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X갓오브하이스쿨 1부] (43화) 배반자 - 1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9-13 1
나이스 개교기념일
6일연속으로 학교를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ㅋ
그래서 아침에 한 편 쓰고 저녁때 또 한 편 쓰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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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로트에 대한 것은 잠시 뒤로 미뤄두고, 먼저 헤카톤케일부터 어떻게 처리할지를 의논하려 하였다. 그러던 도중, 무슨일인지 오세린이 헐레벌떡 달려왔다.
"데이비드 국장님!"
"세린 선배?"
"오세린 요원? 무슨 일인가?"
"그게..."
오세린이 말하길 김기태가 화장실을 가는 척 하면서 감시를 뚫고 도주를 하였다는 것이었다.
"도주를 했다니... 김기태는 체포 및 사법처리를 받아야 하는 몸이야. 그런 그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우리들에게 해를 입힐 흉계를 꾸민다면, 꽤나 골치아파지겠지. 어쩔 수 없군. 헤카톤케일의 처리에 관한 의논은 나중에 하고, 지금은 김기태를 체포하는 것부터 해야겠어. 위상력 상실증에 걸렸다고는 해도, 아직까지는 미약하게 힘이 남아있을테니 레이더로 찾을 수 있겠지. 지금 당장 레이더를 이용해 김기태의 위치를 확인할테니, 위치를 알게 되면 즉각 출동해서 김기태를 체포해주게."
"네. 지금 그 아저씨는 힘을 거의 잃은 상태니까 체포하는 건 쉬운 일이겠죠."
"그야 그렇겠지만, 그렇다고 방심은 하지 말게. 무서운 것은 위상력이 아니라 인간의 교활함이니까."
곧 데이비드는 위상력 레이더를 이용하여 희미하게 감지되는 위상력 반응... 김기태의 위치를 탐색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김기태의 위치를 찾을 수 있었고, 즉시 검은양팀은 그 위치를 확인하고 곧장 김기태를 체포하기 위해 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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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광장
여전히 폐허가 되어 불타고 있는 강남 광장, 그곳에서 버럭 화를 내며 혼잣말을 소리치고 있는 한 남자가 있었다. 바로 김기태였다. 그는 장검 두 개를 양손에 쥐고 허공에다가 이리저리 휘둘러보고 있었다. 장검은 그저 허공만을 가를 뿐, 단지 그것뿐이었다.
"**! 빌어먹을! 위상력이... 안 나와! 힘이 느껴지질 않는다고! ***!!"
"김기태 아저씨!"
"!!"
바로 그때, 김기태를 체포하기 위해 강남 광장으로 출동해온 검은양팀이 김기태를 발견하고 소리쳐 불렀다. 김기태는 검은양팀이 자신을 붙잡으러 온 것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는지 자기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고 있었다.
"아저씨, 이제 그만 하시고 순순히 체포되어주세요. 이 이상 이상한 짓을 해봤자 아저씨한테 좋을 건 하나도 없다구요."
"뭐...?! 누, 누가... 누굴 체포한다고?! 네까짓 녀석들이 감히 나를 체포하겠다고?!"
"무리하지 마시고, 같이 돌아가죠."
"헛소리 집어치워! 얌전히 돌아가봤자 기다리는건 감방 신세밖에 안되겠지! 위상력 상실증에 걸린것도 모자라서 감옥에서 썩으라고? 웃기는 소리! 나는 절대 돌아가지 않겠어!"
그렇게 말하고 김기태는 몸을 돌려 허둥지둥 도망쳤다. 위상력을 거의 상실한 상태라서 일반인보다 조금 빠른 속도였을 뿐, 검은양팀을 따돌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속도였다. 검은양팀은 김기태를 쫓아갔고, 김기태는 금방이라도 검은양팀에게 붙잡힐 것만 같았다.
"도망치지 마시라구요!"
"크읏...!"
"잡았ㄷ... 응?!"
김기태가 검은양팀에게 붙잡히기 직전, 갑자기 옆에서 차원종들이 나타나 검은양팀을 향해 덤벼들었다.
"읏!? 뭐야, 갑자기!"
"??"
'이런 타이밍에 차원종들이?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 찬스다!'
'이런 타이밍에 차원종들이?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 찬스다!'
"앗! 거기 서요! 김기태 아저씨!!"
김기태는 차원종들이 검은양팀에게 덤벼들어 검은양팀이 주춤거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달려서 도주하는데 성공하였다.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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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타워 옥상
검은양팀은 김기태를 체포하는데 실패하고 결국 아무런 소득없이 돌아와야 했었다.
"죄송해요. 잡을 수 있었는데 갑자기 차원종들이 나타나서 덤벼드는 바람에..."
"자책할 필요 없네. 그런 뜻밖의 상황이 일어났으니... 그래도 김기태는 아직 멀리가지 못했을거야. 그러고보니... 김기태가 어디로 향했을지 대강 짐작이 가는군."
"?"
데이비드는 유니온의 A급 요원에게는 위급상황에 헬기를 지원 받을 수 있는 권한이 있다 하고, 김기태는 그 권한을 이용해서 헬기를 불러 도주하려는 속셈일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일을 이렇게 벌려놓고 혼자서만 도망치려고 한다는 건가요? 정말이지 비겁한 아저씨네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헬기가 여기로 올 수 있을까요?"
"그건 무리야. 헬기를 부른다고 한들, 상공에 있는 차원문에서 차원종이 나와 헬기를 공격할 가능성이 매우 크니까. 그리고 굳이 그런것이 아니라고 해도, 이미 김기태의 죄는 내가 이미 본부에 알렸기 때문에 A급 요원 자격도 박탈당한 상태야. 헬기로 도주하기는 커녕, 헬기를 부르는 것 조차 불가능하겠지."
"그렇다면 왜..."
"김기태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건지, 아니면 내 생각과는 다르게 헬기를 부르지 않고 직접 두 발로 도주하려는 것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지금 강남에는 차원종들이 득실거리고 있으니, 위상력을 상실한 상태로 그런 행동을 한다면 자살행위밖에 더 되지 않아. 그러니 분명히 헬기를 타고 도주하려는 속셈임이 틀림없어. 어쨋든, 현재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곳은 [공중 정찰로]밖에 없으니, 자네들은 지금 즉시 그곳으로 출동해주게."
"네, 알겠어ㅇ..."
"국장님!"
데이비드의 지시를 받고 검은양팀이 다시 출동하려는 그때, 김유정이 달려와 데이비드를 불렀다.
"방금 레이더에 김기태 요원의 반응이 다시 포착되었는데... 반응이 데미플레인과 근접한 고도의 강남 상공에서 포착되었어요!"
"네?! 그 말은 지금 김기태 아저씨가 하늘을 날고 있다는 말이에요? 위상력을 써서요?"
"아니... 그 정도의 고도를 자력으로 비행할 수 있는 클로저는 소수에 불과해. 더군다나 김기태는 지금 위상력을 거의 상실한 상태... 자력으로 날고 있을리가 없네."
"국장님의 말씀대로, 김기태 요원과 함께 차원종의 반응도 포착돼었어요. 아무래도 비행 가능한 차원종이 김기태 요원을 데리고 비행 중인 것 같아요!"
그 말은 즉슨, 김기태가 비행이 가능한 차원종에게 붙잡혀 하늘위로... 데미플레인으로 끌려가고 있다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오지도 않을 헬기를 기다리다가 차원종한테 붙잡혀 끌려가고 있는 중이다... 라고 볼 수 있겠군. 방금 자네들에게 지시한 내용을 조금 변경해야겠어. 자네들이 데미플레인으로 향해서 김기태를 구출해오는 것으로 말이야."
"역시... 그래야겠죠?"
"그래. 아무리 죄를 짓고 그 책임을 회피하려는 사람이라고 해도, 타인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 클로저의 의무니까. 그러니 그를 죽게 내버려둘 수는 없지."
"알겠어요. 그럼 금방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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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플레인(용의 전초기지)
데미플레인에 도착한 검은양팀은 차원종에게 끌려온 김기태를 찾아나섰다. 김기태를 찾으며 곳곳을 살피면서 몇 분이 지났을 때였을까, 눈앞에 멀쩡한 모습으로 서 있는 김기태의 모습이 보였다.
"무사했었군요, 아저씨! 차원종에게 끌려갔다고 해서 구출해드리러 왔어요. 어서 같이 돌아가요."
"구출? 하! 헛소리 하지 마."
"구출? 하! 헛소리 하지 마."
"네?"
"나는 지금 내 의지로 여기 있는 거라고."
"...!!"
차원종에게 붙잡혀 끌려온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이곳에 온 것이라는 김기태의 말에 검은양팀은 당황을 금치 못하였다.
"그게 무슨 소리에요!?"
"크큭... 위대한 용께서 나의 가치를 알아봐 주셨거든. 나보고 자신의 부하가 되라고 하셨어.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한 거지."
"뭐라구요...?"
'그럼 그때 차원종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우리를 가로막은것도...!'
'그럼 그때 차원종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우리를 가로막은것도...!'
김기태는 용, 아스타로트가 지상침공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협력해준다면 상실해버린 자신의 힘을 원래대로 되돌려주겠다고 해서 아스타로트의 부하가 된 것이라고도 말하였다. 결국 자신의 몸 하나 보전하기 위해, 잃어버린 자신의 힘을 회복하겠다는 이유만으로 인류를 등지고 차원종의 편에 돌아선 것이었다.
"아저씨! 지금 제정신이에요?! 그러면 안 돼요!"
"물론 제정신이지... 어쨋든, 나는 이제 지상침공군의 사령관이야! 그리고..."
"!!"
김기태가 양팔을 펼쳐보이자 그 뒤에서 여러마리의 차원종들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여기 내 뒤에 있는 차원종들은 모두 내 명령에 복종하지! 건방진 네놈들과는 다르게 말이야! 자... 그럼 내 부하들을 한 번 상대해보라고. 나는 잠시 물러나서 너희들이 내 부하들을 상대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을테니까. 크하하!"
"잠깐! 기다려요!!"
김기태는 차원종들에게 검은양팀을 상대하게 하고 자신은 뒤로 물러나 데미플레인의 깊숙한 곳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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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타워 옥상
검은양팀은 김기태가 부리는 차원종들을 처리하였지만, 그곳에 계속 있는다면 언제 아스타로트와 다시 대면하게 될지 모르니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일단은 G타워 옥상으로 귀환하였다. 그리고 김기태가 차원종의 편에 섰다는 사실을 데이비드에게 보고하였다.
"그래, 그랬단말이지... 김기태, 결국 선을 넘어버렸군. 설마 차원종 측에 망명할 줄이야...! 게다가 차원종들의 앞잡이가 되어서 지상을 침공하겠다는 말까지 했다니... 이때까지는 아무리 그가 잘못을 저질렀어도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한 것이라 생각하고 그가 언젠가는 잘못을 뉘우치리라 생각을 했지만... 그런게 아니었어. 결국 자기자신밖에 생각하지 않았던 거지. 다른 클로저나 사람들이 어떻게 되든 안중에 없었던 거야. 그러니 이제는 더 이상 용서할 수 없겠군."
"......"
"이제는 김기태를 체포하는 것에 전념하겠네. 김기태는 한때나마 강남의 치안을 담당해서 강남에 대한거라면 자세히 알고 있을테니, 우리 방어선의 약점을 숙지하고 있을 것이 분명해. 그런 그가 차원종을 이끌고 그 약점들을 공략한다면 꽤나 심각해지겠지. 마음같아서는 내가 나서고 싶지만... 지금 나는 데미플레인의 낙하를 막는데에 힘을 쓰고있는 중이라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 같네. 미안하군. 자네들에게만 일을 맡겨서 말이야."
"아니에요. 어쨋든, 결론적으로는 저희들이 할 수 밖에 없다는 거잖아요? 맡겨만 주세요."
"고맙네. 그럼 나는 이제부터 유정씨와 함께 대책을 마련할테니, 자네들은 오세린 요원을 만나주게."
대뜸 오세린을 만나봐라는 말에 검은양팀은 그 이유를 몰라 의아해하였다.
"자신의 상관인 김기태가 차원종측으로 돌아섰다는 사실을 언제까지고 모를 수는 없으니... 그 사실을 알려주게. 이 사실을 안다면 그녀의 심정이 많이 복잡할테지만... 그러니 자네들이 가서 이 사실을 알리고 위로를 해주게. 그녀는 앞으로도 계속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사람이니까, 그런 그녀가 힘을 내지 못하면 크게 곤란하니 말이네."
'듣고보니 그렇네... 세린 선배, 괜찮으시려나...'
"알았어요."
"아, 너희들이구나. 무슨 일이야?"
"저, 세린 선배... 실은..."
검은양팀은 오세린에게 김기태가 차원종측으로 돌아섰다는 사실을 얘기해주었다. 예상했던대로, 그 사실을 들은 오세린은 큰 충격을 먹은 듯한 모습이었다.
"그 분이 어떻게... 정말 믿어지지가 않아..."
"선배, 심정은 알겠지만 지금은 저희들이 그 아저씨를 막아야해요."
"그... 그렇겠지... 알았어. 나도 현실을 받아들일게. 한때는... 내 상관이었지만, 지금은 그 분을 상관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어. 그 분은 이제... 우리들의 적이야! 무슨일이 있어도 그 분을 막는거야!"
"세린 선배..."
현실을 받아들이고 김기태를 반드시 막겠다는 결심을 하는 오세린의 모습을 보고 검은양팀은 크게 안심하였다.
"나는 내 나름대로 방법을 생각해볼께. 그러니 아무걱정말고 너희들은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줘. 부탁할게."
"네, 맡겨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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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한 번 맡겨보겠노라. 짐을 실망시키지 말도록."
"예! 걱정 마십시오! 기대에 부응하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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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김기태가 움직이기 시작했군. 강남광장을 중심으로, 아주 조직적으로 우리 방어선의 허점을 공략하는 중이야. 분명 김기태의 지휘 덕분이겠지. 이 정도의 지휘능력을 갖추고 있었다면, 굳이 위상력이 없어도 유니온에 계속 남아있을 수도 있었을텐데... 참으로 유감일 따름이네. 뭐, 이제와서 이런 이야기를 해봤자 소용없지. 지금은 서둘러서 현장에 출동하여 차원종들의 진군을 막아야하네. 현재 차원종들이 진군을 시작하는 장소는 [공중 정찰로]로군. 자네들은 당장 그곳으로 출동하여 차원종들의 진군을 막아주게."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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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는 분량을 많이 늘리겠습니다ㅎ;
쨋든 저녁때 다시 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