 사람이 한명 있었다. 이세희에게 부탁한 이천용이나 데이비드도 아닌 바로 이세하였다. 이세하는 어느때보다 감격하고 있는 표정이었다.
'내 딸이... 세희가 저렇게나 의젓해지다니... 이 아빠는 정말 기쁘단다...!'
... 어쨋건, 그렇게 베타의 마음은 이세희에 의해서 열리게 되었다. 이것으로 작전의 초석이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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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의 말대로 되었군. 드디어 베타가 움직일 마음이 생겼어."
"그런 말씀은 세희한테 해주셔야죠. 그렇죠, 사부님?"
"그거야 당연하지! 우리 세희가 그렇게나 의젓해진 모습을 보였는데!"
"... 아무튼, 이걸로 한번 좌절되었던 작전이 다시 실행이 가능해졌군."
"작전...!"
"그래, 베타가 연 문을 통해서 제로가 있는곳으로 잠입하고 자네의 나머지 2개의 신기를 탈환하여 자네의 힘을 완전히 되찾는것이네."
"그렇게 된다면 적진 한가운데에서 핵폭탄을 터트리는 꼴이 되겠네. 뭐, 핵폭탄같은게 통할 상대는 아니지만."
"그리고 난 다음, 제로를 포함한 모든 적들을 섬멸하는것이네. 그리해야만 다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것이네. 각오는 되었나?"
"당연하죠."
"좋아, 작전은... 이틀후에 실행하도록 하겠네. 제로와 그 일당은 예전에 비해서 상상도 못할만큼 강해졌을 터이니... 예전처럼 함부로 쳐들어갈만한 세력이 아닌만큼 이쪽도 준비가 필요하니말이야."
"그렇기야 하겠지만, 이쪽도 예전보다는 훨씬 강해졌으니 걱정마시라구요."
"훗... 그것도 그렇군. 그럼 이틀간 준비를 하도록하게. 세하군, 자네도."
"네."
"참, 그전에 꼭 필요한 사람이 한명 있어요. 그 사람이 없으면 저의 나머지 신기 2개를 되찾아봤자 봉인은 못풀어요."
"뭐라고?! 그런... 그렇다면 그사람이 누군가!"
"걱정은 마세요. 이미 동료중에 한명 있으니까. 그럼, 지금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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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성역
불의 성역에서 지내고있던 레비아는 제로의 습격소식을 듣고 안절부절못하면서 고민하고 있었다. 자신들이 도우러 가야하지 않을까하고.
"들은바로는 다른곳에서 그 제로라는 분의 부하들에게 습격을 받고 있다는 중이라고 들었는데... 저희들이 도우러 가야하지 않을까요?"
"괜찮습니다, 용이시여. 이미 인간들 측에서 강력한 지원군을 보냈다고 하였습니다. 그 염신도 함께 말입니다."
안드라스는 들은것을 레비아에게 말해주며 안심시켰다.
"그사람이... 그럼 어느정도 안심이 되네요..."
"예, 그러니 저희들은 그저 이곳을 지키고 있으면 됩니다."
"그래도 왠지..."
그래도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그러던때에 갑자기 옆에서 차원문 하나가 열렸다.
슈아악...
"?! 문이...?"
"그럴수가, 지금은 출입이 막혔을터인데...!"
분명히 출입을 막았는데도 불구하고 차원문이 열리자 그 자리에있던 모두가 놀라며 즉시 경계태세를 갖추었다.
"...?"
"... 왜 다들 무기를 들고있어요? 마치 싸울것처럼..."
"처... 천용씨!"
다행히도 제로의 부하들이 아닌 이천용이었다. 이천용이란것을 알자마자 모두는 즉시 긴장을 풀었다.
"그것보다 어떻게... 분명히 출입은 막아놨다고 했는데..."
"아아, 실은..."
[그러고보니 드라고니아, 내 영지에 언제든지 출입할수 있는 증표는 아직까지 가지고있나?]
[아, 그거? 하하, 그거야 당연히 잃어버린지 오래지.]
[......]
[? 왜 그렇게 봐?]
[아니다, 어쨋든 지금은 없다는 얘기군. 그럼 받아라.]
[어라? 이건...]
[네가 그걸 잃어버렸을 거라는것 정도는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미리 하나를 더 만들어놓았지.]
[오오, 땡큐!]
"아... 그래서 여기로 올수 있었던 거군요..."
레비아는 그제서야 납득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것보다 레비아누나, 부탁드릴께 하나 있어요."
"네? 저한테요?"
"네, 제가 나머지 신기 2개는 누구도 풀수 없을 정도로 봉인해놨다는건 이미 들으셨죠?"
"네, 그런데 그건 왜..."
갑자기 이런 얘기는 왜 꺼내는지 레비아는 의문스러워하였다. 그 이유는 곧 밝혀졌지만.
"그 봉인을 풀기 위해서는 레비아누나가 꼭 필요해요."
"네? 왜 그런거죠?"
"지금 레비아누나가 가지고있는 '용의 위광', 그게 봉인을 푸는 '열쇠'이기 때문이에요."
"'용의 위광'이...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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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마지막화는 대략 150화쯤 될려나?
이건 추측이에요 추측 확실한거 아닙니다
꼭 이런말 하면 그게 마지막화라고 확신하시는 분들이 몇몇 계셔서
허허
쨋든 다음편에서 계속
+추가
제가 어제 새로운걸 하나 써볼까 고민하는 글을 적었습니다만
결정했습니다 쓰기로요
그렇지만 본편을 이미 진행중이니 가끔씩 시간이 날때마다 쓰기로 하겠습니다
덧붙여서 새롭게 쓰는것은 콜라보 소설입니다(그것도 지금 진행하고있는 본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것입니다 알아두세요)
그리고 콜라보이긴 하지만, 콜라보를 하는 것의 소재만 빌려서 하는것입니다 콜라보하는 작품에서 나오는 인물은 안나와요
그냥 간단히 말하면 콜라보하는 작품의 소재를 클로저스에다가 붙이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쨋든 기대해주셔도 되고 안해주셔도 되고
참고로 오늘은 프롤로그만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