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의 상태가... 변했다...?! 4 [가고 싶지 않는 학교생활]
웰컴투헬이다 2016-09-11 1
나는 집에 와서 교복을 찾고 있다. 전에 어머니가 광고를 찍을 때 받은 여자 교복이 있었는데 신강고 여자 교복이라서 어머니가 기념으로 남겨놓고 있었다. 그리고 그걸 어디다가 놓았는지는 잘 모르기 때문에 찾고 있는데...
여자가 된 것은 어느정도는 이해한다. 하지만 여자가 되고 난뒤에 생긴 이 귀와 꼬리는 정말로 이해가 안된다. 위상력 폭주로 인해서 생겼다고는 하지만 하필.. 하필... 하필 왜 고양이냐고요...
진짜 학교가기가 싫어진다.
어쨓든 먼저 교복부터 찾고 난 뒤에 푸념을 늘어놓아야 겠다. 지금 밤 10시니까... 일찍 잘려면 지금부터 찾고도 모자로고 남을 것 같아. 빨리 찾고 게임하다 자야겠다
(뒤적 뒤적)
"아.... 정말 어디간거지? 분명 여기다가 엄마가 옷을 넣는 거 보았는데 말이지.."
근데 정말 안보인다. 찾고는 있는데 찾는다는 보장이 안보인다. 그냥 찾지 말까? 아니야. 그럼 내일 남자 교복입고 학교가는 사태가 벌어지는데 그렇게 되면 더욱 이목을 집중받기 때문에 그건 더욱 싫다.
빨리 빨리 찾고 게임해야되.
"우우.. 정말 어디있는 거야? 빨리 찾고 자**다 말인데.."
힘들다. 2시간동안 서유리한테 괴롭힘 당해가지고 그런지 몸이 너무나도 무겁다. 거기다가 졸리기도 하니까 죽을맛이다.
"졸려.. 그래도 빨리 찾고 자야되. 안그러면 괜히 내일 이목 집중받으니까 말이야."
(뒤적 뒤적 뒤적)
현재 30분째 계속 찾고는 있지만 안보인다. 근데 이 하얀색 옷은 뭐지? 그리고 이 줄무늬 치마도 뭐고요?
설마................. 드디어 찾은건가?!
(쓰윽)
우와~! 드디어 찾았다.
"찾았다~! 드디어 찾았다. 이야호. 드디어 잘 수 잇겠다."
찾았으니까 너무나도 좋다. 괜히 어렵게 생각했나? 빨리도 찾았다. 거의 2시간 이상 걸릴 줄 았았는데 30분만에 찾으니까 정말로 다행이고 기분이 좋다. 어쨓든 내일 학교갈 준비나 미리 해놓아야지.
..........흐음... 가방은 이상없고 거기다가 학교 시간표도 이상없고 이제 잘 시간이다.
"내일이 약간 걱정되기는 하지만 빨리 자야지. 그래야지 내일 안 힘들게 지낼 수 있으니까."
눈을 감았다.내 앞이 어두워지면서 의식이 점점 흐릿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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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리~ 띠리리~ 띠리리~)
우우... 아침이다. 벌써 학교갈 시간인건가? 분명 4시간밖에 ** 않은거 같은데 벌써 아침 7시라니.. 역시 게임이나 잠은 너무나도 시간이 빨리 간다니까. 기분나쁘게시리...
어쨓든 어제 찾은 신강고 여자 교복이나 입고 나서야 겠다.
(스윽)
위에는 남자 교북이랑 똑같고 단추만 매고 위에는 잠바도 같고 아래는 치마라서 이걸 뭐라고 말해야 하나..? 이걸 입어야 하나..? 바지면 어떻게든 입겠는데 치마는 약간.................... 우.....
(지익..)
우아.. 아랫도리 엄청 허전하다. 여자들은 이걸 어떻게 입냐? 바람이 밑으로 숭숭 들어오는 느낌이다.
"우우.. 불편하다. 너무 불편한데? 그냥 남자 교복입고 가야하나?"
윽.. 벌써 7시 30분? 빨리 나가야겠다. 늦으면 괜히 복잡해져. 지각하면 또 남아서 뭐 써야 하는데 그거 쓰면 내 게임할 시간이 부족해진다 말이다.
(철컥!)
하아.. 오늘부터 쫌 학교생활이 빡새지겠지? 이 모습으로 많이 관심도 받을것 같지만 참아야 겠지.
엘레베이터 도착! 걸어갈 준비나 해야지. 뭐..
(띵동)
"............... 하아.. 원래 학교가기가 싫었지만 오늘은 2배 이상이나 학교가기가 싫어진다."
원래 내가 게임폐인이라서 학교가기가 싫었지만 오늘은 다른이유로 그냥 가기가 싫어졌다.
"학교에서 서유리한테 어떤 괴롭힘을 당할련지..? 으.. 생각도 하기 싫다."
이런 저런 잡생각을 하는 동안 다 내려왔다. 이 고양이 귀랑 고양이 꼬리가 너무나도 싫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귀여워 보이거나 예쁘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당상자는 매우 안좋단 말이지.
거기다가 우리 학교는 중심가로 가는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단 말이야...
그래서 그런지 더욱 가기가 싫어져.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겨우 10분 걸었을 뿐인데 사람들이 나를 쳐다본다. 우우.. 그만 쳐다보았으면 좋겠다. 너무 쳐다보잖아? 이거 너무 부담되고 부끄럽단 말이야. 여자된것도 부끄러운데...
정말 그만 쳐다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노골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다.
(덥석)
"세하야!"
"으앗!? 서유리? 너 나랑 집 방향이 반대잖아?"
"헤헤. 한 30분전부터 너 집에서 기달리고 있었는데 약간 졸았는데 니가 사라져서 전속력으로 달렸지."
"그런 짓 하는데 너의 신체능력을 쏟아부지말라고요."
아 서유리야. 또 괴롭히러 온것 같은데.. 그냥 **듯이 달려서 학교에 도착할까?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걸어가?
어쨓든 도망가도 똑같이 따라올것이고 그냥 그게 그건가..?
"헤헤 오늘도 꼬리 많이 물어 줄게 세하야 ."
"아니! 그런 짓 할 생각좀 하지말라고요! 왜 니 머리는 그거 할생각밖에 없는건데?!"
"그게 재미있단 말이야! 그러니까 오늘도 가만히 있어."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ㅓ어어어ㅓ어어어어엇!!!!!!!!!!!"
난 말이 끝나자마자 엄청나게 달렸다. 왜냐고? 살고 싶었거든. 괜히 이놈이라 얽히면 귀찮아지는 정도가 아니라 많이 힘들어지고 삻이 복잡해져.
냅다 달리니까 서유리가 거기 서라는듯이 달린다. 우아아아! 빨리 뛰어야 겠다.
우우.. 벌써 이러면 학교 생활이 얼마나 힘들어 진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튀고 보자아앗!
작가 : 너도 고생이 많네. 세하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하(ts) : 우우... 훌쩍 훌쩍 그만좀 괴롭혀줘..
작가 : 싫당께 ㅇㅅㅇ
세하(ts) : 일로와! 죽여버릴꺼야아아아아앗!!!!!!!!!
작가 : 덤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