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782화- [언해피♪의 시간 3교시(あんハピ♪の時間 3校時)]

호시미야라이린 2016-05-09 0

아아~ 정말 부럽네요? 유리 님은요.”

 

“......?”

 

난 말이죠~ 자꾸 살만 찌는데 말입니다. 저도 살을 좀 빼고 싶거든요.”

 

레비아...... 너무 음울한 표정이잖아.”

 

야 유리! 너 뭐하고 있어! 어서 빨리 체육관에 가야지!!”

 

알았어 슬비야.”


 

이슬비는 오늘도 서유리에게 태클을 거는 모습을 보이는데 어서 빨리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체육관으로 가도록 하자. 오늘은 신체측정을 하는 날인데 정말로 정교하고 자세하기 그지없는 수준으로 측정이 되는 최신형 기기들이다. 간단하게 ‘41.09345cm’ 라든가 반대로 마이너스로도 측정이 된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 그리고 키를 재는 측정기를 통해서도 유리의 경우는 유리의 키가 그대로 나오는데 문제는 역시나 오펠리아와 레비아. 오펠리아의 키재기에 대해선 기계가 마치 폭주하듯 움직여 오펠리아가 아프다고 말하고, 레비아의 경우도 키를 재기 위한 그 바가 머리에 닿자마자 바로 기절해버리는 참사가 연출된다. 이래서는 두 학생들에 대한 측정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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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수난시대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뒤에 불행이 또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차여차해서 겨우 신체측정이 끝나고 교실로 돌아온 그녀들이 목에 갈증이 나서 뭐라도 마시고 싶다는데 오펠리아가 자신이 사오겠다며 자판기로 간다. 자판기로 가더니만 곧바로 딸기 우유가 나오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서 바로 동전을 넣고 스위치를 누른다. 그래서 원하던 것이 나왔을까? 안타깝지만 아니다. 서유리와 레비아가 각각 원했던 것도 결코 아니다. 유리가 오펠리아에게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를 묻고 오펠리아는 자초지종을 다 설명하며 이렇게 되었단다. 그러고 보니 신체측정을 하던 때에 서유리와 레비아가 유독 그 부위가 컸는데 그거 때문에 오펠리아가 서럽다는 듯이 울어버렸었다. 유리와 레비아만 해도 너무한데 이슬비보다도 그 부위가 작으니 얼마나 서러울까? 이슬비는 나온 티라도 있지만 오펠리아는 아무것도 없다.


 

... 괜찮으세요... 오펠리아 님?”

 

오펠리아......”

 

왜 서유리 너랑 레비아는 그게 있고 나만 없는 건데! 이슬비보다도 작거나 없잖아!!”

 

아아... 저기... 전 오펠리아 님이 부러운데 어쩌죠?”

 

“......?”

 

오펠리아 님? 전 말입니다. 전 오히려 살만 찌고 있어서요. 저도 살을 빼야 한답니다.”

 

“......... 너무 음울하다......”

 

오펠리아는 왜 없어? 이슬비는 나온 티라도 있지만 넌 아예 나오지도 않았어.”

 

“......묻지 마. 나도 서러우니까.”


 

서유리와 레비아보다 그 부위라는 게 작다는 것만 하더라도 오펠리아의 입장에선 심히 서러운 일인데 작다는 소리를 듣는 이슬비보다도 작다. 이슬비는 나오기라도 했지만 오펠리아는 그것도 아니다. 그냥 결론부터 간략하게 말하면 오펠리아는 그냥 위에 철판을 얹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평평하다. 볼록 나온 티도 전혀 없다. 마치 이 부위는 전혀 성장하지 않은 걸로 보이는데 모든 면에서 절대긍정으로 일관하는 오펠리아 본인도 이 문제에 있어서는 심히 민감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이 때! 오펠리아의 주변이 산산조각이 나면서 깨져버리고 어두운 환경이 전개된다. 그 순간 오펠리아는 유니온 아카데미의 의상이 마치 지우개가 지워버리듯 지워버리고 자신이 본래에 입던 그 의상으로 돌아온다. 이것은 곧 본인이 본래에 입던 의상으로 복구되는데 이건 과연 무슨 상황일까? 검은 기운이 오펠리아를 향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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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여기까지 네 녀석이 끼어들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크크큭. 하지만 안심하라고? 싸우러 온 것은 아니니까?”

 

“......”

 

모처럼 스트레스는 다 풀었나?”

 

그렇다. 나의 또 다른 하나의 가능성이 무엇인지를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다.”

 

즐겼다니 다행인데?”

 

그래서 날 찾아온 목적이 뭔지 물어볼까.”

 

딱히 목적이 없는데 어떡하지? , 꼭 목적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나?”

 

“......아니다. 아니라면 아닌 것이다.”

 

퓨마 네 녀석도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를 않으면 섣불리 행동할 수가 없구나.”

 

무슨 소리야? 난 이미 준비가 끝나고 언제든지 실행에 옮길 수가 있다.”


 

물론이다. 퓨마는 언제라도 본인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아직은 인간과 차원종들의 더러움과 추악함을 계속해서 지켜보며 희열을 느끼기 위해 내버려두고 있다는 것. 지금 이 순간에도 퓨마의 부하들은 계속해서 천문학적 수준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폭발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단다. 과연 그 규모가 어디까지 늘어나게 될지는 알 수가 없으나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이 지구상의 인구를 훨씬 초월하는 수준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미 지금 준비된 규모만 하더라도 아마 그럴 것이다. 다른 녀석들은 몰라도 오펠리아는 그걸 다 예측할 수가 있다. 아니? 예측하는 정도를 넘어서 퓨마 부하들의 규모가 현재 어느 정도인지를 정확하게 말할 수가 있을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가 없다. 오펠리아는 모든 가능성을 항상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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