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76화- [이 외계인들의 막말에 충격과 공포를!]
호시미야라이린 2016-08-15 0
공중전함 히페리오나. 그 내부로 위상 게이트가 개방되더니 한 여자아이가 들어온다. 신강 고등학교 특수F반의 전용 교복을 입고 있는 흑발의 긴 머리의 주인공. 바로 레이라다. 레이라는 왜 지금까지 날 공기로 취급한 건지 불만이 많다는 건데 이에 이오나는 넌 솔직히 말해서 인간이라 하기도 그렇고, 차원종이라 하기도 애매하기 때문이라는 건데 그녀의 목 등에서 촉수가 솟아나오고 있다. 이오나는 그 여학생에게 ‘촉수공주 레이라’ 라고 불러주는데, 잊어버렸을 지도 모르지만 ‘프린세스 텐타클(Princess Tentacle)’ 이다. 촉수공주 레이라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신강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필사적으로 특수F반을 해체시킨 이후, 그녀는 지금까지도 그래왔듯 ‘현역여배우’ 로서 활동하고 있다. 30m 높이의 절벽에서 뛰어내리고도 웃는 그녀.
아무런 안전장비도 없이 절벽에서 떨어지는 연기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미소를 전혀 잃지를 않는 레이라. 격투와 관련한 연기력도 매우 뛰어나 요즘 연예계에서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는 레이라. 이오나는 그런 그녀에게 지금까지 공기처럼 지내오다가 갑자기 나타난 이유를 묻자 따로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그걸 하고자 함이란다. 얘기를 들어보니 차원종들은 몰라도 반유니온 테러조직들 가운데에 베리타 여단이 현재 많이 활동하고 있다고 하자 이오나는 이미 삼척동자가 다 아는 것을 이제서 말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묻고 그녀도 진짜 말하려는 건 따로 있단다. 그건 차후에 네가 유하나를 만나면 레이시엘에 관한 소식을 전해주란다. 이오나가 레이시엘이란 말을 듣자 무슨 뜻인지를 알겠다며 레이시엘에 관한 걸 전해주겠단다.
이러한 와중에 오펠리아는 또 남들이 모르게 ‘광산 심장부’ 라는 곳으로 가서 번개의 마녀 카밀라를 만난다. 마침 아무도 없으니 편하게 얘기할 수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카밀라가 역시 오펠리아 언니는 고독의 마녀가 아닌 지옥의 여신이라 불러주는 것이 예의가 아닐 수 없다고 말하며 에레쉬키갈의 힘을 보고 싶다고 한다.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지옥의 여신의 이름이 에레쉬키갈이라 하는데, 에레시키갈이라 읽을 수도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발음이나 표기의 차이라서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는 각자 편하게 알아서 생각하기 바란다. 카밀라가 위상력포인지 레이저포인지 뭔지 모르지만 본인의 모든 화력을 그녀에게 집중시키지만 전혀 피해가 없다. 바로 그녀의 진한 보랏빛의 위상력이 감싸고 있기 때문인데 카밀라보다 이건 너무한다.
“으이이이익!”
“카밀라. 역시 너에게서도 아무런 목표의식을 느낄 수가 없구나.”
“이 언니가 어디서 감히 막장이야!?”
“막장은 내가 아니라 카밀라 너다.”
“......!!”
“너는 모든 화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난 여전히 힘을 발휘할 수가 없다.”
“뭐?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게 이런 정도라고?!”
오펠리아가 보기에 카밀라를 상대로는 수호의 크림조랜더란 이름의 그 반사스킬을 발동할 필요는 없다는 걸까? 카밀라가 정말로 강한 존재인데도 불구하고 그걸 발동하지 않은 건 현재 발동하고 있는 기술로도 충분히 상대할 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만약 오펠리아가 정말로 작정한다면, 카밀라의 그 레이저포인가 뭔가를 오로지 한손으로 막아낼 수가 있다는 건데 무기도 없이 한손으로, 그것도 맨손의 손바닥으로 막아낼 수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는 한데 뭐 그냥 귀찮아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아무래도 요즘 그녀가 귀찮다는 반응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그렇게 보인다. 카밀라는 제발 좀 제대로 실력발휘를 하라고 소리치는데, 괜히 그랬다가 어떤 참사가 벌어질 것인지 걔도 모르지는 않을 걸로 보이는데 말이다.
“아무런 목표의식도 느낄 수가 없구나.”
“크윽!”
“지금은 내가 이 정도만 할 수밖에 없다.”
“......”
“카밀라. 네가 유니온을 증오하듯이 나도 마찬가지다.”
“......”
“힘과 권력을 앞세워 많은 이들의 인생을 파괴시킨 유니온은 반드시 공중분해가 되어야만 한다.”
“오펠리아 언니도 동의하면서 왜!?”
“내가 말 안했나. 내가 원하는 건 단순히 유니온의 공중분해가 아니다. 힘과 권력을 앞세워 많은 이들을 괴롭히는 인간들을 전부 다 ‘종이를 파쇄기에 넣고서 갈아버리듯’ 갈아버리는 것이다.”
------------------------------------------------------------------
유니온 과학기술국. 유니온 내에서도 극히 비밀스러운 곳이며 동시에 ‘21세기의 비인간적 패륜 조직’ 이라고 극단적으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 가운데의 하나가 바로 오펠리아다. 힘과 권력을 앞세워 많은 이들을 납치하여 인체실험의 피험체로 만들고 또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죽어나갔다. 오펠리아도 그곳에서 사실상 태어난 날부터 무려 18년이란 세월을 매일 매일을 독극물이란 독극물을 다 마셔댔고, 위험물이란 위험물을 죄다 강제복용을 당하는 식으로서 인체실험을 당했다. 오펠리아는 힘과 권력을 앞세워 많은 이들을 괴롭혔고, 또한 그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파괴시킨 그들을 절대로 살려둬선 안 된다. 그들도 다 죽었지만 아직 복수의 대상들이 잔뜩 남아있기에 오펠리아의 복수의 칼날은 아직도 거두어지지 않고 있다.
“유니온 과학기술국은, 과거 잔혹한 실험을 했던 그 부대와 같이 악랄한 조직이다.”
“오펠리아. 나도 너의 주장에 동의한다.”
“유니온 녀석들은 그런 식으로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도 아무 죄의식도 없이 아주 그냥 뻔뻔하게 존재하고 있다.”
“그 녀석들을 전부 다 납치해서 ‘도끼로 목을 내리치는’ 식으로 복수해야만 한다.”
“이오나. 사형집행기구인 ‘기요틴’ 이라도 써야만 한다고 했나. 동감이다.”
“가족들을 10m 앞에 꿇어앉혀서 범죄자인 그 당사자가 도끼로 목을 내리치기를 당해 죽는 모습을 강제로 보게 만들어야만 한다. 만약 그 날 당일에 장례를 가족들이 할 경우, ‘국가반역죄’ 로 몰아서 처리할 필요도 있다.”
“그냥 입 다물고 무조건적으로 그들을 용서하라고 강요하듯 말하는 것들도 전부 다 처리해야 한다.”
“동감이다. 그래야 인간들이... 지구인들이 정신 차리게 된다.”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95256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