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생일 기념] Knightmare

홈런왕아세하 2015-11-11 0

"...여긴 어디야...?"

 

 

어느 피로 떡칠된 공간에 소년이 서있다.

 

 

"...뭐지...?"

 

 

소년의 발에 뭔가가 걸린다.

 

마치 사람을 찬것 같은 느낌의 발,하지만 소년은 아무것도 안보인다.

 

이 공간은 어둡다.소년이 아무리 밝은 시야를 가졌어도 이 어둠을 뚫지 못한다.

 

그리고 소년의 손에는 뭔가가 쥐어져 있지만,어두워서 알아체지 못한다.

 

 

"..."

 

 

침묵만이 흐를 뿐이다.

 

소년은 걸어 가야겠다는 생각만이 가득한것 같다.

 

마침내 소년이 걸어간다.

 

걷고...걷고...또 걸었지만 변함이 없는 소년의 자리,

 

그때,한 불빛이 나타난다.

 

멀리서 보이는 작은 불빛,소년은 망설임 없이 뛰어간다.

 

뛰어도,뛰어도 숨이 차지 않지만,자꾸 발에 뭔가가 걸려 소년이 넘어지려한다.

 

그렇게 발을 잘 굴러서 뛰고,마침내 불빛에 도착한 소년,

 

그 불빛의 정체는 바로 횃불,기름을 먹인흔적이 없어도 잘타는 횃불이었다.

 

소년은 횃불을 집어 들어서,주위를 밝게 만들려고 이리저리 흔든다.

 

또는 발에 체인것이 뭔지 확인하려고 주위를 밝게 하려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소년은 그것을 확인하지 말았어야 했다.

 

소년이 뛸때 발에 걸렸던것은,

 

바로 사람의 시체덩이들이었다.

 

그리고,소년이 자신의 발에 피가 묻은 것을 확인한다.

 

하얀 피부없이 온통 새빨간 발이었다.

 

그리고,혹시 몰라 손에 쥐고있던것을 확인한다.

 

그러나,손에는 칼이 쥐어져 있었다.

 

소년은 이것을 봤었다.아는 사람이 쓰던 칼이었다.

 

확실하진 않지만,아는 사람이 썻던 칼이었다.

 

누구의 것인지는 기억이 안난다.

 

그 사람이 누구였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그렇게 누가 이칼을 쥐어줬나 생각할떼,

 

소년은 문득 생각이 든다.

 

생각의 키워드로 봤을때,

 

시체,

 

칼,

 

시체를 보고도 아무렇지 않은 반응,

 

소년은 이것이 무엇을 외미하는지,결국 알고 만다.

 

소년이...사람들을 죽인것이다.

 

소년은 확 겁이나고,동시에 죄책감이 들었다.

 

겁과 죄책감이 합해져,더욱더 큰 공포가 됬다.

 

그때,어느 소리가 들린다.

 

 

"...왜...왜 우리를..."

 

 

들어본 적 있던 목소리였다.그것도 많이 들었던 목소리였다.

 

소리가 난 쪽으로 가보았다.

 

터벅...터벅...

 

죄책감과 공포로 이미 죽을것 같지만,소년은 꾹 참고 소리의 근원지로 걸어갔다.

 

점점 소리가 가까워진다.

 

점점...

 

점점...

 

 

점점...더...

 

 

 

 

 

 

점점...더...

 

 

 

 

 

 

 

 

 

 

 

 

 

 

 

 

 

 

 

 

 

 

 

 

 

 

 

 

 

 

 

 

 

 

 

 

 

 

 

 

 

 

 

 

 

 

 

 

 

 

 

 

 

 

 

"왜 우릴 죽였어?"

 

 

 

 

 

 

 

 

 

 

 

 

 

 

 

 

 

소년은 놀랐다.앞에 시체가 말을하기 때문이다.

 

 

"왜...왜...날..."

 

 

피부가 다 뜯겨지고,거의 불에 타죽은 모습이었다.

 

 

"...세...세하형...?왜...?"

 

 

소년이 묻는다.소년도 어떻게 된지 의아한다.

 

 

"니가...니가  날...죽였어..."

 

 

소년이 의아한다.왜 자신이 사람을 죽인것인지,

 

소년은 시체가 하는 말을 듣기 싫어서 다른곳으로 간다.

 

하지만,나머지 4명의 시체가 소년을 가로 막았다.

 

뭔가에 깔려 죽은 여자 시체,

 

총알 구멍이 몸에 많이 뚫린 여자 시체,

 

뼈 마디마디 분해되어 죽은 성인 시체,

 

뭔가에 크게 뚫려 난 시체,

 

모두 소년을 원망 했다.

 

점점 가까워진다.

 

 

"너 때문이야..."

 

"너 때문이야.."

 

"너무했어.."

 

"죽여버릴꺼야..."

 

"저주 할거야..."

 

 

모두 소년에게 원망과 불만을 내며 다가왔다.

 

 

"오지마..."

 

 

소년이 공포에 떤다.

 

 

"오지마...오지 말란 말야...!"

 

 

점점 다가온다.

 

 

"오지마...오지..."

 

 

갑자기 소년의 주위에 파란 형상이 생긴다.

 

 

"오지 말란 말야!!!!!!!!!!!!!!!!!!!!"

 

 

소년이 허공에 검을 여러개 소환한다.

 

결국 공포가 불러낸 스트레스가 분노로 바뀌어 소년을 바꾸었다.

 

소년은 여러개 소환한 검으로 이리저리 꽂고,베고,휘두르며 말했다.

 

 

"너희들은 가짜야!먼지와 잿덩이가 만들어낸 환상뿐이라고!당장 사라져!!!"

 

 

소년이 검들을 폭파 시켜 멸망케 한다.

 

검이 폭발하고, 소년은 그 폭발한 그 연기에 감싸인다.

 

그리고 그 공간은 하얗게 연기로 자욱했다. 

------------------------------------------------------------------------------------------------------------------------------------------------------------

 

"다 죽어버려!!"

 

 

소년...아니,반 에지아스가 악몽에서 깨어난다.

 

온통 식은 땀으로 젖어있고,완전 기가 죽은 반의 모습이었다.

 

 

"...오늘 일진 사납내...이런 악몽이나 꾸고 말이야..."

 

 

반이 악몽을 떨쳐내고 중얼 거린다

 

그리고 침대 옆에 있던 서랍장 위에 있던 물을 벌컥 들이킨다.

 

아직도 악몽이 남아 있는지 머리를 부여잡는다.

 

 

"...망할 차원종 꼬맹이들...진짜 짜증나눈군..."

 

 

아마 군단장을 말하는것 같다.

 

어쨋든 반은 방에 걸려있는 시계를 본다.

 

19:23,벌써 저녁이다.

 

 

"에...뭐..어짜피 쉬는 날이니깐..."

 

 

반은 그렇게 말하고 미스틸테인의 방에 간다.

 

조용하다.마치 아무도 없는것처럼 조용하다.

 

반이 어디 갔나 하고 문을 열어보았다.

 

아무도 없었다.침대도 정리 잘되어있고,깨끗하다.

 

그리고,탁자 위에는 메모가 있다.

 

메모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반이형!이번에 운동겸 어디좀 다녀올려고요!

 

금방 돌아올께요!

 

-미스틸테인-

 

 

 

"..."

 

 

일단 미스틸테인의 상황은 확보되었다.

 

그렇게 반은 방문을 닫고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하지만,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반은 그 꿈속의 그 장면이 생각나는것 같아 괴로워 보인다.

 

마치 꿈속의 장면처럼 1층이 어둡기 때문인것 같다.

 

그래서 반은 미리 힘을 손에 모은다.

 

터벅...터벅...

 

그 꿈과 거의 똑같다.

 

그럴수록 반의 심정은 두근거린다.

 

터벅...터벅...터벅...터벅...

 

내려갈수록 긴장을 조인다.

 

그때,밝아 진다.

 

반은 놀랄 틈도 없이 허공에 검을 소환한다.

 

그러나,반의 꿈과는 달리 엄청 환하고 안정되었다.

 

 

"생일 축하해!!"

 

"생일 축하해요!"

 

"으아아악!!!!"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반이 외마디 비명을 지른다.

 

그리고 누군가 말한다.

 

 

"에...너무 깜짝 놀랫켰나...?"

 

"...?!"

 

 

많이 들어본 목소리였다.

 

이 천진난만한 목소리는 분명 들어본적 있는 목소리였다.

 

 

"...유리누나...?"

 

 

순간 일어난 일이라 반은 어벙벙할뿐이다.

 

반이 눈을 떠보니 검은양 팀원들이 있었다.

 

집을 꾸며놓고,거실에는 음식들이 놓여있었다.

 

생일상같은 분위기,그렇다.이 생일상의 주인공은...

 

 

"반이형!생일 축하해요!"

 

"에...?"

 

 

오늘은 11월 10일,반의 생일이었다.

 

임무에 열중해서 그런지 생일같은건 생각도 못한것이었다.

 

 

"그럼...테인이 니가 나갔다 오겠다는 것은..."

 

"맞아요~,헤헤"

 

"...하...하하하하하...아..,다행이다..."

 

몇분전 까지만 해도 악몽을 꾸었던 반이었다.

 

그런 것이었기에 반의 신경은 곧두세워져있었을 것이다.

 

모두들 반의 어벙벙한것에 의아했지만,

 

다 넘어가기로 하고 생일을 즐기기로 했다.

 

그리고,즐기는 동안 반은 속으로 말했다.

 

 

'...감사합니다...모두들...덕분에...떨쳐낼수 있었어요...'

 

 

그렇게 반의 특별한 하루가 지나간다.

 

 

 

-악몽(Knightmare),그후의 생일,끝-

 

-------------------------------------------------------------------------------------------------------------

 

에...시간이 없어서 2일을 통해서 했네요...

 

네...그게...오늘..아니,어제라해야하나...어쨋든 11월,10일이 제 생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반 에지아스도 제 취향과 취미를 반영시켜 창조한것입니다.

 

그럼 생일도 똑같을수 밖에 없었죠.

 

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ㅏ하하하ㅏ하하ㅏ하하ㅏ하하하하핳하하ㅏㅎ핳하하하하

 

아..음...죄송합니다..크흠..

 

밑에는 외전입니다.

 

---------------------------------------------------------------------------------------------------------------

 

(생일 선물)

 

이세하:

 

"내가 만든 것들이야,거의 이슬비도 도와줬지,"

 

"언제 만든거에요?"

 

"니가 잤었을때,"

 

"아...."

 

 

이슬비:

 

"...생일이라고 해서 만든 케이크야...좀...그렇지...?"

 

"...무슨...웨딩케이크 만들다 싶히 하셨네요..."

 

"그...그게...화려하게 할려고 하다 보니깐..."

 

"아...(오물오물)...맛있네요!"

 

"...고마워..."

 

 

서유리:

 

"반이가 기계좀 만들거나 수리하는걸 좋아한다고 하길레,내가..."

 

"...유리 누나가...?"

 

"각종 기계 프라모델 사왔지~!"

 

"(덥석)감사합니다!유리 누나!"

 

"헤헤~,이정돈 뭘...대신,나중에 맛있는거 사줘야되?"

 

"나중에 한우 보내드리겠습니다.누나,"

 

"얏호!"

 

 

제이:

 

"동생,생일 축하해,내가 동생을 위해 여기 영양만ㅈ..."

"...!"

 

"...!!"

"우웅?"

 

"...왜,예전에 녹즙 때문에 그런거야?걱정마라,매실액 이니까,"

 

"휴...다행이다..."

 

 

미스틸테인:

 

"형...그게...제가 선물을 준비 못했어요...죄송해요..."

 

"에이...괜찮아~"

 

"정말요...?"

 

"정말이지~그러엄~"

 

'니가 내곁에 있기만해도,나한테는 가족이란 선물이 있으니까...고맙다...테인아...'

 

 

(번외끝)

 

---------------------------------------------------------------------------------------------------------------

 

오타 받고요!

 

댓글은 조금이라도 받아주세요!

2024-10-24 22:41:2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