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진 세하와 슬비3화
zpvP 2016-07-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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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진 세하와 슬비 2화
난 놀라며 말했다.
“네?!”
그런 내 반응에 세리언니는 재미있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내가 말 안 했나요? 나 클로저거든요~ 조금 특이한 클로저긴 하지만...”
그런 세리언니의 반응에 난 설명을 요구하는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런 내 시선을 안 건지 세리언니는 설명하기 시작했다.
“난 좀 특이케이스거든요. 벌처스에서든 유니온에서든 돈이나
보상만 제대로 준 다면 어디에 부탁이든 들어줄 수 있는. 자유 직장이죠.
흔히 용병이라고 부르는 게 바로 제 직업이죠!”
난 그런 세리언니의 말에 떨떠름한 기색을 보였다.
말이 자유 직장이지 그냥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하는 것뿐이잖아?
그런 내 기색을 읽었는지 세리언니는 웃으며 추가설명을 덧붙였다.
“물론! 내가 하고 싶은 것만. 그래서 내가 한 건 차원종 사냥이나 사람 찾기,
그리고 시민 대피 정도라고요? 아 벌처스는 잔해 수집도 있었네요.
그러다가 수상한 거 보여서 그냥 빼돌렸지만요.
그 후로는 나한테 일을 잘 안 시키더라고?”
난 그런 세리언니의 말을 듣고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어떻게 사람의 인생이 저렇게 드라마 같을 수가 있지?
그리고 무엇보다 잔해를 빼돌렸다니...
이 사람의 인생은 정말 막장인건가?
“그런데 보수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으시는 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저희는 지불 할 보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세리언니는 싱긋 웃었다.
“말했잖아요? 내가 원하는 거면 뭐든 가능하다고 가령...
세하의 사진들을 주는 조건으로 도와준다거나?
세하의...사진? 물론 많기는 하지만...
그걸 주는 순간 내가 세하를 좋아한다는 걸 인정하는 셈이 된다.
“그건... 좀 곤란해요. 저한테 없기도 하고요. 다른 팀원들은 모르겠지만요.”
그러자 세리언니는 짓궂은 미소를 지었다.
“흐응~? 없단 말이죠~?”
난 그 시선에 찔리긴 했지만 꿋꿋하게 밀어붙였다.
“네 없어요.”
세리 언니는 날 이리저리 보다가 빙긋 웃으며 말했다.
“흠... 뭐 믿어드릴게요. 그럼 어쩐다... 아! 세하를 데려오는 조건으로 할까요?”
난 곰곰이 생각했다.
세리언니가 얼마나 강한지는 모르겠지만 약하지는 않을거야.
원래 세하를 데려올려고도 했고... 그렇다면 이건 수락해야 돼.
“좋아요.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세리님.”
그러자 세리언니는 맘에 안 든다는 표정을 지었다.
“으음... 세하랑 같은 나이인 것 같은데 말 편하게 해요.
그 김에 나도 편하게 해도 괜찮지?”
이미 말을 놓고 계신데요...
난 그런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뭐... 말에 태도는 상관이 없으니까...
“네 뭐... 상관없어요.”
그러자 세리언니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와아~! 고마워라~ 그런데 언제부터 가면 되니?”
난 곧바로 대답했다.
“빨리 오실수록 좋아요. 전력이 부족한 건 최대한 빠르게 매워야 하니까요.”
그러자 세리언니는 계속 웃음을 머금고는 말했다.
“그래? 그러면 내일부터 바로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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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ㅎㅎㅎㅎㅎㅎ 죄송합니다... 많이 재미 없으시죠? 네 저도 알아요. 제가 쓰는 거 재미 없다는 거
그리고 이번에는 더 재미 없다는 거 안구테러 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