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소설 4화 널 사랑하니까...

루비RUBY 2016-05-01 7

저번화 : http://closers.nexon.com/main/index.aspx

 

그러니까 저희 팀원들이 집사복과 메이드복을 입고 카페일을 하란 말인가요?”

 

슬비가 다시 물었다.

 

응 그런 것 같아.”

 

김유정이 대답했다.

 

잠시만요. 그럼 언제부터 이걸 하는 건가요?”

 

세하가 물었다.

 

오늘부터.”

 

김유정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일정은 지금부터 지정한 장소로 가서 하루 동안 일하는 거야. 물론 보수도 주는 거지만.”

 

김유정이 한숨을 쉬는 것과 동시에 오늘의 할 일에 대해서 말했다.

 

보수도 주면 저는 하고 싶어요!”

 

유리가 보수라는 단어에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우웅~ 저도 해보고 싶어요.”

 

미스틸도 말했다.

 

저희 팀의 이미지를 위한 거라면...”

 

슬비도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럼 결국 다 참가하는 건가?”

 

제저씨가 지금의 상황을 정리하며 말했다.

 

그럼 지금부터 카페로 이동하자.”

 

김유정이 말하며 다들 가야할 카페의 위치를 알려줬다. 그렇게 모두 지정된 장소의 카페를 가보았다. 카페는 생각보다 넓었으며 로맨틱한 탁자와 의자 그리고 각종 커피와 음료, 그리고 음식을 만들 기구들이 있는 곳이 있었고, 문 근처에는 카운터가 있었다.

 

여기가 알려준 카페야? 5명이 일하기에는 너무 넓지 않아?”

 

세하가 황당해하며 물었다.

 

한기남씨의 말로는 처음 여는 카페라서 하루정도는 5명으로 괜찮을거라고...”

 

슬비가 유정언니에게 받아온 문서를 보며 말했다.

 

정말이지...그래서 우리는 뭘 하면 되는데?”

 

세하가 다시 물었다.

 

여기 역할도 나와 있어. 음 그게.”

 

슬비가 문서를 자세히 보며 읽기 시작했다.

 

이세하, 이슬비, 미스틸은 손님을 접객하는 일을 한다. 제이씨는 각종음료를 만드는 역할, 유리는 그 외에 사이드메뉴 준비 참고로 지정된 유니폼을 입고...라고 되어 있어.”

 

다들 딱히 불만이 있는 표정은 아니었지만 지정된 유니폼에 불길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럼 일단은 탈의실로 들어가서 지정된 유니폼으로 갈아입자.”

 

다들 탈의실로 들어가서 지정된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다시 나왔다. 세하는 저번 촬영 때와 마찬가지로 게임폐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잘 차려진 집사복을 입고 있었다. 미스틸 또한 비슷한 집사복이었지만 미스틸의 경우는 좀 더 귀여움을 강조한 옷이었다. 제이씨는 깔끔한 웨이터리스트의 복장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조건으로는 선글라스가 아닌 안경을 쓰라고 되어있었다고 한다. 유리는 웨이터리스트의 복장과 마찬가지였다. 마지막으로 슬비가 나왔다. 다들 웃고 떠드는 사이 세하는 슬비의 모습을 보고는 넋을 놓았다.

 

, 잘 어울릴까?”

 

슬비는 수줍어하며 물었다.

 

대장, 그 옷 잘 어울리는데.”

 

정말, 슬비가 너무 귀여워서 꽉 안아주고 싶어!”

 

유리가 껴안으려 하자 슬비가 밀어냈다.

 

, 세하, 네가 보기에는 어때?”

 

, , ?..., 괜찮다고 생각해.”

 

세하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어라? 우리세하 설마 슬비의 메이드복장을 보고 두근두근 거린 거 아냐?”

 

유리가 세하에게 장난스럽게 말하고 있었다.

 

, 그런 거 아냐.”

 

세하는 슬비를 제대로 ** 못하며 유리의 질문에 이리저리 회피하고 있었다. 슬비는 그 모습을 보고는 잠시 웃었다가 다시 임무를 상기했다.

 

그럼 다들 지정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으니까. 지금부터 임무를 시작합니다.”

 

파이팅!!!”

 

다들 손을 모아 파이팅을 외쳤다. 그렇게 기합을 넣고 카페의 영업을 시작하는 것과 동시에 점점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 중 김유정이 다시 돌아왔다.

 

유정언니 무슨 일이세요?”

 

김유정은 계속 달려온 것처럼 거친 숨을 내쉬며 슬비에게 문서를 1장 건넸다.

 

이건?”

 

슬비는 문서를 차분히 읽어보았다. 문서의 내용은 유정언니가 카운터를 맡는다는 역할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밑에는 카페에서 손님을 접대하는 말투가 적혀있었다.

 

한기남씨가 너희들이 가고 몇 분 뒤에 와서 건네주던데 무슨 내용이야?”

 

김유정이 숨을 쉬며 물었다. 슬비가 차근히 설명해주자 김유정은 당황한 표정으로 거절을 하려 했으나 다른 애들의 눈빛을 보고는 하는 수 없이 동참하게 되었다.

 

유정씨 그 유니폼 잘 어울리는데?”

 

제이씨 장난은 그쯤 해두시죠.”

 

미안, 미안 어때 같이 건강차라도?”

 

방금 장난 그만두라고 했는데...”

 

유정언니 그 유니폼 정말 잘 어울려요!”

 

유리가 제이 옆에서 말했다.

 

, 그러니?”

 

흐흠, 그럼 이제 정말 임무를 시작합니다!”

 

슬비는 임무를 시작한다는 표현과 함께 다시 카페가 영업 중이라는 걸 알렸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자 사람이 조금씩 오기 시작했다. 다들 처음에는 약간씩 서툴렀지만 나아지고 있었다. 다만 손님을 접객하는 세하와 미스틸은 조금씩 나아졌지만 슬비는 여전히 서툴렀다.

 

공주님 무얼 드시겠습니까?”

 

세하는 점점 익숙해졌는지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있었다. 미스틸 또한 그 주위에서 열심히 하며 주문을 받고 있었다. 슬비는 왠지 모르게 세하가 공주님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렇지만 티내지 못한 채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 주인님 무, , 무얼 드,,드시겠스,습니까?”

 

슬비는 힘겹게 대사를 말했다. 손님이 오히려 괜찮냐고 묻고 있었다.

 

, 괜찮습니다. , 그러니 주, 주문을.”

 

손님은 걱정되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주문을 하라는 말에 아메리카노에 초코케잌을 1조각 주문했다.

 

, 알겠습니다. , 아메리카노에 초, 초코케잌 1, 조각이시죠?”

 

손님은 맞는다고 해주었다. 슬비는 그 곳에서 벗어나 제이씨와 유리가 있는 곳으로 와서 주문표를 넘겼다.

 

슬비야, 괜찮아?”

 

유리가 걱정되는 표정으로 물었다.

 

, 응 안하던 일을 해서 긴장한 것뿐이야.”

 

그에 비해 세하는 점점 자신감이 붙는가 싶더니 이젠 아무렇지 않게 오히려 더 자연스럽게 소화해내고 있었다.

 

공주님, 오늘의 커피는 카페모카를 추천 드리며 사이드메뉴로는 치즈케잌이 괜찮습니다만 어떻게 해드릴까요?”

 

그럼 그렇게 해주세요.”

 

여자 손님이 말했다.

 

알겠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십시오 공주님.”

 

슬비는 그 광경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짜증이 났다. 주문을 받은 세하가 다가와서 슬비를 보더니 걱정되는 표정으로 물었다.

 

슬비, 너 괜찮아?”

 

, 당연하지. 난 너처럼 게임만 해서 몸이 약하지 않다고.”

 

으아아아! 이런 걸 말하려던 게 아니었는데.’

 

뭐야? 그렇다고 걱정해주는 사람한테 그건 너무하잖아.”

 

세하가 약간 화가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

 

슬비는 그대로 뒤로 돌아버렸다.

 

, 이게 아닌데.’

 

그렇게 나오기야? 알았어, 이제 그럼 나도 신경 안 쓰고 일만 하면 되잖아.”

 

세하는 화가 난 듯한 상태로 다시 주문을 받으러 돌아갔다.

 

저기, 대장 그건 너무 심하지 않아?”

 

제이가 다가와서 말했다.

 

, 괜찮아요. 나중에 제가 어떻게든 할게요.”

 

슬비는 차마 사과하겠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약간 서늘한 분위기가 된 상태로 슬비 또한 어느 정도 익숙해져가고 있었다.

 

주인님, 무얼 드시겠습니까?”

 

그럼 카푸치노 아이스에 샷 추가해서 주세요.”

 

알겠습니다. 주인님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슬비가 주문을 받고 주문을 전달하러 갈 때마다 서로 화난 상태로 마주할 뿐이었다.

 

이대로 괜찮을까요?”

 

유리가 제이에게 물었다.

 

괜찮을거야. 이래봬도 우리 검은양팀을 이끄는 대장이니까.”

 

제이는 컵을 정리하며 말했다.

 

그러면 다행이지만.”

 

유리는 아직 걱정이라는 듯이 말했다. 그 사이에 약간 험악하게 생긴 손님이 들어왔다.

 

여기가 새로 생긴 카페인건가?”

 

약간 덩치가 있어 보이는 남자가 말했다.

 

여기 귀여운 종업원이 접객한다던데?”

 

뒤에 약간 말라있는 남자가 말했다. 그렇게 2명이서 말을 주고받더니 카페 안쪽에 있는 자리를 잡았다. 슬비는 그 곳으로 가서 주문을 받으려 했다.

 

주인님들, 무엇을 드시겠습니까?”

 

뭐야? 여기는 그런 컨셉이야? 난 이런 꼬맹이보다는 저기 안쪽에 보이는 저런 애가 받으러 오는 게 더 좋은데?”

 

덩치 큰 남자가 말했다.

 

죄송합니다. 허나 저희들이 각자 정해진 역할이 있어서.”

 

, 그럼 난 아메리카노나 줘.”

 

덩치 큰 남자는 기분 나쁘다는 표현을 대놓고 하며 말했다.

 

너무 그러지 말라고 이런 것도 취향이잖아?”

 

마른남자가 슬비에게 손을 대려 했다.

 

죄송합니다만 카페에서 종업원을 직접 만지는 건 허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슬비는 최대한 침착하게 말하고 있었다.

 

무슨 소리야. 저기 있는 손님들은 실컷 만지고 있다고?”

 

마른남자가 가리킨 방향에는 여자 손님이 미스틸을 귀여워하며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있었다.

 

, 그건.”

 

슬비가 잠시 당황한 사이에 슬비를 잡아서 옆자리에 앉혔다.

 

어때? 이런 곳 말고 우리랑 좀 더 좋은 곳에 가지 않을래?”

 

마른남자가 슬비를 건드리며 말했다.

 

뭐냐? 너 그런 취향이냐. 그런 거라면 난 저쪽에 있는 여자애를 가져도 되겠지?”

 

마음대로 하셔.”

 

남자 2명이 멋대로 떠들고 있었다. 슬비는 당황해서 팔을 빼려 했지만 생각보다 힘이 강했다. 멀리서 가만히 지켜보던 세하는 남자 2명이 있는 곳을 다가왔다.

 

손님? 종업원을 건드리는 건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세하는 그렇게 말하며 슬비를 잡아 당겼다. 마른남자는 순간 놀라 손을 놓쳐버렸다. 슬비는 그대로 세하의 품에 안겨버렸다.

 

뭐야? .”

 

덩치 큰 남자가 일어서서 말했다.

 

건드리지 말라고 하면서 다른 손님들은 건드리잖아. 설마 손님을 차별하는 거야?”

 

…….”

 

세하의 얼굴이 약간 굳었다.

 

우리는 말이야~ 이 여자애랑 약간 놀고 싶은 거뿐이라고.”

 

덩치 큰 그 큰 얼굴을 세하에게 들이대며 말했다.

 

이왕이면 저 여자애도 접객을 해줬으면 하는데 말이지?”

 

그 남자는 그 상태로 계속 말했다.

 

만약 계속 그러시겠다면 저희 쪽에서는 영업방해죄로 신고하겠습니다.”

 

!”

 

덩치 큰 남자는 커다란 손으로 세하의 얼굴을 때려 날려버렸다. 세하는 그 힘을 못 이기고 그대로 나가 떨어졌다.

 

세하야!”

 

넌 이리와!”

 

마른남자가 다시 슬비를 끌어당겼다.

 

감히 어린자식이 어른한테 대들고 있어!”

 

덩치 큰 남자는 쓰러진 세하를 계속해서 주먹으로 때리거나 발로 차기 시작했다. 위상능력자가 일반인을 건드리면 어떤 상황이든 위상능력자가 불리하게 흘러간다. 세하는 그걸 알기에 잠자코 맞고 있었다.

 

안 돼! 그러지 마!”

 

슬비가 소릴 지르자 주위 손님들은 물론 제이와 유리 미스틸, 그리고 김유정까지 달려왔다.

 

넌 가만히 있어!”

 

마른남자가 슬비의 팔을 한 번 더 힘껏 당겼다.

 

어른한테 대들면 어떻게 되는지 뼈저리게 느껴봐라!”

 

덩치 큰 남자의 공격은 점점 더 매서워져가고 있었다. 유리와 미스틸은 두려움에 떨며 김유정의 주위에 가있었다. 세하의 표정은 점점 일그러져 가며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옷에는 구멍이 조금씩 나고 있었으며 그 곳에는 피가 흐르거나 멍이 들었다. 위상력을 이용한 방어막도 일반인에게 상처를 줄 가능성이 있어 세하는 그것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덩치 큰 남자가 계속 때리는 와중 제이가 뒤로 왔다.

 

뭐야!”

 

남자가 뒤 돌아보자 제이는 안경을 벗은 채 바닥에 던지고는 그대로 주먹으로 후려갈겼다.

 

크악!”

 

덩치 큰 남자는 그대로 넘어졌다. 제이는 그 상태로 슬비를 붙들고 있던 마른남자를 째려보았다.

 

, 뭐 어쩔 거야 다가오면 이 여자애를 찌르겠어!”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슬비에게 들이대며 위협하기 시작했다. 제이는 그 모습을 보고는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세하는 가까스로 일어나자마자 슬비가 위험한 상황을 보고는 그대로 달려들었다.

 

슬비에게 무슨 짓이야!!!!!!!!”

 

마른남자는 그대로 놀라 슬비를 놓쳤지만 세하가 달려들어 칼로 세하의 팔을 찌르고 말았다. 결국 남자 두 명은 주위에 있던 손님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갔고, 슬비는 놀란 나머지 세하를 붙들고 울어버렸다.

 

으아아아앙

 

괜찮아. 겨우 칼에 찔린 것뿐이잖아.”

 

세하는 웃으며 슬비를 달래고 있었다. 의식이 흐려지는 와중에도 그렇게 달래다가 결국은 쓰러졌다. 그렇게 세하가 쓰러지고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세하가 눈을 떴을 때는 슬비의 얼굴이 보였다.

 

뭐가 어떻게 된 거지?”

 

세하는 아직 아프다는 듯이 팔을 붙잡으며 일어났다.

 

정신이 들어 다행이다.”

 

슬비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세하는 그 상태로 쓰러져 상처를 황급히 치료하고 나아질 때까지 슬비가 무릎배게를 해주고 있었다.

 

“...그 무릎배게해줘서 고마워.”

 

세하는 수줍어하며 말했다.

 

아니, 나야말로 아까 곤란할 때 도와줘서 고마워.”

 

당연하잖아 그런 건.”

 

, 세하야.”

 

슬비가 세하를 불렀다.

 

?”

 

, 아까는...”

 

아까? 도와준 거라면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야.”

 

, 그게 아니라..,미아.”

 

슬비가 말하려 하자 경보가 울리기 시작했다.

 

고위험 차원종 경보! 지금 즉시 바깥에 있는 분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알립니다. 지금 즉시 바깥에 있는 분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시기에 차원종이라니?!”

 

세하야!”

 

알고 있어! 어서 가자!”

 

!”

 

 

 

 

 

....릴레이 소설이란 거 생각보다 힘드네요. 게다가 하필이면 제 앞에서 다들 잘 써주셔서 저도 제가 쓰는 것처럼은 못 쓰겠더라고요...(아마 그렇게 썼으면 막장 of 막장을 썼겠지... 아니다 지금도 막장이려나?) 어쨌든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만 이제 차원종이 거의 사라진 시점에서 테러리스트도 없어진 마당에 차원종이 등장했으니 다음 분이 꽤나 고생하실 지도 모르겠군요. 것보다 이분들 세하가 굴리고 싶다고 하시 길래. 굴릴만한 주제를...크흠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제 저는 제가 쓰던 세하 리얼충 만들기 프로젝트쓰러 가야죠. 다음화는S스트라이커R님 입니다.

 

토모맛 > firsteve > 이피네아 > 루비RUBY > S스트라이커R > ???? > ????

2024-10-24 23:01:1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