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온은 치요를 기억한다] 10. 악령 (3)
설현은티나 2016-08-16 0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잖아. 설마 그 무시무시한 악령이 이렇게 소녀라고는 누구도 생각 안 할 거고.. 거기다 유니온의 사옥에 있는다는 건 누구도 예상 못할 테니까." 가온
"나보고 숨어있으란 얘긴가.. 어째서?"
가온은 앞에 있는 이 소녀와 싸울 수 없었다. 싸우기 싫었다. 죽거나 죽이거나.. 대체 누구를 위해서? 더 이상 불필요한 명령에 복종하는 꼭두각시가 되기 싫었다. 그래서 스스로 선택했다.
"널 구해줄려고. 너에게 명령하는 모든 것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