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클로저스 캐릭터가 된다면(1화)

TWILRHT 2016-02-07 1

시험기간에 시험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다들 공감할 것이다.[아,공부하기 싫다].솔직히 성적이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니고,성적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고 하니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는 게 시험공부하는 학생의 특징이다.나는 지금 이 시험기간에 당당하게 컴퓨터게임을 하고 있다.아,물론 당당하게는 아니지만.여기서  잠깐 내 소개를 하자면 우리 엄마,아빠는 맞벌이 부부이다.그래서 내가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지끈지끈,아까부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였다.게임을 너무 많이 했나,그것도 아니다.게임 시작한 지 30분도 채 안됬으니.지끈지끈,생각을 하지 말자.머리 속을 비우고 게임을 하자니 또 다시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였다.후우..심호흡을 몇번 하고 나니 아까보다는 머리가 개운해졌다.그나저나 아까부터 계속 핸드폰에서 문자가 오고 있다

"당신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머리도 비울 겸 문자를 확인 해 보니 모르는 전화번호에 이러한 문자가 와 있었다.도움??무슨 도움??답장을 보내려고 하니 스팸문자일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핸드폰을 침대 위로 던져버렸다.그때,나는 급격한 어지러움을 느끼고,쓰러졌다

"........으..."

머리를 부여잡고,간신히 일어나니 생전 처음 보는 곳이었다.내 방 풍경과는 180°다른 곳이었다.일단,우리 집 아파트는 낡았다고 치면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새로 리모델링 한 새 건물 같았다.너무 으리으리했기 때문이다

".....????"

철컹.손을 움직이려고 하니 손목에 웬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수갑??수갑???수우가압?????수갑이 왜 있지..내가 왜 수갑을 차고 있지..무슨 잘못을 했기에..대체 여기는 어디지...?이런 저런 생각을 하자 또 다시  머리가 아파왔다.왜 자꾸..머리가 아프지..벌컥,그 순간 문이 열리며 태어나서 처음 보는 사람이 왔다

하지만,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여기는 대한민국이 아니다.더욱 자세히 말하자면 나는 다른 세계로 온 것같다.꿈인가..하고 머리를 벽에 붙딪혀 봤지만 꿈이 아닌 듯 머리만 더욱 아파왔다.내가 왜 다른 세계에 왔다고 생각하냐면 일단 그 사람은 그림으로 그린듯 한 전형적인 조각미남이었기 때문이다

"...너의 정체는  뭐냐.차원종"

그래,나도 내 정체가 궁금하다.차..차원종..?뭐??내가 차원종이라고??손도 사람손인데??왜 내가 차원종이라는 거지??왜??또 이러저러한 생각을 하자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파오기 시작하였다.젠1장..왜 생각 할때마다 머리가 아프냐고!!!!근데 잠깐 차원종이라면 레비아 아닌가??잠깐 왜 레비아가 생각나냐고!!!

"풉,차원종.머리를 굴리려고 하지 마라."

차원종,차원종,차원종!!!!!!벽에다가 손을 쾅 치니 벽이 금이 갔다 덕분에 그 남자도 놀란 듯 하였다.가만,이 수갑..어디서 많이..봤는데..어디서 봤더라...?다시 생각하니 조금 가라앉았던 통증이 시작되었다.미치겠네..수갑..수갑..수갑..그래..!!!!위상력 억제 수갑!!!근데 그나저나 위상력 억제 수갑을 왜 채워져 있지??나 위상력도 없을 텐데..다시 이러저러한 생각을 하자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였지만 생각이 고통을 이겼는지 고통이 느껴지지 않았다

"대단하구나,차원종."

짜증나,자꾸 차원종이라고 불리고 기분 더럽다.레비아는 지금까지..어떻게 버텨왔을까..갑자기 숙연해진 분위기에 그 남자가 놀랐는지 눈을 깜빡거리며 쳐다보고 있었다.레비아..레비아..자꾸 생각나는 그 이름에 순간 욱해서 눈물이 또르륵 흘렀다.내가 눈물을 흘리자 당황했는지 그 남자는 무전기에다가 뭐라뭐라하더니 이내 나가버렸다

"꼴 좋다..."

훌쩍거리며 그 남자 욕을 했더니 속이 다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하아..앞으로 나는 어떡해되는 거지..이  수갑이 진짜 위상력 억제 수갑이라면..내가 지금 클로저스 세계에 들어와 있는 거잖아...와..그럼 검은양이랑 늑대개 얘들 한번씩은 봐줘야 되는 거 아니야...?근데 이렇게 갇혀서 아무 것도 못하고 있으니..다시 생각을 하자 아까보다는 훨씬 더한 통증이 느껴졌다.그때 마침 문이 열리고,누군가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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