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c : 매료되다 - 제12화
CHIKANE 2016-05-12 1
램스키퍼의 지붕에 웅크려 앉아서 뭔가 고민에 빠진 세리스.
조금전에 유하나가 한 말때문에 상당히 힘든 모양이다.
'너야말로, 그 잘난 매료능력때문에! 나타를 힘들게 하지 말지 그래?!'
"나라고... 이 능력을 가지고싶어서 가진 것도 아닌데..."
무릎에 올려놓은 두 손을 꼭 쥐고 고민하는 세리스.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는 얼굴이었다.
"흑... 정말...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그대로 좌절하고 있을 작정이야?>
"......!! 뭐지, 아빠가 준 로자리오가 왜...?"
<그 아이는 자기가 공격적인 능력을 좀 못가졌다고 그렇게 질투하는거야.>
"정말... 그렇게 생각해?"
로자리오에서 달려있는 꽃이 빛을 내자 어린 아이의 목소리로
세리스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물론이지, 그보다 지금... 나타랑 이슬비가 칼바크 턱스에게 지배당해버린거 너도 알지?>
"알아... 난 공격능력이 별로..."
<아니, 너라면 충분히 그 두사람을 구할 수 있어.>
"내가......? 뭘 어떻게...?"
로자리오에게서 무슨 말을 들은 세리스는 서둘러서 어디론가 달려갔다.
램스키퍼의 내부, 갑자기 어디론가 달려가는 세리스를 보고 말릴려는 김유정.
"자, 잠깐!! 너 어디가는거니?! 세리스!!"
"제가 따라가볼게요!!"
세하가 그렇게 말하고 재빠르게 세리스를 쫓아갔고
세리스가 도착한 곳은 나타와 슬비가 있는 곳, 바로 특수 격리구역.
"베로니카를... 처치한다...!!"
"......"
세리스는 도착하고 잠깐 망설이더니, 로자리오에 손을 잡았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뭔가 말하고 그것을 때어냈다.
'아빠, 엄마... 나한테 용기를 주세요...!!'
틱-!
그 순간, 아주 강력한 위상력이 느껴지는 동시에 회오리바람이 불어왔고
조금 뒤에 회오리 바람이 사라지고 나타난 것은 세리스와는 다른 외모의 성인 여성이 나타났다.
"...!! 세리, 스...?"
"으음? 이 아이가 급하게 나오느라 따라오는 사람을 못 본건가...?"
"당신... 대체 누구야?! 세리스는 어쩐거냐고!!"
"나 말인가? 뭐, 일단은 그 얘기는 나중에. 그보다 더 급한게 있지않나?"
"......!!"
로자리오가 때어진 세리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해결.
중계장치 덕분에 빠르게 해결된 것도 있다.
"당신은... 누구야...?"
"뭐, 아직은 때가 아니니... 자세히는 말 못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한손으로 머리를 스윽하고 정리하더니
비밀이라는 쉿이라는 의미의 재스쳐를 취하며 말한다.
"하나만 말해주지, 나는... 이 아이가 가진 힘으로 인해 생긴 존재라는걸."
"세리스가... 가진 힘...?"
"언젠가 또 만나게 될거야, 그 날을 기대해도 좋아. 알파퀸의 아들인 클로저 이세하."
"......!! 니가 그걸 어떻게?!"
하지만, 이미 로자리오는 고정되어졌고 그 순간에 원래 알고있던 세리스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세리스가 드래곤이라는걸 알고있지만, 완전히 그 드래곤에서 어떤 드래곤인지 정확히 모른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세리스... 넌 대체 정채가 뭐야...?"
그 후에 세하가 세리스를 대리고 돌아와서 방에 눕혔고
그 전에 일어났던 일을 듣게된 트레이너는 유하나에게 한 소리했다고 한다.
물론, 슬비와 유리. 나타한테도.
"하나, 너!! 세리스가 그 능력을 가지고 싶어서 가진 줄 알아?!"
"그, 그게... 애가 그렇게까지 힘들어할 줄은 나도 몰랐지..."
"세리스가 깨어나면 너 당장 사과해!!"
정확히는 유하나가 나타한테 말을 걸려했으나 나타한테 완전히 무시당했다고 한다.
그런데 세하는 왠지 모르게 고민에 빠져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