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96화- [현실적인 방법이 결코 없을 줄 알았어?]
사사미야레이지 2016-08-25 0
차원종계의 상황도 정말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왜냐하면 대차원집정관에게 모든 권한이 넘겨지자마자 그곳에 남아있던 모든 퓨마 군단이 일제히 이름없는 군단과 마룡 군단을 동시침공 하는 식으로 공격을 시작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애쉬와 더스트, 그리고 진 광휘의 레비아와 라이자가 함께 모든 군단을 총동원하고서 맞서고 있는데 인간계로 비유하면 하이난, 대만-류큐, 일본 열도, 외몽골, 중국 서부 등등을 동시에 침공하여 그야말로 완전히 포위된 상태에서 시작하는 건데 그냥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던 인간계와 달리 차원종계는 예상외로 아주 잘 버틴다. 차원종들의 수가 단순히 인류의 숫자를 능가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들은 서로가 지금까지 받아왔던 은혜를 지금이야말로 감사로 갚을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있고, 일편단심 의리로 뭉친 차원종들이라 목숨을 거는 걸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죽음을 두려워않는 강한 신념과 의지, 그리고 일편단심 의리. 차원종들의 특징이다.
“의리! 의리! 의리다!!”
“받은 은혜를 반드시 감사로 갚자!!”
“우리는 인간들과 다르다는 걸 퓨마 녀석들에게 똑똑히 보여주자!”
“총군단장 님. 애쉬, 더스트와 같이 정말 과격한 말을 하게 되셨습니다?”
“하지만~ 과격한 건, 라이자 바로 너잖아?”
“......?”
“인간계에서 가져온 다량의 대량살상무기. 그거 막 퍼붓고 있는 게~ 너잖아?”
인간계에서 대량으로 전리품으로 가져왔던 대량살상무기들. 그것들을 전부 다 쏟아붓는 식으로 퓨마 군단에 대항하고 있는 마룡 군단의 부총군단장 라이자. 대량살상무기를 전방지역에 퍼부으면 아군의 피해도 발생하게 되기에 적의 본토를 포함하여 후방 쪽으로 날려 피해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아군의 피해를 없애거나 최소화하는 그런 방식을 사용하면 된다. 인간계에서 가져온 대량살상무기들이 정말로 많은 덕인지 아무리 사용하고 또 사용해도 끝이 보이질 않는다. 인간들이 그간에 얼마나 많이 만들어왔는지 알 수가 있는 대목인데 지금이 바로 세상 최후에 펼쳐질 대전쟁. 바로 ‘아마겟돈(Armageddon)’ 이 아닐까? 너무나 강력하고도 무자비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데, 두 군단이 그간에 전쟁준비를 정말로 착실하게 잘해왔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단순히 인간계에서 무기를 가져오기만 한 게 아니라, 그걸 또 자신들의 방식으로 새로이 만들어서 대량으로 보유한 것도 플러스 요인에 포함된다고 하면 될까? 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전력을 다 동원하여 퓨마 군단에 맞서고 있다. 퓨마 군단의 병사들을 인간으로 비유할 때에 방어력이나 다름이 없는 피부가 ‘중장갑(重裝甲)’ 이상들이란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그렇기에 두 군단들은 중장갑 관통력이 뛰어난 공성병기를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에 두 군단이 정말 작정하고 모든 기술력을 총동원해 공군기나 다름이 없는 걸 만들었는데, ‘레이저 포격기(Laser Ray)’ 라는 공상과학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올 괴상망측한 공군기를 개발했다. 포문을 개방하면 레이저포가 발사되는데 1발 쏘고 재장전하는 게 아니라 연속으로 계속 쏜다.
레이저 포격기가 ‘대(對) 중장갑 관통용 전투기’ 라서 활용도가 심히 뛰어나고 좋다.
“레이저 포격기를 많이 만들어 준비하길 잘했네?”
“뭐~ 총군단장 님. 이오나란 그 여자가 살짝 귀띔을 해준 것이 도움이 되었네요?”
“레이저 포격기가 본래 ‘크림조랜더 전투기’ 라 불렸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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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주에서 퓨마 군단과 싸우고 있는 5명의 크림조랜더의 여자들, 그러니까 크림조 프리큐어들은 어떨까? 이오나가 이제 시간이 되었다며 또다시 전 포문을 개방하더니 미사일들을 마구 퍼붓는데 이번엔 퓨마 군단들을 향하는 게 아니라 어느 한쪽으로 모두 집중되는데 미사일들이 터지자 무수히 많은 레이저 포격기들이 등장한다. 겉으로 보면 1,200여 대도 넘어 보인다. 레이저 포격기라 했는데 두 군단들이 만들어낸 레이저 포격기와 미묘하게 외모가 다르면서도 파괴력과 관통력이 훨씬 더 뛰어나다. 역시 이오나가 두 군단에게 설계도를 줘서 만들도록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다운그레이드! 지금 이오나가 사실상 소환한 것들은 바로 정품이다! 이오나의 정품과 두 군단의 다운그레이드는 엄연히 성능이 다르다. 뭐랄까? 이오나가 불러들인 레이저 포격기들은 편대 구성만 하면 거대병기들은 전부 다 해치우고 다닐 수가 있을 정도다.
“레이저 포격기. 이오나 넌 이런 거까지도 다 준비해뒀나.”
“어차피 퓨마 본체를 없앨 순 없다. 그렇다면 그 밑의 부하들이라도 없애야 한다.”
“......동감이다.”
“야! 그런 게 있었으면 진작에 꺼냈어야지!”
“이오나 녀석. 자기는 뒤에서 실컷 놀기나 하니까 복수는 우리에게 다 떠넘긴 거다.”
“이오나 님은 후방지원이 적합해요. 그나저나 이렇게나 수가 많다니, 역시 저도 여전히 수행이 부족합니다.”
“크크큭! 제... 제법인데? 레이저 포격기? 크림조랜더 무기를 이제야 꺼내나!?”
“원래 크림조랜더 전투기는 가장 마지막 순간에 꺼내는 것이 올바른 예절이다.”
“뭐?!”
“부하들을 다 처리하고, 마지막에 널 상대해주겠다.”
“오펠리아!!”
“어차피 네 녀석을 쓰러트릴 수가 없다면 융합한 지구와 함께 블랙홀로 보내면 된다.”
“브... 블랙홀?!”
“빛도 탈출할 수가 없는 극도의 어둠이다. 없앨 수 없다면 그리로 보내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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