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 늑대개 가족 -7-
Cd티나bC 2016-08-18 0
드디어 12월이다. (뭘했다고... 현실은 여름...<퍽, 저리가! 내 감동을 감히...) 모두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려고 한창이다.
<주인공>티나: 트레이너... 아니 아빠. 지금 뭐하나...요?
<로리콘>트레이너: 아, 티나. 어서오너라. 오늘 방학식이지?
<주인공>티나: 그런데... 이건 뭐나...요?
<로리콘>트레이너: 아. 이거말하는거인가? 이건 그냥 크리스마스 트리이다. 처음보나?
<주인공>티나: ... 어디서 본거 같은데... 교관? 교관은 어디서 봤나?
<티나속>교관: 아! 이거! 후후후... 옛날 생각나네... 매일 아빠랑 엄마랑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고 산타 할아버지 오시게 카드도 쓰곤 했는데...
<주인공>티나: 산타? 산타가 누구인가?
<티나속>교관: 어떻게 생산된지 8년이 된 애가 산타를 모를 수 있어? 산타는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주는 할아버지라고!
<주인공>티나: 다른 거 말고, 산타가 진짜 존재하나?
<티나속>교관: 당... 당연히 존재하지! 매년 나한테 선물을 주고 갔는데!
<주인공>티나: 나는...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티나속>교관: 그건 네 악령시절이었고... 올해는 아니니깐, 분명 받을 수 있을꺼야! 카드를 적어서 산타할아버지께 보내면 분명 오실꺼야~!
<주인공>티나: 그런가?
티나는 잠시 흐뭇해졌다.
<주인공>티나: 아빠. 나 크리스마스 카드 하나만 줘.
<로리콘>트레이너: 자 여기있다. 그걸 써서 나에게 주면, 내가 산타에게 친히 전해주도록 하겠다.
<주인공>티나: 정말?!
티나는 번뜩인 눈으로 트레이너를 보았다.
<로리콘>트레이너: 자. 여기있다.
트레이너가 크리스마스 카드를 건네주자 티나는 방으로 들어가 편지를 적기 시작하였다.
<로리콘>트레이너: [생각] 귀엽기는... 나도 한때 저런때가 있었나?
트레이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계속 만들며 생각에 빠졌다.
<순수>레비아: 저... 저기... 아빠.
<로리콘>트레이너: 왜? 레비아.
<순수>레비아: 정말... 산타가 존재하나요?
<로리콘>트레이너: ... 당... 당연히 존재하지!
<순수>레비아: 정말!?
<로리콘>트레이너: 그럼. 자 여기 카드. 써서 나에게 주면, 내가 산타에게 친히 전해주도록 하겠다.
<순수>레비아: 고... 고마워요 아빠. 정말... 고마워서 눈물이 날 것 같아요...
레비아는 글썽거리며 말했다.
<로리콘>트레이너: 그럼, 들어가서 쓰렴.
<순수>레비아: 네!
레비아도 방에 들어가 크리스마스 카드에 편지를 적기 시작했다.
<새엄마>하피: 트레이너씨도 참... 정말 자상하신 아빠네요.
<로리콘>트레이너: 그런가? 그럼 하피도...
<새엄마>하피: 괜찮아요. 뭐 도와드릴 일 있나요?
<로리콘>트레이너: 그럼 이 크리스마스 트리 만드는 것 좀 도와주면 고맙겠소.
<새엄마>하피: 어머... 이렇게 큰 크리스마스 트리라니... 정말, 애들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나 보네요...
<로리콘>트레이너: 이... 이거 쑥스럽군.
<동네북>나타: 어 아빠. 이거 뭐야?
<로리콘>트레이너: 나타. 여긴 왠 일이지?
<동네북>나타: 왜? 그냥 와보는 것도 안 돼?
<로리콘>트레이너: 그건 아니지만... 나타. 그보다 도와달라.
<동네북>나타: 그것보다... 나도 크리스마스 카드 좀 줘.
<로리콘>트레이너: 뭐라고? 니 나이가 몇 인데...
<동네북>나타: 그래도... 산타할아버지께는 매년 보낸단 말이야!
<로리콘>트레이너: 산타는 없다.
<동네북>나타: 뭐... 산타가 없다고...
나타는 충격을 먹었는지 울먹거렸다. 그러고는 들고있던 양말을 떨어뜨렸다.
<동네북>나타: 정... 정말, 충격이야.
<로리콘>트레이너: 잘들어라 나타. 애초에 기대를 하니까 충격을 먹은거다. 산타가 없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으면 그렇게 충격을 먹었지 않겠지.
<새엄마>하피: [귓속말] 너무 한거 아니에요?
<로리콘>트레이너: [귓속말] 그래도 나타는 이제 고3이오. 아직까지 산타를 믿을 나이가...
그때 편지를 다 적고 나온 티나가 나타 근처에 있었다.
<주인공>티나: 나타... 울지마.
<동네북>나타: 그... 그치만. 아빠가 나한테만 크리스마스 카드를 안줬단 말이야!
<주인공>티나: 그럼 내가 하나 만들어 줄께. 울지마...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게 선물을 안준단 말이야.
<동네북>나타: 산타가... 있다고 생각해?
<주인공>티나: 그럼! 쇼그가 그러는데, 산타가 정말로 있다고 하던데!
<나타보다 쓸모있는 고철덩이>쇼그: 전... 그런 말 한 적... 읍읍...
<로리콘>트레이너: 넌 조용히하고 입 다물고 있어라 쇼그. 안그러면 크리스마스를 네 장례식으로 만들어 피의 크리스마스로 만들테니...
<나타보다 쓸모있는 고철덩이>쇼그: 알... 알겠습니다.
티나는 손수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 나타에게 줬다. 그리고 티나는 트레이너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줬다. 이어서 레비아, 나타까지 크리스마스 카드를 줬다.
<로리콘>트레이너: 그럼 이제, 내가 손수 산타에게 이 카드를 전해주겠다. 안심하고 있어라.
티나+레비아+나타: 네!
그러고는 트레이너는 방에 들어가 늑대개팀 아이들이 적은 카드를 하나씩 읽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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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께
안녕하세요. 티나에요.
산타할아버지는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주신다고 하셨어요.
예전에는 나쁜 아이였지만, 지금은 산타할아버지 덕분에 착한 아이가 되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냉장고가 이상해요.
자꾸, 터질 것만 같은거 있죠...
그래서 냉장고가 꼭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건강하게 안녕히계세요.
늑대개 팀 티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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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할아버지께
안녕하세요. 레비아에요.
산타할아버지. 전 사과가 너무너무 좋아요.
세상에 있는 사람들이 사과만 하면 평화롭게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말인데 사람들이 사과를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할아버지라면 꼭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보내요.
그럼 건강하세요~.
늑대개 팀 레비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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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할아버지께
안녕하세요. 산타할아버지. 나타에요.
매년 이렇게 편지를 보내는데, 산타할아버지 얼굴을 보고싶어요.
저는 단 하루라도 아빠인 트레이너씨가 안때렸으면 해요.
정말이지 너무 힘든거 있죠.
할아버지가 없으셨으면 저는 아마 이세상에 없었을 꺼에요.
그럼 건강하셔서 내년에 또 뵈요~.
늑대개 팀 나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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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편지를 다 읽어본 트레이너는 흐뭇해졌다.
<새엄마>하피: 뭐죠? 아이들의 편지인가요?
<로리콘>트레이너: 그렇다.
<새엄마>하피: 참... 겉과는 다르게 속은 순수한 아이들이군요...
하피도 흐뭇하게 웃었다. 그러고는 트레이너에게 카드를 하나 건넸다.
<로리콘>트레이너: 뭐지?
<새엄마>하피: 자 여기있어요. 저도 산타에게 뭘 보내야 할 것 같아서.
<로리콘>트레이너: 그런가?
<새엄마>하피: 그럼 읽어보시고 잘 부탁할께요, 트레이너 산타.
<로리콘>트레이너: ... 알겠다.
트레이너는 하피가 나가자 편지를 읽었다. 그 곳에는 단 한 줄 밖에 써져있지 않았다.
{늑대개 팀이 가족처럼 영원히 있게 해주세요.}
트레이너는 그것을 보고 난 뒤 아이들의 편지를 파일에 모아두고는 숨겼다. 그리고 방을 나와 램스키퍼 밖으로 가려했다.
<동네북>나타: 아빠! 어디가?
<로리콘>트레이너: 산타에게 편지 전해주러 간다. 조금 늦을 수도 있으니까, 내가 안와도 먼저 자라.
트레이너는 그렇게 말하고는 시내로 나갔다.
<로리콘>트레이너: [생각] 레비아 선물로는... 이게 좋겠다.
트레이너는 서점에서 '사과의 정석' 이라는 책을 샀다. 그러고는 공구점이랑 철물점등 여러군데를 가서 티나의 냉장고를 업그레이드 시켜줄 재료를 샀다. 또한 나타를 위해서 오세린에게 가서는 삶은 달걀 몇개를 해달라고 했다. 오세린은 식지 않겠느냐고 했지만, 나타가 오세린의 삶은 달걀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는 트레이너였기에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세기말의 패자>오세린: 그럼, 식지않게 보온병에 넣어다 드릴께요.
<로리콘>트레이너: 고맙군. 이 은혜, 잊지 않겠다.
<세기말의 패자>오세린: 아니요. 별말씀을요... 그것보다 트레이너씨... 꽤나 자상한 아버지시네요.
<로리콘>트레이너: 그... 그런가? 아무튼 고맙다.
<세기말의 패자>오세린: 그럼, 안녕히 가세요!
그렇게 램스키퍼로 돌아온 트레이너는 선물들을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 두고, 티나의 냉장고를 업그레이드를 시키고 있었다. 그 찰나에...
<주인공>티나: 아... 목말라...
티나가 눈을 비비며 트레이너에게 다가왔다.
<주인공>티나: 어... 산타... 할아버지?
트레이너는 혹시나 모를까 산타 분장을 하고 산타 목소리 흉내도 낼 수 있었다.
티나는 트레이너가 산타인줄 알고 트레이너에게 달려들어 안겼다.
<주인공>티나: 산타... 할아버지...
<로리콘>트레이너: 왜요? 착한 티나양.
<주인공>티나: 저 사실, 우리 팀이 너무너무 좋아요...
트레이너는 냉장고를 업그레이드 중 갑자기 움찔했다.
<주인공>티나: 특히. 트레이너... 아니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로 좋아요... 나타도 좋고, 레비아도 좋고, 하피엄마도 좋아요...
<로리콘>트레이너: ...
<주인공>티나: 이대로 계속 가족처럼 지냈으면... 해... 요...
그러고는 티나는 트레이너를 안은채.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로리콘>트레이너: [생각] 참... 귀여워...
트레이너는 냉장고를 다 업그레이드를 한 뒤, 티나를 방에 눞힌 다음 늑대개인형을 품에 안겨줬다. 그러고는 방에 들어갔다. 방에 들어간 트레이너는 하피가 아직 자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로리콘>트레이너: 아직까지 안자고 뭐하고 계시오?
<새엄마>하피: 그냥... 우리 트레이너 산타가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해, 잠이 안오더군요...
이 말에 트레이너는 흐뭇했다.
그리고 아침이 밝았다.
제일 먼저 일어난 것은 나타였다.
<동네북>나타: 아우... 배고파... 어! 산타가 왔다갔어?
나타는 '나타에게'라고 적혀있는 포장을 보고는 뜯었다. 거기에는 보온병이 들어있었다. 나타는 뚜껑을 열고 안을 보았다. 그곳에는 오세린의 삶은 달걀이 있었다.
<동네북>나타: 어 마침 배고팠는데... 그럼... 잘먹겠습니다!
나타는 허겁지겁 오세린의 삶은 달걀을 먹었다. 그리고 보온병을 살폈다. 거기에는 오세린의 전화번호가 있었다. 그리고 쪽지에는...
<세기말의 패자>오세린: 나타야! 만약 아빠때문에 힘들면 연락하고 와! 내가 삶은 달걀 더 해줄테니까!
<동네북>나타: 산타할아버지가 그 삶은 달걀여자네 까지 갔어? 대단해. 내 취향을 이렇게 알아봐주다니...
<순수>레비아: 왜 이렇게 소란이죠? 어... 산타가 왔었네...
이어 레비아도 자기 이름이 적힌 포장지를 뜯었다.
<순수>레비아: 이... 이건... '사과의 정석'?! 읽고 싶던 책이었는데! 고마워요 산타할아버지!
그러고는 레비아는 방에 들어가 책을 읽었다.
마지막으로 티나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주인공>티나: 냉장고야... 어? 작동하네! 어젯밤 일은 꿈이 아니었구나! 고마워요 산타할아버지! 내년에도 착한일 많이 할께요!
티나도 냉장고를 껴안고 신나게 방으로 들어갔다.
<새엄마>하피: 어때요? 트레이너씨?
<로리콘>트레이너: 흐뭇하오. 그럼 하피, 당신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새엄마>하피: 벌써 받았네요... 고마워요 산타.
하피의 말에 트레이너는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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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크리스마스도 아닌데 왜 크리스마스 특전을 했냐고요?
작가: 그건...
작가: 훈훈한 스토리를 내고 싶었는데. 현 상황에서 낼 수 있는게 없어서 외전격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작가: 다음 스토리로 재미있게 만들려고 일부러 정식 스토리로 편입했습니다.
작가: 늑대개 팀 대원들이 모두들 선물을 들고 눈웃음을 지으는 거를 상상하니까...
작가: 훈훈한 것 같네요.
작가: 늑대개 스토리에서 이런 훈훈함은 느껴지지 않지 않나요?
작가: 뭐, 그럼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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