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속에 내가?(16화)
약물로버틴다 2016-08-25 0
총구를 응시하며 어이가없어 실실웃는다.그모습에 김기태는
꼴에 자존심은 있어가지고 고래고래 소리지른다.
김기태:"뭐해!빨리 저자식을 포박해!잡아가란말야!"
그러자 덩치가 잠시 멈칫했지만 이내 총을 쐈다.
탕!하는 소리와 총알이 날아오지만 이미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클로저에게 총알이라니.우스울따름이다.내눈엔 그저 느리게오는 풍선정도?
날아오는 총알을 잡아내 손가락에 힘을줘 가루로 만들어버린다.
그러자 이번엔 세명이 몽둥이를 들고 나에게 달려든다.
"장난하냐?윗분들이라 클로저의 위력이 얼마인진 알텐데?"
순식간에 한놈의 멱살을 잡고 다른 두놈에게 던져 넘어트리고 몽둥이를 뺏고
때렸다.그들은 엄청나게,아니 모질나게 두들겨 맞았다.
신나게 때리고 있었는데 뒤통수에 강한 충격이 와서 순간 비틀했지만
이내 땅을박차 멀리떨어진다.알고보니 다른놈이 내 머리에 몽둥이를 후려친것.
"아야야...야 그거 뭘로만들었는데 그렇게 아프냐..?"
몽둥이를 후려친놈이 어안이 벙벙한듯 부러진 몽둥이를 들고 멍하니 입만 벌리고있다.
그걸본 요원들중 리더는 경악한듯 날 보며 말을 더듬으며 말한다.
요원:"하..합금으로만든 몽둥이가..머..머리가 얼마나 다..단단한거야?!"
울컥.뭔가 저 말투 엄청 거슬리네..
"어이 형씨.이 단단한 머리로 박치기해줄까?!"
그렇게 일방적으로 요원들 10명을 가지고 놀다 소란을 듣고온 검은양들이
상황을보고 30초동안 생각하는듯 하더니 날 뜯어말린다.
맨처음 나선건 바로제이.제이가 내 한쪽팔을 잡자 슬비가 염동력으로 내 몸을 잡고
테인이와 세하가 내 팔과 다릴 각각잡고 유리역시 내 등에 매달려 날 뜯어말린다.
제이:"동생!진정하라고!상대는 유니온이라고!!"
"이거놔요!이참에 유니온 자식들 죄다 박살내게!"
세하:"야 이자식아!진정하라면 진정하라고!"
테인:"으..읏..힘이 너무쎄..!"
"이거 놓으라고!저 김기태자식 턱주가리에 주먹한대만 꽂자!"
슬비:"흐..읏..!위상력이..너무방대해서..잡아놓는게..!꺄악!"
슬비의 염동력을 위상력을 끌어올려 깬다음 등에 매달린 유리를 완력으로
땅에 내려놓고 김기태에게 달려가 주먹을 내지를 찰나!
"세..세린이누나..!비켜!!"
오세린이 김기태앞에서 눈을 질끈감고 내 주먹을 막으려는것이다.
"망할!"
나직히 혀를차고 간신히 방향을 틀어 허공을 내지른다.
콰광!하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벽에 구멍이 난 동시에 여파로 김기태가 멀찍히
우스꽝스러운 포즈로 철퍽하고 쓰러져 그대로 기절했다.
찌릿찌릿거리는 팔과 다리.그렇다.나는 지금 벌을서고있다.
그것도 무려 5시간째 손을들고 무릎을끓은 고전적인 자세로말이다..
검은양요원들은 그런날 보며 안쓰러운 표정을 하지만 도움은 주지않는다.
"저..유정누나..저 진짜 한계거든요...?"
유정이 날 째려보며 스산한 기운이 도는 목소리로 말한다
유정:"아직 정신 안차렸구나?"
"아니..그게..!제가 뭐 진짜 나쁜놈이아니잖아요!"
유정:"넌 A급 요원을 죽일뻔했어.유니온 본부는 그것만 보고 널 위험 인물로
격리시키려는걸 나랑 내 상사분이 간신히 막아준거야!"
"그딴게 무슨 A급이에요?!아까 위상력 파동을 느꼈는데 불안정한거보니까
위상력소실증 있는놈한테!"
그러자 유정은 무슨소리냐는듯 고갤 갸우뚱한다
유정:"위상력..소실?그게 무슨소리야?"
"벌 해제시키면 알려드릴께요...그러니까 살려주세요!"
유정은 미심쩍은 표정으로 날 잠시 바라보더니 이내 벌을 풀어준다.
유정:"그래.이제 말해봐.방금 그말.사실이니?"
"아우..팔다리야..네.사실이에요.저 김기태라는 사람.비유하자면 뭐랄까..
물이 가득담긴 패트병에 아주 얇고 작은 구멍이 여러개 뜷린느낌?"
가만히 듣고있는 제이는 질문을한다.
제이:"잠깐.우리 모두 위상능력자다.하지만 위상력의 파동이라니?
나나 다른 아이들은 그런것.느끼지 못하는데?"
"네?으음..그런가..그럼 제 고유 능력인가보죠.뭐.아무튼.저 김기태란놈.
뭔생각으로 이런데 온거지?"
모두가 침묵하고 침묵을깬사람은 유정
유정:"일단은 네말이 아직 확실한게아니니 그건 차후 알아보자.
그나저나.너 또 이런짓하면 진짜 가만안둬!"
"네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을하고 거의 기어가는듯 소파로 올라가 몸을 쭉뻗고
피로에 쩔은 육체에게 휴식을 주기위해 잠을 청한다.
다음날.몸의 컨디션이 최상이다.신기할정도로 체력이 증가했군.
이런생각을하며 씻으러 들어가려 웃통을 훌렁벗고 수련회처럼 숙소로 나눠진곳에서
나온다.목욕탕을 딱 들어갈려는 찰나 테인이가 뒤에서 쫄래쫄래따라온다.
"?무슨일이야 테인아?"
테인:"형.씻을꺼면 같히들어가요.저도 지금 씻으려고 온거에요."
그러며 내손을 붙잡고 목욕탕에 끌고가는 테인.
허허..생각해보니 난 원래 동생같은건 없었다.좀 어색하지만
뭐 머리감겨주고 그러면되려나?하는 마음에 탕안에 들어간다.
"하아..좋~다"
탕안에 누워 물속에 몸을 담근체 마치 베게처럼 축 늘어져있는나.
여긴 동네 목욕탕이랑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을정도로 탕이 넒다.
온탕에서 냉탕까지.좀 과하다 싶지만 생각해보니 특경대 대원들이 많으니
넒은건당연한가?라는 무의미한 생각을 이어져나간다.
아니.이런거 꽤 재밌단말야?예를들어 수업시간에 쓸데없는
망상같은거.막 내가 영화속주인공이 되는 그런거있잖아.얼마나 꿀잼이라고?
테인이는 첨벙거리며 물장구를 치며 놀고있다.
으음..저녀석 생긴건 여자여도 역시 달려있군.피식 하며 웃는다.
5분뒤 제이가 세하를 거의 끌고오다시피 하며 들어온다.
"여어.이세하.왜 끌려왔냐?게임하다 끌려온거같은 표정이다?"
세하:"어.맞아.제이아저씨.거 난 나중에 씻는다니깐요?"
투덜대며 제이의 팔을 간신히풀고 탕안으로 들어온다.
제이:"하하.동생.원래 남자들은 목욕탕에서 맨살을 보면서 친목을 다지는거라고."
"와..제이..형..근데..그 파스들이랑 붕대들은 좀 풀고 오시죠?"
제이:"이크..깜빡했군.이걸 안붙히면 몸 구석구석이 울어서말이다."
어색하게 웃는제이.저 몸을보니 유니온이 얼마나 x같고 고위관리자식들이
얼마나 썩어빠지고,더럽고,추악하고,비열하고,악랄하고....너무많아서
셀수없을정도로 쓰레기인지 다시한번 실감한다.
나는 잡념을 털어버리기위해 냉탕에들어가 잠수를한다.
위상능력자가되며 폐할량도 좋아졌는지 물속에서 무려10분동안이나 벼텼다.
냉탕에나와 대충 머릴감고 이를 닦은뒤 나간다.
옷을 갈아입고 '목욕후엔 역시 바나나우유'라는 내 신념에 걸맞게
바나나우유를 하나사고 다른사람들껄 산다.
테인이는 나와같은 바나나우유,제이에게는 건강녹차.이세하에게는 콜라.
각사람들의 옷위에 올려놓은뒤 나간다.
문앞에서자 머리가 약간 젖은 유리를 만난다.수건으로 머릴털며 인사를 건낸다.
유리:"아.잘잤어?너도 씻고나왔나보네?"
말은 나에게.시선은 내가 먹으려고 사놓고 아직 까지않은 바나나우유에게.
역시 서유리.잠시 망설였지만 뭐.하나더 사면되니까라는 마인드로
바난우유를 건내자 유리는 눈을 초롱초롱빛내며 감사인사를 건낸다.
유리:"헤헤.이거 맨날 얻어먹어서 미안.그리고 고마워~"
"고마우면 다음에 사세요~"
장단에 맞춰주고 본부로 돌아간다.본부안에는 슬비가 MP4플레이어로
숨을죽여 드라마를 흥미진진하게 보고있다.
그리고 내 인기척을 느끼자 드라마 볼륨을 줄이고 인사를건낸다.
슬비:"좋은아침.방금 씻엇나보네?"
"아아.테인이가 끌고들어가서말이지.나 신경끄고 드라마 계속봐."
그러고 나는 세하의 게임기를 켜본다.흠..뭐 내가 죄다 모르는게임이냐.
라는 심정으로 게임기를 다시내려놓는다.개인방안에 들어가서
심심한데 소설이나읽을까.라는 생각을하고 내가가지고있는 판타지소설을 읽는다.
콰앙!엄청난 소리와함께 내방 문이 거칠게 열리는 소리가들린다.
누군지는 대충짐작이 가니 무시하고 소설을읽는다.
김기태:"허어..너이자식..나에게 창피를 줘?"
뭐라떠드는지 모르겠지만 흥미없다.이어폰을 끼우며 노랠 흥얼거린다.
그러자 눈이 돌아간 김기태는 내 멱살을 잡고 고래고래 소릴 지른다.
김기태:"이 새x!감히 A급요원한테 무슨태도냐?앙?!"
"경고하는데 5초안에 이손안놓으면 손목 날아간다."
위상력을 단번에 끌어모아놓고 살기를뿜는다.그러자 김기태는 움찔하며
슬며시 내 멱살을 놓고는 말을 더듬으며 말한다.
김기태:"체..쳇..!뭐..좋..좋다.아무튼.지금당장 무릎끓고 사과해라."
"까고있네 이아저씨가.당장 내방에서 나가."
김기태:"너 이번에 나한테 찍히면 그야말로 요원박탈당하는거몰라?!"
"참나.위상력상실증상 나타나는놈한테 그런말들을 이유따윈없는데?"
그러자 김기태는 과하게 움찔거리며 아까보다 심하게 말을 더듬거린다
김기태:"무..무슨..소..소..소리...야.내..내가..위..위상력..."
"아 말 더럽게 더듬거리네.니녀석 위상력이 점점 소실되는거 아니까.
이 사실알려지고 싶지않으면 내앞은물론 우리 팀원들앞에서 되도록 눈에띄지마라?"
하고 김기태를 내쫒는다.다시 누워 책을읽는데 전화가온다.
유정누나다.전화를받자 다급해진 목소리로 나를 부른다.
유정:"희원아!빨리.빨리와!!"
다급한 목소리에 뭔일인가하고 창문을열고 단숨에 뛰어올라 날아간다.
슈웅..탁.G타워 꼭대기에 올라가자 엄청나게 거대한 차원종이 나타난다.
"..뭐야..저..엄청난건.."
두근..두근...심장이 뛴다.싸움을할때의 흥분이아니다.
'절대공포' 이 감정이 내 심장을 자극한다.엄청난 위상력과 세상 모든것을
자신에 앞에 무릎을끓게만드는 중압감.마치 절대적인 왕의 기를 느끼는것같다.
'도망쳐야 산다!'라는 문장이 내 뇌에 가득찬다.하지만 엄청난 중압감에
다리가 후들거리고 몸이굳은상태.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중.
갑자기 머릿속에 무슨 소리가 들린다.
'...디어...났군...'
"뭐..뭐야..?이 머릿속에 메아리는..?!"
팍.하고 정신이 번쩍들자 이내 도망친다.요원들의 모습이보이자 서둘러
땅에 착지하고 그대로 주저앉는다.
"하아...하아...뭐..뭐에요..저..엄청난건..."
유정:"....헤카톤케일...SS급 차원종..."
제이:"..차원전쟁때 본적이있다..비록 저 모습이 시체지만..과거 살아있을당시의
힘이 거의 남아있다.100이라치면 90%정도가 남아있다.."
다른요원들도 절대적 공포앞에서 몸이 부르르 떨리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유정의 뒤에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낸다.
안경을끼고.갈색머리에.블x치의 아x젠를 닮은 사람.
"...누구시죠?"
그러자 그 사람이 굳은표정으로 인사를 건낸다.
데이비드:"국장 데이비드다.유정씨의 상관이자 제이요원의 친우이지."
"아..전에 유정누나가말한.제 격리를 막아주신분이신가요?"
데이비드:"맞아.유정이 너무 간곡하게 부탁해서.그리고 전황을 보니 네잘못보다
김기태요원의 잘못이심했더군."
세하:"...아무튼..지금 중요한 사실은.저 하늘에 구멍이 난 동시에 저 거대차원종이 나타난거야."
"구멍?"뭐지 하는 마음에 하늘을보자 강남에서 구로까지 삼켜버릴듯한 거대한
구멍이 나있다.그것도 아주 컴컴하고 불기한 기운이 뿜어져나오며 말이다.
"...저 공간...뭔가가 익숙해..아니..친숙감이 느껴져..."
구멍을 보고 내 눈은 흐리 멍텅해져간다.이내 공중으로 떠오르며
뭔가에 홀린듯 거대차원종.헤카톤케일쪽으로 이동해간다.
그 모습을본 다른 요원들은 황급히 날 따라갔지만.헤카톤케일의 반경 10M내에
특수한 막.즉 결계같은것이 나 이외에 모든 생명체를 밀어낸다.
내 머릿속에 무슨 소리가 들려오자 흐려진 눈이 생기를 찾고있다.
"...어..?뭐..뭐야?내가 왜 공중에..?!"
정신을 차리자 이제는 완전히 뚜렷해진 목소리가 내 머리에 울린다.
???)"드디어.드디어 만났군.정신이드는가?"
"이 목소리는...설마..꿈에서의..?"
헤카톤):"나의 이름은..헤카톤케일.전세대 용으로 선택받은자."
"...내 꿈의 목소리가.거대차원종인 너라고..?"
헤카톤:"그렇다.나의 파동을 가진이여.나는 죽었지만 어떠한힘에의해 시체로만 살아났다."
"...그렇군..그래서 내 힘이 이리 강한건가.너의..그 '용'이란건 뭐지?!"
헤카톤:"초반부터 너무 많은걸 알려하지마라...지금은 이리 대화를 하지만..이것도 얼마 못가..크..읏.."
"어이!왜그래?!괜찮은가?"
헤카톤:"시간..이..다됬..크..윽...!어서 여길 벗어나라!!"
그 외침이 마지막인듯 뚝 끊긴 머릿속의 목소리.
헤카톤케일은 이성을 잃고 날뛰기시작한다.마치 누군가에게 조종당하는것처럼...
주먹질을 피해 멀리 도망을가고 날뛰는 헤카톤케일을 피하기위해 다른 요원들도
도망쳤다.간신히 멀리 떨어져 본부로 도착을 한다.
"...헤카톤..케일.."
(17화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