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슬비가 달라졌어요!! - ③ [완]

Lanix 2015-11-11 4

역시 글을 쓸때는 마무리가 힘드네요...다음편 달라시는 분이 계셔서 이번편을 끝으로 하겠습니다. 문제는 너무 급하게 적은지라 만족을 하실지는 모르겠네요. 나름 열심히적었어요. 재밌게 봐주세요... 이전편 안보셨으면 보시는걸 권장합니다.

1편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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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누군가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온다. 그 누군가는 바로 ‘**(?)게임폐인’이라고 불리는 이세하군이다. 물론 이렇게 부르는건 지금까지 단 한사람. ‘이슬비’ 검은양팀의 리더 밖에 없지만... 지금 세하에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슬비가 난폭해졌다는 것이다. 그것도 그녕 난폭한게아니라...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것!

“야! 빨리 빨리 하지못해?! 지금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줄 알아?!”

세하는 땀을 뻘뻘흘리며 무거운 박스들을 옮기고 있고 그 박스위에 슬비가 올라가 앉아있는 어이없는 광경... 정말 눈으로 봐도 믿을수가 없다.

‘크윽...지금까지 총 지난 시간...6시간... 이녀석 정말 이많은걸 나혼자 다옮기게할 속셈인가?!’

창고정리는 아직까지 3분의 1도 완료되지 않았다.

“저...저기 슬비야. 이,이거 진짜 너무 힘들거든? 소,솔직히 하다못해 거기서 내려와 주는건 안돼겠니...? 도와주지 않아도 되니까...”

“어? 너 지금 무슨소리하는거야? 이것도 나름 일이라고? 너에겐 내가 동료가 일하는걸 더힘들게 하고 있는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지금까지 상자의 무게를 염력으로 줄이고 있는거야 알겠어? 이 멍청한 자식아!”

빠직!(세하의 맨탈에 금가는소리)

“뭐,뭐야? 나보고 지금 멍청한 자식이랬냐? 6시간 동안 혼자 일한 사람한테!”

“방금 못들었어? 너혼자일했다니~. 나도 같이 일했다니까그러네~.”

“거짓말치지마! 네가 네 위상력하나 못느낄까봐? 단언컨데 6시간동안 너의 위상력은 단한번도 느껴지지...꽭!”

세하는 말을 하다말고 이상한 소리를 내며 넘어지고 말았다.

“어머나~ 실수~ 네가 이상한소리하니까 위상력쓰던걸 풀어버렸잖아~”

그렇다. 슬비는 자꾸 반항하는(?) 세하의 말에 짜증이 났는지 위상력을 사용해 무게를 실어 상자채로 눌러버렸다!

‘아... 갑자기 살기 싫어진다...깨어나면... 모든게 끝나있기를...’

세하는 그런 생각과 함께 기절해버리고 말았다.

슬비는 상**에서 내려와 세하를 쳐다보더니 뭐가좋은지 미소를 짓는다.




“세하야! 정신차려! 세하야!”

세하의 귓가에 그리운 목소리가 들린다. 그녀의 엄마 서지수의 목소리다. 그리운 목소리(아침에 나갈때도 듣고 왔건만)를 들으니 눈물이 났다.

“크흑... 엄마... 앞으로 말잘듣고 게임도 줄일게요. 또... 또... 성적도 올릴게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 지옥같은곳에서 나가게 해주세요! 제발~!”

“얘가 자다말고 무슨소릴 하는거야! 후딱 일어나지 못해! 지금이 몇신줄 알아?!”

세하는 몇시라는 말에 벌떡일어났다. 슬비가 약에 중독(?)된지 24시간후면 명목상 창고정리하기 임무가 종료되므로 이 창고에서도 나갈수 있다.

벌떡!

‘지금 이몇시지?’

세하는 기대에 찬 눈빛으로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어 시간을 보려는데...

휘익~

스마트폰이 공중으로 날아가버렸다!!! 그리고 날아간것 뿐만어니라 벽쪽으로 빠르게 날아가더니...

콰직!

벽에 부딫혀 부숴져 버렸다.

“...하하하. 내가 잠이덜깼나. 휴대폰이 지 혼자날아서 자살(?) 해버리는 말도 안돼는 장면을 목격하다니...그래... 스트레스가 쌓여서 헛것이 보이는 걸꺼야 다시자면 뭐든게 원래대로...”

세하가 맨바닥에 누워 다시 기절(?)하려는 순간 누군가 뒤에서 세하의 뒤통수를 때렸다.

“힘들게 깨웠는데 다시잔다고?”

세하의 귀에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엄마! 제가 좀미쳤나봐요! 뇌에 이상이 생긴것 같으니 잠을자서 휴식을 취해야...컭!”

말을 하는 세하에게 강력한 킥이 작렬했다!

“누가 니 엄마야! 난 너같은 자식둔적없어! 애초에 속도위반(?) 따위는 해본적도 없다고! 아니 이게 아니라 니가 내아들이면 나랑 나이가 같은게 말이 되냐! 이 기본상식도 없는 바보야!”

“나이가 같을리...뜨어아아아악! 이슬비잖아! 이럴수가! 뇌가아니라 귀가 맛이간거였어! 아니지 아니지 애초에 귀에 들어온 소리는 뇌에서 받아들이는거니까...역시뇌에 문제가 생긴거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후우... 너대체 왜그러는거야?”

“응?”

뭔가 이상했다. 슬비의 말투가 저번보다 온화해 진것 같았다.

“너...갑자기 왜이렇게 순해졌냐?”

“...진짜 너 어디아파? 아까부터 나를 알파퀸님 이라고 오해하질 않나 뇌가다쳤다니 이상한 말만 늘어놓고...”

슬비가 다가와 세하의 이마에 손을 댄다.(물론세하는 때리려고 하는 건줄알고 엄청 부들부들 떨었다...)

“음... 열은 없는데...”

슬비의 이런 친절한 행동! 뭔가 이상함을 느낀 세하가 묻는다.

“잠깐만! 이슬비. 너혹시... 우리가 여기 왜 들어온건지 알아?”

“그걸 몰라서 널깨운거잖아 이 바보야!”

“그, 그럼 내 스마트폰은?”

“아! 그건 너가 일어나자마자 게임하려고 해서 던져서 부숴버린건데? 설마 째째하게 기기값물라고 하는거야? 그건 애초에 힘들게 깨운 사람 앞에서 횡설수설하면서 게임부터 하려고 하는 네잘못이라고?”

“그러니까... 어쨌든 우리가 여기 왜들어온건지 모른다는거지?”

‘만약 슬비가 여기서 모른다면... 약의 효과가 사라졌다는 거고 24시간이 지났다는것. 그리고...약효과가 있었을때의 상황은 기억에 없다는것이 돼!’-세하의 뇌는 순식간에 정리를 끝냈다!(아마 뇌에 이상은 없는듯)

“응. 그러니까 왜 우리가 여기에 들어온건지 설명해... 엥?!”

세하는 말을 하는 슬비를 갑자기 끌어안는다!

“뭐,뭐야? 이게 뭐하는짓이야! 얼른 안떨어져?”

그다음 세하의 반응...

“흐어어엉. 슬비야. 역시 넌 이대로가 제일 좋은 것 같아! 크흐으윽... 그냥 이대로 쭈욱 성격 변치말고 함께 살아가자! 으허어엉~”

세하는 알까? 지금 자신의 하는 말이 듣고있는 슬비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있는지를. 그렇다. 현재의 슬비에겐... 이건그냥 프러포즈다!

“가, 갑자기 무, 무슨소릴 하는거야!”

“흐윽... 그냥 이대로만 살아줘. 제발... 변하지말고...”

슬비는 얼굴이 붉어진채 어쩔줄을 몰라했고 세하는 그냥 그녀를 안고 울고있다. 남들이 보면 오래 떨어져있던 연인을 보는듯한 광경이였다.

.

.

.

세하가 진정이되고 두사람은 창고문을 열려고 했다.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잠깐만... 지금 몇시냐?”

“잠깐만... 딱 정오인데? 왜?”

“뭐? 정오라고?”

“응. 뭐 문제있어?”

‘뭐야뭐야뭐야... 이상해이상해이상해! 분명 슬비가 약에 중독된건 어제 오후 6시인데.... 아직24시간이 지나지 않았잖아? 이게 어떻게 된거야!’

“이세하? 표정이 안좋아. 뭐 걸리는거라도 있어?”

슬비가 세하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말하자 세하는 그녀에게서 멀어지며 말한다.

“가, 가까이오지마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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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결말입니다. 뒷부분은 여러분의 상상력에 맡기기로 하죠. 이전편도 보시면 열린 결말로 할려고 했으니뭐...태클은 안해주셨으면... 오타있으면 써주시고... 다음에 이어질 여러분의 생각도 써주시면 좋을것 같네요.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10-24 22:41:2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