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78화- [이 폭주하는 서유리에 기절과 회수를!]

호시미야라이린 2016-08-16 0

북유럽 신화에선 광포한 전사란 의미의 광전사(狂戰士)’ 란 것을 버서커(Berserker)’ 라고 부르는데 폭한(暴漢)’ 이라 한자식으로는 그렇게 표기하기도 한다. 유리의 전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상력도 진한 붉은색인데 지금의 서유리는 통제 불가능 수준의 폭주모드라 하면 된다. 미니 오펠리아 펫도 맹독지옥을 발동하여 베리타 여단 병사들을 포함하여 예티들, 안티클로저 로봇들까지도 죄다 액체로 변하듯 녹아내리는데 만약 사람의 몸이 녹아 물과도 같은 액체로 변한다면 어떻게 될까? 상상도 하기 싫은 끔찍한 일이 지금 검은양 팀의 눈앞에서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 유리의 검인 리펄서 블레이드(Refulser Blade)’ 마저 뭔가 많이 변해버린 느낌인데 진한 검붉은 마검과도 같이 되었다고 할까? 응축된 암흑의 광휘 무기보다도 더 살벌하다.


 

베리타 여단 병사들을 죄다 목베기로 처단해버려 피가 막 터져나갈수록 서유리의 폭주모드는 점점 더 심해진다. 전부 다 죽여주겠어!! 전부 다 죽여주겠어!! 라고 외쳐대며 끊임없는 살육과 학살을 반복하는 서유리. 아무리 중장갑 수준의 방패와 갑옷을 입은 여단 간부급들마저 일격에 처단하는 위엄을 선보이자 당황한 여단에서 여단장 이리나까지 직접 나서기에 이른다. 이리나가 석궁인지 활인지 모를 무기를 쏴대지만 서유리는 보란 듯이 다 상쇄시킨다. 유리는 이리나를 향해 이 세상을 오염시키는 오염덩어리를 처단하겠다고 외치더니만 마치 순간이동을 방불케 하는 초고속 이동으로 달려들고 이리나도 재빨리 피하지만 옆구리에 찔려 피가 촤악~! 하고 심히 터진다. 데이비드가 멀리서 지켜보더니 저게 그 전설속의 카타나. 그 이름을 말한다.


 

이블 티르핑 리펄서 블레이드(Evil Tyrfing Refulser Blade)’ 인가? 라고 말하는데 데이비드의 말에 의하면 이블 티르핑 리펄서 블레이드는 전설로만 전해 내려오던 최강의 위상무기들 가운데의 하나란다. 마검 티르핑에서 유래된 검으로서 어떤 누군가가 만든 위상무기인데 저걸 사용하는 자는 그 누구라도 극한의 폭주상태가 되어버린다고 한다. 사용자에게 극악의 공격력과 극악으로 높은 공격속도, 극한으로까지 뛰어난 신체적 능력을 부여하지만 그 대신에 이성이 완전히 없는 감정적 폭주괴물로 만들고, 나아가 그 사용자의 생명까지도 빼앗아가는 그런 무기란다. 서유리가 저걸 어떻게 쥐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폭주상태를 보면 광휘의 서유리라는 존재를 훨씬 능가한다. 폭주하는 서유리의 앞에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인간들이 많다.


 

전부 다 죽어!! 전부 다 죽으라고!! 인간들은 이 세상에 존재할 가치도 없어!!”

 

유리야! 이제 그만해!”

 

유리야! 그건 너 답지 않잖아!?”

 

“......이런 정신이 나간 ㅅㄲ 들을 봤나!! 네 녀석들과 같은 ㄱㅅㄲ 들도 죽고 싶어서 환장했냐!!”

 

“......!!”

 

“......!?”

 

이세하, 이슬비. 네 녀석들도 정말 제정신이 아니다. 아무래도 너희들도 처단해야겠다.”


 

이블 티르핑 리펄서 블레이드. 저런 가공할 위력의 위상무기를 만든 장본인은 누굴까? 베리타 여단이 예상외로 너무나 큰 피해를 입자 일부 병사들은 이리나를 신속히 헬기로 후송함과 동시에 자신들도 헬기를 타고 도주한다. 서유리가 침을 막 뱉어내더니 이제 네 녀석들이 내 손에 죽어줄 시간이다!! 라고 외치고서 달려들려는 순간, 누군가가 서유리의 목 등을 손날치기로 가격하고 곧바로 그녀가 기절한다. 범인은 바로 오펠리아. 아무리 서유리가 목 등을 공격받아 기절했다고 해봐야 바로 또 일어난다. 서유리가 오펠리아를 향해 이 방해꾼이 죽으려고 환장했구나!! 라고 소리치고서 검을 마구 휘두르고 오펠리아는 피해 다니기에 여념이 없다. 무기가 없어서 그럴까? 유리는 오펠리아에게 좀 제대로 덤비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그녀는 무기가 없어 안 된다.


 

아하하하하하!! 드디어... 드디어 내가 오펠리아를 처단할 수가 있어!!”

 

“......과연 그럴까.”

 

“......!!??”

 

“......”

 

“......!!”


 

오펠리아가 주먹으로 서유리의 배를 쳐서 피를 토하게 만들고서 기절시킨다. 확실하게 강하게 쳐서 기절시키자마자 그 마검을 빼앗아 본인의 오른손에 쥐어보는데 어째선지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 왜 서유리가 사용할 때엔 버서커와 같이 막 폭주해댔으면서 정작 오펠리아는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 오펠리아는 서유리가 어쩌다가 이 검을 쥐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위상무기는 단순한 위상무기가 아니라 이른바 ‘??? ????(Crimzo Phase Weapon)’ 이라 불러야 한다는데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인간이나 차원종이 사용하게 되면 방금 전까지의 서유리와 똑같은 상황이 전개된다고 한다. 내가 빼앗아서 망정이지 만약 그러지 않았으면 서유리는 위상력 과다폭주로 인해 마지막에는 스스로 자폭을 하게 되었을 거라고 말하며 겁을 주는 듯하다.


 

이 검은 본래 내 것이었는데 서유리가 어떻게 얻었는지 모르겠구나.”

 

“......”

 

오펠리아. 그렇다면 그 검은 네가 아닌 나머지들은 사용금지란 거야?!”

 

이슬비 너의 말이 맞다. 이 검은 오로지 나만의 것이다.”

 

“......”

 

내가 아닌 다른 나머지들이 사용하면, 방금 전까지의 서유리와 같은 상황이 펼쳐진다.”

 

마지막에는?”

 

본인의 위상력이 과다폭주하게 되어 스스로 자폭하게 된다.”

 

“......!!”

 

“......!!”

 

이것을 외부에서 수집해 분석하고자 시도할 경우에도, 자폭이나 폭주, 형체소멸을 하도록 되어있다.”

 

모든 상황을 감안한 설계인 거야? 그럼 우주무기란 거야?!”

 

우주무기이건 뭐건 중요하지 않다. 인간과 차원종이 사용해선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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