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55화- [오펠리아의 무의미한 가상현실 해변? -제4부-]
사사미야레이지 2016-08-04 1
오펠리아가 또 스스로 위상 게이트를 개방하고서 들어가는 식으로 사이킥 무브를 발동한다. 위상 게이트 개방을 통해 사이킥 무브를 하는 것이기에 다른 캐릭터들보다도 목표지점에 도착하는 속도가 훨씬 빨라 일일이 로딩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뭐 아무튼 오펠리아가 ‘가상현실 해변, 지배 난이도’ 의 보스룸 블록까지 도착하자 오펠리아의 앞뒤로 거대 성벽이 모래 속에서 튀어나온다. 일전의 성벽 둑보다 더욱 더 견고해졌을 뿐만이 아니라, 오펠리아를 확실하게 방어하기 위해 벽에 전기 철조망까지 쳐놓은 것을 볼 수가 있는데 모두가 이 여자를 얼마나 심히 우려하고 있는 것인지를 알 수가 있는데 그렇다면 지배 난이도의 보스는 누굴까? 당연한 것이지만 칼바크와 이리나가 둘이 함께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저 멀리에 박격포들도 가득하다.
베리타 여단 녀석들이 얼마나 중화력의 박격포를 준비했는지 105mm 박격포는 물론이거니와 155mm 박격포까지 준비한 상태다. 그걸로 만족을 못한 모양인지 170mm 박격포까지 준비해오는 그야말로 기가 막힌 중화기들을 준비한 셈. 박격포들로 만족하지 못한 모양인지 이제는 대전차포는 물론이고 무인공격기까지 띄우는 참으로 기가 막힌 무기동원이 벌어진다. 오펠리아 하나 상대하려고 이렇게까지 나오는 걸 보니 이들도 참으로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여름의 남신 칼바크, 여름의 여신 이리나가 둘이서 함께 맞서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저번에 이어 이번에 더욱 견고하게 방어선을 치긴 했지만 과연 이걸로 괜찮을까? 다른 녀석도 아니고 오펠리아라 말이다. 만약 그녀가 ‘위상력 개방’ 스킬만 발동한다면 핵폭발을 방불케 하는 일이 벌어진다.
다른 위상능력자들과 달리 오펠리아의 위상력 개방은 거대한 핵폭발을 연상케 하는 형태의 핵폭발이다. 핵폭발이 일어나면 거대한 버섯구름이 형성되는데 오펠리아의 위상력 개방이 바로 그런 일이 벌어진다는 거다. 단순한 버섯구름이 아니라 ‘진한 보라색의 거대 버섯구름’ 이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 주변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힘과 동시에 타격범위에 있던 모든 적들을 맹독 상태이상에 걸리게 만든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 칼바크와 이리나가 오펠리아에게 이번에는 우리도 준비를 철저히 했기에 저번처럼 그냥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하며 각오하란다. 그래봐야 오펠리아가 흔들리기는 할까? 오펠리아는 이미 많은 적들을 상대로 싸워왔는데 이런 수준의 방어선을 상태로 고전할까? 위상력 개방만 발동해주면 바로 끝장인데 말이다.
“칼바크 턱스, 그리고 이리나 페트로브나. 이 정도로 내가 고전할 줄 알았나.”
“뭐?”
“무슨 소리지?”
“네 녀석들이 이런 수준의 방어선을 치면 될 줄 알았나.”
“오펠리아!”
“오펠리아. 넌 도대체 정체가 뭐냐!?”
“......위상력 개방. 발동이다.”
오펠리아가 위상력 개방을 발동하자 엄청난 폭음과 함께 진한 보랏빛의 거대한 버섯구름이 형성되고 그 범위 내에 있던 모든 병사들을 싹 다 몰살시킨다. 성벽을 방불케 하는 수준으로 튼튼한 둑도 아무런 도움이 될 수가 없는 일. 아무리 병사들이 별별 중화기들을 배치해봐야 쓸데없는 저항일 뿐. 오펠리아는 칼바크와 이리나를 바라보는데 역시나 보스들이라 그런지 피해가 심히 적다. 아니, 적다는 게 아니라 맹독 상태이상에 걸린 상황이긴 해도 어떻게든 맞서 싸우고자 하는데 빨리 퇴각하지 않으면 본인들이 녹아내리는 수가 있다. 가만히 있다가는 당하게 되는 수가 있으니 결국에는 그냥 도주하고 마는 이리나와 칼바크. 위상력 개방을 1번 발동했다고 베리타 여단의 방어선이 한순간에 다 초토화가 되어 없어지는 참으로 기가 막힌 상황이다.
“......”
“오펠리아. 이리나와 칼바크를 체포했나?”
“위상력 개방을 1번 발동했을 뿐인데 녀석들이 도주했습니다.”
“그거 발동했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도망가는 거지.”
“국장님. 어차피 녀석들은 도주했을 것입니다.”
“그럴 수도 있겠네~”
“......”
“오펠리아. 그러고 보니~ 트레이너가 이번 외전 스토리를 좀 더 이어가자고 한다.”
------------------------------------------------------------------
가상현실 해변의 지배 난이도에서 칼바크와 이리나의 부대를 위상력 개방 하나로 완전히 초토화를 시켜버리고서 돌아온 오펠리아. 도착해보니 ‘강남 CGV’ 라는 곳이다. 왠 강남일까? 도착하고 보니 유니온의 A급 요원이라는 김기태가 있다. 김기태는 본래 너희들과 같은 녀석들은 승급 시험을 볼 수가 없지만 본인이 손을 써준 덕에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거라서 감사히 생각하란다. 이걸 가지고서 홍시영 감시관에게 다가가니 본인이 김기태를 아주 잘 꼬드겨서 이런 것이니 이렇게 될 수가 있는 거란다. 홍시영은 오펠리아에게 아무리 사장님의 특별추천까지 받았다고는 하나 지금의 수준으로는 벌처스를 위해 일하기에 한계가 있기에 승급이 필요하단다. 그렇기에 이제 저기서 있는 뻐꾸기에게 가서 승급 심사를 하고자 한다고 알리라고 말한다.
“통신 시작. 무슨 일이지?”
“......”
“그렇군. 리미터 해제기인가? 승급 시험을 보라는 거군. 홍시영 그 여자도 수완이 너무 좋다.”
“......”
“오펠리아. 그렇다면 이제 승급 심사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
“준비가 다 된 모양이군. 그렇다면 지금부터 똑바로 듣기 바란다.”
http://cafe.naver.com/closersunion/191434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10699&volumeNo=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