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슬단편커플스토리] 세글자{bgm}
세하가좋은걸어떻해 2016-09-13 7
▲BGM입니다. 듣기 싫다면 끄셔도 무방하지만.. 더욱 소설에 빠지기 위해서는 들으면서 읽는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날씨는 화창했다. 놀이터에가서 놀기나 할까 하고 간단히 옷을 입고 근처 공원으로 나왔다.
새들은 지저귀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나는 공원놀이터 놀다지쳐서 쉴 곳이 없나하고 둘러보고 있었다.
밴츠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그 벤츠에 앉아 예쁜 핑크색 머리색을 가지고 책을 읽고 있는 내또래의 여자아이가 눈에 띄었다.
그녀의 눈을 바다를 품은 듯 청량하고 아름다운 푸른 눈을 가지고 있었고,
그녀가 책장을 넘길때 마다 보이는 손은 아담하고 아름다웠다.
바람이 불때면 흩날리는 머리는 손으로 귀뒤로 넘길때면,
그녀의 향기가 내게 닿아왔다.
매일매일 그녀를 보기위해 공원으로 나왔다.
항상 같은 자리에 같은 시간.. 그녀는 나타났다.
비가 오는 날이면 그녀를 볼 수 없어 방안에서 내일은 개기를 바라며 손을 꼽고 있었다.
이제 말을 걸어볼까 하고 그녀에게 다가가려했지만..
마음이 진정되지않았다.
결국 여전히 옆에 앉아서 곁눈질로 지켜볼수밖에 없던 나였다.
곁눈질을 하다가 눈을 마주쳤고,
그녀가 나에게 다가오자 나는 저 멀리 도망쳐버렸다.
집에 돌아와 방안으로 들어가 방문을 걸어 잠구고 한숨만 내뱉을 뿐이였다.
예전히 내 집은 써늘했다.
돌아와도 반겨주는 이가 없고, 단 하나뿐인 가족인 엄마는
누구나 다 안다는 유니온 최강의 클로저인 알파퀸.. "서지수" 였다.
최근 임무로 인해 바빠 집에 들어오지않는 경우도 번번했다.
엄마가 알파퀸이여서 그런지 주변사람들은 나에게 기대가 컸다.
길거리만 가면 날 보고 수근수근거리며 나의 귀에 들려와 나에게 부담감이 되어 돌아왔고,
나는 그 부담감에 피하고자 아무도 만나려 하지않았다.
그냥 아무도 만나기 싫었다. 그녀의 이름조차 모른채..
아니 그녀조차 생각나지도 않았다.
그날부터 거의 집밖을 안나가게 되었다. 그저 방에서만 밖을 보고 있었다.
한창 차원종과 전쟁중이라.. 불길이 끝나지않았다.
허나 나나 다른 사람들이 안전히 길거리를 돌아다닐수 있던 건 엄마같은 유니온의 클로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몇일이 지났을까..나의 생일날이 되고 엄마는 나의 생일선물을 사기위해 큰 백화점에 들어갔다.
오랜만에 엄마와 함께 있어 즐겁게 쇼핑을 하고..
엄마와 같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던 도중..
폭음이 들려왔다.
사방이 무너져내렸고, 백화점 내부에있던 사람들은 모두 겁을 먹고 도망가기 일수였다.
먼지가 서서히 거칠 때쯤.. 낯선 존재가 엄마와 내앞을 가로막았다.
차원종이였다.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허나 엄마는 비장한 얼굴을 하고서
"여기는 알파퀸, 00백화점에 지원을 요청한다. 나는 여기서 미리 교전을 지르고 있겠다."
두려움에 떨고있는 나를 잡고 엄마는 말했다.
"세하야 두려워하지말고.. 뒤로 돌아 집으로 곧장 달려가렴..
클로저아저씨들이 널 지켜줄거란다."
나는 뒤도 돌아보.지않고 달렸다. 그저 살아야.한다 라는 이유하나때문에..
사방에서 치솟는 불길.. 무너진 잔해에 깔려 죽어가는 사람들..
그걸 뒤로 하고 나는 달릴수 밖에 없었다.
얼마가다가 유니온의 요원들을 만날수 있었다. 그들과 동행하여 보호를 받으며,
정문을 거의 가까이 하고 있을 쯤에 어떤 비명소리와 어떤 여자아이의 절규가 들렸다.
겁을 먹은 나였지만, 소리가 나지않게 조용히 그 자리로 가보았다.
내가 좋아했던 그 아이였다.
그 아이는 싸그리 식어가는 두 시신을 보고 울고만 있었을 뿐이였다.
아마 그건 그 꼬마아이의 부모라 생각됬다.
다가가서 달래주고 싶지만, 요원이 나의 팔을 끌어당겼다.
아무것도 해줄수 없었다.
나에게도 위상력을 있었지만.. 나이가 어려 방출방법을 몰랐기에..
나는 집으로 보호를 받으며 돌아와 힘없이 나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정말 한심했다. 사방에 먼지와 잔상처.. 그리고 눈물자국..
그녀를 위해 내가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나도 엄마처럼 강한 클로저가 되어 지켜주겠다고 굳을 결의를 다지고 유니온에서 열심히 훈련를 거듭해왔다.
시간이 가고.. 길었던 차원종과의 전쟁은 끝이나게 되고,
엄마는 영웅이라 불렸던 클로저를 그만두고 평범한 가정주부가 되었다.
엄마와 같이 있으면서 그녀의 대한 기억은 서서히 지워져가기 시작했다.
고등학생이 됬을때.. 엄마가 유니온의 아카데미란 곳에 가서 나의 신부감을 찾았다고 했을 때.. 당혹했을 뿐이였다.
아직 그녀를 다 잊은 것은 아니였기에..
그녀가 생각날 때마다 다른 생각을 하기위해 게임을 하게 되었다.
계속 생각이나 그녀를 잊기위해 시작한 게임은 어느것 일상의 습관이 되어버렸다.
시간이 또흘러.. 고등학생이 되었다.
오랜 친구였던 '한석봉'과 같은 학교가 되고..
'서유리'라는 당돌한 사내같은 검도소녀도 친구로 사귀게 됬지만..
아직은 위상력의 힘으로 인해 나를 두려워 하는 아이들도 많았다.
평범한 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을 뿐이였다.
게임만 하는 나에게 아무것도 보이지않았다.
어느 날.. 전학생이 왔다.
난 무심한 듯, 게임기를 켜 게임만 하고 있었을 뿐이였지만..
목소리가 어디선가 익숙했기에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았다.
믿을 수 없었다. 내가 잊으려 했던 그녀가 내 앞에 나타났음을..
흔치않는 핑크색머리와 푸른색 눈동자.. 그건 분명이 그녀였다.
"자 친구들에게 인사해야지?"
"안녕? 나는 이슬비라고 해. 유니온에서 클로저로 일하고 있어. 잘부탁해."
나도 모르게 제자리를 벅치고 일어나버렸다.
"이세하 지금 뭐하는거지?"
"아 죄송합니다"
그 행동을 본 아이들은 웃고 있었고, 나는 고개를 들줄 몰랐다.
"어디보자.. 슬비양은 저기 세하옆에 앉도록하렴"
그 아이가 내 옆으로 지나가자 그 아이는 날 보며 가볍게 웃고 자리에 앉았다.
슬비를 알아갈수록 내 안속의 미안함은 더욱 커져갔다.
그렇기에 마주치지않기 위해 게임만 했을 뿐인데, 슬비는 그런 날 마음에 들어하지않았다.
나를 보면 게임기를 빼앗고, 자기팀에 들어오지않겠냐고 제안을 냈다.
그 제안을 몇번이나 거절했지만, 끈질긴 제안끝에 난 수락하고 말았다.
같은 유니온 클로저로써, 같은 팀인 검은 양팀에 들어가게 되고..
점차 서로에 대해 의지하게 되었다.
더욱 사이가 좋아질수록 나는 게임으로 인해 슬비와 티격태격했을 뿐이였다.
속마음을 슬비와 대화하고 싶었지만.. 마음속 죄책감과 설렘때문에 다가갈수 없었다.
항상 속마음에 전혀없는 말을 내뱉을 뿐이였다.
난 자신감을 내어 먼저 이슬비에게 말을 걸었다.
"훈련 프로그램 수고했어. 이슬비 여기 물"
"응 그다음은 너인거야? 그안에서 게임하기만 해봐"
"나도 할때는 한다고.."
"그나저나 엄마가 예전에 아카데미를 갔는데 내 신붓감을 발견했데.. 그때 얼마나 놀랐는지.. 난이만 훈련하러간다"
"..."
이슬비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야 너 왜 말이없어"
"어? 응.. 아무것도 아냐 잘갔다와"
평범하게 늘같았던 임무로 신서울의 소량의 차원종을 막고 있었을때..
G타워에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위험한 임무가 전달해져왔고..
검은양팀은 모두 힘을 합쳐 아스타로드를 저지하고 그 위험에서 벗어났다.
"이슬비 괜찮아? 모두 괜찮아?"
"어이 세하동생 난 아직 살아있다구?"
"이걸로 이 서유리님이 공무원에 길에 한단계 더올라서는 거지?"
"이제 그림그려도 되는거죠 세하형?"
"응 괜찮아.."
"그럼 갈까"
뚝뚝.. 흐르는 피가 흘렀다.
아마 슬비에게 아스타로드의 칼이 향하고 있는 아스타로드의 칼을 받아쳤을때..
그 위상력으로 베인 거겠지.
"이... 이세하.. 너 그 출혈은.."
"이봐 동생 괜찮아?"
"세하형.. , 이세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케롤씨가 치료해주실거야 큰 걱정마"
급히 제이아저씨는 날 업어 캐롤씨 앞으로 대려가 치료를 받게 했다.
검은양팀 전부가 나의 문병을 와주었다.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던 도중 한쪽에 있던 슬비의 얼굴은 안색이 안좋아 보였다.
"나 때문에.. 내가 부주의해서 세하가 다친거야.. 난 역시 리더자격이.."
"저 슬비랑 단둘이 할 얘기가 있는데.. 자리좀 비워주실수 없을까요?"
그 말을 들은 유리,테인이,제이아저씨, 유정이누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웃으며 나갔다.
"너무 리더 약올리지말라고 잘해보라고 동생"
여전히 쓸대없는 말 하는 건 뻔한 아저씨였다.
나는 병실 창가에 있는 슬비를 불렀다.
"어이 이슬비 왜 울쌍을 지고 있냐.. 누구 죽은 것도 아닌데 바보아냐?"
"뭐?!"
"으악 때리지말라고 나 아직 환자라고"
"넌 좀더 반성을 해야되!"
때리려던 이슬비의 한쪽팔을 잡았다.
그러곤 당혹해 하는 슬비가 소리쳤다.
"이거 안놔?"
"미안.."
"뭐라고?.."
"미안하다고 했어. 내가 다친건 네 부주의가 아냐. 내탓이야."
이슬비는 할말이 없는듯.. 그저 고개를 숙이고 있을뿐이였다.
"나 사실 또 너한테 미안해야할 사실이있어.."
"어릴적에 00공원기억나니?.. 항상 밴츠에 앉아 책을 읽던 널 봤어."
"..."
"어떻게 다가갈지 몰라서.. 한심하게 도망쳐버렸지"
"그게 너였구나.."
"차원종이 백화점을 습격한날 나 사실 널봤어.."
"..."
"도와줄수있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할수없었어..
미안하다는 말로 될지 모르겠지만..
미안해.. 그래서.. 이번에 내가 몸을 날려 널 구한건..
다신 너를 잃고 싶지도 않아서야.."
"바보야?.. 그때의 넌 아무것도 할수없던게 당연해.. 근데 왜.."
"미안해.. 그 죄책감때문에 너에게 다가가기가 힘들었어.."
"외롭게 해서 미안해.. 쓸쓸하게 해서 미안해.. 그때 울던 너 옆에 있어주지못해서.."
"바보야.. 이제 됬잖아.. 이젠 이런 한심한 짓하지마.. 알겠지.."
"응.."
이렇게 슬비와 나는 화해를 하게 되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평화는 그렇게 길지않았다.
애쉬와 더스트가 역습을 시작한 것이다.
이길수 없는 상대라는 건 안다.
하지만 슬비같은 그때 그상황이 다시 생겨나지않게..
전장으로 향했다.
역시 불리한 싸움이였다. 힘의 차이는 너무나도 컸다.
검은양팀의 일부는 큰타격을 입고.. 다 쓰러져 갔다..
슬비와 나만 남은채..
상처투성이인채로 간신히 일어서서 격한 숨을 내쉴뿐이였다.
"헉 헉.."
"이봐 정말 재미없잖아.. 이슬비 너는 내가 가지고 놀아주지.."
"야 애쉬 내가 먼저 세하를 가지고 놀꺼야.. 한명이 남아서 그걸봐야 절망이 생긴다고 그래야 재미있지"
"아 미안 누나 지금까지 양보했잖아. 이번은 내가 먼저 놀면 안될까?"
"꺄아악"
애쉬가 이슬비의 머리카락을 잡아 댕기고 있었다.
"일어나야만해.. 한번만 일어나줘. 슬비를 지킬수 있는 힘을 줘.. 난 어찌되는 좋으니.."
의식이 멀어져갔다. 눈이 감겨가 슬비의 모습이 점차 흐려져간다.
"..."
쿠와아아앙
푸른 불꽃이 하늘에 솓구치다 검은 불꽃이 되어 이세하의 몸에 감돌았다.
"!.. 그모습은 뭐야 세하야.."
검은 불꽃을 머금은 검은 도검형식으로 변했으며..
흉측한 검은 갑옷을 입고 머리가 하얗게 변한 이세하가 그 자리에 서있었다.
"오호 너도 우리와 같은 차원종의 위상력이 보이는데?"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세하는 건블레이드를 들어 애쉬의 팔을 잘라버렸다.
"파괴하겠다.. 흩날려라!"
검은 불꽃이 애쉬와 더스트를 집어 삼켰다.
"뜨거.. 뜨거워 괴로워 그만! 그만!"
그 자리에서 애쉬와 더스트는 먼지가 되어 눈앞에서 사라졌다.
유일하게 움직일수 있었던 슬비는 이세하의 옷깃을 잡았다.
"세하야.. 세하맞는거지.. 그렇지?"
"..."
검은 불꽃이 차츰 사라지더니..
세하가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미안해.. 계속 미안할 일만 생기네.. 하하.."
"이세하.. 너.. 몸이.."
"부작용일거야.. 제3위상력을 너무 써버렸으니.. 이 차원엔 있지 못하는걸꺼야.."
"왜 그런거야.. 나만 두지않겠다고 맹세했잖아.."
"미안 그 약속 못지킬거같아.."
"나랑 벚꽃놀이간다던 약속은?.. 아쿠아리움에서의 데이트는? 정말 기대했는데.."
슬비의 상처투성이인 얼굴에.. 눈물이 한두방울 흐르더니.. 뚝뚝 흐르기 시작했다.
"울지마.. 약속할께.. 꼭 돌아온다고.."
이세하는 사라져가는 두손으로 이슬비의 눈물을 닦고서 와락 앉았다.
"이렇게 헤어지는 건 나도 슬퍼.. 하지만 꼭 다시 돌아올께.. 너의 곁으로.."
"가지마.. 세하야.. 갈꺼라면 나도 대려가.."
"아냐.. 거긴 너에겐 너무 위험해.. 이제 시간이 다됬나봐..갈시간이야.."
"아니.. 싫어.. 가지마.. 절때 안놀꺼야.."
그런 슬비를 보고 세하는 슬비가 보이지않고 와락 안고서 눈물 흘릴뿐이였다..
"안.. 안녕.."
"아.. 안되!!!.."
슬비가 안고 있던 그 자리에는 세하의 클로저 요원증밖에 남지않았다.
그 날 사라진 세하를 찾는 포스터와 수사는 계속 되었지만..
결코 찾을 수 없었다.
시간이 흘러.. 신서울은 완벽한 차원종 게이트를 막는 기술을 개발했고,
유니온의 클로저들은 전부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팀 검은양도 전부 해체된 채로..
모두들 이세하를 잊은 듯 했지만..
00공원에 앉아 책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연해져버린 분홍색머리는 가진 그녀는..
이세하를 기억하고 있었다.
매일.. 그 자리에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그 자리에서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할 때..
어엿한 어른이 된 이슬비는 아직도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아직은 초봄인지 유난히 추웠다.
추위를 타 옷을 단단하게 부여잡던 이슬비뒤로.. 익숙하던 점퍼가 날아들어왔다.
이세하의 옷이였다.
"이.. 이건?!"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무도 있지않았다.
이세하의 겉옷을 들고 벤츠에 다시 주저앉아 울고 있을때,
어디선가 익숙한 소리가 들려오며, 뒤가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
"왜 울고 있어 바보같이.."
"응?.."
"다녀왔어 오래걸렸나?"
하지만 목소리는 분명 기억하는 목소리였다.
"설마.. 너야?..."
"그럼 나 아니겠냐 돌아서서 보면 안되냐 좀.."
이슬비는 서서히 고개를 돌렸다.
거기에는 늠름해진 이세하가 뒤에서 슬비를 웃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환영인사는 안해주는 거야? 이거 섭섭한데.. 다시 가버릴까나.."
이슬비는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그자리에서서 울고 있었다..
"에휴.. 울보라서 어떻하냐.. 이거이거 여자가 화장도 안하고.."
"정말 이세하야? 진짜야?"
"응.. 나야 이세하.. 약속을 지키러.. 이제 항상 곁에 있을께"
"응.. 응.."
세하는 슬비의 우는 눈을 닦아주었다.
거친 손이 되어버린 그의 손이였지만.. 상처투성이인 그손이였지만..
슬비는 그 손의 따스함을 느꼈다.
세하는 슬비를 와락 안고서 입맞춤을 했다.
"거친 손이고.. 부족할지 몰라.. 이제 돌아와서 너한테 이러는 건 미안하다는 걸 알고 있어.."
하지만.. 이제 나 자신한테 그만 거짓말 할래..
계속 하지 못했던 말 이젠 너한테 말할께
널 사랑해.. 이슬비.. 평생 같이 있자.."
"응.. 나도.. 이젠 떠나가지말아.."
이세하와 이슬비가 있던 그 공원은 이제 추위에서 따스함으로 바뀌어 새싹이 피어나고 있었다.
그날의 공원은 어릴적의 두 소년 소녀가 수줍게 웃고 있던 그 풍경으로 드리우고 있었다.
*작가의 한말 : 오랜만에 글을 써보는 군요.. 본계정이 전부 게시판 영구정지를 먹는 바람에.. 이렇게
또 부계정을 파서 작성하게 되는군요.. 닉네임 : "세하야고1추보여줘" 라는 부계정으로(지금은 게시판영구
정지) 올린적이 있어요.. 기억하질지는 모르겠지만..
때론 그림을 그리기도 한답니다..
여튼간 복귀하게 되서 추억이 새록새록한데.. 이런 허졉한 작품이라도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복귀 후에는 슬비와 세하 둘중 무엇을 할까 고민중이네요 ㅎㅎ..
티나는 이미 70랩까지 팀버프를 위해 올려두어서..
지금은 세하로 70까지 올려두고.. 슬비와 세하중 뭘할지가 의문이네요..
지금 세하는 "우정민" 이라는 닉으로 활동하고 있고.. 슬비는 "불달걀"(여케인데 닉이참.. 그렇죠..) 로
대기하고 있어요..
혹시 둘중 추천해주실수 있으신가요?
복귀하느라 한분도 친구가 남아있는 분이없어서.. 소통이나 정보교류를 하고 싶은데.. 좀 외롭네요 ㅎㅎ
.. 잘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