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98화- [크림조 다크 프리큐어(クリムゾ・ダーク・プリキュア)]

사사미야레이지 2016-08-26 0





이오나가 지구와 융합하는 퓨마를 보며 묘한 미소를 짓는 이유는 뭘까?


 

전략 네트워크 그 자체라니......”

 

전 세계의 모든 시스템을 지배하고 있다면, 정보망 전체까지 지배하고 있단 거야?”

 

이슬비 님의 말이 맞나요, 트레이너 님?”

 

그렇다. 레비아. 이오나는 전 세계의 모든 것을 다 지배하고 있다.”

 

“......이거 도둑의 수준을 초월했는데요?”

 

하피. 네가 함부로 할 소리는 아닌 거 같다.”

 

뭐라고요?”

 

그리고 조심해야만 한다. 지금 우리들의 대화를 도청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하피는 이오나가 전략 네트워크 그 자체일 수도 있다는 트레이너의 말에 완전 도둑이 따로 없다고 하자 네가 감히 할 소리는 아니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도둑이 도둑을 비판할 상황이 결코 아니라는 건데 어쩌면 트레이너의 말대로 이오나가 지금 저들이 하는 대화를 실시간으로 도청하고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함부로 방심은 금물! 지구의 모든 시스템을, 아니? 어쩌면 온 우주의 시스템을 지배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이오나. 정말로 온 우주의 시스템을 지배하고 있다면 이오나는 전술이 아닌 전략 네트워크 그 자체라는 그 의혹을 인정해야만 한다. 이오나는 후방에서 크림조랜더들을 지원하면서도 퓨마가 지구와의 융합을 완료하는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세상 최후에 펼쳐질 대전쟁, 이른바 아마겟돈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만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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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포격기들이 퓨마 군단의 차원종들을 향해 관통포격으로 섬멸하며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레이저 포격기가 크림조랜더 전투기라고 해서 말인데 레이저 포격기를 보면 다른 무엇도 아니고 퓨마 군단을 상대하기 위해서 설계된 존재로서 그렇게 보인다. 중장갑 킬러나 다름이 없는 레이저 포격기가 이렇게까지 성능이 뛰어나니까 말이다. 이런 무기는 가장 마지막 순간에 나온다는 걸까? 이오나가 이렇게나 많은 레이저 포격기들을 불러들인 건, 퓨마 군단을 상대하기 위한 정도를 넘어 관통포격을 계속적으로 하면서 파괴력을 정말 극대화와 동시에 지구를 파괴시켜 우주의 먼지로 만들어버리겠다는 그런 계획까지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어차피 퓨마 녀석을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지구분해나 블랙홀로 집어넣는 것만이 된다.


 

퓨마를 없앨 수가 없다면 지구와 융합한 그 몸을 통째로 블랙홀에 넣으면 된다.


 

빛도 빠져나올 수가 없는 어둠의 끝판왕. 바로 블랙홀. 거기로 빠지면 답이 없다.


 

모두에게 전한다. 지금부터 퓨마 녀석을 없애는 작전을 시작한다.”

 

이오나. 뭔 생각이냐?”

 

이오나 님! 퓨마를 없앨 방법이 있나요?”

 

있다. 물론 그 대신에 버려야만 하는 것도 있다.”

 

“......!”

 

“......!!”

 

이오나 님. 그게 뭔가요?!”

 

퓨마가 지구와의 융합을 끝낸 이후에, 블랙홀 속으로 쳐넣는 거다.”

 

... 블랙홀?!”

 

블랙홀이라고요?”

 

이오나의 말이 맞다. 지구와 함께 퓨마를 블랙홀 속으로 박아 넣는 것이 현실적이다.”


 

오펠리아도 이오나의 말에 동의하는데 어차피 인간이 1명이라도 남아 있기에 퓨마를 없애는 것은 현실상 불가능한 일이고, 설령 인류 생명반응 제로가 일어난다고 해도 퓨마와 지구를 분리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냥 지구파괴가 답인 셈. 지구파괴가 되지 않는다면 블랙홀로 지구를 집어넣는 것을 하겠다는 크림조 프리큐어. 우리 모두가 평소에 알고 있는 프리큐어 시리즈와는 뭔가 미묘하게 다른 느낌이란 걸 알 수가 있는데, 기존의 프리큐어 시리즈가 악당을 처단하고 세상의 평화를 지킨다는 그런 여전사들의 이야기라면, 이 크림조 프리큐어는 우주전쟁이란 느낌을 줄 뿐만이 아니라 세상을 지키겠다는 개념보단 우주를 지키기 위해 지구와 융합해버린 악당을 블랙홀로 집어넣어 그 속에서 영원히 갇혀 지내도록 만들겠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


 

어느 옆동네 애니메이션으로 비유해서 흔히 알려진 프리큐어들과 뭔가 다르다.


 

이들은 악을 쓰러트리고서 이기겠다는 거보다 현실적인 방법을 생각하는 것만 같다.


 

어차피 답이 없는 녀석을 상대로는 이렇게 해야만 한다.”

 

역시 오펠리아다. 너무 진지하고 심오하고 현실적이기까지 하다.”

 

저게 오펠리아잖아? 로벨리카 너도 알고 있잖아?”

 

선배님들. 이렇게 많은 적들을 상대로 언제까지 계속 싸워야만 하는 거죠?”

 

언제까지긴~ 저 녀석들을 전부 다 쓰러트리기까지다!”

 

로벨리카 님.”

 

그 말이 맞다.”

 

오펠리아 선배!”

 

크림조 프리큐어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그것이 현실이고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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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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